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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윤경호·조재영 교수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 교수와 함께 한 연구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 있어 중등도 용량의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을 더욱 강력하게 떨어뜨리고 부작용 발생도 적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LDL 콜레스테롤 조절뿐만 아니라 2차 합병증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는 것이다. 윤경호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과 비교해 LDL 콜레스테롤을 더 강력하게 조절하고 약물 순응도는 더 우수한 것을 확인 했다”면서 “심뇌혈관 보호 효과는 유지하면서 안전성은 높인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심장 분야의 전문의로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장, 의생명연구원장, 심혈관센터장 등을 역임했고, 대한심장학회 정회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정회원,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심장학회 홍보위원,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인증제관리 이사 등을 맡아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조재영 교수는 현재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심혈관중재시술연구회 정회원으로진료 및 연구는 물론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원광대 부설 연구기관인 메카바이오연구소 김희경∙장세진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논문 ‘열임프린팅 기법을 이용한 나노구조를 가진 폴리카프로락톤(PCL) 필름의 제조 및 그 적용을 위한 항균기능 평가’가 고분자 분야 국제학술지인 Polymers 저널(Q1)에 게재됐다. 김∙장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조영삼(기계설계공학과), 박현하(기계공학과) 교수와 함께 손쉬운 공정 조건으로 FDA 승인받은 PCL 재료를 사용하여 나노구조를 제작하고, 항균기능과 더불어 유연하고 투명한 필름을 제작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기계적 살균법은 나노구조 표면에 부착된 박테리아의 세포막을 기계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기술로써 항균특성이 없는 PCL에 항균능력을 부여할 수 있어 이식형 의료기기에 대한 새로운 활용법으로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 연구 결과는 조직공학 및 재생 응용 분야에서 인체에 삽입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장 연구원은 “개발된 나노구조 필름은 세포부착성과 항균성을 동시에 가지는 인체삽입물 제작 기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 글을 늘 최고라 치켜세우는 아내의 응원은 부족한 저의 시적 감수성을 메우는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때론 어머니 같고, 때론 친구 같은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우선 전하고 싶습니다." 월간잡지 <한울문학> 2023년 1월호에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이호율(56) 진안군청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장. ‘조림(照林)’이란 아호를 쓰는 이 팀장은 신인상 수상과 문단 등단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새해에 공식적으로 시인이 된 이 팀장은 “고등학교 때 과제로 제출한 제 글(시)에 대해 국어 선생님이 ‘내면의 감정을 충분히 살려 비유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칭찬해 준 것이 계기가 돼 시 쓰는 것을 더욱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 시인의 글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슴에 와 닿는다”, “참 감성적이다” 등의 평가를 받곤 했다. 그런 소소한 평가들이 가슴에 쌓여 작가의 꿈으로 승화됐다. 군대 생활을 회상하며 그는 당시 유행하던 ‘펜팔 편지’를 대신 써주면서 내무반 동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 가정 형편상 대학 진학은 엄두도 낼 수 없었던 그는 제대 후 국어교사의 꿈을 완전히 접고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꾸준히 글을 써 왔다. 이 시인은 진안군청 공무원으로 30년 6개월째 재직 중이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기획홍보실 홍보팀장으로 일했다. 이번 수상작 세 편 가운데 ‘홍보팀장의 하루’란 제목의 시가 끼어 있는 이유다. 나머지 두 편의 제목은 ‘아내’와 ‘마이산’이다. 수상작 세 편은 심사에서 “자연 속에서 작은 것들을 지나치지 않고 관찰했을 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을 시적 사유에 담아내 큰 공감을 준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조림 시인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좋은 시’를 쓰기 위해 절차탁마의 자세로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림’ 이호율 시인에겐 이루고 싶은 두 가지 소망이 있다. 하나는 그동안 써온 수백 편의 작품들을 정리해 퇴직 전에 시집으로 묶어 내는 것. 또 다른 하나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서정주의 ‘국화옆에서’, 유치환의 ‘깃발’ 같은 불후의 시를 써 뭇사람의 가슴을 울리고 싶은 것. 이 시인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진안군청 홍보팀장으로 일하면서 카카오톡으로 자신의 생각을 ‘수필 형식의 시’로 써서 작가, 피디 등 홍보 관계자들에게 월요일마다 전송했다. 제목은 ‘이호율 팀장이 전하는 바람소리’. 이 글들은 홍보팀장 역할 수행에 큰 도움이 됐다. 한편, 이 시인은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11월에 전라북도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자원봉사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돼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것이 그 가늠자다.
