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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화창한 가을 날씨 속 14개 시군 대표 ‘힘찬 레이스’

전북 마라톤의 산실이자 전통을 자랑하는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전북일보사 앞에서 전북자치도육상연맹 소재철 회장의 출발 총성에 맞춰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개회식은 내빈들이 선수들을 격려하는 방식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날 출발선에는 전북자치도육상연맹 소재철 회장, 김영훈 상임부회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강양원 전북자치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 천호성 전북미래교육연구소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 이사, 김은정 이사, 강인석 디지털미디어국장, 전오열 편집국장, 김영곤 전략사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틀 동안 총연장 120Km를 역주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1일차 전북일보사 앞을 출발한 선수들이 익산을 거쳐 군산시청 앞까지 50.2Km을 질주했다. 대회 첫날은 전주시가 1위로 결승선을 밟았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전주시는 1일차 2시간 39분 33초를 기록했다. 군산시가 2시간 40분 48초로 전주시를 바짝 뒤쫓으며 2위를, 순창군이 2시간 43분 46초로 3위를 기록하며 1일차 경기가 마무리 됐다. 2일차인 5일 순창군청을 출발한 선수들이 임실군을 거쳐 전북일보사 앞까지 69.8Km, 9개 소구간을 달린다. 둘째 날 대회 코스는 순창군청~순창 인계면행정복지센터(5.5Km), 순창 인계면행정복지센터~순창 덕치면 한양약방(9.3Km), 순창 덕치면 한양약방~임실 청웅면사무소(12Km), 임실 청웅면사무소~임실 백로관광 차고지(8.3Km), 임실 백로관광 차고지~임실 광장카센터(4.2Km), 임실 광장카센터~임실 관촌삼거리(6.9Km), 임실 관촌삼거리~완주 남관초동학교(6.3Km), 완주 남관초등학교~완주 고덕생활축구장(10.3Km), 완주 고덕생활축구장~전북일보사(7Km)다. 오세림 기자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1.04 17:52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화창한 가을 날씨, 상쾌한 열정 레이스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4일 이른 아침, 전북일보 빌딩 앞 출발선은 선수들의 숨소리로 가득 찼다. 쾌청한 가을, 쌀쌀한 아침 기온 속 털옷을 입은 시민들 사이로 반바지와 민소매 차림의 주자들이 몸을 풀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도로 곳곳에는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찰차와 사이카가 배치됐고, 심판과 운영위원들은 꼼꼼히 현장을 점검했다. 총 50여㎞를 6개 소구로 나눠 14개 시·군 대표 주자들이 달리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묘미는 단연 이어지는 응원과 격려다. 코스를 따라 서행하는 관계자 차량 창문 너머로 코치들이 “파이팅!”, “힘내라!”를 외치며 주자들에게 목청껏 응원을 보냈다. 일반 차량이 함께 달리는 구간에서도 선수들은 땀범벅이 된 얼굴로 묵묵히 레이스를 이어갔다. 도로 경찰들은 경광봉을 들고 교통을 통제하며 선수단의 안전한 통과를 도왔고, 차량 안 시민들은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주자들에게 응원의 시선을 보냈다. 구간을 마친 주자가 도착하자 다음 주자는 유니폼을 갈아입고 파스를 뿌리며 신발끈을 조여 맸다. 이어 달릴 준비를 하는 손끝마다 긴장감이 묻어났다. 특히 제3소구 도착지이자 제4소구 출발지인 ‘익산 그린세차장 사거리’에는 응원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 조장희 익산시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22명의 체육회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출전 선수들을 향해 힘찬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관할 지역은 달랐지만 서로를 향한 응원은 끊이지 않았고, 변덕스런 가을 날씨의 찬 공기 속에서도 달리는 이들과 바라보는 이들 모두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조 회장은 “전주에서 시작해 군산으로 향하는 구간 중 익산을 거쳐가는 주자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어제까지 이어진 추위가 걱정이었지만 오늘은 포근한 날씨 덕에 경기 여건이 좋아졌다. 내일 둘째 날까지 부상자와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현아 기자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11.04 17:50

