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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강정호, 2타수 2삼진 뒤 교체…타율 0.145

킹캉 강정호(32)가 최악의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삼진을 기록한 뒤 6회 말 대타 콜린 모란과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45(117타수 17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조이 루체시를 상대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3으로 뒤진 4회 1사 2루 기회에서도 8구 접전 끝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강정호에겐 최악의 하루였다. 반면 피츠버그는 최고의 명승부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4-7로 뒤진 9회 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안타 3개 등을 묶어 3득점에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초 다시 3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는데, 연장 11회 말 4점을 뽑아내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말 1사 1루에서 조쉬 벨, 멜키 카브레라, 제이컵 스탈링스, 호세 오수나의 4타자 연속 안타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케빈 뉴먼이 상대 팀 바뀐 투수 맷 위슬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끝내기 볼넷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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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4 16:44

류현진, 야속한 수비에 시즌 첫 3실점… 세번째 10승 실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 야수진의 아쉬운 수비 탓에 올 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했다. 수비 도움을 전혀 얻지 못한 류현진은 시즌 10승과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 수확을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안타 6개를 내주고 3실점(1자책) 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점 이상을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앞선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2점 이하로 막았다. 정규리그 기준 류현진의 마지막 3점 이상 실점 경기는 지난해 9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등판(5이닝 3실점)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3회 초 2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돼 자책점은 1점이 됐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1.26에서 1.27로 살짝 올랐지만, 여전히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라이브볼 시대가 시작된 1920년 이후 시즌 첫 15경기 평균자책점이 류현진보다 낮은 투수는 1945년 알 벤튼(0.99), 1968년 루이스 티안트(1.09), 1968년 밥 깁슨(1.21) 3명뿐이다. 류현진은 107구를 던져 삼진 5개를 잡았고, 볼넷은 4경기 만에 처음으로 1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3-3으로 맞선 7회 초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겨 소득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3경기 연속 시즌 10승통산 50승 달성이 불발됐다. 류현진은 앞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6이닝 1실점), 17일 시카고 컵스전(7이닝 2실점 비자책)에서 나란히 호투하고도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만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석에서는 두 차례 모두 보내기 번트를 성공했다. 타율은 0.115(26타수 3안타)를 유지했다. 이후 1점씩을 주고받으며 연장전으로 접어든 양팀의 승부에서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연장 11회 말 1사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콜로라도의 6번째 투수 헤수스티노코를 상대로 우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5-4로 승리했다. 버두고는 홈런 2개 포함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대활약으로 다저스의 5연승에 앞장섰다. 1회 초부터 불안한 수비가 나왔다. 류현진은 1사에서 이언 데스먼드에게 좌중간2루타를 내줬다. 중견수 버두고가 2루에 정확하게 송구했지만 2루수 맥스 먼시가 아쉽게 공을 놓쳤다. 데이비드 달의 큼지막한 타구는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워닝 트랙에서 점핑 캐치로 잡아냈지만 천적 놀런 에러나도를 넘지 못했다. 에러나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3홈런 7타점을 올린 대표적인 숙적이다. 에러나도는 류현진의 낮게 깔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2회 초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지만 3회 초 아쉬운 수비에 울었다. 류현진은 상대 투수인 피터 램버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찰리 블랙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까지 가능한 타구였지만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 1루수 족 피더슨의 송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포구에 실패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류현진은 데스먼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2점째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류현진은 에러나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니얼 머피에게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1루수 피더슨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4회 초를 실점 없이 막은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데스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데스먼드를 견제로 잡아내고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달을 헛스윙 삼진, 에러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회 초 머피를 투수 땅볼, 크리스 아이어네타를 삼진, 라이언 맥마흔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107개가 됐고, 7회 초 류현진을 대신해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타선은 0-1로 뒤진 2회 말 먼시의 2루타와 테일러맷 비티의 연속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3으로 끌려간 3회 말에는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5회 말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패전을 면한 것에 만족하며 내셔널리그 첫 10승 달성을 또 한 번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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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3 17:18