전북대학교 조호성 교수(수의대)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과학기술 부문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대통령(의장) 자문 기능을 수행하는 자문회의와 정책 및 예산을 심의하는 심의회의로 구성된다. 조 교수는 심의회의 생명의료전문위원회에서 심의회의에 상정되는 과학기술 및 R&D관련 안건을 사전에 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2년이다. 조 교수는 2010년부터 전북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수의 연구과제 수행과 함께 2020년에는 동식물 방역방제 유공 정부 포상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가재난형 가축 질병의 방역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조호성 교수는“그동안 연구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는 과학기술 정책을 도출,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 사회서비스원(원장 서양열)은 10일 도민과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행복 미래를 위한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들은 더 단단한 사회서비스 현장 구축을 위해 △성과지향 전문경영과 ESG 경영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운영 △‘종사자 교육연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수행 △‘전북형’ 특화 사회서비스 발굴 제공 △종사자 지위 향상과 처우개선 △환경과 정책 변화에 따른 현장 대응력 강화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양열 원장은 “도민 여러분이 마음을 써주시고 애정을 나눠주신 힘으로 지난 1년을 걸어왔다”며 “더 따뜻한 도민의 행복 미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도전경성’의 마음을 담금질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비전대학교(총장 정상모) 국제교류원은 지난 9일부터 2일간 몽골 2개 대학 총장단이 방문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방문은 몽골 유학생 유치 확대의 일환으로 Mongolia Korea Polytechnic College (MKPC)와 KHUGJIL Polytechnic College에서 각 대학 총장 등 4명이 방문해 공동학위제·복수 학위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학과 연계 협의를 진행했다. 정상모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및 현실적인 문제들에 당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의 위상 확립을 다져왔다"며 "우리 대학의 차별화된 고등직업교육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학생 유치 및 공동학위제 운영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시새마을회는 10일 설날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2023년 설날 맞이 떡국떡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영이 새마을부녀회장, 박창석 새마을협의회장, 원석 새마을회장 등 전주시 새마을지도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전주시새마을회 관계자 30여 명은 떡국떡을 직접 썰고 포장해 전주시 관내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불우시설 등 소외이웃 200세대에 전달했다. 강영이 전주시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설날 이웃 모두가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전주드림MJF라이온스클럽(회장 곽채옥)은 10일 우아2동 주민센터(동장 신인식)를 찾아 이웃사랑이 담긴 5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 10채와 화장지를 기탁했다. 지난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핸드폰과 생필품 등을 지원한 전주드림MJF라이온스클럽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오고 있다. 곽채옥 전주드림MJF회장은 “라이온스의 봉사 정신이 드림MJF라이온스 클럽을 통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이웃사랑과 나눔봉사를 꾸준히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인식 우아2동장은 “매번 지역사회를 위한 이웃사랑을 보여주시는 드림MJF라이온스 클럽 덕분에 관내 주민들이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진로심리상담센터는 최근 2022학년도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Zoom)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 운영했던 프로그램 중 1가지 이상 참여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참여 수기를 공모했다. 센터는 총 20편의 작품 중 16편의 우수작품(대상 1편·최우수상 2편·우수상 3편·장려상 10편)을 선정했다. 접수된 작품에서 학생들은 심리검사, 마음방역챌린지, 원데이클래스, 행복코디네이터, 랜선서포터즈 등의 프로그램 42건에 참여했다. 이미영 진로심리상담센터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의 위로를 경험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의 마음 건강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우수작품은 진로심리상담센터 공모전 작품집인 ‘행복한 마음’을 발간해 학생들의 마음 위로에 도움을 주고 센터 홍보에 사용할 예정이다.
