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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통지도 바뀐다…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속도전’

전북특별자치도가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국도·국지도, 대형 SOC 건설사업을 단계별로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전북 전역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국도 16개 사업(168.2㎞·약 2조 4700억원), 국지도 7개 사업(42.9㎞·5300억원) 등 대규모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 사업이 동시에 추진 중이다 먼저 가장 먼저 개통되는 구간은 오는 6월 국도 30호선 성수~진안3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협소한 도로 폭과 불량한 선형으로 인해 주민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곳이다. 도는 개통 이후 구간의 상습 정체 해소는 물론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 안전성 향상 등 체감형 교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주 설천~무풍 구간 역시 이달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간다. 전북 서해안권 핵심 인프라인 노을대교(국도77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실시설계에 착수한 노을대교는 국도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완공 시 기존 70분가량 걸리던 이동시간을 10분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를 통해 서해안 관광벨트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설계를 마친 사업들도 잇따라 공사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고창 상하~해리와 부안 운호~석포 구간은 지난 3월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발주 절차에 들어갔으며 올 상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지도 사업도 본격 추진 국면에 접어들었다. 순창~구림(국지도55호), 정읍 부전~칠보(국지도49호) 구간은 설계를 마치고 발주를 완료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설계 단계에 머물렀던 사업들이 실제 공사 단계로 넘어가면서 지역 도로망 확충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전북도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었던 배경으로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꼽고 있다. 단순한 개별 사업 추진을 넘어 설계와 착공, 준공이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전북 교통체계 전반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사업비 협의와 실시설계 완료, 설계도서 이관 등 후속 절차를 단계별로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도 역시 도로구역 변경 결정 고시와 계약 심사, 일상 감사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며 공백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예산 협의 지연이나 인허가 문제 등 기존 대형 SOC 사업의 고질적 지연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속도 중심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국토교통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북자치도, 시군, 지역 정치권까지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사업 단계별 공백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최정일 도 건설교통국장은 “국도와 국지도 사업이 동시에 본궤도에 오르면서 전북 전역 교통체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전환점에 들어섰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계와 협의, 착공까지 전 과정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5.10 15:04

민주당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한병도 상임선대위원장·이성윤 호남 유세 총괄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6·3 지방선거를 24일 앞둔 이날 국회에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정청래 대표를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는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시종 전 충북지사, 안선하 세계보건기구(WHO) 자문관, 금희정 외과의사, 미얀마 출신 귀화 한국인 이본아 씨 등이 참여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이성윤 최고위원과 박지원·황명선·강득구·문정복 의원 등 최고위원 7명과 광역단체장 후보 16명이 참여한다. 민주당은 지역별 유세 책임자 배치도 마쳤다. 특히 이성윤 최고위원은 호남권 유세 지원을 맡아 전북·광주·전남지역 선거 지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내란 세력이 다시는 준동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청산해야 한다”며 “국민주권정부의 안정적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역 일꾼 선출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상화와 국가 대도약의 분수령”이라며 “윤 어게인 공천으로 내란을 반복하려는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전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10 15:02

서동축제 성공 주역 양지유 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축제팀장 “축제는 사람과 지역을 잇는 일”

“사람과 사람을, 사람과 문화를, 사람과 지역을 잇는 게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만들고 같이 즐기며 어우러지는 게 축제의 원천적인 의미니까요.” 2026 익산 서동축제가 10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광객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 무대를 금마 서동공원에서 도심권인 중앙체육공원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이고 신흥공원까지 영역을 대폭 확장한 것과 더불어 시민 참여 확대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 중심에 양지유(42) 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축제팀장이 있다. 올해 서동축제를 총괄한 그는 이전·확장과 함께 1400년 전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오늘날의 가치로 확장하는데 집중했다. 축제는 곧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것이라는 소신에서다.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단순히 옛 설화로 두지 않고, 오늘날 우리의 삶과 연결해 보려 했습니다. 전문가 자문을 받아 사랑이라는 유니버셜한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내고자 했죠.” 그는 역사적 서사를 단순히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골몰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대규모 퍼레이드는 경쟁이 아닌 자발적 참여를 토대로 참여 시민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고 보는 이들 역시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또 공연장 안에 머물러 있던 익산시립예술단을 야외 메인 무대로 올려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호흡하게 하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준비해 선보였다. 특히 시민 기획단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로테이션 소개팅, 실제 커플 프러포즈 이벤트 등 시민 참여를 강화를 통해 사랑이라는 축제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했다. 야간에는 중앙체육공원의 다양한 조명 장식물이, 보행교 너머 신흥공원에서는 환상적인 레이저쇼가 낮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사실 인물 축제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이라는 게 분명히 있어요. 그걸 극복해 내고 싶었죠. 장소가 도심권으로 바뀌면서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서동·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곳곳에 하나하나 넣었는데, 생각만큼 임팩트 있게 잘 보이지 않았던 점은 다소 아쉬워요.” 올해 처음으로 축제 총괄을 맡은 그는 재단 초창기 멤버다.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국제교류 활동을 해왔던 그는 사람과 사람을 맺어주는 일에 매력을 느껴 재단에 입사했다. 지금도 역시 그는 “때로는 사람 때문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 때문에 의미가 있고 그 덕분에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이 잘 이어졌을 때, 방문객이 지역을 좋아하게 됐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역할이라고 다짐한다. 그는 익산이라는 도시브랜드가 한 단계 성장하는데 서동축제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서동축제가 지역 전체의 이슈가 되고 “올해는 또 다르네”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름의 목표다. “축제는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검증받으며 준비해야 하는 일”이라는 그의 말이 미덥게 다가온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10 13:36

