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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문화제전위, 제31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 이항증

전북의 대표 향토문화축제인 사선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양영두)는 14일 2022년도 제31회 소충•사선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에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용의 증손 이항증씨(83)를 선정했다. 또 특별상에는 최완규(67) 전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에 이어 문화예술에는 박명성(59) ㈜신시컴퍼니 예술총감독을, 언론은 박승준(68) 아주경제 논설고문을 선정했다. 모범공직은 김성(63세) 장흥군수를 선정했고 교육은 김윤자(72) 전 전주아중중학교 교장을, 농업은 안승일(68)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을 꼽았다. 경제는 이오순(68) 농업회사법인 이삭 대표이사와 함께 향토봉사는 임인규(67) 전주농업협동조합장을 각각 선정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4시 국민관광지 사선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주요 공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상=이항증은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용 선생의 증손으로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후손으로서 보물 182호 임청각과 독립운동사 자료를 보존하는 등 독립운동 유공자 발굴에 헌신했음. △특별상=최완규는 원광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국의 문화재 조사기관 등에 주요 인재를 배출했으며 백제문화의 세계유산 등재와 익산고도 육성에 헌신하는 등 한국 문화역사 발전에 공이 지대함. △문화예술=박명성은 1987년 극단 신시 창립단원으로서 국내 뮤지컬 공연 발전에 헌신했으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 총감독 약임 등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했음. △언론=박승준은 서울대 중문과를 졸업한 박사로서 한중수교 30년에 헌신했고 조선일보 북중 전략문제 연구소장 역임 등 중국 전문기자로서 국제 언론발전에 앞장섰음. △모범공직=김성은 장흥군수로서 지방자치와 군정 발전에 앞장섰고 장흥 물축제 등으로 문화관광 지정축제에 선정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발전에 지대한 공이 인정됨. △교육=김윤자는 1972년 교육계에 입문, 도내 주요 학교장으로 재직했으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감성교육에 주력, 교육발전과 봉사활동에 공이 지대함. △농업=안승일은 농협 한우낙농사업단장과 축산 발전기금 사무총장, 목우촌 전무이사 등 농업 발전에 헌신했으며 국민건강 증진과 축산환경 문제 개선 등 농축산 발전에 앞장섰음. △경제=이오순은 이삭법인을 설립, 고용창출과 친환경 퇴비 생산 기반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으며 전북애향운동 임원으로 지역발전에도 공헌했음. △향토봉사=임인규는 전주농업협동조합장으로 30년 재직기간을 통해 지역사회와 농업인 지원에 앞장섰으며 조합원들에 전국 최초로 연금 지급과 농민훈장 개설 등으로 헌신했음. 임실=박정우 기자

  • 사람들
  • 박정우
  • 2022.09.14 14:13

군산대 ‘따개비는 나가있어’팀, 해양공학 CAE 경진대회 우수상

군산대 조선해양공학과 ‘따개비는 나가있어’팀(지도교수 서대원)이 최근 한국해양공학회에서 주최한 2022년 해양공학 CAE 경진대회에서 설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CAE 경진대회는 해양플랫폼·해양토목·해양로봇 등 해양공학과 연관된 주제를 선정해 CAE 활용 결과 또는 프로그래밍·소프트웨어 개발 결과물을 평가받는 대회로, 설계·시뮬레이션·프로그래밍 부문과 종합 부문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따개비는 나가있어’팀은 국내에서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새로운 방식의 선저청소 유형인 반잠수식 플랫폼 설계를 출품했다. 그 결과 노즐의 CFD 해석, 플랫폼의 거동분석 시뮬레이션 등 독창성을 인정받아 해양플랜트 분야의 설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3학년 최건우·김민성·안지민 씨는 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사업단(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소속 장학생으로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등 효과를 내고 있다. 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은 2012년부터 전라북도에서 지원하고, (재)전북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군산대는 참여 학생들에게 2년간 취업지원금은 물론 학업장려금, 자격증 취득 지원금 , 국내현장견학, 역량강화 장학금 지급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장학 혜택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따개비는 나가 있어’팀의 시상식은 내달 13일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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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9.14 11:23