“해양폐기물로 환경을 구합니다.“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 ECO-ST1(에코스트원) 생산업체 ㈜스타스테크 양승찬 대표이사(27)는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은 개별 기업이나 자본시장과 국가 발전에 있어 ’선택 아닌 생존 필수 요인‘이다“며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는 쓰레기로 환경을 구하는 콘셉트“라고 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타스테크는 국제해양기구 발표 ‘10대 유해 해양생물’인 불가사리로부터 다공성 구조체를 추출해 ‘추출 성분과 부식 방지제의 상호작용’으로 부식억제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친환경 제설제를 생산, 시장 출시 3년 만에 동 업종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기존의 염화칼슘과 염화나트륨 성분 제설제는 차량 부식이나 아스팔트 포트홀 같은 도로 손상은 물론 가로수 식생 저해, 하천 오염 등 자연환경 파괴와 오염의 주범이었다. 특히 파손된 도로 유지 보수를 위해 소요되는 철강, 콘크리트 자재 생산은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군으로 일본, 미국 등에서 수요가 늘어 수출 중이며 이번 겨울 캐나다에서 수천 톤의 대규모 유상(有償) 파일럿 테스트를 하고 있다. 1995년생인 양 대표는 전주 서신초 4학년을 마치고 부모님을 따라 출향해 안산시 광덕중, 경기과학고(과학 영재학교)를 거쳐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3학년 재학 중 군에 입대, 고교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개념·원리를 바탕으로 ’제2회 국방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국방부장관상‘을 받았으며, 2017년 제대와 함께 곧바로 ’창업 휴학‘을 하며 창업 자금으로 선뜻 내어주신 부모님 전 재산 격인 4000만 원과 상금 등을 보태 스타스테크를 설립했다. 2017년 대한민국 친환경 부문 기업 대상과 2019년 환경 창업대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스타스테크는 화장품 원료 브랜드 ’페넬라겐‘과 이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자사 브랜드 ’라보페(LABOPE)‘를 신규 런칭했으며, 페넬라겐(Penellagen)의 핵심 원료인 콜라겐 추출 후 발생한 폐액(廢液)은 액상 비료로 100% 재활용해 개발도상국에 원조와 수출을 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전북인으로 기업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양 대표는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는 현재 수도권 지자체 등에서는 사용률이 높지만 전북은 아직도 낮은 편이다”며 “환경도 살리고 경제성까지 갖춘 친환경 제설제 사용이 전북에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본사는 서울시 구로구에 있으며, 충남 당진과 전남 순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
우석대학교 정승원(재활상담학과) 교수가 산업 재해보상 및 고용노동 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승원 교수는 산업재해 노동자를 위한 정책 개발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연구 및 고용노동 행정 자문, 근로복지공단 재활사업평가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산업재해 재활서비스 발전과 장애인 고용 및 재활에 기여해 왔다. 정 교수는 특히 2022년 3월부터 9월까지 고용노동부의 ‘제6차 재활 중기계획 수립’ 연구 책임자로서 제5차 성과를 평가하고 재활서비스 이용 당사자 및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용자 중심 통합재활 서비스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정승원 교수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장애인 직업재활과 고용 관련 분야, 재활상담 영역 발전을 위해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장애인 재활상담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이 전주시 에코시티 내 세병호에 빠진 학생들을 구조한 남원소방서 소속 김형학 소방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5층 접견실에서 김 소방위에게 감사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당시 구조된 중학생 2명과 학부모, 학교장 등이 함께 참석해 자신들의 생명을 구해준 김 소방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소방위는 근무 비번이던 지난해 12월 30일 산책 중 물에 빠진 중학생들을 발견하고 구명환을 이용해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학생 1명을 구조했다. 그러다 주변 얼음이 깨지면서 김 소방위도 호수에 빠졌으나 구조하지 못한 학생이 저체온증에 빠지지 않도록 차가운 물 속에서도 해당 학생을 껴안는 적극적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김 소방위는 “요즘 같은 추운날씨에 물에 빠지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면서 “소방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다. 