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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전북지역 학생 항일투쟁 역사적 의미 재평가 필요"

전북일보와 JTV 전주방송, (사)사선문화제전위원회, (사)독립운동가 박준승선생기념사업회가 지난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3ㆍ1 만세운동 103주년 기념 ‘3ㆍ1 운동 이후 한국학생의 항일투쟁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전국 학술강연회를 진행했다. 올해 학술강연회는 3ㆍ1 운동 103년을 맞아 민족대표 33인 중 전북 임실 출신인 박준승 선생과 호남 지역의 3ㆍ1 운동 성격, 전북 동부지역 투쟁 상황과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주요 인물을 기리는 자리였다. 당시 청년학생의 만세운동을 중심으로 학술강연회를 펼쳤다. 이날 학술강연회에는 전북일보사 윤석정 사장, 이태수 임실군 부군수,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이진산 임실군 농협지부장, JTV 전주방송 김철 보도국장, 최정길 전북동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일보사 윤석정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도내 만세운동을 재조명하고 3ㆍ1 운동 이후 한국 학생의 항일투쟁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짚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목숨까지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혼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들과 우리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3ㆍ1 운동 이후 학생들의 항일투쟁 역사적 의의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나이와 상관없이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기조 발표는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가, 주제 발표는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토론 김종수 군산대 인문대학장), 이명화 국가보훈처 특별연구원(토론 변은진 전주대 HK교수)이 각각 맡았다. 또 종합토론은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김종수 군산대 인문대학장과 변은진 전주대 HK교수, 강인석 전북일보사 논설위원이 참여했다.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는 ‘1920년대 학생 항일투쟁의 전개와 의의’,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3ㆍ1 운동 전후 서울, 경기 한국인 학생의 자존의식과 차별 철폐 투쟁’을 주제로, 이명화 국가보훈처 특별연구원은 ‘1920년대 호남지역 항일 학생운동의 전개와 성격’에 대해 주제로 발표했다.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는 기조 발표에서 “1920년대 학생운동은 민족해방운동에서 주요한 동력이 됐다. 이러한 것은 당시 ‘식민지 노예교육의 철폐와 조선인 본위 교육의 실시’라는 표어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인석 전북일보사 논설위원은 “1920년대 전북지역 학생 항일투쟁의 역사적 의미가 재평가되어야 한다”며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ㆍ발전될 수 있도록 학생 항일 운동에 대한 교육과 언론의 학생 항일 운동에 대한 조명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학생 항일 운동 유공자들에 대한 공적 조사와 서훈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3.20 18:18

이장호 군산대학교 제9대 총장 취임.

국립군산대학교 이장호 교수(57·산학융합공과대학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가 지난 18일 제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2022년 3월 18일부터 2026년 3월 17일까지이다. 이 총장은 ‘다 함께, 미래가치를 높이는 든든한 군산대’를 비전으로 △대학자체 수익구조 창출 △재정확충의 다원화 △총장 직속 “든든한 재정” 전략팀 운영 △지자체 및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역을 위한 서비스 및 교류 활성화 △융복합 지역 특성화 교육강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시스템 전환 △학사구조 개편 및 교육환경 개선 △미래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총장은 당선 이후 대폭적인 교육시스템 개편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지자체와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왔다. 주요 혁신방안으로는 ICC(기업협업특화센터)기반 특성화 대(大)학부제로의 학사구조 개편을 비롯해 정부 주도 주요 공모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이 총장은 전주 동암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사)한국풍력에너지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포럼 조직위원장, 군산대학교 풍력기술센터장, 해상풍력연구원장을 역임했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2.03.20 15:09

김재윤 ㈜동우팜투테이블 본부장 “전북 기부 문화 발전되길”

