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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첫 승’ 강성훈 “최경주의 조언이 큰 도움”

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가족들 앞에서 달성했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558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PGA 투어에 입성한 강성훈이 159번째 대회에서야 거둔 값진 우승이다. 강성훈은 우승 후 꿈이 이뤄졌다.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PGA 투어 우승을꿈꿨는데 드디어 이뤘다. (웹닷컴 투어 시절을 제외하면) 올해 6번째 PGA 투어 시즌인데, 100개가 넘는 대회에 나와서 드디어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어릴 적부터 타이거 우즈의 우승을 보면서 PGA 우승을 꿈꿨는데 조금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꿈을 이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https://youtu.be/FbvK_9bDUbo]특히 대회가 열린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은 강성훈의 집인 댈러스 북서부 코펠과 30분 거리에 있어서 강성훈은 아내 양소영 씨, 지난해 태어난 아들의 축하 속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강성훈은 대회 기간에 집에서 머물러서 좋았다. 내 침대에서 자고, 아이, 아내, 친구들이 있어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PG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에 좋아하는 음식은 갈비라고 소개할 정도로 갈비를 좋아한다. 대회 진행자가 갈비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가족과 우승 기념 파티를 하면서 갈비를 얼마나 먹을 것인가?라고 물었을 정도다. 그러나 강성훈은 아니다. 사실은 내일 아침 6시에 트레이너를 보기로 했다. 운동할 것이라며 첫 우승에도 긴장을 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성훈은 우승 비결도 소개했다. 일단 철저한 준비를 했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기온이 오락가락했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강성훈은 날씨 변수에 대비를 많이 했다. 또 대회 기간 연습 시간을 조절해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고 강성훈은 설명했다. 3라운드 때는 악천후 때문에 선수 전원이 라운드를 끝마치지 못한 채 일몰로 중단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강성훈은 13일 4라운드 시작 전에 3라운드 잔여 9개 홀을 마저 돌았다. 하루에 27개 홀을 소화한 것이다. 강약 조절 도우미는 캐디였다. 강성훈은 캐디에게 모두가 긴 하루를 보낼 것이고 누군가는 지쳐서 실수할 것이라고 했다. 나는 온종일 너무 집중하지는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에너지를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걸을 때는 쉬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했다. 공 가까이에 가면 다시 집중했다며 에너지를 아낀 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마지막에는 정말 정신력 싸움이었다며 후반 9개 홀에서는 정말 정신적으로 피곤했다. 그래서 캐디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계속해달라고 했고 덕분에 많이 웃으면서 골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한국 남자골프의 PGA 투어 개척자 최경주(49)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됐다. 강성훈은 먼저 2년 전 셸 휴스턴 오픈에서도 23라운드 선두를 달려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쳐 러셀 헨리(미국)에게 우승을 내준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34라운드에서 몇 언더파를 치면 우승을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PGA 투어 선수들은 정말 잘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4라운드에서 러셀이 버디 10개를 잡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나의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휴스턴 오픈에서 배운 게 많았다며 토요일에 최경주 선배가 많은 조언을 해준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밝혔다. 강성훈이 마음에 새긴 최경주의 조언은 너의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라. 아무것도 바꾸지 말아라. 너무 공격적으로 하려고 하지 마라. 다른 선수가 무엇을 하는지 보지 말아라다. 그는 트로피 세리머니 때는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전화해 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성훈은 아버지는 저를 15살 정도에 미국에 보내 영어 등 많은 것을 배울 기회를 주셨다.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 아무 문제 없이 살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또 한국에서 중계로 자신의 우승을 지켜본 골프 팬들에게도 시차가 있어서 힘들었을 텐데 제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보셨을 것 같다.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강성훈은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서 우승을 하게 된 것은, 나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린 의미 있는 일이다. 더욱더 노력하는 자세로 나의 레벨을 올리겠다며 1승을 이룬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우승 소식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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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13 20:01