강정호, 1438일 만에 3루타…2경기 연속 타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년 만에 3루타를 쳤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53(111타수 17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짜릿한 장면은 5회 말에 나왔다. 1-4로 뒤진 상황, 무사 1루에서 강정호는 상대좌완 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1타점 3루타를 쳤다. 디트로이트 중견수 저코비 존스가 몸을 날렸지만, 시속 175㎞짜리 빠른 타구를 잡을 수 없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3루타를 친 건, 2015년 7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438일 만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메이저리그 통산 3번째 3루타를 쳤다. 강정호는 5회 말에 터진 적시 3루타로 2경기 연속 타점도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점은 13개로 늘었다. 그러나 강정호는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상대 투수 빅터 알칸타라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도달해 대타 콜린 모란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강정호는 팀이 1-2로 뒤진 4회 초 무사 2, 3루에서 정면으로 날아온 존 힉스의 타구를 뒤로 흘렸다. 강정호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올해 실책 5개를 범했다. 피츠버그는 2회 터진 조시 벨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 역전을 허용하고, 4회 강정호의 실책 등으로 2점을 추가 실점했다. 7회 모란의 적시타와 케빈 뉴먼의 3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말 등판한 불펜의 핵 카일 크릭이 사사구 2개로 만루 위기에 처한 뒤 브랜던 딕슨의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내줘 4-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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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9 16:43

추신수, 시즌 18호 2루타·시즌 5호 도루 활약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8호 2루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타율 0.284에서 0.285(253타수 72안타)로 올랐다. 1회 말에는 번트를 댔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말 2사 2루에서 좌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추신수의 시즌 18호 2루타다. 이 2루타로 추신수는 지난 1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3-1로 추격당한 5회 말,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다음 타자 딜라이노 디실즈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쳐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했다. 흔들린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는 디실즈에게도 볼넷을 던지고 교체됐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는 바뀐 투수 타일러 클리퍼드를 상대로 싹쓸이 좌월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와 디실즈 모두 득점하며 점수는 5-1이 됐다. 추신수는 6회 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7-2로 승리하며 클리블랜드와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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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18 18:30

전설들도 따돌린 류현진…개막 후 14경기 ERA 다저스 역대 1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저스 전설의 투수들을 따돌리고 또 한 번 미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시즌 14번째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삼진 8개를 솎아내며 2실점(비자책점)만 했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어도 류현진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며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으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임을 만천하에 뽐냈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 탓에 류현진이 6회에 2점을 준 만큼 공식 기록원은 류현진에게 자책점을 주지 않았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1.36에서 1.26으로 더 떨어졌다. 류현진은 2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2.20)를 1점 가까이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단독 1위를 질주한다. ESPN의 통계 정보 트위터 계정인 ESPN Stats & Info에 따르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12년 이래 정규리그 개막 후 14경기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남긴 다저스 투수다. 돈 드라이스데일(1968년1.31), 샌디 쿠팩스(1966년1.40), 래리 체니(1916년1.51), 돈 서튼(1972년1.55)이 류현진의 이름 밑에 자리했다. 통산 209승을 올린 드라이스데일을 비롯해 세 차례 사이영상을 휩쓴 쿠팩스, 통산 324승을 수확한 서튼 등은 다저스의 전설로 추앙받는 투수들이다. 올해 컨트롤 하나로 빅리그를 평정하기 시작한 류현진이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물급 투수로 발돋움한 셈이다. 류현진의 올해 홈경기 평균자책점은 0.87로 떨어졌다. 낮 경기 평균자책점은 0.32에 이른다. 수치상 홈에서 열리는 낮 경기라면 상대 팀은 류현진을 상대로 1점도 뽑아내기 어려운 지경을 맞는다. 류현진의 6월 평균자책점은 5승을 거둬 5월의 투수가 된 지난달의 0.59에서 0.45로 더 떨어졌다. 다저스 구단의 게임 노트를 보면,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으로 던져 작년 시즌 첫 승리를 거둔 2018년 4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이래 올해까지 최소15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1.47)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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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17 18:44