10번째 우승별 ‘반짝’⋯전북현대, 세리머니 어떻게 하나

프로축구 사상 첫 10번째 우승 별을 따낸 전북현대모터스FC가 메달을 목에 건다. 전북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10번째 우승을 선포하는 우승 대관식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관식은 파이널A 3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다.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종료 후까지 전북의 우승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수많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우승 대관식의 현장임을 느낄 수 있도록 전주성 경기장 한가운데에 K리그1 10회 우승의 ‘라 데시마’ 엠블럼 그라운드 배너를 펼친다. 스페인어로 10번째라는 뜻을 가진 라 데시마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할 때 쓰인 표현이다. 이후 어떤 팀이 10번째 우승을 할 때 상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선수단 에스코트는 한 해 동안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가족들이 한다. 하프 타임에는 이벤트를 통해 전북현대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실착 축구화를 비롯해 선수단 애장품을 선물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전북현대만의 우승 메달 수여 루트인 VIP 단상에 올라 우승 메달을 수여 받는다. 그라운드에 설치된 공식 시상대에서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전달받고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공식 일정이 끝나면 선수단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우승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북측 응원석 앞에 2009년부터 이뤄온 K리그1 우승 역사의 산물인 역대 트로피도 공개할 예정이다. 1년 동안 함께 뛴 팬들 역시 우승 퍼포먼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서포터즈 연합 M.G.B(Mad Green Boys)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다가오는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1 우승 퍼포먼스 준비 중에 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선수단 버스 에스코트, 코르테오, 카드 섹션, 통천 퍼포먼스 등을 안내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1.04 15:00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농구는 1891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YMCA학교의 제임스 네이스미스에 의해 창안됐다. 그는 눈이나 비가 와도 체육관 안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찾다 농구를 개발했다. 초창기 농구는 복숭아 바구니 골대에 축구공을 던져 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단순한 경기가 1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를 열광시키는 스포츠로 발전했다. 1932년 제10회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대회 때 세계농구연맹(FIBA)이 창설되며 통일된 경기규칙이 제정됐고,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후 미국프로농구(NBA)가 세계 최고 리그로 성장하면서, 마이클 조던·르브론 제임스 등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세계 농구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대한민국에 농구가 소개된 것은 1907년 한성기독청년회(YMCA)를 통해 전해졌다. 광복 이후 1948년 제14회 런던 올림픽에 최초로 출전해 28개국 중 8위의 성적을 거두며 한국농구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1960~70년대는 한국 농구의 황금기라 불린다. 신동파·허재·김현준 등 걸출한 스타들이 활약하며 아시아 정상 자리를 지켰고, 1969년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0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1969년부터 1972년 4년간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1980~90년대에는 남녀 실업리그와 대학 농구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농구대잔치’ 시대가 열렸다. 강동희·김유택·우지원·서장훈 등 스타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농구는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과 열띈 응원은 지금도 농구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1997년 출범한 한국프로농구(KBL)은 한국 농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프로화로 인해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구단 운영의 체계화가 이뤄졌다. 현재에는 10개의 남자 프로농구 구단과 6개의 여자 프로농구 구단이 활약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농구협회는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통합해 2017년에 창립됐다. 도내 농구는 초·중·고등학교 및 생활체육클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최근 도내 학생들이 참가한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는 초·중·고 404개팀 5070명의 학생이 참가 할 정도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2001년 전주로 연고지를 옮기며 22년간 지역에 뿌리를 내렸던 KCC이지스 남자 프로농구단의 부산 이전은 팬들은 물론 도민들에게 큰 충격을 남겼다. 전북자치도농구협회는 유소년 및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등을 유치하며 농구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육성학교와 실업팀 창설 등에도 힘을 쓰며 프로농구 구단과의 연결고리도 찾고 있다. 전북자치도농구협회 김동현 회장은 “최근 전주시에서 여자 프로농구팀 창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며 “여자 프로농구팀과 함께 여자 고등부 창설을 위해 전북자치도체육회와 전북자치도교육청이 힘을 합치고 있고, 협회도 현재 7개 팀으로 1개 팀이 모자라 도민체전에 출전을 못하고 있지만 팀을 늘려 내년에는 꼭 도민체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북 농구 발전을 위해 헌신 할 뜻을 밝혔다. 전북자치도의 농구 역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했던 열정의 기록이었다. ‘농구 도시’ 전주로 불리던 시절부터 연고 구단 이전의 아쉬움까지, 이 사이사이에 담긴 팬들의 기억과 지역의 희망이 남아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전북에서 농구공이 다시 튀어 오르는 순간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전북이 농구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할 날을 기대해 본다.