전가람, KPGA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13개월 만에 정상

전가람(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전가람은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 열린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타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김대현(31), 박성국(31이상 15언더파 273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후 1년 1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통산 2승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전가람은 최종 라운드 전반 주춤한 사이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김대현, 황재민(33)이 전반 3타씩 줄인 반면, 전가람은 보기하나만 써낸 데 그쳐 한 타 차로 압박 당했다. 김대현이 10번 홀(파4)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후엔 두 선수의 공동선두와 단독 선두가 반복됐다. 공동 선두이던 김대현이 14번 홀(파3)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여파로 보기를 적어내 전가람은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대현이 16번 홀(파5) 절호의 버디 기회를 놓친 이후 전가람은 같은 홀 버디를잡아내며 두 타 차 리드로 승기를 잡았다. 17번 홀(파3)에선 김대현이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놓쳐 차이가 더 벌어졌다. 전가람은 공동 2위에 두 타 앞선 가운데 맞이한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를 써냈으나 정상을 지키는 데엔 문제가 없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돌아온 김대현은 복귀 첫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지난주 매경오픈 3위에 이어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남겼다. 코리안투어 선수와 유명 인사가 2인 1조를 이뤄 경쟁한 팀 경기에서는 체조 스타 출신 여홍철 경희대 교수와 프로 김태훈(34) 조가 합계 20언더파 124타로 우승했다. 김대현-이승엽이 공동 3위(18언더파 126타), 박성국-선동열이 공동 6위(17언더파 127타), 황재민-신태용은 공동 14위(14언더파 130타)에 올랐다. 유상철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은 17번 홀(파3143m)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 앞에 떨어진 뒤 굴러 들어가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했다. 유 위원은 프로 김재일(23)과 같은 조로 출전해 공동 41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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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12 19:02

김세영,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연장 우승…통산 8승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수확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나흘간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이정은(23),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선 김세영은 연장 첫 홀 버디로 두 선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다.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며 통산 8승을 거둔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5위에 올랐다. 특히 그는 8승 중 4승을 연장전에서 거둬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1개 대회 중 6승을 합작했다. 특유의 빨간 바지를 입고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으나 김세영이 우승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초반 샷 난조로 1번 홀(파4) 더블 보기, 2번 홀(파4) 보기가 나오며 순식간에 3타를 잃고 흔들렸다. 이븐파 공동 20위로 출발해 15번 홀(파5) 등 7타나 줄인 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심지어 김세영은 8번 홀(파4)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로에게 한 타 뒤진 2위가 됐다. 김세영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이정은이 15번 홀(파5) 이글, 16번 홀(파4) 버디로 공동 2위에 올라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정은은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부분에 올려놓은 뒤 투 퍼트로 마치며 로와 공동 선두에 오른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어 김세영이 15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써내며 공동 선두에 복귀해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16번 홀(파4)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김세영은 17번 홀(파3) 6번 아이언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벙커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채 결국 한 타를 잃고 3위로 밀려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세영은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에보낸 뒤 투 퍼트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이정은, 로와의 첫 연장전에서 김세영의 두 번째 샷은 직전 18번 홀의 데자뷔처럼 비슷한 위치에 떨어졌다.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홀 근처로 붙였다. 이정은과 로가 버디 퍼트를 놓친 뒤 김세영은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침내 웃었다. 이정은은 연장전을 넘지 못했지만,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남겼다. 이전까지는 지난달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지은희(33), 양희영(30)은 나란히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라 톱10에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 8타를 잃고 미끄러졌던 박인비는 3타를 줄이며 전인지(24) 등과 공동 23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최혜용(29), 이다연(22)은 공동 47위(4오버파 292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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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06 19:05

매경오픈골프에 ‘아마 돌풍’… 중3 피승현 등 국대 2명 상위권

중학교 3학년생 국가대표 피승혁(15광탄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피승혁은 2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쳤다. 쟁쟁한 프로 형님들과 대결에서 첫날이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피승혁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매경오픈에는 6명의 아마추어 국가대표에게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공동 4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단 피승혁은 국가대표 6명 가운데 막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채를 잡은 피승혁은 5년 만에 국가대표까지 오르는 등 성장세가 남다르다. 270m를 날아가는 장타에 이날은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까다로운 그린도 잘 요리했다. 피승혁은 잃을 게 없으니 내 플레이만 하자고 마음먹었다면서 핀을 지나치게치지 말라는 형들의 조언을 명심한 것도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피승혁과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한 배용준(19한체대1년)도 아마 돌풍에 가세했다. 배용준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피승혁과 똑같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5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나흘 동안 11언더파를 쳐 우승한 바 있는 배용준은 매경오픈은 처음이지만 코스는 잘 안다고 말했다. 배용준 역시 그린을 공략할 때 핀을 지나가는 샷은 치지 말자는 경기 운영 전략을 잘 지킨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 톱10 입상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경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우승은 2002년 뉴질랜드 교포 이승용 이후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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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02 20:46