[뉴스와 인물] 오양섭 (재)자동차융합기술원장 "전북,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대도약”

(재)자동차융합기술원(JIAT)은 우리나라 상용차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국내 대표 기관으로,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 수립과 사업 기획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산업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더 나아가 자동차 및 연관 산업의 발전에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융합기술원 임직원 모두가 함께 움직이고,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그 중심에 지난해 5월 부임한 오양섭 원장이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그는 현대차 완주공장의 중소형 전동화 전략차종 양산, 현대차 그룹 새만금 9조 원 투자 등 전북 자동차산업의 대형 변화를 지역기업 성장의 기회로 연결하고,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혁신기관으로의 도약을 다시 한번 다짐하고 있다. 오 원장을 만나 향후 자동차융합기술원 운영 방향 및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취임한 지 어느덧 1년입니다. 지난 1년은 기술원의 방향성을 다시 세우고, 내부를 정비하며, 미래를 준비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기술원 운영의 투명성‧효율성‧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별 업무 성격에 맞게 팀과 분원을 재배치하고 사업관리와 감사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분리되어 있던 자동차‧특장‧뿌리산업의 기업 지원 창구 단일화(One-Stop 서비스)를 통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국가공모사업 대응과 중장기 재무계획 수립을 위한 2개 TF를 운영했고, 220억 원의 국가공모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재무 건전성 확보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2023년 이후 사업 규모와 예산은 줄어드는 데 운영비는 꾸준히 늘어나 경영 여건이 악화된 상황이었습니다. 취임 후 비상 경영을 선포하였고 전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세입은 22억 원 늘리고 운영비는 12억 원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 자동차융합기술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출연연구기관으로서 자동차산업, 모빌리티산업 및 연관 전·후방 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2003년 1월에 설립되었습니다. 군산•완주•김제에 미래차 및 특장차 시험평가시설과 새만금주행시험장, 자율주행테스트베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약 130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술원은 시험·평가 및 인증,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지원 및 사업화지원, 산업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통하여 미래차 산업 전환 대응과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기관입니다.” -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지역사회의 자동차 산업 성장 전략이 있다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AI 융합, 공급망 지역화라는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자동차는 단순한 제조 제품이 아니라 데이터와 서비스가 결합된 ‘움직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산업의 경쟁력도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생태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역 자동차 산업은 기존의 완성차 제조를 기반으로 상용·특장차, 물류 모빌리티, 자율주행 실증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구조 전환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율주행과 물류 모빌리티는 상용차 분야에서 먼저 상용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역 경쟁력의 핵심은 ‘제조 클러스터’에서 ‘실증 중심 모빌리티 클러스터’로의 전환입니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물류 실증 노선, 규제 특례 환경 등을 갖춘 지역은 기업과 기술을 끌어들이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전북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실증과 제조가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입니다.” - 군산과 새만금을 중심으로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사업이 추진 중인데 현재까지의 성과가 궁금합니다.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사업은 국내에서 실증에서 사업화 전환 단계로 진입한 대표 사례이며 연구·실증, 실증 인프라 구축, 상용화 준비라는 세 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연구·실증 측면에서는 장거리 물류 환경을 활용한 자율운송 실증이 진행되며 실제 화물 운송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둘째, 차량·도로·관제 시스템을 연결하는 V2X 기반 협력 인프라 구축 등 실증 인프라 구축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셋째, 상용화 측면에서도 실증사업은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물류·항만·산업단지와 연계한 상용 서비스 모델을 준비하는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유상 화물운송 서비스 실증을 추진 중이며, 항만·산단 간 자율운송, 스마트 물류,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자율주행 기반의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 현대차그룹이 9조원을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자동차산업과의 협력 방안은. “현대차그룹 투자는 단순한 완성차 공장 유치가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소 생산 플랜트, 재생에너지, AI 수소 시티를 포함한 미래기술 산업 거점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자동차 기업이 로봇·AI·에너지 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지역 자동차 산업 역시 공급망 중심 전략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참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선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팩토리는 지역 부품기업의 제조 고도화와 생산성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제조·물류·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활용이 확대되면 지역 기업은 스마트공장 전환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습니다. 수소 에너지 투자 역시 지역 자동차 산업과의 연계성이 매우 큽니다. 수소 모빌리티는 승용차보다 트럭·버스 등 상용차 중심으로 먼저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용·특장차 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투자가 지역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 연계와 상생 모델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자동차융합기술원의 그 동안의 성과와 아쉬운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지난 20여 년간 전북 자동차 산업의 기술 거점으로서 기업 지원, 연구개발, 실증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산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시험평가와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기업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사업 다각화를 이끌었고, 자율주행·친환경차 등 미래차 분야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산업의 전환 기반을 마련한 점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아쉬운 점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대형 기업 유치로 이어지는 산업 파급효과는 아직 충분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지역 기업 다수가 영세한 구조를 벗어나지 못해 기술개발 성과가 시장 확대로 연결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실증·연구 중심 역할을 넘어 기업 성장과 투자 유치를 이끄는 산업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 산업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것이 과제입니다.” - 도민과 자동차산업 관계자 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이제 미래차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술원은 전북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지역 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기업들이 지역 내에 들어와야 고용이 늘어나고 주민들의 삶이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사우스햄튼대학교 기계공학 석사 및 아주대학교 MBA를 취득했다. 현대자동차에서 30년간 근무하며 상용차 R&D와 상용수출부문 임원을 역임한 상용차 전문가로, 자동차 부품사인 나이스엘엠에스 대표이사를 거쳐 제1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 기획
  • 이환규
  • 2026.05.10 13:33