  • 농구
  • 오세림
  • 2025.11.03 18:04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일차] 금18·은30·동44개 ‘종합순위 14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일차인 3일 전북자치도선수단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북자치도는 금18, 은30, 동44개로 종합 순위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파크골프 여자 개인전 PGI(동호인부) 김정순이 156타의 기록으로, 볼링 여자 개인전 TPB9(선수부) 송영희가 6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트랙 여자 1500m T20 윤은미와 육상 필드 남자 창던지기 F55 김정호, 육상 필드 여자 창던지기 F54 황은미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태권도 여자 겨루기 –49Kg DB 윤은미와 태권도 남자 겨루기 –58Kg DB 우현식이 볼링 여자 개인전 TPB9 이형단,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김봉수·이진솔·류은환·권오연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은 양궁에서 혼성 리커브 2인조 OPEN 장복수·조미나, 남자 리커브 2인조 OPEN 장복수·정병옥이 획득했다. 탁구에서는 여자 단식 TT7 정문희, 여자 단식 TT8 문미경, 여자 단식 TT6 이근우, 남자 단식 TT5 김준오가 태권도는 남자 겨루기 단체전 DB 김태양·오기택·우현식·김형교와 여자 겨루기 단체전 DB 고수휘·조인서·윤은미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은 혼성 도로 H팀 릴레이 13.5Km 김용기·이도연·조경문·김호준이 당구 여자 단체전 BIS/BIW에 출전한 이혜강·문지현·이정옥·박미경, 배드민턴 여자 단식 WH1 김미숙, 육상필드 남자 포환던지기 F38 전은배, 보치아 여자 개인전 BC1 김연하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5일차에는 론볼과 육상, 사이클 경기 등에서 메달이 기대된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1.03 17:26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14개 시·군 대표들 120Km 레이스 펼져진다

전북 마라톤의 산실이자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4일 전북일보사 앞에서 출발한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4개 시·군 엘리트 육상선수와 동호인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대회 코스는 총 연장 120Km로, 선수들은 4일 전주~익산~군산으로 50.2Km를 역주하고, 5일 순창~임실~전주로 69.8Km 구간을 달린다. 4일 전주~익산~군산 구간은 6개 소구간으로 나눠 전북일보사~새전주요양병원(6.5Km), 새전주요양병원~익산 덕실교차로(11.5Km), 익산 덕실교차로~익산 그린세차장 사거리(5Km), 익산 그린세차장 사거리~군산 대야초등학교 광산분교(9.1Km), 군산 대야초등학교 광산분교~군산 개정면 현대의자공장(8.5Km), 군산 개정면 현대의자공장~군산시청(9.6Km)까지 1일차 제1구간으로 50.2Km를 달린다. 5일 순창~임실~전주 구간은 9개 소구간으로 순창군청~순창 인계면행정복지센터(5.5Km), 순창 인계면행정복지센터~순창 덕치면 한양약방(9.3Km), 순창 덕치면 한양약방~임실 청웅면사무소(12Km), 임실 청웅면사무소~임실 백로관광 차고지(8.3Km), 임실 백로관광 차고지~임실 광장카센터(4.2Km), 임실 광장카센터~임실 관촌삼거리(6.9Km), 임실 관촌삼거리~완주 남관초동학교(6.3Km), 완주 남관초등학교~완주 고덕생활축구장(10.3Km), 완주 고덕생활축구장~전북일보(7Km)로 2일차 제2구간으로 69.8Km을 역주하게 된다. 1일차 3소구간은 동호인 의무구간으로 50세 이상 참가자가 달리며, 2일차 5소구간은 중학부 참가자가 달리게 된다. 이번 대회 순위는 시간 경주로 하며 15개 소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리기로 기록을 모두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시상은 단체상 1위에는 트로피와 장려금 500만 원등이 수여되며, 2위 트로피와 장려금 300만, 3위 트로피와 200만 원 등 7위까지 트로피와 장려금이 수여된다. 대회 당일인 4일 전북경찰의 협조로 오전 10시부터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사 앞 기린대로가 30여 분 동안 통제되며, 대회기간 중 선수들이 지나는 시점에 맞춰 탄력적으로 도로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3일 오후 4시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감독자 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 등을 최종 점검한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1.02 17:21