LPGA 투어 20승 도전 박인비 "퍼트 감각 회복이 관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퍼트 감각 회복을 과제로 지목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726507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25승의 박세리(42)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고지를 노리는 박인비는 3월 KIA 클래식 준우승, 4월 LA 오픈 5위 등의 성적을 냈으나 아직 올해 우승 소식은 전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시즌 7번째 대회 출전을 앞두고 전체적으로 몸 상태나 샷 컨디션이 좋은데 퍼트 감각이 조금 늦게 올라온다며 시즌 중반을 향하는 만큼 퍼트 감이 조금 더 올라오면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9.13개로 15위였던 박인비는 올해는 30.04개로 65위로 내려갔다. 박인비는 대회 장소가 코스 상태가 좋고 유명한 골프장인데 추운 날씨와 바람에 잘 대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맛본 신인 조아연(19)은 이번 대회에 주최사인 메디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현재 K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선두인 조아연은 아마추어로 LPGA 투어 대회에세 번 나간 경험이 있다며 프로 데뷔전도 위축되지 않고 좋아하는 언니들과 함께 경기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조아연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6년과 2017년 볼빅 챔피언십, 2017년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했으며 뉴질랜드 오픈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6년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 2017년 같은 대회에서는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조아연은 LPGA 대회라고 특별히 긴장되는 것은 없다며 자신 있게 내 샷을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힐 소속 유소연은 스폰서 대회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최근 샷 감각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서 기대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 이정은(23)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이정은은 지난주 한국 대회에 다녀와서 시차 적응이 중요하다며 시즌 초반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는 흐름이 나쁘지 않아서 서두르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면 첫 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이민지는 지난주 LA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스윙 코치 테드 오와 결별한 리디아 고는 마치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며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여서 올해도 내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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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02 20:46

우즈, PGA 챔피언십에서 켑카·몰리나리와 동반 라운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두 번째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브룩스 켑카(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경기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1일 올해 PGA 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 우즈와 켑카, 몰리나리가 한 조에서 경기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켑카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며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몰리나리까지 함께 세 명이 1, 2라운드를 치른다. PGA 챔피언십은 관례로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을 1, 2라운드에 같은 조로 묶는 흥행 그룹을 편성한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도 이들은 우즈가 우승, 켑카가 준우승했고 몰리나리 역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형성했다. PGA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8월에 열렸으나 올해 개최 시기를 5월로 앞당겼다. 올해 대회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린다. 이 코스는 우즈가 200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장소다. 전체 선수들의 조 편성은 다음 주에 발표된다.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PGA 세스 워 대표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달 착륙에 비유하기도 했다. 워 대표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은 달 착륙과 같은 사건이라며 우즈 효과로 인해 우리 대회의 입장권 판매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반겼다. 한편 우즈가 대장암 투병 중인 골프 선수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PGA 투어 선수인 해럴드 바너 3세(미국)는 1일 웰스 파고 챔피언십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3월 우즈에게 영상 메시지를 부탁했는데 마스터스 개막 전날에 영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바너 3세는 대학교 때까지 골프 선수로 활약하다 암 투병 중인 자신의 친구 대니얼 멕스를 위한 응원 영상 메시지를 우즈에게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는 나는 평소 우즈에게 뭘 부탁해본 적이 없다며 이 17초짜리 영상을 받아본 멕스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마침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우승한 뒤 바너 3세는 멕스와 통화를 했는데 20초 정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우리는 울기만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 우즈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냈다는 바너 3세는 만일 멕스가 가능하다면 프로암 행사에 몇 개 홀이라도 캐디로 함께 필드를 돌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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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01 15:47

