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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춘원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방춘원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자치경찰은 이제 일어서기를 시작해 넘어지지 않고 제대로 걸음을 내디뎌야 하는 만큼 내부 조직부터 탄탄하게 준비해 도민을 위한 치안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지난 16일 공식적으로 임용 발령돼 업무를 시작한 방춘원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66)의 말이다. 특유의 성실함과 열정이 강점으로 불리는 그는 순경 출신으로는 오르기 힘들다는 총경에 승진하기도 했으며, 2006년 무주경찰서장와 고창경찰서장, 익산경찰서장, 남원경찰서장, 김제경찰서장 등을 역임해 각 지역 현안에 밝아 자치경찰 업무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방 사무국장은 개인적으로 과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제 막 구성된 사무국의 살림살이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라며 사무국 구성원들이 도민을 바라보며 자치경찰에 임할 수 있게 사무국을 만들고 또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사무국 구성원이 행정과 경찰로 이루어지다 보니 때로는 서로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항상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서로 화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만들수 있게 나갈 방침으로 이러한 효과가 도민에 수준 높은 치안서비스로 이어질수 있게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전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재직 경력을 통해 자치경찰 사무업무 중 지역 생활안전활동에 관한 사무가 포함된 만큼 수준 높은 전북형 자치경찰 정책이 나올수 있다는 기대도 받는다. 방 사무국장은 순경 생활과 생활안전과장을 지내오면서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 다양한 지역 치안수요에 대해 알게 됐다며 이에 자치경찰위원장과 다른 자치경찰위원들과 함께 도민이 우선이 되는 치안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북 내 자치경찰이 제대로 안착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55년 남원에서 태어난 방춘원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1975년 전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0년부터 경찰 순경으로 임용돼 35년간 경찰 생활을 이어왔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6.17 17:18

학생들이 직접 입학 정보 듣는 이례적 전북대 ‘입시 박람회’ 2년 만에 재개

학생들이 대학교정에 설치된 수십여개의 학과 부스를 직접 찾아 입시와 입학정보를 듣는 이색적인 입시 박람회가 전북대학교에서 열렸다. 전북대는 17일 진로 선택을 고민하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공 분야 체험상담을 통해 진로탐색과 학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진로진학박람회를 열었다. 18일까지 이틀 간 진수당과 전대학술문화관에서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북지역에서 1500여 명의 고교생이 참여한다. 대학은 81개 학과에서 조교나 학부학생들이 나와 학과별 부스에서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1대1 전공 상담과 체험 등을 진행한다. 입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해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와 정시에 관한 입시상담도 실시한다. 전북대는 10여 년 동 안 국립거점대 중 이례적으로 통상적이고 획일적인 강당 집합 입시설명회가 아닌 박람회형 입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입시 박람회가 열리지 못했다. 과거에는 전국에서 1만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리기도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초청 대상 고교를 전북지역으로 제한하고, 참여 학생도 1개 고교당 200명 이내로 제한해 시간대별로 분산 운영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주에서 왔다는 한 수험생은 "코로나19로 겹쳐서 평소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직접 전공 선배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북대 주상현 입학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참여인원을 제한하는 등의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렵게 준비한 만큼 참가한 고교생들이 전공을 알아보며 진로를 탐색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1.06.17 16:25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촌마을 릴레이 일손돕기 실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지역 상생 활동 일환으로 전북지역 릴레이 농촌마을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17일 재단은 코로나19로 농촌마을 일손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 상황에서 농가에 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인 5~6월 동안 10회의 릴레이 일손돕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1본부-1마을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마을과 전북도내 각 시군을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파악해 현장 지원에 나섰으며, 전체 임직원 수의 절반이 넘는 17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일손돕기는 익산시, 군산시, 남원시, 김제시, 부안군, 진안군, 순창군 등 7개 시군 농촌마을에서 수박농가 시설정비, 약용작물 정식작업, 방울토마토 묘목 넝쿨정리, 고추대 설치, 두릅밭 예초작업, 포도 봉지 씌우기, 배 농가 적과 및 봉지 씌우기, 장미 가지치기 등 품목별 필요한 작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아울러 재단은 지역농가 꽃 구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박철웅 이사장은 농번기를 맞아 많은 인력이 필요함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소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일손돕기를 확대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꾸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재단은 2018년 지방이전 완료 후 전북지역 농촌마을과 1본부-1마을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농촌 일손돕기 및 농촌시설 이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물품 기부, 지역 화훼농가 꽃 사주기, IT기기 기증 및 교육 등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1.06.17 15:59

“앞으로도 주목받지 못했던 의병 포상에 앞장서겠다”

이태룡 소장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유공자만해도 전국에 2만여 명이나 됩니다. 전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주목받지 못한 다수 독립유공자가 포상을 받도록 하는 게 지금 제 목표입니다. 이태룡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66)은 16일 이같이 말했다. 평생 의병관련 연구를 해온 이 소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유공자들과 그들의 후손이 겪는 한(恨)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최근 정읍 백기게양사건을 주도한 최태환 지사의 후손을 지정받도록 한 사연부터 얘기를 시작했다. 이 소장은 후손이 포상신청을 하기 위해 2000년부터 20여 년 동안 애를 썼지만 포상 기준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 반려됐다며 그러던 중 따님인 최영임 여사(89)가 노구를 이끌고 오셔서 국가보훈처에서 계속 묵살해서 화병이 생겼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정읍향토사학자인 정봉선이 최태환 지사의 글을 모아 펴낸 <영산실록> 근거로 들며 포상을 추진해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하셨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부연했다. 이 소장은 조금 더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1920년대 간행된 <시대일보>에서 최태환 지사의 반일의거 행적을 찾았다며 이를 근거로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을 했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는 최 지사의 유공자 포상에 대해 공적심사에 부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심사결과는 2022년 2월께 나온다. 최 지사는 당초 최 여사께서 포상신청을 못해 아버지를 뵐 낯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빨리 좀 포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보이셨다면서 심사를 앞당겨 815광복절을 계기로 포상심사를 해주면 좋겠다는 건의서를 국가보훈처에 보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소장이 하고 싶은 일도 최 여사와 같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이다. 2008년부터 이 소장이 포상을 신청한 독립유공자는 현재 4000명이 넘는다. 그는 과거 도내 대안학교인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교장으로 3년 간 재직하면서 고창, 무주, 임실, 순창의 의병 250여명을 발굴해서 포상신청을 하기도 하는 등 전북과 연이 깊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장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060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신청했고 올해 발굴한 독립유공자는 316명에 달한다. 이 소장은 국립 대학교가 포상신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독립유공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지원을 받은 기관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책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소장은 경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의병문학이다.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던 1986년부터 의병연구를 시작했으며, 계속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유공자를 발굴해왔다.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정년보다 3년6개월 앞서 퇴임을 했다. 주요 논저로는 운강 이강년의 도체찰사 제수와 순국과정 연구등 20여 편의 논문,한국 의병사(상하) 등 27종 38권의 단행본이 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6.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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