추신수, 시즌 8번째 몸에 맞는 공…AL 공동 2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시즌 8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10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알렉스 고든(35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2-3으로 뒤진 8회 초 1사에서 상대 투수 브랜던 워크맨이 던진 두 번째 공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의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았는데, 상대 팀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팀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9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운드가 흔들리며 3-4로 경기를 내줬다. 추신수는 유독 몸에 맞는 공을 많이 기록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몸쪽공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는 추신수를 상대로 투수들이 집요하게 몸쪽 승부를 펼치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2013년 26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많이 다치기도 했다. 2016년엔 공에 맞아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오랜 시간을 고생했다. 추신수는 통산 140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는데, 이 중 59개를 텍사스 구단에서 얻었다. 텍사스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2-1로 앞선 3회엔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에도 루킹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4(236타수 6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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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13 18:29

10승은 놓쳤지만…류현진, 9차례 연속·시즌 11번째 QS

불펜 난조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1위로 나설 기회는 놓쳤지만,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9년 개인 성적은 여전히 엄청난 수준이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8경기 만에 홈런을 맞고, 이닝보다 피안타도 많았지만, 류현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을 억제했다. 류현진은 이제 고전하는 날에도 6이닝 이상을 채우고, 실점은 3개 미만으로 줄이는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류현진은 4월 27일 피츠버그전부터 시작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올해 13차례 등판한 류현진은 투구 중 허벅지 내전근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한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1⅔이닝 2피안타 2실점)과 부상 복귀전이어서 조심스러웠던 4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5⅔이닝 6피안타 2실점)을 제외한 11경기에서 QS에 성공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이 QS를 성공한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잭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벌랜더와 그레인키는 류현진보다 한 차례 많은 14번 선발 등판해 12번 QS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벌랜더와 그레인키에 이은 QS 전체 3위다. 14차례 선발 등판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도 11번 QS에 성공해 류현진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벌랜더, 그레인키, 셔저는 모두 사이영상을 받은 적이 있는 초특급 에이스다. 2019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과 기록 싸움을 하고 있다. 횟수가 아닌 비율로 보는 기록에서는 류현진이 초특급 에이스들을 앞선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1.36으로 이 부문 1위다. 1.38의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2일 경기가 끝나면 규정 이닝 미달로 공식 순위에서 밀려난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은 11일 경기가 끝난 뒤 더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허용했지만,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삼진 6개를 잡은 류현진의 시즌 삼진/볼넷 비율은 14.2에서 15.4(77삼진/5볼넷)로 더 올랐다. 이 부문 2위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7.1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코리언 메이저리거 연승 기록 달성 가능성도 남아 있다. 류현진은 이날 승패 없이 물러났다. 4월 27일 피츠버그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은 7연승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 등판에서 올 시즌 10승,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을 채우면 박찬호(당시 다저스)가 1999년 8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부터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거둔 7연승을넘어 신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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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11 18:38

류현진, 에인절스 잡으면 코리안 빅리거 세 번째 MLB 통산 50승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세 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50승 달성을 앞뒀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 7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0승과 통산 50승을 동시에 사냥한다.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제물로 8연승과 함께 시즌 10승을 쌓으면, 역대 한국인 투수로는 7시즌 만에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세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는다. 2015년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한 바람에 기록 달성이 늦어지긴 했지만, 류현진은 올해 빅리그 정상을 다투는 완벽한 제구와 볼 배합으로 10일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1.35)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1994년 빅리그에 데뷔해 1996년 첫 승리를 수확한 박찬호는 빅리그 데뷔 시즌으로 보면 류현진처럼 7시즌 만인 2000년에 통산 50승을 넘었고 아시아 투수 최다승으로 현역을 마무리했다. 구원 투수로 1999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병현은 2003년 선발로 보직을 바꿨고 2007년 통산 50승 이정표를 세웠다. 류현진이 다치지 않고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안에 김병현의 승수를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다승 순위는 류현진 다음으로 서재응(28승), 백차승오승환(이상 16승), 김선우(13승), 봉중근(7승), 조진호(2승), 류제국(1승) 순이다. 일본인 투수 중에선 노모 히데오가 가장 많은 123승을 올렸다. 구로다 히로키(79승), 이와쿠마 히사시(63승), 마쓰자카 다이스케(56승), 오카 도모카즈(51승) 등 빅리그에서 은퇴 후 일본으로 돌아간 선수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67승),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59승) 등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투수를 포함해 50승을 넘긴 투수가 많다. 류현진의 동료인 마에다 겐타도 50승에 6승을 남겼다. 대만 출신 중에선 왕젠밍(68승), 천웨이인(마이애미 말린스59승)이 50승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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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6.10 18:43