세계 1위 고진영 쉬는 사이…2인자 이민지 타이틀 경쟁 추격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잠시 쉬어가는 사이 2인자 호주교포 이민지(23)가 추격전에 나선다. 2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까지 10개 대회를 치른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고진영의 강세가 뚜렷했다.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비롯해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상금(107만931달러), 최저타수(69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29점),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2121점) 등 LPGA 투어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 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에는 고진영이 출전하지 않아 뒤쫓는 선수들에겐 격차를 좁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고진영은 이 대회를 건너뛰고 잠시 귀국해 재충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랭킹은 물론 각종 지표에서 고진영의 바로 뒤에 서 있는 선수는 이민지다. 고진영의 기세에 다소 가려져 있지만, 이민지도 이번 시즌 꾸준한 플레이로 여러차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저력을 보여 왔다.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연속 준우승하는 등 유독 우승 문턱은 넘지 못했으나 LA 오픈에서 마침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그는 상금(70만3472달러),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63점), CME 글로브 포인트(1492점)에서 고진영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평균 타수는 5위(69.686타)다. 아직 여러 부문에서 고진영과 차이가 크긴 하나 이번 대회에서 연승을 거둔다면2강 체제가 본격화할 수 있다. 특히 이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에게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한 터라 이번 대회는 설욕전 성격도 지닌다. 고진영과 함께 세계랭킹 3위 박성현(26)도 출전하지 않지만, LA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김세영(26), 신인상 포인트 1위(348점)를 달리는 핫식스 이정은(23) 등 한국 군단이 대거 출격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리디아 고도 출전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국내 뷰티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엔 이번 시즌 특급 신인으로 떠오른 조아연(19)을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4명도 스폰서 초청을 통해 미국 무대에 명함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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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30 20:16

김비오, 7년 만에 우승 감격…전북오픈 제패하고 통산 4승

김비오(29)가 7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28일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파71712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김비오는 5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를 차지한 김태훈(3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김비오는 이후 약 7년 만에 투어 통산 4승째를 따냈다. 3라운드까지 3언더파 210타를 기록, 선두 김태호(24)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였던 김비오는 이날 9번부터 13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김비오는 17번 홀(파3) 티샷이 해저드로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드롭존인 레이디 티로 이동해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로 보내며 보기로 막아 2타 이상을 잃을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17번 홀 보기로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김비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도약 1m 정도 파 퍼트를 잘 지켜내며 2위권 선수들의 접근을 더는 허용하지 않았다. 김비오가 먼저 경기를 끝낸 뒤 추격의 선봉에 나선 선수는 재미교포 신인 윤세준(28)이었다. 윤세준은 13번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 1타 차까지 김비오를 압박했으나 17번 홀 티샷이 그린을 넘기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을 훌쩍 지나친 윤세준은 결국 이 홀에서 2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 가능성에 대비하던 김비오는 우승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어머니, 아내 등 지인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2008년 한국과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을 휩쓸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비오는 2010년 코리안투어 대상과 신인상, 평균 타수 부문을 석권했다. 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4위로 통과하며 더 큰 무대로 향했던 김비오는 2012년 국내 상금왕을 차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3년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그는 2014년 국내로 복귀했고 지난해 다시 웹닷컴 투어에 재진출했으나 18개 대회 가운데 11번 컷 탈락하는 부진 속에 고개를 숙였다. 코리안투어 시드도 지키지 못하고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다녀오며 2019시즌을 준비한 김비오는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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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8 16:44

