UPDATE 2025-12-22 11:27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주말마다 색다른 청자가 나온다...부안청자박물관 공예 축제 관람객 호평

2025년 공예주간이 성황리에 첫 주를 마무리했다. 부안청자박물관을 주 행사장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3일간 약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공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관람객들은 상감청자를 비롯한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시와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했다. “아이와 함께 오기에 너무 좋았다”, “다양한 공예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특히 야외 가마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청자를 소성하는 현장은 모든 연령층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번 행사의 대표 콘텐츠로 떠올랐다. 오는 주말(5월 24~26일)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청자 태토 다지기 △질밟기체험과 청자조각을 직접 발굴해보는 △사금파리 발굴단이 무료로 진행되며 이 밖에도 공예인의 도구와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 △공생공락(共生工樂), 청자 잔을 선택해 음료를 즐기는 △청자카페, 지역 공예인의 작품을 만나는 △공예 마켓 및 체험존이 운영된다. 특히 5월 24일(토) 오후 2시에는 3일간 가마에서 소성한 청자(도자)를 전시하고 10여 작품은 현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 우수한 청자를 저렴하게 구매해 볼 수 있다. 공예주간의 주요 행사장인 부안청자박물관은 5월 25일 폐막일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부안군문화재단 누리집(www.bacf.or.kr)과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첫 주의 열기를 바탕으로, 돌아오는 주말에는 더욱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주 금·토·일에도 다채롭고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5.21 15:06

남원시 대산면에 240억 짜리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짓는다

남원시가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지난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남원시가 추진 중인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복합단지를 통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친환경 에너지타운 △스마트 원예단지 △스마트 실증단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등 총 6개 주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40억 원(국비)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농어촌정비법' 제8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18.9ha 규모의 부지에 10.2ha 규모의 스마트팜 온실을 조성, 전문 생산법인 유치 및 첨단 재배기술 집약화를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으로 스마트팜 창업단지의 조성과 기반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앞으로 세부설계와 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남원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21 15:03

"다 같은 수박이 아닙니다"...‘지리적표시제 프리미엄 고창수박’ 26일 첫 출하

고창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수박의 명성과 품질을 한층 높인다. 고창군은 온라인 쇼핑몰 ‘고창마켓’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지리적표시제 프리미엄 고창수박’을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은 까다로운 심사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 수박만을 선별해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가치를 담았다. 고창군은 우선 1차 심사에서 유기물 사용 여부, 토양 검정 결과, 수질 등 농업 환경 전반을 평가한 후, 2차로 농약 잔류 여부와 병해충 관리 상태 등을 면밀히 검사해 우수 생산자를 선발했다. 선정된 생산자는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수박의 정식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관리받는다. 수확된 수박은 ‘비파괴 선별기’를 거쳐 중량 8kg 이상, 당도 12브릭스 이상인 고품질 수박만 ‘프리미엄 고창수박’으로 인정받아 박스 포장 후 소비자에게 택배로 전달된다. 고창군이 ‘프리미엄 고창수박’에 힘을 쏟는 배경에는 지난해 9월 20일, 고창수박이 ‘지리적표시제 제116호’로 공식 등록된 성과가 있다. 이 등록은 고창 수박의 고유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농산물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2020년부터의 장기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고창군과 지역 수박 재배농가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프리미엄 고창수박 출시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고창 수박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갖춘 수박을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발판 삼아 고창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 농산물의 판로를 다각화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21 14:39

소설가 공지영이 국립민속국악원에 오는 까닭은?...28일 초청 강연 주목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예음헌에서 차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야기 손님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 공지영이 초청돼 ‘상처에서 피는 꽃’을 주제로 삶과 문학,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한 깊은 통찰을 관객과 나눈다 공 작가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상처와 치유,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한 통찰을 문학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의 무대로 시작된다. 윤영진(몽룡), 서진희(춘향), 서은기(고수)가 출연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선보인다.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이 장면은 감미로운 소리와 절제된 감정 표현이 어우러지며 판소리의 깊은 멋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기획 공연 '다담'은 명사 초청 강연과 국악 공연, 그리고 전통차 시음이 함께 어우러지는 인문학 콘서트로, 매 회 품격 있는 무대와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50석 규모의 소규모 무대로, 관람은 무료이며 선착순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매는 5월 14일(수) 오전 10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과 카카오톡 채널(국립민속국악원 친구 추가), 전화(063-620-2329)를 통해 가능하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21 14:37

5월 바다 가는 달은 고군산군도가 최적⋯군산시, 해상 관광 상품 '눈길'

