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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8초 만에 '골대 불운+PK 유도'…프라이부르크 2-2 비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권창훈(25)이 샬케를 상대로 8초 사이에 골대 불운과 페널티킥 유도를 동시에 경험했다. 권창훈은 21일(현지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 2019-2020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해 30여분을 뛰면서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권창훈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대를 때리고, 곧바로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권창훈은 팀이 1-1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야니크 하버러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최근 2연패를 당한 프라이부르크는 권창훈의 투입으로 경기의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권창훈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빈센초 그리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몸을 날린 골키퍼의 손끝을 살짝 스치면서 샬케의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권창훈은 곧바로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다시 잡아페인트 모션으로 샬케의 후안 미란다를 따돌리려는 순간 반칙을 유도했다. 미란다는권창훈의 동작에 속아 오른발을 밟았다. 주심은 곧바로 프라이부르크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권창훈이 골대 불운에 이어 페널티킥 유도까지 걸린 시간은 단 8초였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4분 권창훈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그리포가 역전 골로 만들면서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5분 샬케의 아흐메드 쿠투추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2-2로 비기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축구
  • 연합
  • 2019.12.22 15:52

'로봇 심판' 5년내 MLB에 도입…MLB 심판들 노사계약서 합의

앞으로 5년 안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로봇 심판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MLB 심판들이 22일(한국시간) 발표된 5년 기한의 노사합의 내용 중 하나로 MLB 사무국의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Automated ball-strike system) 개발과 실험에 협조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MLB 심판협회는 또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빅리그에서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결정한다면 역시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은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것으로 로봇 심판으로 불린다. MLB 심판들이 로봇 심판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빅리그 도입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은 야구장에 설치된 레이더가 투수의 공 궤적을 쫓고,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 뒤 휴대전화로 홈 플레이트 뒤에 서 있는 인간 심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MLB 사무국은 제휴 협약을 한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에서 올해 하반기에 로봇 심판을 본격 테스트했다. 장차 메이저리그 간판선수로 성장할 마이너리그 유망주들도 애리조나 가을 교육리그에서 로봇 심판을 경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내년에 마이너리그 싱글A 플로리다주 리그에서 로봇 심판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교육리그, 싱글A 등 상위 리그로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예정대로라면 2021년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로봇 심판을 구경할 수 있다. 마이너리그의 최상위 레벨인 트리플A에서도 로봇 심판의 오류가 발견되지 않으면, MLB 사무국은 이후 적절한 시점에 로봇 심판을 MLB에 도입할 태세다. 로봇 심판은 스트라이크 존을 상하좌우 4구역으로 분류할 때 좌우에 걸친 스트라이크는 비교적 정확하게 잡아낸다. 그러나 변화구 낙폭으로 결정되는 상하의 정확성은 떨어져 타자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일이 적지 않았다. 로봇 심판이 빅리그에 도입되더라도 인간 심판은 고유의 업무를 이어간다. 컴퓨터가 잡아내지 못하는 스트라이크와 타자들의 체크 스윙 판정, 세이프와 아웃 선언은 인간 심판의 몫이다.

  • 야구
  • 연합
  • 2019.12.22 15:52

보라스는 류현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안겨줄까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류현진(32)에게 크리스마스 전에 선물을 안겨줄까.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다년간의 거액 계약을 앞둔 류현진이 성탄절 전에 잭폿을 터뜨릴지 관심이 쏠린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이 류현진에게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 기간과 추정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토론토는 FA 개장 초반부터 류현진에게 관심을 둔 팀이다.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는 지역 언론의 성화도 대단하다. 토론토를 필두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원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류현진의 새 둥지로 거론된다. 이달 초 윈터미팅 기간 FA 13순위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9년 3억2400만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7년 2억4500만달러), 앤서니 렌던(에인절스7년 2억4500만달러)이 모두 새 둥지를 찾았다. 콜과 스트라스버그 다음 등급으로 분류된 투수 중 류현진과 쌍벽을 이룬 매디슨범가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간 8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에 16일 도장을 찍었다. 거물급 고객에게 원하던 선물을 선사한 보라스는 좌완 댈러스 카이클의 계약을 매듭 짓고 이제 류현진에게 집중한다. 카이클은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최대 4년간 7400만달러(859억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3년간 5550만달러를 보장받고 4년째 구단이 1850만달러의 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7400만달러를 챙긴다. 그간 보라스의 고객으로, 한국 야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빅리거들은 모두 크리스마스 이전에 대형 계약을 완료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2001년 12월 21일, 5년간 6500만달러라는 당시 최고 대우로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합의 이틀 후인 12월 23일 박찬호는텍사스 입단식도 치렀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도 2013년 12월 22일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라는 메가톤급 계약에 합의하고 크리스마스 연휴 후인 12월 28일 입단식에 참석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범가너보다는 더 많은 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범가너의 평균연봉 1700만달러를 넘어 최대 2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류현진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2019년에 장기 계약을 마무리 짓고 2020년을 기분 좋게 열어젖힐지 주목된다.