현재 최고투수는 류현진… MLB닷컴 사이영상, ESPN 올스타 선발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다. 기록이 증명하고, 미국 현지 언론이 인정했다. MLB닷컴은 가상 사이영상 투표에서 류현진을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꼽았다. ESPN은 미리 보는 올스타 라인업을 정하며 류현진은 NL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38명의 가상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의 압승이었다. 38명 중 35명이 류현진에게 1위 표를 줬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직구는 시속 90마일(약 145㎞)을 넘을 때가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제구와 공의 움직임으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현재류현진을 보면 그가 어깨 부상으로 2015, 2016년에 고생했다는 걸 기억하기조차 어렵다. 지금이 류현진 최고의 순간이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1.48), 이닝당 출루허용(0.808), 조정 평균자책점(282)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을 더 했다. MLB닷컴이 제시한 수치는 류현진이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치르기 전의 기록이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평균자책점을 1.35로 더 낮췄다. 이닝당 출루허용도 0.78로 더 좋아졌다. 류현진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MLB닷컴 기자들의 표심을 얻었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1위 표 2장을 얻었고,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가 나머지 1장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가 38표 중 30표를 얻어 현재 1위로 평가받았다. 류현진은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9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올린 벌랜더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생애 첫 올스타 선발도 점치고 있다. ESPN은 류현진을 미리 보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꼽았다. 이어 거의 모든 투수가 삼진을 잡으려고 애쓰는 동안 류현진은 제구 등 커맨드와 효율적인 투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류현진은 5월에 4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1개만을 허용하고 3점만 내줬다며 다저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 류현진을 잡은 선택에 무척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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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6 16:24

류현진, 또 7이닝 무실점…시즌 9승·통산 49승 보인다

5월의 투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월 첫 등판에서도 괴력을 이어가 시즌 9승과 통산 49승 달성을 앞뒀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를 단 3개만 내줬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땅볼로만 아웃카운트 15개를 채워 쾌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8회 초 승리 요건을 안고 2사 1루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3회 2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부터 7회 첫 타자 다비드 페랄타까지 12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웠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2회 2실점 한 이래 해당 경기 4이닝과 5월 31일 뉴욕 메츠전 7⅔이닝을 합쳐 18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다저스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기면 류현진은 시즌 7연승과 함께 9승째를 수확한다. 류현진은 스위치 히터 3명을 포함한 애리조나의 오른손 타자 8명을 상대로 전가의 보도인 바깥쪽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져 득점 시도를 무력화했다. 1회가 하이라이트였다. 류현진은 케텔 마르텔과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등 장타력을 겸비한 애리조나 테이블 세터를 잇달아 땅볼로 잡아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야수진의 실책으로 3번 타자 애덤 존스를 누상에 내보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존스의 땅볼을 잡은 3루수 맥스 먼시가 던진 공을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존스는 2루에 진루했다. 이어 다비드 페랄타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코리 시거가 타구를 더듬어 1루에 던지지도 못했다. 공 14개로 끝날 상황이 2사 1, 3루로 둔갑했지만, 류현진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전날 워커 뷸러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낸 크리스천 워커와 풀 카운트 접전에서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필살기로 던졌다. 워커는 스윙하다가 멈칫했고, 체크 스윙에 걸린 타구는 힘없이 류현진 앞으로 굴러갔다. 류현진은 투수 앞 땅볼로 워커를 잡아내며 스스로 불을 껐다. 2회에 공 7개만 던져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류현진은 3회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인 투수 테일러 클라크의 힘없는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1루에 공을 던졌지만, 공은 외야로 빠져나갔다. 클라크는 2루로 뛰었지만, 공을 잡은 다저스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정확한 송구로 클라크를 2루에서 잡았다. 비디오판독에서 클라크의 발이 먼저 2루를 찍은 것처럼 보였으나 아웃으로 선언된 원심이 유지됐다. 공식 기록은 투수 앞 안타였고, 벨린저의 보살로 류현진의 실책은 사라졌다. 류현진은 마르텔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뻗어가는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요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7회 1사 후 워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3회 1사 2루 에스코바르부터 이어오던 연속 타자 범타 행진을 12에서 마쳤다. 시거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 실점 고비를 마주했지만, 류현진은 닉 아메드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환하게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아메드를 병살로 잡은 공도 체인지업이었다. 다저스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아 류현진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톱타자 족 피더슨의 우전 안타, 먼시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류현진의 공수 도우미 벨린저가 가운데 담을 때리는 주자 일소 3루타를 날렸다. 2-0으로 앞선 3회 2사 1, 3루에선 상대 투수 테일러 클라크의 1루 견제 악송구 때 손쉽게 1점을 보탰다. 다저스는 7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우월 솔로 홈런과 시거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를 벌린 뒤 8회 프리즈의 2루타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를 합쳐 6점째를 뽑았다. 류현진은 4회 2사 2루에서 클라크의 빠른 볼을 밀어 중견수 앞으로 총알처럼 굴러가는 시즌 3번째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2루 주자 러셀 마틴의 발이 느려 홈에서 아웃되면서 시즌 두 번째 타점을 올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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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5 17:48