군산시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5월 ‘바다가는 달’을 맞아 다양한 해양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관광 상품들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추진하는 전국 캠페인 5월 ‘바다가는 달’ 일환으로 추진됐다. 가장 주목받는 대표 상품은 섬 도보여행의 매력을 경험하는 ‘말도 바다 걷기 여행(해양트레킹)’ 및 K-관광섬과 해상인도교를 둘러보는 ‘K-관광섬 유람선 투어’이다. 이 상품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총 4회에 걸쳐 260여 명의 단체관광객을 모집했다.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섬에왓섬, 섬 찍고 페이백까지 ON’도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한 달간 1박 2일 세미패키지를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말도‧명도‧방축도 방문을 인증하면 현금환급(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관광객들은 군산의 다양한 섬을 즐기면서 특별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6월부터는 더욱 특별한 해양 관광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해양재단의 공모에서 선정된 걷기여행(트레킹) 전문 여행사에서 ‘말도 안되는 위도’라는 상품을 개발했다. 부안(위도)과 군산(말도)을 연계한 1박 2일 상품 ‘말도 안되는 위도’는 총 20회 동안 운영된다. 시는 이 상품이 군산을 새로운 해양 여행지로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K-관광섬, 해양레저체험단지, 선유도 음악분수 등 조성 중인 주요 관광지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고군산군도의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1 14:35

7월부터 익산 어린이.청소년 버스요금은 100원...익산시, 지원 확대

익산시가 ‘100원 버스’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21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기존 어린이(6~12세)를 대상으로 운영돼 온 ‘100원 버스 요금제’가 오는 7월부터 청소년(13~18세)까지 확대 적용된다. ‘100원 버스’는 전용 교통카드를 사용해 시내버스를 타면 실사용 금액 중 본인부담금 100원(건당)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음 달에 환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시 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이용 시 어린이 750원, 청소년 1250원이며, 앞으로 전용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어린이는 월 3만 원(46회), 청소년은 월 5만 원(43회)까지 ‘100원 버스 요금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용 교통카드는 6월 2일부터 ‘행복더하기’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기재된 주소 또는 재학 중인 학교로 카드가 배송되며, 편의점 또는 앱을 통해 충전 후 사용 가능하다. 단, 다른 시·군 버스 이용이나 다인승 결제, 하차 시 미태그(단말기 미접촉)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전용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한 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습관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 높은 교통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사전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1 14:33

야간관광 이어 미식관광으로...익산시, 맛집 공모로 승부수 던진다

익산시가 지역의 맛을 알릴 대표 음식점을 발굴해 미식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를 계승하고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5 익산맛집’을 오는 6월 18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영업 신고 후 1년 이상 운영 중인 시 소재 일반음식점 중 익산 고유 농특산물을 활용한 익산 대표 음식을 판매할 수 있는 음식점이다. 시는 접수된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함께 익산시 미식산업 발굴·육성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현장 심사를 진행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지역 식재료 활용도, 서비스 수준, 위생 상태, 대중성 등이다. 또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도 병행한다.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엄선한 맛집을 통해 익산 음식문화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음식점은 전문가 컨설팅 및 미식 관련 교육, 홍보물 제작 및 위생용품 제공, 시설·환경 개선 지원, 다이로움 포인트 추가 적립, 대표 맛집 지정 표지판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시는 오는 9월 26일 개최 예정인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에서 맛집 선포식과 품평회를 열고 익산 음식과 맛집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신청서를 작성해 시 위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수훈 시 위생과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익산맛집 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미식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공모에 많은 음식점이 참여해 익산 음식문화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1 14:31

“대학 진학 목표가 뚜렷해졌어요”...익산시, 자기주도학습 캠프 ‘호평’

익산시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한 자기주도학습 캠프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총 4회에 걸쳐 상반기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진행했다. 원광대학교와 협력해 진행된 캠프에는 원광여자고등학교(1차), 이일여자고등학교(2차), 이리고등학교(3차), 남성고등학교(4차) 등 총 1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원광대 교육발전특구사업단을 중심으로 의예과를 비롯한 20여 학과의 교수진과 재학생 멘토가 참여해 전문성과 현장감을 더했다. 실제 21일 열린 이리고·남성고 캠프는 경제금융학과, 소방행정학과, 경찰행정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 부스에서 실습 중심의 체험이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입학사정관의 1대1 맞춤형 상담 등을 통해 진로·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가 통합적으로 제공됐다. 시는 이 캠프가 단순한 진학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넘어,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익산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교육 기반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익산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참여 학교를 확대하고 특정 전공 계열에 특화된 집중형·심화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학의 실제 수업을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익산형 인재 육성 환경을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내실 있는 진로 설계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1 14:30