“다양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역 발전 및 주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84번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등록된 김재윤 ㈜동우팜투테이블 본부장(45)의 소감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내 1억 원 기부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500만원을 선뜻 기부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의 아들로, 이번 기부를 통해 군산 최초이자 도내 2호 ‘패밀리 아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동수 회장과 그의 아내 조경숙 씨는 2012년 전북 3호, 2018년 전북 52호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의 선행이 귀감이 되는 건 단지 큰 금액을 기부해서가 아니다. 부모의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자녀가 이어 받으면서 몸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환원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지역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부자의 숨은 마음이 담겨져 있다. 김동수 회장은 군산도시가스㈜·㈜동우 등 기업 뿐 만 아니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 군산·익산지역협의회, 군산상공회의소 등 여러 단체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연탄봉사 및 소외계층 성금 등 여러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봉사정신은 김 본부장에게 고스란히 선한 영향력으로 전달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번에 기부를 하게 된 것도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부모님으로부터 “항상 답게 살아라”라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답게’라는 말이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여기에는 더욱 성장해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기 바라는 부모님의 뜻이 담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일까. 이번 기부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계속해서 더 잘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동시에 느꼈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사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며 “다만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주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은 또 무엇인지 고민하고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이웃을 위해 나누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며 “전북에 기부문화가 더욱 발전되고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업 활동을 하는 자로서 지역과 국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본부장은 “타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군산과 더 나아가 국가에 큰 봉사를 하는 것이라 생각 한다”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전북에는 저보다 더 휼륭한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더 많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2007년 ㈜동우팜투테이블에 입사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03.20 15:07

서학동사진미술관의 새로운 공간지기 이일순 대표

“서학동사진미술관의 공간지기가 된 만큼 전시장을 찾는 작가, 관람자들에게 필요한 역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학동사진미술관의 새로운 공간지기 이일순 대표(50)의 말이다. 한옥을 개조해 아담하고 따듯한 전시실과 소박한 마당, 뒤뜰로 구성된 이곳은 서학동사진미술관이다. 김지연 관장 체제 아래 지난 2013년 서학동사진관으로 개관 이후 지난 12월 전시를 끝으로 겨울방학을 맞았다. 올해 3월에 이일순 대표가 지키는 서학동사진미술관으로 재개관했다. 관장은 김지연 관장 체제로 유지하되, 공간을 운영하는 것은 이일순 대표인 셈이다. 이일순 대표는 이전부터 김지연 관장과 서학동사진미술관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연을 맺은 것은 2017년부터다. 이 대표는 서학동사진미술관을 자주 찾는 관람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후 김지연 관장과 연이 닿아 일주일에 한 번씩 서학동사진미술관을 맡기도 했다. 이후 김지연 관장으로부터 ‘대표(공간지기)’ 제안을 받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서학동사진미술관을 지킬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일순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워낙에 김지연 관장님이 잘 지켜온 공간이다.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것보다도 이 공간이 너무 좋은 곳인데 사라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서학동사진관은 올해 3월 서학동사진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일순 대표가 맡게 되고, 서학동사진미술관으로 바꾸면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전에는 99% 초대전으로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대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일순 대표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자들에게 의미 있는 문화 향유의 시간과 공간을 선물하기 위해 대관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 예술 교육 등의 기획을 해 보려고 구상 중”이라며 “김지연 관장님이 이곳을 정말 정성으로 가꿔오신 그 뜻이 마음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통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전주, 군산, 삼례, 서울, 안성, 하남 등에서 23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제5회 한무리미술상, 천인갈채상 등을 받았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3.17 17:39

군산대·시의회,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혁신 방안 간담회

군산대가 대폭적인 교육시스템 개편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군산시의회를 찾아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혁신 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장호 총장임용후보자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등 군산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군산대는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위해 현행 단과대학 중심의 학사구조를 ICC(기업협업특화센터)기반 특성화 大학부제 중심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군산대가 야심차게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사구조 개편은 공급자 중심이던 이전의 고등교육패턴에서 벗어나 학생과 기업, 사회 트렌드를 아우르는 소비자 중심의 학사구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지역사회에 기여할 지역맞춤형 창의인재양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의원들은 대학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뿐 아니라 의회와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의 동반자로서 유기적인 협력체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은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군산대가 명실상부한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추진력이 될 수 있도록, 군산시와의 공동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총장임용후보자는 “대학이 지역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가시적인 것 이상이고, 지역사회 역시 대학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상생관계”라며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충분한 성찰을 통해 대학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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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2.03.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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