언제 어디서나 소방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차가운 물에 빠진 학생들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귀중한 생명을 구해준 김형학 소방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김 소방위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우리 학생들도 따뜻하고 성숙한 마음을 지닌 어른으로 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시인포럼(회장 문화빈)이 최근 리츠프라자 호텔에서 꿈꾸는 詩의 세상 ‘포엠21’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김영 전북문인협회장, 문영 군산문인협회장, 정상호 군산문화원장, 황대욱 군산예총회장, 김동수 시인(전 백제예술대 교수)을 비롯해 문학인과 예술인,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군산시인포럼 발전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군산시인포럼은 지난 2021년 3월 28일 지역에 거주하는 시인으로 결성된 단체로, 문효치 지도교수를 고문으로 강수아·김차영·김충래·라채형·문화빈·윤명규·이서란 씨 등 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포엠 21’ 제1집에는 유안진 시인(전 서울대 교수), 오세영 시인(전 서울대 교수), 문효치 시인(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은봉 시인(대전문학관장), 최서림 시인(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초대 시와 회원들의 시(54편)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돼 있다. 또한 권성훈 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의 ‘진공의 언어와 7인의 시인들’ 평설이 실려 있다. 이 자리서 군산시인포럼 회원들이 시낭송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문효치 고문은 “군산문학은 물론 한국문학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시인들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세영 시인은 “군산의 경우 최치원‧채만식 같은 훌륭한 문학인이 있는 역사의 고장”이라며 “시대정신에 부흥하는 문학인 되어 주기를 바란다”뜻을 전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군산시 부시장 등 정책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주요현안 사업 등을 살펴봤다. 이번 간담회는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의회’라는 비전으로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제9대 군산시의회가 새해를 맞아 시정 발전을 위해 협치해야 할 2023년 주요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신규 사업으로 군산시 랜드마크인 월명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방안 등이 모색됐으며, 이의 일환으로 월명산 달빛마루 관광자원화, 월명산전망대 유니크베뉴 조성 등 새로운 콘텐츠 보강을 구상했다. 월명산 달빛마루 관광자원화는 레이저빔, 미디어파사드 등을 활용한 디지털 봉화, 트래블라운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월명산전망대 유니크베뉴는 월명산 능선과 동백대교를 연결하는 야간 경관을 조성하는 안이다. 미진사업으로서는 △옛 미성동 리모델링(군산형 공동생활가정 운영) △청소년수련관 시설유지관리 △월명산전망대 및 관광객 쉼터 조성사업 △새만금특별지자체 설치 추진 △새만금 관할구역 결정대응 등이 논의됐다. 김영일 의장은 “시민과 지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모두가 벌떼처럼 달려드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군산의 백년대계인 새만금 관할구역에 대해서도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이 체감할 만큼 사력을 다해 보다 강력하고 공격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삭막한 이 시대에 학생들이 마음 한쪽에 시 한 편 품고 살기 바라는 마음에 시집을 주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한 학생만 받는 학교장상을 모든 졸업생에게 주고, 올해부터는 모든 졸업생에게 시집을 선물하려는 이장훈(58) 전주영생고등학교 교장의 말이다. 이 교장은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대면 졸업식이 가능해지자 졸업생들에게 시집을 나눠주는 특별한 졸업식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시집을 나눠주려는 배경에 대해 점차 피폐해지는 사회 속에서 학생들이 시집을 통해 작은 마음의 위로를 받기를 원했다고 한다. 올해 졸업식에서 학생들에게 줄 시집은 국어교사들에게 추천받은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이다. 졸업식 당일 학생들은 졸업장과 함께 시집을 받게 된다. 이 교장의 특별한 졸업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모든 졸업생들에게 학교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모든 졸업생들이 학교장상을 받는 이유에 대해 그는 "3년동안 모든 학생이 똑같이 스스로 진로를 위해 꾸준히 고민했는데, 한 학생에게만 학교장상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 교장은 학생들의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위해 ‘급식의 상대는 엄마 밥’이라는 모토로 급식 질을 올리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고 한다. 또 체육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피팅룸부터 학교 밖으로 공이 나가지 않도록 펜스를 치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 학생들을 신경썼다. 이 교장은 “어느 날 물을 마시고 있는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가 좋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며 “돌아온 학생의 대답은 ‘시설이 좋고 밥이 맛있고 선생님이 친절해서 좋아요’라고 답했는데 정말 보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이 교장은 임기가 끝난 이후 학생들이 본인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 교장은 “한번은 저를 못 알아보고 아저씬 누구냐고 되물었던 학생이 있었다”며 “교장 임기가 끝나서 학교를 떠났을 때 기억하는 사람이 없어도 학생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 교장은 전주영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에 국어교사로 부임해 현재까지 교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송은현 수습기자