‘입장료는 라면이면 충분합니다’...기부와 나눔의 특별한 라면음악회 눈길

기부와 나눔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라면음악회가 오는 6월 7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한 라면음악회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와 익산갈릴리교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마련됐으며, 익산갈릴리교회 사랑나눔봉사단(단장 송흥준)이 이끄는 라면드림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음악회는 입장권 대신 라면이나 성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람객이 기부한 라면과 성금은 모두 익산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과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최상의 공연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연습을 해 왔다. 지휘자 이일규와 소프라노 이미성, 피아노 이고은·육민경, 엎드림앙상블, 익산드림어린이합창단 등 최종 선발된 100여 명이 무대에서 감동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송흥준 단장은 “우리 지역에서만큼은 배고픔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획했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이 공연을 더욱 빛나게 한다”고 전했다. 엄양섭 이사장은 “공연을 위해 연초부터 노력해 주신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이웃사랑의 가치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1 14:25

"공유주방만 있나요? 공유장비방도 있습니다"...식품진흥원, 고가 장비 개방

중소 식품기업이 고가의 설비 투자 없이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중소기업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보유한 제조 인프라를 개방형 공유주방 형태로 전환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공유주방은 식품 제조시설을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개방형 생산 플랫폼으로, 그동안 주로 민간에서 운영돼 왔다. 식품진흥원은 이를 공공 부문에 도입, 자체 설비가 없는 창업기업이나 소량 생산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시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2019년 식품위생법상 규제 특례로 지정된 이후 위생 실증을 거쳐 2021년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정식 제도로 도입됐다. 식품진흥원은 이에 따라 시설 운영 매뉴얼과 품질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파일럿플랜트와 기능성제형센터를 공유형으로 전환했다. 또 위생관리 책임자 지정, 제조 기록 전산화 등 다중 사용자를 위한 운영 기반을 마련해 시범 운영에 착수했다. 식품진흥원의 공유주방에서는 PET 음료, 액상스틱, 스파우트파우치 등 액상 제품과 과립스틱, 분말파우치, 츄어블정, 동결건조제품 등 고형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식품진흥원은 장비 제공에 더해 장비 사용법 교육, 제품별 공정 컨설팅, 실무 제조 노하우 등을 함께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확보하도록 돕고 있다. 이는 단순 장비 임대 중심의 타 기관 지원 방식과 차별화된 점이다. 공유주방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식품진흥원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foodpolis.kr/dfip)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063-720-0500) 또는 대면 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덕호 이사장은 “식품진흥원의 공유주방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기업이 제품을 실제로 만들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지원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프라와 전문성을 적극 개방해 식품산업 전반의 자생력과 혁신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1 14:24

남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에 이우진 씨 임명

남원시는 남원시립합창단의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이우진(57) 씨를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우진 신임 예술감독은 앞으로 2년간 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합창단을 이끌게 된다. 시는 이번 임명을 통해 시립합창단의 역량 강화는 물론, 품격 있는 합창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문화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우진 신임 예술감독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 남원에서 시립합창단을 이끌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단원들과 함께 감동을 전하는 무대를 만들고, 시민의 삶에 예술이 스며드는 합창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립합창단은 남원시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중요한 예술단체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무대를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우진 예술감독은 전북대학교 음악교육과를 거쳐 이탈리아 빠르마 국립 음악원을 졸업 하고 전북대학교에서 연주학 박사를 취득했다. 또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독일 아우스크부르크 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대학교 강사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21 14:13

“고창에도 드론통합지원센터를?"...드론산업 메카 꿈꾸는 고창군

고창군이 드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며,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인 드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8일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 일원에서 착공한 드론통합지원센터는 현재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고창군은 드론 교육과 시험, 산업 연계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드론통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337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면적은 약 8만9,560㎡(약 2만7,000평)에 이르며, 드론 자격시험장, 교육장, 비행시험장 등을 갖춘 통합지원센터와 함께 활주로 및 실기시험장 4면이 조성될 예정이다. 센터는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 완공 이후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항공안전기술원이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연간 약 1,000여 명의 교육생과 1만5,000여 명의 자격시험 응시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고창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창군은 이번 센터 건립을 계기로 드론 산업뿐 아니라 첨단 물류, 반도체 등 미래 유망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인재가 유입되면서 지역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고창군은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협의체(위원장 김진열)’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정기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참여와 공감대를 확보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가 고창군 드론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기반시설 조성부터 운영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드론 기술은 군사용을 넘어 농업, 물류, 영상촬영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고창군의 이번 드론통합지원센터 구축은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지역의 산업 생태계 전환과 미래 먹거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창이 드론 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날이 머지않았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21 14:12

감리 날인 누락에 도면 오류까지…군산시 공사관리 총체적 '부실'