“익산 백제 무왕 역사 바로 세워야”

백제 무왕을 비롯한 익산의 역사문화를 바로 세워 백제왕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상임이사장 이강욱, 공동이사장 박종완·이재호)와 펭귄동화마을 추진위원회(이사장 김완수)는 지난 7일 익산역 앞 중앙동에서 익산 백제 무왕 역사 바로 세우기 시민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모인 회원들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은 익산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들은 백제 무왕의 보국안민 노력과 익산 경영의 실체가 국사 교과서나 정부의 역사문화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단순히 이를 보존하는 수준을 넘어 중앙정부와 학계에 의해 가려진 백제 무왕의 역사를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핵심 목표는 백제왕도 익산의 교육 현장 정착과 무왕릉의 역사적 가치 복원이다. 또 익산이 백제의 중요한 수도였음을 증명하는 역사적 사실을 초중고 교과서에 명확히 등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와 관련해 최근 진행된 무왕릉 연대 측정 결과와 무왕 인골 확인, 일본산 금송(金松)으로 제작된 관 등은 백제 왕실의 위엄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완수 이사장은 “무왕릉은 단순한 고분이 아니라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공간”이라며 ‘돔식 박물관’ 건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재호 익산문화원장은 “이번 운동은 단순한 역사 바로 세우기를 넘어 지역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왕릉 복원과 교과서 등재가 이뤄진다면 익산은 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관광지가 되고, 1000만 관광객 시대가 열리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완 추진위원회 고문은 “34년 전 끈질긴 집념과 노력으로 익산을 부여·공주와 함께 백제문화권 특정지역으로 포함시킨 산증인이자 익산의 문화대통령이란 시민들의 애칭을 받고 있어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있다”면서 익산 백제 역사의 세계화를 위한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백제문화권 특정지역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이어 이제는 백제 무왕의 역사와 익산 왕궁터 복원을 통해 무왕이 익산에서 실존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익산을 세계에서 알리는 화룡정점이며, 나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10 11:16