'전북오픈의 사나이' 이수민·주흥철, 올해 대회 패권 탈환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시즌 두 번째 대회인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이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의군산컨트리클럽(파717천128야드)에서 펼쳐진다. 21일 끝난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캐나다 교포 이태훈(29)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전북오픈에는 더 뜨거운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주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역시 개막전을 치러 JGTO에서 뛰는 선수들이 DB손해보험 대회에 대부분 빠졌지만 이번 주에는 김형성(39), 강경남(36), 김승혁(33), 장동규(31), 황중곤(27) 등이 대거 국내 팬들 앞에 선다. 또 이 대회 바로 다음 주에 열리는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을앞두고 좋은 흐름을 타려는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수민(26)과 주흥철(38)은 이 대회에서만 2승씩 거둔 남다른 인연이 있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군산CC 전북오픈에서 통산 3승을 따내게 된다. 지난해까지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다가 올해 국내로 복귀한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를 제패했고, 2015년에는 프로 자격으로 우승했다. 국내 복귀전으로 치른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했지만 남다른 인연이 있는 이 대회에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노린다. 이수민은 KPGA 코리안투어를 통해 제 이름을 알린 대회라 각오가 남다르다며 시즌 목표가 2승인데 이번 대회에서 1승을 거두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주흥철도 군산 사나이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개인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이대회에서 수확했다. 주흥철은 군산은 저에게 약속의 땅이라며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지만 분위기반전을 위해 군산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형준(27)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공동 3위를 기록,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린 이형준은 샷 감각이나 컨디션 모두 좋다며 지난주 개막전에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올해는 봄에 우승하도록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1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형준은 개인 통산 4승 중3승을 가을에 따내 가을 사나이로 불리지만 나머지 1승이 바로 2017년 7월에 열린이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는 캐나다 교포 고석완(25)이다. 지난주 DB손해보험 대회이태훈에 이어 2주 연속 외국 국적의 선수가 우승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1년 개막전 티웨이항공 오픈 앤드루 츄딘(호주)과 이어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다. 하지만 이태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며 공동 11위에 오른 신인 김한별(23)도 다크호스다. 군산이 고향인 김한별은 대회 장소에서 많은 연습을 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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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3 18:18

최경주, 1년만에 톱10 예약… 3R 2타차 5위

탱크 최경주(49)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올해 첫 톱10 입상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최종 라운드를 앞둔 최경주는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5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5위 이후 톱10 진입이 없었던 최경주는 13개월 만에 톱10 입상을 예약했다. 선두가 세계랭킹 1위 존슨이고 2타차 공동5위 이내에 9명이 몰려 쉽지는 않겠지만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9번째 우승을 미뤄오고 있다. 기상 악화로 2라운드를 14개홀 밖에 치르지 않은 최경주는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1타를 잃고 3라운드에 들어갔다. 3라운드에서도 12번홀까지 1타를 까먹었지만 13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6번홀(파4), 17번홀(파3)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존슨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친 데 이어 3라운드도 3언더파 69타를 때려10언더파 203타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등이 1타차 2위로 추격했다. 대기 순번이었다가 출전권을 얻은 이경훈(28)이 공동53위(3오버파 213타)에 머물렀다. 안병훈(28), 김민휘(27), 김시우(23)와 임성재(21)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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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1 16:22

지은희,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헨더슨 대회 2연패

지은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지은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지은희는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16언더파 272타)에게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올해 개막전인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을 차지한 지은희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3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고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날 다소 강한 바람 속 선두권 선수들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지은희는 3번(파4), 4번(파3)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5번(파5), 6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헨더슨을 뒤쫓았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지은희는 선두 헨더슨이 11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낸 바람에 세 타 차로 밀렸다. 헨더슨의 11번 홀 티샷은 그린 주변 벙커 방향으로 향했으나 벙커 옆에 놓인 고무래를 맞고 그린 앞 좋은 위치에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헨더슨은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13번 홀(파5)에서 나온 보기가 지은희에겐 뼈아팠다.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냈으나 세 번째 샷이 그린 경사를 타고 많이 내려왔고, 버디 퍼트도 흘러내려 파 퍼트가 너무 많이 남았다. 결국 이 홀에서 한 타를 잃은 지은희는 헨더슨과 4타 차로 벌어졌다. 헨더슨은 1번 홀(파5) 보기를 써냈으나 이후 큰 실수 없이 버디 3개를 더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 지난해 8월 CP 여자오픈 이후 L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렸다. 19601980년대 활동했던 샌드라 포스트와 LPGA 투어 캐나다 선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이다. 호주교포 이민지(23)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3위(11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최혜진(20)은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로 선전했고, 유소연이 공동 9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등극 이후 첫 대회에 나선 고진영(24)은 마지막 날 두 타를 잃고 공동 17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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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1 16:22