류현진,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수상…박찬호 이어 두번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류현진(32)이 박찬호(46)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월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양대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투수를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류현진은 예상대로 NL 5월의 투수로 뽑혔다. NL 이달의 선수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조쉬 벨이 뽑혔고,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디버스에게 돌아갔다. AL 이달의 투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가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탈삼진 36개,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또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도 모두 1위를 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이 홈런을 한 개도 맞지 않고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28개, 볼넷 3개만 허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월간 5승 이상, 탈삼진 35개 이상, 그리고 평균자책점 0.60 이하로 던진 다저스의 4번째 투수라는 내용도 곁들였다. 류현진 이전에 이런 세 항목을 충족한 투수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4월), 돈 드라이스데일(1968년 5월), 냅 루커(1908년 6월1910년 9월)가 있다. 아울러 류현진은 2010년 우발도 히메네스 이후 9년 만에 선발 등판한 11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던진 투수라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배경을 강조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뛰던 1998년 7월의 투수로 선정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이어 한국 투수로는 21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 계보를 이었다. 박찬호는 당시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남겼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박찬호보다 류현진이 더 낫다. 타자를 포함해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이달의 선수 또는 이달의 투수로 뽑힌 건 박찬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8년 9월과 텍사스로 이적한 뒤인 2015년 9월 두 차례나 월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타자들이 받는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류현진은 또 아시아 투수로는 2014년 5월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 양키스) 이후 만 5년 만에 이 상을 받았다. 다나카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투수가 됐다.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역대 아시아 투수는 박찬호(1998년 7월), 이라부 히데키(1999년 7월1998년 5월), 노모 히데오(1996년 9월1995년 6월), 다나카에 이어 류현진이 5번째다. 아울러 류현진의 수상은 아시아 투수 7번째 수상이다. 류현진은 2017년 7월 리치 힐에 이어 다저스 투수로는 22개월 만에 이달의 투수를 꿰찼다. 영광을 안은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 수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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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4 18:36

텍사스 추신수, 시애틀전서 5타수 2안타…눈부신 주루플레이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팀의 11-4 대승에 힘을 실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1(189타수 5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출루율은 0.382를 유지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낮은싱킹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3번 타자 헌터 펜스의 좌중간 안타 때 2루로 진루했다. 이후 눈부신 주루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그는 2사 1, 2루 노마르 마자라 타석에서 1루 주자 펜스와 함께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이때 상대 포수 오마르 나르바에스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뒤로 빠지면서 추신수는 그대로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0으로 앞선 5회 초에서 두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우전안타를 만들어 출루했다. 추신수는 이후 헌터 펜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5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11-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6회 초 3루 뜬 공으로 물러났다. 7회 초엔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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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9 18:19