[현장] “여기는 끝났어”…전국 벤치마킹하던 예술촌이 ‘유령 마을’로

“처음에는 뭐라도 들어오는가 싶었는데, 지금은 유령마을 같아.” 지난 7일 오후 2시,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한때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행렬이 줄을 이었던 ‘서노송 예술촌(옛 선미촌)’을 찾았다. 전주시청 대로변 빌딩숲 뒤편, 좁은 골목 안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도심 한복판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인기척이 없었다. 바람에 뒹구는 고지서 수십 장이 바닥을 뒤덮고 있었다. 뿌연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벽 한쪽을 차지하고 선 전신거울만이 덩그러니 기자를 맞았다. 잠긴 문, 허물어져 가는 벽, 손때 묻은 간판들… 어느 것 하나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대낮임에도 골목안은 을씨년스러움이 가득했다. 전주시청 대로변 이면도로 일대에 성매매 업소들이 밀집해 형성된 이 곳은 주민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선미촌’이라 불려왔다. 전주시는 지난 2014년 선미촌 내 성매매 업소의 폐쇄와 도시재생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일부 건물을 매입해 소규모 공원과 성평등 전주, 새활용센터, 미술관, 노송늬우스 박물관 등을 하나씩 조성하며 점진적인 도시 재생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마지막 업소가 문을 닫으며 수 십년에 걸친 선미촌의 성매매 업소 역사는 막을 내렸다. 이후 선미촌은 전국 도시재생의 교과서가 됐다. ‘도시재생 일번지’, ‘정책 우수 사례’ 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고 국토부장관상도 수상했다. 사업 종료부터 5년이 지난 현재, 선미촌 골목은 사실상 버려져 있다. 성매매 업소로 쓰였던 건물들은 거주자만 사라졌을 뿐, 대부분 원형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고, 내부에는 집기류와 가구들이 먼지를 뒤집어쓴 채 남겨져 있었다. 일부는 문이 열린 채 안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대로변에서 마을 안쪽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간간이 행인들이 지나쳤지만, 업소들이 밀집했던 골목 안쪽은 달랐다. 기자가 머문 수십 분 동안 골목을 오간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길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선미촌은 끝났어”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성매매) 업소들이 있었을 때는 여기서 사는 사람들, 식당 하는 사람들 수십 명이 있었는데, 이제 이 골목에는 나밖에 없어.” 예술촌 재생사업이 시작될 때를 떠올린 그는 “초기에는 뭐라도 들어오나 싶었는데 아무것도 없어. 월세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누가 여기 와서 살려고 해?”라고 반문했다. 기자가 확인한 선미촌 일대의 상권은 사실상 전무했다. 카페 한 곳, 음식점 한 곳, 이발소 하나, 동네 마트 하나. 재생사업 초기 시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연 곳들이 전부였다. 2020년부터 이곳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B씨는 “유동인구가 없어 장사가 되는 편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예전엔 미술관이나 공원에서 행사나 플리마켓이 열리면 연계 손님이라도 있었는데, 선미촌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그마저도 끊겼다”고 했다. 재생사업이 표방한 ‘예술마을’의 흔적은 골목 곳곳의 벽화와 글귀로만 남아 있었다. 사람은 사라졌지만, 그림은 지워지지 않은 채 빈 골목을 지키고 있었다. 사업 이후 현재까지 운영 중인 공간은 ‘뜻밖의 미술관’, ‘새활용센터’ 그리고 ‘물결서사’ 책방 등이다. 뜻밖의 미술관 관계자는 “선미촌이 관심받던 초기에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수요를 이어갔어야 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선미촌 재생의 상징이었던 ‘노송늬우스 박물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성매매 업소 특유의 유리방 구조를 그대로 살려, 선미촌의 아픈 과거와 재생의 현재를 한 공간에 담아냈던 이곳은 지난해 3월 운영을 중단했다. 굳게 잠긴 유리문에는 ‘본건물 매매’라는 현수막만 붙어 있었다. 전주시는 당시 “건물 노후화와 임대인과의 협의 불발”을 폐관 이유로 밝혔다. 이 박물관 조성을 총괄했던 김해곤 작가는 사라진 공간 앞에서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선미촌을 문화공간으로 살리기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했고, 작품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러 원인이 겹치면서 결국 실패라는 결과를 맞았죠.” 그가 꼽은 몰락의 원인은 세 가지였다. 코로나19 확산, 일부 주민들의 공간 사유화, 그리고 전주시의 의지 변화. “김승수 시장에서 우범기 시장으로 단체장이 바뀌던 시기에, 사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어야 했는데 그게 어렵게 됐죠.” 2026년 현재, 선미촌은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엔 ‘재건축’이다. 2024년부터 선미촌 일대 두 블록, 약 2만㎡ 부지에 60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조합도 이미 결성됐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3월 조합인가가 났고, 선미촌 내 예술시설 처리 문제는 지금 시와 막 얘기를 시작한 단계”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운영 중인 미술관과 센터를 위한 대체부지 확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재건축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 역시 “절차가 많아 시간이 꽤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재건축이 시작되기 전까지 선미촌은 또 한 번의 긴 공백을 버텨야 한다. 220억 원을 쏟아부어 성매매 골목을 예술마을로 바꾸겠다던 계획은, 슬럼화된 골목과 ‘매매’ 현수막으로 돌아왔다. 재건축이 완성되면 선미촌의 역사는 상당 부분 지워질 것이다. 김해곤 작가는 끝내 이렇게 말했다. “아파트가 들어서더라도, 시가 선미촌의 건물 하나라도 사서 문화공간을 만들거나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줬으면 합니다.” 을씨년스러운 골목에는 오후의 햇살도 깊숙이 들어오지 않았다. 벽에 새겨진 그림들만이 아무도 없는 골목을 묵묵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문준혁 인턴기자