'황제의 귀환' 우즈, 마스터스 제패…11년 만에 메이저 15승

타이거 우즈(미국)가 고향 같은 마스터스에서 골프 황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을 다시 입었다. 우승 상금은 207만 달러(약 23억5천만원)다.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 우승(6회)에 바짝 다가선 우즈는 PGA 투어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미국)가 가진 최다 우승(82승)에 단 1승을 남겼다. 무엇보다는 우즈는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동안 멈췄던 메이저대회 우승시계의 바늘을 다시 돌린 게 반갑다. 지난해부터 천적으로 떠오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 맞대결에 나선 우즈는 중반까지는 몰리나리의 빗장 골프에 갇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몰리나리는 7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49홀 노보기 행진을 중단했지만 빈틈없는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좀체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우즈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타수를 꽁꽁 지킨 몰리나리를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오거스타의 악명 높은 아멘코너는 우즈 편이었다. 아멘코너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3)에서 몰리나리는 티샷을 짧게 쳐 물에 빠트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2타를 잃은 몰리나리와 공동 선두가 된 우즈는 15번 홀(파5)에서 승부를 갈랐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우즈는 227야드를 남기고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번 먹잇감을 문 맹수처럼 우즈는 16번 홀(파3)에서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타차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8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1타를 잃었지만 우즈의 우승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세계랭킹 2위 존슨과 황금세대의 일원인 쇼플리는 4타씩을 줄여 공동 2위에 올랐고, 작년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켑카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준우승에 합류했다. 세 번째 마스터스에 출격한 김시우(23)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1위(5언더파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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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15 20:12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고진영, 한국인 15호 ‘메이저 퀸’

고진영(24)이 한국 선수로는 통산 15번째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우뚝 선 고진영은 한국 선수로는 통산 15번째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선수는 박세리(42)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해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US여자오픈에서 보여준 맨발 투혼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고통받던 국민들에게 위안을 줬다. 2004년에는 박지은(40)이 ANA 인스퍼레이션의 전신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2호 메이저 퀸이 됐다. 2005년에는 김주연(38)과 장정(39)이 각각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에 한국인 영역을 넓혔다. 이후 세리 키즈들이 LPGA 투어를 평정하기 시작했다. 박인비(31)가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왕관을 썼다. 이후 박인비는 201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연달아우승하며 62년 만에 메이저 대회 개막 3승 기록을 썼다. 신지애(31)는 2008년과 2012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2차례 제패했다. 2012년에는 유선영(33)과 최나연(32)도 각각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우승, 그 해 열린 4개 메이저 대회 중 3개를 한국인이 석권했다. 앞서 2009년에는 지은희(33)가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 대회로 편입, 메이저 대회가 총 5개로 확장된 2013년부터 7년간 태극낭자들은 매년 메이저 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에는 전인지(25)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진출권을 따냈고,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접수하며 메이저 2승을 거뒀다. 유소연(28)도 2011년 US여자오픈과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에는 박성현(26)이 US여자오픈을, 김인경(31)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했다. 박성현은 2018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두 번째 메이저 왕관을 썼다. 2019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인 메이저 퀸은 15명이 됐다. LPGA는 고진영은 박지은, 유선영, 박인비, 유소연을 이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5번째 한국인 선수라며 한국은 고진영까지 15명의 메이저 우승자를 배출하면서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메이저 우승자를 낸 나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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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8 20:46