군산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토목공사에서 책임감리 확인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일부 설계 도면에는 행정구역 표기 오기까지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같은 총체적 관리 부실은 시민단체로부터 지탄받는 빌미가 되고 있으며,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총 1,160억 원(보상비 포함)이 투입된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수차례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 그러나 설계 변경 도면에 이를 최종 확인·승인해야 할 과업책임자 및 분야별 감리자의 날인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건설기술진흥법 등에 따르면, 현장 여건이나 기술적 사유로 설계를 변경할 경우 시공사는 책임감리에 이를 보고하고, 발주처는 이를 승인한 후 감리는 도면을 검토해 날인을 해야 한다. 아울러 공문을 통해 설계 변경을 승인받았더라도 변경 도면에 책임감리의 날인은 기본 사항이다. 이는 공사의 품질과 안전, 그리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행정 절차다. 하지만 군산시는 이 같은 절차를 누락하거나 형식적으로 처리하며, 관리감독 책임을 방기한 것이다. 옥회천뿐 아니라 책임감리제가 적용되는 다수의 사업 현장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반복됐다. 심지어 일부 부서는 관련 도면이나 파일조차 보관하지 않아, 기본적인 공공기록 관리조차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뿐만 아니라 설계 도면의 행정구역 표기도 부정확하게 작성돼 책임감리와 행정에 대한 신뢰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2020년 설계된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도면에는 ‘옥산면 이곡리’로 기재돼 있던 지역이 2024년 변경 도면에는 ‘옥구읍 이곡리’로 표기됐다. 또 ‘회현면 대정리’는 ‘옥산면 대정리‘로 ‘옥산면 당북리’를 ‘옥산면 쌍북리’로 잘못 기재했다. 이 같은 오류는 단순 착오 수준을 넘어 책임감리와 이를 감독하는 행정 시스템 전반의 허술함을 방증하는 사례다. 수백억 원의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관리 부실은 결국 시민단체에 '사기공사'라며 행정을 규탄할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 없이는 시민단체의 행정에 대한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수백억 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사업에서 기본적인 행정 검토도 되지 않았다면,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구조적 부실”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한 명확한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으며, “향후 감리 시스템과 도면 검토 절차 전반에 대해 재정비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1 14:12

전북 교육단체들 "지역대학과 고등교육 위기 극복 위한 공약을 마련하라"

전북지역 교육 관련 단체들이 21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지역대학과 고등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공약 마련을 요구했다.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대학무상화·평준화 국민운동본부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0개가 넘는 전국 대학 중 100여 개의 대학이 2030년까지 소멸 위기에 놓여있다”며 “국가가 지방재정과 교육재정을 확충해 교육을 제대로 세우는 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고등교육이 붕괴하는 상황임에도, 정부는 OECD 38개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GDP 대비 0.7%만을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미래 비전은 고등교육 육성에 있고, 그 책임을 국가가 져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방 거점 국립대 지원 공약을 위해서는 엄청난 돈이 필요한데, 결국 고등교육 예산이 대폭 확충되지 않으면 공약 실현이 어렵다”며 “공약을 뒷받침할 교육 재정을 어떻게 확충하고 마련할 것인지 방안을 정치권에서 반드시 제시해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고등교육재정 대폭 확충 △지역과 지역대학의 동시 성장 △대학 무상교육 실현 △대학서열과 교육 불평등 구조 해소 △AI시대 대비 고등교육 생태계 종합적 혁신 △국립대학 공공성 강화 △사립대학 공영화 추진 △대학 구성원 권리 보장 등을 정치권에 요구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5.20 19:05

한국농수산대 학생, 돈사 실습 중 화재로 숨져…학생회 "실습 제도 개선·책임 있는 대응" 요구

대학생이 실습 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며 대학교 측에 실습 제도 개선과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께 합천군 율곡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해 돈사 내부에서 실습하던 A씨(19)가 숨졌다. A씨는 화재 당시 돈사 건물을 빠져나가지 못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주시에 위치한 한국농수산대학교 축산학부 소속 2학년으로, 해당 돈사에서 장기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 돈사 직원 20여명은 화재가 발생하자 곧바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농수산대학교 총학생회와 대의원회는 이날 공동 성명문을 통해 “우리는 이 사고가 단순한 불의가 아니라 지켜주지 못한 구조의 문제임을 분명히 기억한다”면서 “고인을 애도하며, 이번 사고의 진상 규명과 실습 전반의 구조적 개선을 학교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측에 △사고 학생에 대한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 △축산학부 실습생의 실습 중단 및 면담 후 재개 △실습 운영 전반에 대한 전수 조사 △장기현장실습 제도 전면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이 실습 중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10월 경기도 고양시의 한 화훼농원에서 실습 중이던 한국농수산대 화훼학과 학생이 사료 배합기에 끼어 숨졌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5.05.20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