  • 사회일반
  • 문준혁
  • 2026.05.10 08:24

민주당 전북도당, 3차 광역·기초의원 경선 결과발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원 선거구 13곳과 기초의원 선거구 31곳의 후보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7일과 9일 제3차 광역·기초의원 선거구별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본선에 나설 후보자와 기호 순번을 공개했다. 발표된 3차 경선 결과 지역은 광역의 경우 전주 3곳, 군산 3곳, 익산 4곳, 김제 2곳, 부안 등 13곳이이며, 기초는 전주 8곳, 군산 6곳, 익산 6곳, 정읍 7곳, 김제 4곳 등 31곳이다. 광역 결정후보는 전주시 제8선거구 남관우, 전주시 제9선거구 서난이, 전주시 제11선거구 김남규, 군산시 제2선거구 김동규, 군산시 제3선거구 나종대, 군산시 제4선거구 한준희, 익산시 제1선거구 최종오, 익산시 제2선거구 조은희, 익산시 제3선거구 김경진, 익산시 제4선거구 한정수, 김제시 제1선거구 김주택, 김제시 제2선거구 김영자, 부안군 김창현 이다. 기초는 전주시 다선거구 김정명(가)·이남숙(나)·최주만(다), 마선거구 진예찬(가)·김동헌(나)·심성욱(다), 바선거구 전윤미(가)·김성규(나)·조훈(다) 후보 등이다. 아선거구는 김윤수(가)·최서연(나), 자선거구는 은영표(가)·최지은(나)·김재범(다), 차선거구는 신동이(가)·온혜정(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카선거구는 김인철(가)·박윤정(나)·최명권(다), 타선거구는 신인철(가)·신유정(나) 후보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 군산에서는 가선거구 서동수(가), 임동준(나), 나선거구 서은식(가), 조현수(나), 설경민(다), 다선거구 최경애(가), 이동현(나), 바선거구 지해춘(가), 이형미(나), 사선거구 김효주(가), 오승철(나), 윤신애(다), 아선거구 김관우(가), 김경식(나), 장병훈(다) 순으로 결정됐다. 익산은 다선거구 박종대(가), 강경숙(나), 라선거구 한창훈(가), 박종철(나), 마선거구 정원상(가), 전세성(나), 바선거구 김선남(가), 정형미(나), 이충열(다), 아선거구 김순덕(가), 소길영(나), 자선거구 박철원(가), 최재현(나), 황두관(다) 등이 후보로 선출됐다. 정읍은 가선거구 오명제(가), 고성환(나), 나선거구 김경섭(가), 김영태(나), 다선거구 황혜숙(가), 한선미(나), 라선거구 최강술(가), 최재기(나), 마선거구 이남희(가), 김용훈(나), 김정훈(다), 바선거구 서향경(가), 박일(나) 사선거구 정상섭(가), 김영현(나) 등이다. 김제는 가선거구 이정자(가), 주상현(나), 남궁윤(다), 나선거구 최보선(가), 오승경(나), 김영자(다), 다선거구 장민우(가), 오상민(나), 김민완(다), 라선거구 김진수(가), 김승일(나), 문순자(다) 순으로 마무리됐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10 08:17