류현진 "올스타, 내 삶과 커리어에 중요한 의미 될 것"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정작 이러한 찬사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차치하고, 올스타로 뽑히는 것에 대해서도 정말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2013년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힐 수 있다. 류현진이 올해 올스타로 뽑힌다면 박찬호(2001년다저스), 김병현(2002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추신수(2018년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다. 게다가 올해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은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휘하기에 류현진은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영예를 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초가 된다. 류현진은 올해 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패를 올렸다. 평균자책점(1.52)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며,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74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낮다. 그는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회 1실점 한 뒤로는 31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 중이다. 류현진은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아직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너무 이른 감이 있다. 올스타전이 열리기까지 아 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하지만 올스타에 뽑히거나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다른 많은 선수처럼 나도 똑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내 삶과 내 커리어에 는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아직은 이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겨울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를 수락해 연봉 1천790만 달러(약 214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그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것에 대해 "힘든 결정이 아니었다"며 "나의 피칭 능력에 대해 자신이 있었고, 한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FA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는 다저스에서 7년 연속으로 뛰고 있다. 다저스는 내가 아는 유일한 팀이다. 미국으로 건너온 이후 나는 다른 팀을 고려할 상황에 있지 않았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내가 야구와 올 시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엄청난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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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5 11:27

류현진, 시즌 6승…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우뚝 서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산발 5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류현진은 8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8번 러셀 마틴의 중월 솔로포로 스코어가 5-0으로 벌어지자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다저스의 8-3 승리로 끝나며 류현진은 원정경기 첫 승과 함께 시즌 6승(1패)째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88구로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냈다. 속구(포심 패스트볼+투심 패스트볼) 36개, 컷 패스트볼 24개, 체인지업 20개, 커브 8개로 배합했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이어 5월 들어 두 번째 완봉승까지 노려볼 만한 페이스였으나 휴식일을 앞둔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점수 차가 비교적크게 벌어지자 불펜에 일찍 배턴을 넘겼다. 류현진은 최근 5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주목을 한몸에 받는 선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였던 류현진은 이로써 밀워키브루어스의 잭 데이비스(1.54)를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올라섰다. 다승 부문에서는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가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8승 1패를 기록 중인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이다. 아울러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 실점한 이래31이닝 연속 무실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철저한 완급 조절과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 정교한 제구가 삼박자를 이룬 경기였다. 6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류현진은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경기 초반 힘을 아낀 탓인지 15회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 위기를 번번이 넘겼다. 초반에 힘을 아낀 덕분에 류현진은 경기 중후반에 더욱 위력을 떨쳤다. 6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특히 7회에는 공 8개 만으로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한 이닝 최다 투구 수가 2회와 5회, 6회에 기록한 15개일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가 돋보인 류현진은 완투형 투수로 진화했음을 증명했다. 1회말이 최대 위기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닉 센젤에게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조이 보토에게 5구째 체인지업을 몸쪽 깊숙이 던져 파울팁 삼진으로 솎아냈지만센젤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5구 만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1사 1, 2루 위기에서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던진 3개의 공이 연속해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으나 풀카운트를 만든 뒤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제시 윈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호세 페라사를 우익수 뜬공, 커트 카살리를 3루수 앞 땅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는 1사에서 센젤에게 우전 안타에 이어 포수 패스트볼로 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보토를 우익수 뜬공, 수아레스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선두타자 푸이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첫 아웃 카운트를 잡은 류현진은 이글레시아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윈커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페라사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또 한 번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 카살리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족 피더슨이 펜스에 몸을 부딪치며 잡아냈다. 대타 필립 어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허용한 센젤에게 높은 코스에 91.7마일(약 148㎞)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찔러넣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보토를 맞아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2마일(약 148㎞) 포심 패스트볼을 낮은 코스에 꽂아 넣어 헛스윙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6회말 수아레스를 우익수 뜬공, 푸이그를 투수 앞 땅볼, 이글레시아스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말 역시 윈커를 좌익수 뜬공, 페라사를 3루수 앞 땅볼, 카살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끊었다. 다저스 타선은 신시내티 선발 태너 로어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2회초 1사에서 코리 시거의 볼넷에 이어 알렉스 버두고의 좌중간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볼넷과 안타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강습 타구를 2루수 페라사가 뒤로 빠뜨린 틈을 타 1점을 더했다. 류현진은 6회초 2사 만루에서 마이클 로렌젠의 2구째를 공략했다. 파울 타구로 보였으나 우익수 푸이그가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공을 점핑 캐치로 건져냈다. 다저스는 7회초 코디 벨린저의 중월 투런포, 8회초 마틴의 중월 솔로포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버두고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신시내티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페라사의 투런포, 데릭 디트리히의솔로포를 묶어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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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0 18:13