조각우산 프로젝트로 펀딩률 490% 달성한 프롬히어 설지희 대표

문화유산 큐레이터 그룹 프롬히어(대표 설지희)가 최근 와디즈 펀딩 통해 '조각우산 프로젝트'를 선보인 결과 펀딩률 490%를 달성하며 기분 좋게 마감했다. 전북무형문화재 제45호 우산장 윤규상 보유자가 개발한 인테리어 소품인 조각우산에 프롬히어의 개성 넘치는 감각을 더한 결과다. 설지희(31) 대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조각우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선뜻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못한 것은 전통 우산을 만드는 사람은 있지만 애용하는 사람이 없어서다. 이는 윤규상 장인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했다. 2년 뒤인 2021년에 인테리어 용품 '조각우산'으로 재해석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펀딩 목표 금액은 50만 원이었지만, 현재 펀딩률 490%를 달성하며 5배에 가까운 245만 원으로 펀딩을 마무리했다. 설 대표는 "시장 조사 자체가 불가능한 분야다 보니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팀원 대부분이 전통공예 이론을 전공해 전통에 대한 가능성은 믿었다"고 말했다. 프롬히어는 남들이 이제 전통은 안 된다고 말할 때에도 끝까지 전통을 고집했다. 설 대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전통 분야는 입지가 없고 시장 형성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공예품 브랜딩과 전시, 공연 디렉팅, 펀딩 등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람들"이라며 "프롬히어는 오래된 것에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감동이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공예품을 소개하고 청년 공예가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그는 "공예품 브랜딩 외에도 전시, 공연 디렉팅 등도 하고 있다. 비빔밥축제 전시, 무형문화재 장인 공연 기획 등을 맡았다. 청년 공예가 발굴해 공주에서 전시, 판매도 예정 중"이라고 전했다. 설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전주에 거주한 지는 5년 됐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화유산융합학과 무형유산학 박사를 수료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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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2.09.13 16:37

군산의료원 ‘전라북도 혁신도정상’ 수상

군산의료원(병원장 김경숙)은 13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2022년 3분기 혁신도정상’을 수상했다. 혁신도정상은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일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기관에 대해 격려하는 한편, 도정 발전을 위해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성과사례를 널리 홍보해 새로운 전북 발전을 구현하고자 마련되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군산권 장애인 및 의료취약계층 대상 방문 재활서비스 운영’과 ‘9회 연속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의 성과로 우수상과 상금을 받았다. ‘방문 재활서비스 운영’은 지역 내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으로 병원이나 기관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 및 재활 치료가 필요한 의료취약계층 지역주민에게 일대일 맞춤형 방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일상생활의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로의 원활한 복귀를 도모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 2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평가로 군산의료원은 9회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김경숙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우수정책을 발굴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09.13 14:48

덕진소방서 송대근 소방장 "유기견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유기견들도 사람들의 관심을 원하고 있습니다.” 전주덕진소방서 송대근(39) 소방장의 말이다. 송 소방장은 지금의 부인과 결혼을 하면서 유기견 봉사를 시작했다. 2011년 결혼을 한 후 부인이 키우던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서 애완견에 관심이 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유기견 한 마리를 임시보호하게 되면서 유기견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송 소방장은 “원래 강아지를 돌보는 그런 것을 하지 못했는데 지금의 부인과의 인연으로 강아지들에 대해 애정을 가지게 됐다”면서 “이후 유기견을 임시보호하면서 자연스레 봉사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지난해부터 군산의 한 유기견보호소로 쉬는 날이면 출근했다. 일주일에 많게는 3번, 적게는 2번이었다. 그곳의 유기견들은 송 소방장이 올 때마다 꼬리를 흔들면서 반갑게 맞아줬다고 한다. 그는 “유기견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것을 보고 이들이 사람의 관심과 손길을 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느끼게 됐다”면서 “이들에게 사랑을 주기로 다짐했다”고 했다. 아픈 유기견이 있으면 집으로 데려와 치료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정이 든 유기견을 입양한 것만 3번째. 송 소방장은 “모든 강아지들을 입양하고 싶지만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그래서 더 자주 유기견을 보러가고 보호소에 후원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하게 입양한 후 강아지를 유기하는 행위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를 입양한 후 더 많은 사랑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 출신인 송 소방장은 군산삼복중학교와 군산 동고등학교, 한국교통대학교를 졸업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9.12 17:11