어버이날 ‘눈물’ 흘린 李대통령 부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월 8일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순직 공무원 부모 가슴에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기념식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어버이! 그 사랑의 날개로, 우리라는 꽃을 피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현직 대통령 부부가 어버이날 기념식에 동반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순직 소방·경찰 공무원 부모 11명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경북 문경 화재로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 전북 김제 주택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성공일 소방교, 제주 창고 화재의 고 임성철 소방장 등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산화한 공무원 부모 등이 대상이었다. 이 대통령은 부모들의 손을 맞잡으며 눈시울을 붉혔고, 김 여사 또한 눈물을 글썽이며 유가족을 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축사에서 “카네이션을 전달하다 보니 갑자기 저도 눈물이 났다"며 "마음이 아프시겠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만나지 못할 가족을 그리워하며 아파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우리 곁을 떠난 순직 공무원들의 부모님들께서 함께하고 계시다”며 울음 섞인 목소리로 축사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그 슬픔 앞에서 그 어떤 말로도 위로를 다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했을 그 젊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무겁게 기억하겠다”며 흐느끼는 듯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자식 된 도리’와 책임을 다하고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며 순직 공무원들의 희생을 국가가 무겁게 기억할 것임을 약속했다. 축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고, 김 여사와 참석자들에게 눈물지은 채 인사한 뒤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행사에서는 효행 실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진영 사회수석,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및 전국 노인회 관계자와 효행 유공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정당 대표 중 유일하게 참석한 정 대표를 언급하며 “오해 살 것 같아서"라며 “복지부에서 각 당 대표들 다 초청하셨죠. 설마 우리 정청래 대표만 모신 건 아니죠”라고 묻기도 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5.09 11:37

AI가 키우는 한우?…완주군의 기발한 한우 품질관리

완주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스마트 축산시스템 도입으로 한우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군은 조달청이 주관한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2100만 원을 전액 지원받아 관내 한우농가 5개소에 ‘AI기반 가축이상징후 탐지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가 현장에서 제안된 혁신기술을 완주군이 적극 수용해 공모사업으로 연결한 사례로, 군비 부담 없이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도입되는 시스템은 비접촉식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다. 소 몸에 별도의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24시간 가축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발정 여부와 전도(뒤집힘) 사고, 분만 징후, 고열 등 이상 상태를 감지한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전송해 농가의 관리 공백을 최소화한다. 군은 이번 AI 시스템이 한우 육질과 육량 등급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24년 기준 완주군 한우의 1++ 등급 출현율은 34.7%로 전북 평균인 40.8%보다 낮고, 육량 A등급 출현율 역시 29.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군은 AI 기반 24시간 밀착 관리가 사료 효율을 높이고 스트레스 요인을 조기에 관리해 고급육 생산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완주한우 발전방안 5개년 연구용역’과도 연계, 싫증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난산사고 예방과 비육우 폐사 감소, 생산성 향상 방안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실증 결과를 토대로 스마트 축산 모델을 확대해 지역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령화로 인한 축산 현장의 인력난 해결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훈 완주군수 권한대행은 “인공지능 도입은 고령화된 축산 현장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완주한우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조달청과 협력해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완주군을 전국 최고의 스마트축산 선도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09 11:35

양정무 국민의힘 전북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35년 일당 독점 끝내야”

양정무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조배숙 의원을 비롯해 조광한 당 최고위원, 고석(용인)·하종대(부천)·하은식(광주)·문용희(익산)·전희재(전주병) 당협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지지자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성일종 의원 등은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했으며, 박찬종 전 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양 후보는 “지난 35년 넘게 오직 민주당만 선택해온 결과가 결국 전국 최하위권의 재정자립도와 처참한 경제 성적표”라며 “변화와 혁신 없이는 전북의 미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세일즈 도지사’와 ‘머슴 도지사’의 핵심 슬로건도 내걸었다. 양 후보는 “비장한 각오로 전장에서 싸우다 죽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철폐해 전북을 경제의 땅으로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선거
  • 백세종
  • 2026.05.09 09:29