20주년 맞은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5000여 명 도심 속 '힘찬 레이스'

세계 최정상급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 5000여 명이 2일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전주 도심을 가르며 레이스를 펼쳤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2025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1일과 2일 전주인라인롤러경기장과 전주종합경기장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첫째 날 전주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인라인 트랙 경기가, 둘째 날 전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어지는 인라인 마라톤 경기로 나눠 진행됐다. 인라인 마라톤 경기는 42Km 오픈부와 21Km(경쟁 청년·장년·실버부), 21Km(동호인 단체부), 6Km(초등부 경쟁·비경쟁), 7개 부문으로 5000여 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등이 출전했다. 올해는 프랑스, 독일, 네델란드, 이탈리아 등 14개국 100여 명의 해외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 국내 엘리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주년을 맞아 대회 공동주관 단체인 전북롤러스포츠연맹 정영택 회장이 마라톤 42Km 남자부 1위에게 1000만 원의 상금을 내걸어 국내·외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42Km 오픈부 남자는 독일에 Felix Leonardus Rijhnen가, 여자는 프랑스의 Manon Chloe Fraboulet가 우승을 차지했다. 21Km 부문에서는 청년부 남자 이훈희(이나나인라인클럽)·여자 이수빈(개인), 장년부 남자 김병수(울산인라인연합)·여자 이희진(팀 에이스), 실버부 남자 조용두(FIERCE피어스)·여자 김종녀(개인)가 우승했다. 6Km 부문은 초등부 남자 이승현(김종열인라인클럽)·여자 이나현(만수초)이 우승했다. 21Km 단체부에서는 부산관역시 롤러연맹클럽이 우승하며 대회가 마무리됐다. 200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0회를 맞은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2012년 WIC(World Inline Cup)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대회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도심 한복판을 달리는 국내 유일의 인라인 국제대회로 평가 받으며 전주를 세계적인 인라인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1.02 17:08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차] 금15·은22·동27개 '종합순위 14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차인 2일 전북자치도선수단은 금메달 15개와 은메달 22개, 동메달 27개로 종합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전북자치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25, 은45, 동60으로 종합 순위 1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첫 날인 지난 31일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독주 15Km(C3)에 출전한 박찬종이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북자치도선수단은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박찬종은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55Km(C3)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사이클 석호진도 남자개인도로 11Km(C1)와 55Km(C1)에서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다. 태권도에서는 남자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장수빈이 금메달로 대회 2관왕에, 남자 품새 단체전에서는 장수빈, 김태양, 이수빈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5연패의 기록을 세웠다. 탁구 여자 단체전(TT8)에 출전한 한웅란, 문미경, 홍봉운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여자 창던지기에 출전한 문지경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사이클 이도연, 사이클 김용기, 육상트랙 임진홍, 태권도 이동호 역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은메달로는 육상필드에서 여자 창던지기 F13(선수부) 양혜경과 남자 포환던지기 F34(선수부) 장동욱이 획득했다. 댄스스포츠 혼성 프리스타일 콤비 Class1(선수부) 송호천·정하윤이, 수영 남자 자유형 50m S4,5(동호인부) 김하곤이, 탁구 여자 단체전 TT6-7(선수부) 이근우·이은영·정문희·임현숙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댄스스포츠 송호천, 정하윤 선수 역시 차차차, 자이브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육상트랙 여자 800m T20(동호인부) 이현지, 육상필드 여자 원반던지기 F37(선수부) 정미란, 펜싱 남자 플러뢰 개인전 2등급/B(선수부) 류은환, 론볼 여자 단식 B7(선수부) 최경희, 탁구 남자 단체전 TT4-5(선수부) 박상규·김수철·김준오와 TT3(선수부) 백영복·김기성·서경원, 역도 남자 –65Kg 파워리프팅(선수부) 송덕현 등이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지며 전북자치도선수단은 26개 종목에 500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1.02 17:03