미국 SI “류현진은 어떻게 최고의 투수 됐나…커터 때문”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고, 그 중심에 컷패스트볼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18일(현지시간) 다저스의 좌완투수 류현진은 어떻게 최고의 투수 중한 명이 됐나라는 기사를 통해 류현진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기사 서두부터 류현진에 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는 2018시즌 이후 평균자책점과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조정평균자책점(FIP), 볼넷-삼진 비율, 볼넷 비율 5개 각 지표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상위 10위 안에 드는 투수는 류현진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맥스 셔져(워싱턴 내셔널스),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는 4개 지표에서만 10위 안에 들고, 클레이턴 커쇼(다저스)와 게릿 콜(휴스턴)은3개 부문에만 충족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수상자 혹은 리그 최고의 성적을 거둔 에이스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류현진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강조한 것이다. 류현진은 최근 2시즌 동안 12승 4패, 평균자책점 1.87, WHIP 0.90, FIP 2.89, 삼진 143개, 볼넷 18개를 기록했다. 삼진율은 27.9%에 달하고 볼넷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류현진이 지난 시즌부터 리그 최고 수준의 투구 실력을 뽐낸 이유에 관해 컷패스트볼(커터)이 위력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컷패스트볼은 직구와 비슷한 구속으로 날아가다 타자 앞에서 살짝 휘는 변형 직구다. 손가락의 힘과 그립 차이에 따라 변화 각도와 방향이 바뀐다. 류현진의 컷패스트볼은 우타자 기준 몸쪽 밑을 향해 사선으로 떨어진다. 류현진은 2017시즌까지 17.8%의 비율로 컷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지난 시즌엔 24.5%로 비율이 늘어났다. 올 시즌엔 29.7%로 더 늘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류현진은 기존 주 무기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고 있지만, 컷패스트볼의 비율을 늘리면서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했다라며 지난 시즌 컷패스트볼 헛스윙률은 7.7%였는데, 올 시즌엔 15.9%로 늘었다.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에 더 무서워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던진 컷패스트볼의 탄착군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엔컷패스트볼이 다소 높게 형성됐는데, 올 시즌엔 포수 시점에서 왼쪽 하단부에 정확하게 몰려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류현진의 컷패스트볼 제구가 릴리스 포인트(공을 놓는 지점) 변화와 관계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가 제시한 표에 따르면, 류현진은 지난 시즌 6피트(182.88㎝) 살짝 못 미치는 지점에서 주로 던졌지만, 올 시즌엔 6피트 위에서 던진 비율이 절반 정도로 늘어났다. 릴리스 포인트를 높인 게 제구력과 컷패스트볼의 효과를 증대시켰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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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19 18:49

1∼3회 숨죽인 KIA 타선, 초반에 터져야 팀이 산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한 오프너(opener) 전략은 실점 확률이 높은 12회에 상대 타선을 막고자 고안된 마운드 운용책이다. 짧게 던지는 데 능숙한 불펜 투수를 경기 시작 투수(오프너)로 기용해 12회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뒤 원래 선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길게 끌고 간다. 초반의 실점 또는 득점이 경기 흐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알려주는 전략이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공수 난맥상을 보여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기대를 밑도는 두 외국인 선발 투수도 문제지만, 그보다는 안 터지는 타선이 더답답하다. 베테랑들의 노쇠화 기미는 뚜렷하고, 이들을 대체하는 새 얼굴들의 경험은 일천하다. 이러다 보니 안정감과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타선이 됐다. 이럴 때 한 방 해줘야 하는 외국인 타자는 있으나 마나였다. 결국 2군에서도 헤매던 제러미 헤즐베이커를 방출한 KIA는 새로 오는 프레스턴 터커에게 큰 기대를 건다. 시즌 13승 1무 27패에 그친 KIA는 선두 SK 와이번스보다 무려 15.5경기나 뒤처졌다. 지금부터 승수를 만회해야 가을에 기적과도 같은 드라마를 노려볼 수 있다. 그러려면 초반에 터져야 한다. 지금처럼 꽉 막힌 득점력으론 반등을 꿈꿀 순 없다. 시즌 41경기를 치른 KIA가 3회 안에 점수를 뽑은 건 22번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때엔 경기다운 경기를 펼쳐 9승 13패를 거뒀다. 13회에 점수를 못 뽑은 경기 성적은 4승 1무 14패로 참담하다. 불펜의 방화 참사도 공수 불균형을 더욱 부채질했다. 강력한 선발 투수진과 초전박살 공격 모드로 2017년 KBO리그를 주름잡던 때와는 천양지차다. 올 시즌 득점권에서 KIA는 타율(0.242), 안타(89개), 타점(132개), 장타율(0.332) 모두 꼴찌다. 득점권에서 가장 강한 타자는 한 차례 만루홈런을 날리는 등 안타 10개를 친 8번 타자 한승택(득점권 타율 0.417)이라는 사실이 현재 KIA 타선의 주소를 알려준다. 최형우(0.186), 안치홍(0.159) 등 중심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허덕이는 한 KIA의돌파구는 쉽게 열리지 않는다. 어수선하던 불펜이 조금씩 불안감을 지워가는 만큼 초반부터 타자들이 물고 늘어져야 KIA의 응집력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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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13 20:01