전북대교병원은 9일 핵의학과 심철민 방사선사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2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핵의학과 의료기술팀장으로 근무 중인 심철민 방사선사는 지난 15년 동안 방사선 비상진료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센터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한빛권역 방사선 비상진료체계의 수립에 기여했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새울 방사선 연합훈련, 고리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등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사업 활동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왔다. 엄승현 기자
㈜발해(대표 나봉균)는 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백미 600포(10㎏, 1500만 원 상당)를 전주시에 기탁했다. 지난해 전주시 상생발전기업으로 선정돼 지원금을 받은 ㈜발해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나봉균 ㈜발해 대표는 “기업의 나눔 실천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풍요로운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잊지 않고 백미를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지역기업의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김태경 기자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형규)는 9일 정책제안 및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메신저폴 활동 우수자 4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메신저-폴은 청년층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위촉한 청년 정책자문단이다. 자치경찰 사무 관련해 원룸 거주환경 개선이나 개인형 이동장치(PM) 개선사항 제안 등 대학생들이 실생활에 자주 접하는 주제로 다양한 정책을(총35건) 제언했다. 세부 정책 제안내용은 △원룸가 안전시설물 개선 △전주대 안심 귀갓길 보수 △대학 내 치안게시판 설치·운영 △전동킥보드 관련 제안 △경찰서 내 치안 물품 구매 서비스 제공 등이다. 제안사항들은 청년층의 특성이 반영된 것인 만큼 관계기관 및 실무진 검토를 통해 전북형 치안 정책 수립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최우수 활동우수자로 선정된 허건영 단원은 “경찰을 꿈꾸는 학생으로서 자치경찰의 정책제안 활동하면서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다”고 말하며, 이형규 위원장은 “청년층이 본인들의 거주 안전을 위한 환경개선 요청과 생활 양상에 따른 정책개선 요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각 세대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 정책에서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김호주 원장을 비롯한 직원 36명은 9일 NH농협은행 임실군청 출장소를 방문해 기부금을 납부했다. 연구원은 청사가 임실군에서 위치하고 임실군과 맺은 상생협약의 의미를 살려 제2의 고향인 임실 발전에 힘을 보탰다. 김호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임실군에 몸 담고 있는 일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공공기관도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우리의 작은 힘이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기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 용안면 을산마을 도기만 이장협의회장은 9일 용안면 행정복지센터(면장 배규진)를 방문해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보리쌀 300포(시가 3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보리쌀은 용안면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기만 이장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것을 생각하면 좀처럼 나눔을 게을리 할 수가 없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실천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배규진 용안면장은 “꾸준히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이장협의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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