'K리그1 우승' 전북현대, 파이널 라운드 여유⋯강원 원정도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현대모터스FC가 머나먼 원정길에서 승점 없이 돌아왔다. 전북은 1일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33분 김진규가 올린 프리킥을 티아고가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티아고의 위치가 최종 수비수보다 살짝 앞섰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10분 뒤 강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모재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박상혁이 골로 연결했지만, 이 역시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맹성웅을 교체 투입했다. 지난달 28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두 선수는 원 소속팀인 전북으로 복귀한 후 첫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후반 48분 이동준이 자신 있게 골문 상단 구석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넘어갔다. 후반 60분 맹성웅도 공을 잡고 강하게 때렸지만, 그대로 밖으로 흘러 나갔다. 두 팀은 후반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 일정에 돌입한 이후 2경기 연속 1무 1패에 그치며 주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1.01 17:52

[2025 전북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 골프대회] 화창한 가을날씨 와 최상의 골프장에서 행복한 추억 만들어

화창한 가을날씨 속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른 골퍼 간의 우정이 담긴 샷들이 그린 위에 펼쳐졌다. 전북일보사가 주최·주관한 ‘2025 전북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 골프대회’가 30일 전주 샹그릴라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출신 KPGA 프로들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아마추어 골퍼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는 등 골프를 통한 나눔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전북일보사는 개회식에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대회는 이남용 프로의 운영으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팀을 이뤄 30개 팀으로 프로 60명, 아마추어 60명이 참가해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이 한팀이 되어 라운딩을 벌였다. 30개 팀이 3개의 코스(레이크, 드림, 엔젤)로 나눠 라운딩하는 3-way 방식으로 11시 47분부터 순차적으로 라운딩을 시작했다. 경기 방식은 프로는 스트로크 방식으로, 아마추어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프로부는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2위부터 10위까지는 상금이 수여되며, 아마추어부는 1위에서 3위까지 부상이 수여됐다. 대회 결과 프로부에서는 전민규 프로가 4언더파 68타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2위에는 임석규 프로가 서광수·이남용 프로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아마추어부에서는 고재섭씨가 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김근호씨가 70.2타로, 3위는 김은주씨가 70.8타로 순위에 올랐다.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은 “화창한 가을날씨 속에 푸른 필드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뜻 깊은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프로암 대회는 프로 선수들의 정교한 기술과 아마추어 선수들의 순수한 열정이 만나 더욱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대회로, 대회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뜻 깊은 행사이다. 오늘 하루 멋진 샷을 날리시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돌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골프
  • 오세림
  • 2025.10.30 19:08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1일부터 부산광역시 일원서 개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북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2일 전북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자치도선수단은 31개 개최종목 중 26개 종목에 500명(선수 307명, 임원 및 관계자 193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북자치도 소속 국가대표 사이클 이도연, 김용기 선수의 대회 3관왕과 탁구 이근우, 태권도 이동호·이수빈, 보치아 김연하, 펜싱 류은환, 론볼 은해숙, 승마 김나영 선수의 입상이 기대된다. 육상 트랙에 임진홍 선수의 5년 연속 3관왕과 신기록 수립과 한국신기록 2개를 보유한 육상 필드 문지경 선수, 사이클 석호진·이민주·김윤공, 수영 최은지 선수의 다관왕 수립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전북자치도장애인체육회장인 김관영 도지사는 “무더웠던 날씨 등 힘겨운 훈련을 이겨내며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지도자와 가족, 대회를 준비하는 장애인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의 모습을 통해 2036년 하계패럴림픽 우리 지역 유치에 자신감과 더 넓은 무대, 보다 많은 기회를 드려야겠다는 사명감이 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29 18:03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1) 전북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은 라켓으로 셔틀콕을 쳐서 네트를 넘겨 주고받는 스포츠 경기이다. 배드민턴은 코르크에 깃털을 달아 만든 셔틀콕 비슷한 것을 손으로 넘기는 인도의 전통놀이인 ‘푸나’가 영국을 거쳐 변형된 것이 배드민턴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양측 경기자들의 구획이 명확해야 하고, 매우 작고 가벼운 셔틀콕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에 취약해 원칙적으로 실내 스포츠로 실시된다. 배드민턴은 구속이 가장 빠른 구기종목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대표적인 공격인 스매시를 구사했을 때 상대 선수에게 날아가는 셔틀콕의 순간 속도는 프로선수의 경우 시속 300Km가 넘을 정도로 빠르다. 1893년 영국배드민턴협회가 창설되면서 경기규칙이 통일되었고, 1899년에 제1회 전영국선수권대회가 런던에서 열려 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 경기가 실시됐다. 1934년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창설되어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50여개 국이 가맹돼 있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1962년 제5회 자카르타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올림픽대회는 1972년 제20회 뮌헨올림픽대회 때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 배드민턴이 보급된 것은 1945년 광복 후에 대한기독교청년회연합회(YMCA)를 통해 보급되기 시작했다. 1957년 11월 배드민턴협회가 구성되어 그 해 12월 처음으로 창립기념 전국남녀배드민턴대회가 열렸다. 이후 1961년 제4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경기가 열렸고, 1962년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로 가입되면서 1963년 제43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북자치도배드민턴협회는 2016년에 설립됐다. 전북자치도 배드민턴은 한국 배드민턴의 산실이다. 배드민턴이 올립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전북출신의 박주봉, 정소영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96년 아틀란타 올림픽에서는 김동문의 금메달과 박주봉, 장혜옥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김동문, 하태권이 동메달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김동문, 하태권 금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오상은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정재성 동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신승찬 동메달, 2020년 도쿄 올림픽 공희용 동메달 등 올림픽에서 전북자치도 배드민턴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자치도배드민턴협회는 이 같은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나운초, 전주성심여고, 원광대, 전북은행 등 20개의 전북체육 육성팀을 운영하며 전국 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체육으로도 자리잡은 배드민턴의 인기를 실감하듯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전주시 44개 클럽과 군산시 26개 클럽 등 14개 시·군에서 176개의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 유치에도 앞장서고 있다.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대통령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 전문체육 대회와 생활체육 대회인 박주봉배 배드민턴대회와 정소영배 전국배드민턴대회를 비롯한 14개 시·군에서 1개씩의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5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정소영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는 전국 680개 팀, 15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소영은 현재 전주성심여고에서 배드민턴 감독으로 활약하며 전주성심여고를 배드민턴 ‘명가’로 만들며 지난해와 올해 전국체전 2연패 차지하며 선수에 이어 지도자로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배드민턴협회 심용현 회장은 “다음주 국제마스터즈대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전국대회를 5개 유치했는데 내년에는 7개로 늘리고 국제대회도 계속 유치해 수준 높은 경기를 도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엘리트 선수들도 올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에 머물렀지만 내년에는 꼭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0.29 17:26