4구종의 칼날 제구…예술의 경지에 오른 류현진의 컨트롤

컨트롤의 제왕 그레그 매덕스의 이름이 다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돌기 시작했다. 최근 기세라면 왼손 매덕스로 불려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덕분이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7⅓이닝 동안 노히트 행진을 펼치는 등 8이닝을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의 6-0 대승과 함께 시즌 5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1회 이래 24이닝 연속 무실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1.72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회 1사 후 브라이언 도저에게 허용한 볼넷을 아쉬워했다. 헤라르도 파라에게 내준 좌월 인정 2루타는 타자가 잘 친 것, 허용한 볼넷은 자신이 못 던진 것이라고 평한 대목에서 그의 아쉬움을 읽을 수 있다. 시즌 세 번째 볼넷을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삼진을 9개나 솎아내 워싱턴 타자들을 허수아비로 돌려세우고 탈삼진/볼넷 비율을 18.00으로 유지했다. 필살기로 던지는 4개 구종의 제구는 이날도 칼 같았다. 2013년 빅리그 진출 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 116개를 던진 류현진은 속구(포심 패스트볼+투심 패스트볼) 44개, 컷 패스트볼 27개, 체인지업 33개, 커브 11개,슬라이더 1개로 배합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리지 않고 경계에 걸치는 절묘한 류현진의 제구에 워싱턴 타자들은 선풍기만 돌렸다. 스트라이크 존 경계를 잘 활용하는 기술은 올해 더욱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통계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 기준으로 류현진은 지난해 리그 평균(39%)보다 높은 45.7%의 공을 스트라이크 존 보더라인에 던졌다. 워싱턴과의 경기 후 또 다른 통계사이트인 브룩스 베이스볼의 분석 내용을 보면, 류현진의 화려한 팔색조를 더 확연하게 알 수 있다. 특히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필살기로 진화한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각각 67%(18/27), 79%(26/33)에 달했다. 속구의 스트라이크 비율(59%26/44)보다도 높았다. 커브의 스트라이크 비율도 73%(8/11)로 높았다. 스트라이크 존을 9등분했을 때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와 경계면에 변화구를 정교하게 꽂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런 결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류현진의 속구 구속과 회전은 빅리그 평균보다 훨씬 처지고, 커브 회전도 평균보다 약간 나은 상황이나 탈삼진 비율만큼은 평균을 훨씬 웃돈다. 4가지 구종 중 워싱턴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내는 스윙 비율이 높은 볼 1, 2위도 체인지업(67%22/33), 컷 패스트볼(59%16/27)이 차지했다. 체인지업을 던졌을 때 워싱턴 타자들이 헛바람을 가른 확률은 21%(7/33)에 달했다. 구종마다 공을 던지는 지점인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 타자들이 어느 공이 들어올지 종잡을 수 없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는다.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류현진의 공을 던지는 지점은 지상에서 6피트(약 183㎝) 높이로 일관됐다. 지난해 류현진의 릴리스 포인트 탄착군은 평균 5.9피트(179.8㎝) 부근에서 형성됐다. 특정 구종을 던질 때 투수 특유의 버릇을 알 수 없기에 류현진을 분석하는 상대팀은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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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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