고진영 “후회없이 한샷한샷…운 받쳐주면 우승할 것”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후회없이 한샷한샷 플레이할 겁니다. 운이 받쳐준다면 우승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고진영(24)이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셋째 날 단독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차분한 출사표를 밝혔다. 올 시즌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호주오픈과 KIA 클래식 준우승 등으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진영은 이날 4언더파를 몰아쳐 김인경(31)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지만, 소감은 매우 차분했다. 그는 걱정한 것보다는 바람이 많이 없어서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버디기회도 많았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런 부분 또한 코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중요한 건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이날 라운드를 복기했다. 고진영은 하루 남았다. 18홀 더 남았는데,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고, 후회 없이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결과는 제가 컨트롤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대한 과정을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코스에서 행복한 골퍼가 되는 게 목표라는 고진영은 그런 소망을 거듭 강조했다. 더블보기와 보기로 고전한 14, 15번 홀에 대해서는 실수하긴 했지만, 여전히 나는 언더파다. 잘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캐디도 괜찮다고 했다. 과거를 생각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좋았다라며 그런 점에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최근 3년 연속 해마다 1승씩 거둔 고진영은 시즌 초반 2승째에 도전한다. 그것도 메이저대회 첫 우승 도전이다. 이 대회에서 유선영(2012년), 박인비(2013년), 유소연(2017년) 등 한국 선수들이 잇달아 우승 세리머니인 포피스 폰드 다이빙의 주인공이 된 데 대해 고진영은 앞장서 언니들이 좋은 발자취를 남겼기에 한국 선수 우승의 기대감이 생기는 것이라며 언니들을 뒤따라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9시즌 5개 대회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전지훈련을 열심히 한 것도 있고 복합적으로 좋아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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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4.07 18:10

고진영, LPGA 투어 상금·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 1위로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고진영(24)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끝난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31), 박성현(26) 등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지난주 뱅크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최근 2주 사이에 우승-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고진영은 또 2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고, 3월 초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출전한 5개 대회 중 유일하게 톱3 성적을 내지 못한 대회는 혼다 타일랜드로 그의 순위는 공동 29위였다. 고진영은 KIA 클래식 준우승으로 공동 2위 상금 약 10만 달러를 받고 시즌 상금5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주까지 상금 45만 159 달러를 기록, 47만 2810 달러의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상금 2위였던 고진영은 이번 주 대회에 나오지 않은 코르다를 추월했다. 고진영은 또 공동 2위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점을 추가, 63점을 기록하며 56점의 코르다를 앞질렀다. 신인이던 지난 시즌 그린 적중률에서 77.0%를 기록해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올해도 80.2%로 3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퍼트 수다. 지난해 고진영은 라운드 당 퍼트를 29.92개를 기록, 투어에서 91위였으나 올해는 12위(29.13개)로 껑충 뛰었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에서도 고진영은 지난해 평균 1.778개로 23위에서 올해 1.688개, 3위로 좋아졌다. 달라진 골프 규정에 따라 깃대를 꽂고 퍼트를 시도하는 고진영으로서는 긍정적인 수치다. 고진영은 KIA 클래식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오늘 퍼트를 많이 놓쳐 아쉽다며 2, 4라운드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오늘 아침 손에 다소 통증이 있어서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다며 다음주 메이저 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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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1 20:28

박성현, LPGA 투어 HSBC 챔피언십 역전 우승…통산 6승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4타 뒤진 공동 8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지난해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이후 6개월여 만에 승수를 보탰다. 한국 선수들은 2019시즌 열린 5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3승을 합작했다. 1월 시즌 첫 대회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지은희(33), 2월 혼다 타일랜드 양희영(30)에 이어 3월 첫 대회에서 박성현이 승전보를 전했다. 박성현은 6일부터 사흘간 필리핀과 대만 여자골프 투어가 공동개최하는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이동한다. LPGA 투어는 2주를 쉬고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막하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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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03 19:36

‘징검다리 우승 도전’ 박인비 “싱가포르에 좋은 기억”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처음 출격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징검다리 우승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하루 앞둔 27일 센토사 골프클럽은 나에게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라고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을 떠올렸다. 박인비가 올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주기로 홀수 해에 우승컵을 드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 자신의 L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박인비는 두 번 다른 코스에서 경기했고, 두 번 다 우승을 했다며 특별히 어떤 부분이 잘 맞는다기보다는 코스 자체도 눈에 잘 들어오고, 그린도 나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유독 이 코스에서 우승 인연이 많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9년 LPGA 투어를 시작한다. 박인비는 2018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으로 LPGA 투어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박인비는 아무래도 이번 대회가 첫 대회여서 경기 감각과 같은 부분이 많이 안올라왔을 것 같다. 감각을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결과보다는 지금까지 두 달 동안 전지훈련에서 해 왔던 기술적인 부분과 다른 부분에서 어떤 것을 보완하고 어떤 것이 좋은지 테스트를 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28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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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2.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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