올림픽 레전드 정소영배 배드민턴대회, 전국 동호인들 열전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정소영을 기념하는 전국대회가 고향 김제에서 열렸다. 지난 25∼26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2025 정소영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 참여한 전국 680팀 1500여 동호인들이 셔틀콕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 남자복식은 박명진·박건호(팀 테크니스트/팀 요넥스 목포) 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30A급 박명진·김민수(팀 테크니스트/심플앤민턴닷컴), 40A급 임채형·이종명(서전주클럽), 45A급 홍만석·김유석(우리초보존), 50A급 김영재·임종술(한울앤에이스), 55A급 이종국·박세근(덕진전용클럽), 60A급 이기연·정찬모(호성클럽) 조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은 2030A급 심민하·고은경(프리미크앤화요걸스), 40A급 김은영·박태경(군산트리플), 45A급 전금자·박혜옥(군산트리플), 50A급 백미림·김은영(군산트리플)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혼성복식은 2030A급 띠앤닷·연혜지(글로벌클럽), 40A급 호세아·박태경(모현클럽), 45A급 김유석·전금자(군산트리플), 5055A급 박현우·백미림(군산트리플) 조가 1위에 올랐다. 정소영은 배드민턴이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혜영과 짝을 이뤄 사상 첫 여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던 주인공이다. 현 전주성심여고 여자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소영은 지난해와 올해 전국체전 2연패를 차지하며 그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김제중앙초와 김제여중, 군산여고, 전북대 체육교육과 출신으로 같은 배드민턴 지도자 출신인 남편 김범식, 슬하에 김혜정(현 국가대표) 소정, 유정(현 국가대표) 등 세 딸까지 모두 배드민턴 가족으로 명성을 떨쳤다. 정소영 지도자는 “김제에서 뜻깊은 대회를 열어 너무 행복하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전북 배드민턴의 위상을 높이고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10.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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