정읍경찰서 최재근 경위 "봉사는 내 삶의 한 공간"

“이제는 봉사가 내 삶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읍경찰서 최재근(51)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맡은 임무 외에도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경찰 내부에서 ‘봉사왕’으로 불린다. 최 경위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시기는 22년 전인 지난 2000년. 당시 순경으로 전북경찰청에서 근무를 하기 시작할 때 봉사동아리를 가입하게 됐다. 그 첫 장소는 완주 소양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이곳에서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장애아동들과 함께 놀고 목욕을 시키면서 봉사의 참 맛을 알게됐다. 최 경위는 “장애 아동들을 보면서 우리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최 경위는 근무가 없는 날이면 봉사활동을 했다. 복지시설, 요양시설 등 가리는 것이 없었다. 2002년도 제주도로 전출을 갔을 때도 그의 봉사활동은 끊이지 않았다. 2013년 다시 전북으로 돌아왔을 때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홀로계신 노인들을 찾아가 노래도 불러주고 말 벗 상대가 되어줬다고 한다. 그렇게 현재까지 하고 있는 봉사단체만 9개. 그동안 한 봉사시간만 4500시간이 넘는다. 최 경위는 “내 몸이 피곤하지만 보람이 더 크다”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읍 출신인 최경위는 정읍 칠보중과 정읍고등학교, 군산 수산전문대학을 졸업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9.12 17:11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자 최희순 할머니 별세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를 입은 최희순 할머니가 지난 11일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1931년 태어난 최 할머니는 지금의 성심여고 자리 전주 혜성심상소학교에 재학 중이던 1944년 일본인 교사의 강압에 못 이겨 영문도 모른 채 친구들 6명과 함께 길을 떠났다. 당시 전주에서 50명, 전북에서 모두 100명이 이른바 ‘근로정신대’라는 이름으로 현해탄을 건넜다. 도착한 곳은 당시 일본 군수산업의 중심지였던 도야마의 후지코시의 비행기 부품공장. 한 달 동안의 군사훈련, 그리고 작업장에서는 혹독한 추위와 격무에 시달렸다. 최 할머니는 생전 일본 정부와 후지코시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고 근로정신대 문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앞장서 왔다. 최 할머니는 당시 공장에서 일했던 23명과 함께 회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나섰다. 일본 지원단체의 도움으로 2003년 일본 정부와 후지코시를 상대로 일본에서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1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최종 패소했다. 최 할머니와 피해자들은 지난 2013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후지코시를 상대로 다시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2019년 1월)에서 승소했지만, 현재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2016년에는 전북도의회에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 조례 세미나에도 출석해 아픈 삶을 증언하기도 했다. 지옥같은 시간을 보상 받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은 결국 생전에 보지 못한 채 영면했다. 일본 기업 후지코시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낸 원고 중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빈소는 완주군 한길장례식장 1층 1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완주공원묘지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2.09.12 16:10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교직원 대상 ESG실천교육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서영미)는 최근 관내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ESG 지속가능발전의 이해와 실천-유아환경교육’을 진행했다. ESG 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관경영 활동 시 친환경(E), 사회적 가치 창출(S), 투명한 지배구조(G)를 추구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올해를 ESG 보육경영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전국 최초로 ESG경영을 보육 분야에 적용해 실천 중이다. 그 동안 ESG경영을 위한 전 직원 교육, 대체교사 대상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부모교육, 어린이집 원장대상 ESG 이해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 역시 오늘날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어린이집 현장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ESG를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교육은 정부세종청사 윤빛어린이집 남윤희 원장을 초빙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개념△지구의 현재 진단과 미래 예측 △지속가능발전 유아환경교육(EESD)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적 노력과 유아교육 등 ESG에 대해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들었다. 서영미 센터장(호원대 아동복지학과 교수)은 “앞으로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미래가치에 대해 보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 캠페인 등을 시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09.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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