민주당 이학수 정읍시장 예비후보 등록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자로 선출된 이학수 현 시장이 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이날 ‘일 잘하는 시장’을 슬로건으로 나선 이학수 예비후보는 정읍 충렬사 잔디광장에서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다시 정읍의 미래를 위해, 도전의 길에 섰다.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4년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그동안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아직 시작 못한 사업도 많다" 면서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보여주기씩 행정보다 시민의 삶을 보다 낫게 하고 민생을 챙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경선 과정이 치열했던 만큼 모두가 힘을 모으는 원팀으로 나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경선에 참여했던 4명 예비후보들과 모두 만났고 선대위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받고 약속했다. 당원들이 걱정하지 않는 탄탄한 원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민선8기 성과로 △2026년 역대최대인 국가예산 6383억 원 확보 △전북 최다 적극행정 우수기관 5년 연속 선정 △종합청렴도 3년 연속 2등급 달성 △재정 혁신과 4년 연속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을 꼽았다. 이어 “새만금을 중심으로 산업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정읍 역시 미래 성장거점 도시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다” 며 민선 9기에는 △태인 신규산업단지(33만평)와 첨단산업 기반 확대 △청년 반값 주택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르는 도시를 공약했다. 또 △동진강과 내장호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 △복합컨벤션센터와 거점형 체육관 조성으로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 △햇빛연금제를 추진해 시민과 함께 혜택을 나누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도시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 선거
  • 임장훈
  • 2026.05.08 19:55

축제의 그늘…캠퍼스 곳곳에 외부인 쓰레기 몸살

지역 내 대학 축제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외부 방문객에 의한 쓰레기 무단 투기가 기승을 부리며 캠퍼스가 홍역을 앓고 있다. 전북지역 최대 규모 대학 축제 중 하나인 전북대학교 ‘건지대동제’가 8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7일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는 현장 사진 한 장과 함께 무단 투기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와 학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됐다. 사진에는 교내 공용 테이블과 그 주변에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생활 쓰레기가 가득 쌓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게시자는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치우기는 하자”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본지 기자가 8일 직접 해당 현장을 찾았다. 오전 대낮임에도 처음 제보된 장소에서 불과 1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무단 투기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야간도 아닌 한적한 낮 시간대임에도 음식물 포장 용기와 음료수 캔이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었다. 길을 지나던 재학생 A씨는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지역 주민들이 몰리는 축제다 보니 쓰레기통 위치를 모르는 외부인들이 그냥 버리고 가는 것 같다”며 “학교를 좀 더 깨끗하고 매너 있게 이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쓰레기 문제가 반복되자 총학생회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 전북대 총학생회 측은 “축제 기간 임시 쓰레기장을 증설하고 학생회 인원을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분들도 축제를 즐기신 만큼 최소한의 질서와 통제에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비단 전북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는 12일부터는 원광대학교에서도 대학 축제가 예정돼 있어,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준비와 방문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욱 요구된다. 문준혁 인턴기자

  • 지역
  • 문준혁
  • 2026.05.08 18:04

민주당 전북도당 14개 시군단체장 기자회견…'원팀' 결집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에서 전북지역에 출마할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들과 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나 된 힘으로 당의 단합과 전북 발전을 위한 공동 의지를 다졌다. 이날 회견에는 윤준병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 김재준 군산시장 후보, 최정호 익산시장 후보, 양충모 남원시장 후보, 정성주 김제시장 후보, 유희태 완주군수 후보, 전춘성 진안군수 후보, 황인홍 무주군수 후보, 최훈식 장수군수 후보, 한득수 임실군수 후보, 최영일 순창군수 후보,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 권익현 부안군수 후보 등이 함께 했다. 윤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후보자가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함께 서는 자리인 만큼, 원팀의 모습을 전북도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여기 계신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님 비롯해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님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지역 곳곳의 변화를 이끌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6.3 지방선거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약속이 아닌 결과로서 도민 주권시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예비 후보는 “14개 시·군 단체장 후보님들과 함께 지역 발전과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갈등과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로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큰 틀에서는 ‘일 잘하는 민주당 지방정부’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윤석열 정부 시절 겪었던 예산 삭감과 소외를 극복하고, 현대차 9조 원 투자와 미래산업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전북의 봄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경쟁은 치열했지만 결과는 함께 책임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까지 힘을 모을 수 있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호남권 공천자대회를 오는 12일 전남 강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08 16:02

익산시, 로컬푸드 어양점 정상화 ‘안간힘’

익산시가 위탁계약 종료 후에도 무단점거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다시 한 번 강경 대응에 나섰다. (4월 10일자 8면·22일자 8면·24일자 8면, 5월 4일자 8면·6일자 8면 보도) 8일 시는 공공재산 보호 및 법치행정 확립을 위해 어양점 시설물 4차 강제 봉인에 나섰다. 이는 불법점유 중인 시 소유 건물을 적법하게 인도받아 파행 운영을 끝내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행정 절차다. 그동안 시는 법치행정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집행을 시도해 왔다. 지난 4월 23일 1차 봉인과 29일 2차 봉인을 단행했으나 조합 측은 이를 무단으로 훼손했다. 이어 시는 지난 4일 다시 3차 봉인을 시도했으나 문이 잠겨 매장 밖에서 절차를 진행했고, 이날 진행된 4차 봉인 역시 조합 측의 진입 방해로 물리적 봉인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행정의 봉인을 함부로 제거하거나 손상하는 행위는 식품위생법 제97조 또는 형법 제140조에 따라 엄중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시는 이러한 반복적인 위법행위에 대해 무관용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행정 조치가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 어양점은 시의 공인된 품질관리 체계 밖에 놓여 있어 잔류농약검사 등 최소한의 안전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진열 기간이 지난 농산물의 라벨을 임의로 수정해 재부착하는 등 부적절한 유통 행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면서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시는 수차례에 걸친 행정 집행의 궁극적인 목적이 어양점의 조속한 정상화에 있음을 강조했다. 공유재산인 건물을 명확히 인도받아야만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새로운 운영 주체를 선정하고 엄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재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임시 폐쇄에 따른 농가 피해 방지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근 농협과 모현점 등으로 출하처를 분산한 결과, 대체 매장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소득 보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시청 로비 등 주요 거점에서 운영 중인 상생 장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연결 고리를 단단히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봉인 절차는 어양점이 건강한 로컬푸드 마켓으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의 과정”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성이 검증된 인근 로컬푸드직매장을 이용해 주시고, 시의 정상화 노력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는 이번 사안은 법과 규정에 따라 진행되는 정당한 사법·행정적 절차일 뿐이며 시민의 안전·공공재산 수호와 관련된 일인 만큼 정치적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08 16:02

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 군산김제부안을 재보선 출마 공식화

박지원(39)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박 최고위원은 “새만금 이슈도 많이 공부해야 하고 김제와 군산, 부안을 찾아뵙고 간담회도 자주 가지려 한다”며 “김제 만경읍에 처가가 있고, 전주에서 변호사 활동과 김제시 도시계획위원 등을 맡으며 지역 행정에도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전북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군산·김제·부안을 아우르는 서해안권은 산업·농업·새만금 개발 등 주요 현안이 집중된 지역으로 평가받는 만큼 후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는 “제일 취약한 부분은 군산 회현·대야라고 생각한다”며 “부안 역시 농업과 관련한 세부 정책에 대해 더 공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재해보험 확대와 농기계 문제, 논콩 수매 등 현안을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고 있다”며 농업 정책 보완 의지를 드러냈다. 전주·완주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관영 도정에서도 전주·완주 통합과 군산·김제·부안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기조를 추진해온 것으로 안다”며 “다만 정무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익산 출신인 박 최고위원은 사법연수원 41기로 변호사로 활동해오면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며 중앙 정치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당내에서는 비교적 젊은 세대의 개혁 성향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박 최고위원은 “당 개혁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과 중앙정치 활동을 강조하며 지역과 중앙을 연결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중앙과 지역을 잇고, 정부 정책과 지역 현장을 잇고, 선배 세대의 경험과 후속 세대의 미래를 잇는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고 싶다”며 “정치가 특정 세대나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아니라 미래세대와 지역민 모두의 삶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선거
  • 김영호
  • 2026.05.08 14:34

김종회 전 의원, 군산·김제·부안을 보선 무소속 출마

김종회 전 국회의원이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8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번 선거를 “정청래의 낙하산 정치와 지역 민심의 대결”로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움직임을 정면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연고도 없는 인물을 내려꽂는 행태는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정청래 당대표의 복심을 챙기기 위한 사천(私薦)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정당의 눈치가 아닌 고향 주민의 명령만 받는 무소속 정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두고 “정청래의 낙하산인가, 지역이 키운 진짜 일꾼인가를 결정짓는 자존심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지역 민심을 앞세운 선거전을 예고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김제·전주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새만금 희망 고문 종식’ 발언을 언급하며 “지역 정치인의 소신 없는 정치가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현대차그룹의 9조 원 투자 계획이 예고된 상황에서 김제를 전주에 통합시키려는 움직임은 고향을 팔아넘기는 배신행위”라며 “지역 정체성과 자존심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군산·김제·부안을 보궐선거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 선거
  • 김영호
  • 2026.05.08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