  • 야구
  • 연합
  • 2019.12.22 15:52

이세돌, AI 한돌에 호선으로 불계패…초반 실수가 치명타

이세돌이 인공지능(AI)과 맞바둑에서는 벽을 넘지 못했다. 이세돌은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NHN의 바둑 AI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2국에서 호선(互先)으로 대결을 펼쳤으나 122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로써 이세돌은 21일 자신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제3국에서는 다시 2점을 놓고 AI와 맞서게 됐다. 전날 열린 1국 2점 바둑에서 승리한 이세돌은 이날 2국 맞바둑에서 흑을 잡고 양 소목 포석을 펼치며 실리작전을 구사했다. 그러나 중반 초입 좌상귀 접전에서 저지른 미세한 실수가 치명상이 됐다. 이세돌의 작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응징한 한돌은 불과 40여수를 둔 시점에서 승률 그래프가 90% 가까이 육박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좌상귀 실수로 작은 손해를 입은 이세돌은 하변으로 손길을 돌렸으나 인공지능은 단 한 번도 만회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비세를 느낀 이세돌은 여기저기 상대 약점을 찔러보며 인공지능을 상대로 특유의 흔들기를 펼쳤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철벽 방어를 쉽사리 뚫지 못했다. 이세돌은 좌변과 우하귀에서 뻗어 나온 백돌을 갈라쳐 위협했으나 한돌은 가볍게 수습했고, 우변 백돌도 포위해 봤지만 인공지능은 차분하게 삶을 확인했다. 이세돌은 승부사로서 더는 해 볼 곳이 없다고 판단하자 비교적 이른 시기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한돌은 전날 2점 바둑에서 엉뚱한 실수를 저지르며 자멸했지만, 호선 바둑에서는 이세돌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한돌은 지난 1월 국내 바둑랭킹 최상위 그룹인 박정환신진서신민준이동훈김지석 9단 등과도 호선으로 대결해 모두 승리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2.19 16:47

'아시아의 인어'에서 체육행정 책임자로…문체부 차관 된 최윤희

19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된 최윤희(52)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아시아의 인어로 불렸던 수영 국가대표 출신이다. 국가대표를 지낸 엘리트 스포츠인이 차관에 선임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한국 사격의 전설 박종길 문체부 2차관에 이어 두 번째다. 최윤희 신임 차관은 15세였던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여자 배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에서 모두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해 3관왕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4년 뒤인 1986년 서울 대회에서도 배영 100m와 200m에서 역시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해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5개를 땄다. 1986년 은퇴 후 모델과 TV 리포터 등으로 활동하다 1991년 가수 유현상 씨와 결혼한 뒤에는 육아 등에 전념했다. 2001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로 건너가 현지 수영센터에서 1년여 간 코치를 맡았던 그는 2002년 귀국해 그해 열린 부산아시안게임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기간 방송 해설자로 마이크 앞에 섰다. 2005년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 전문인력에 선발돼 다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2007년 꿈나무 발굴을 위해 최윤희스포츠단을 창단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에도 힘을 보태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에는 은퇴한 여성 체육인들의 모임인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으로 선출돼 여성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썼다. 지난해 7월에는 3년 임기의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산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스포츠문화 공간 제공을 통한 국민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1990년 설립됐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설립 이래 여성이 대표이사를 맡은 것은 처음이었다. 당시 경기인 출신에 여성 최초라는 의미 있는 인선에도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최 대표이사의 선임을 두고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도 있었다. 최 대표이사는 2017년 대통령 선거 때 체육인 2천여 명과 함께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취임 이후 1년 5개월간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리나라 체육행정 책임자로서 다시 새 출발선에 서게 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2.19 16:47

2019년 마무리한 벤투호의 숙제…필드골 결정력·빌드업 완성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면서 2019년 한해의 마무리를 우승 트로피로 장식했다. 벤투호는 18일 막을 내린 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황인범(밴쿠버)의 결승골을 앞세워 숙적 일본을 1-0으로 물리치고 무실점 3연승을 기록, 일본(승점 6)을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최다인 통산 5번째 우승이자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 부임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이었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 에이스들이 합류하지 못한 데다 김승대(전북)와 김문환(부산) 등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며 대표팀은 불안한 전력으로 대회를 치렀다. 하지만 대표팀은 공격력의 부재를 세트피스 득점으로 만회하면서 마침내 정상에오를 수 있었다. 특히 1996년생 23살 동갑내기 황인범, 김민재(베이징 궈안), 나상호(FC도쿄)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벤투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이번 대회 성과다. 이 대회 득점은 모두 이들 동갑내기의 몫이었다. EAFF E-1 챔피언십을 끝으로 올해 18차례 A매치(12승 4무 2패) 일정을 모두 마친 벤투호는 내년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다시 모이게 된다. ◇ 높이진 세트피스 성공률은 긍정적필드골은 아쉬움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파 선수들의 차출 의무가 없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을 국내 K리그와 일본 J리그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뽑은 김승대가 홍콩과 1차전 전반전에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쓰러졌고, 결국 갈비뼈 미세 골절로 대표팀을 떠나면서 이정협(부산) 혼자 원톱 스트라이커의 짐을 떠안았다. 무뎌진 창의 대안은 세트피스였다. 대표팀은 홍콩과 1차전에서 황인범의 프리킥 결승골과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나상호의 헤딩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비록 승리했지만 FIFA 랭킹 139위인 홍콩을 상대로 필드골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팬들의 질타를 받기에 충분했다. 한국은 한 수 아래 전력인 중국전에서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딩 결승골이 나와 1-0 신승을 거뒀다. 역시 필드골은 없었다. 두 경기 연속 필드골이 나오지 않자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지만, 반대로 수비에 집중하는 팀들을 만날 때 최고의 무기인 세트피스 득점력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일본과 최종전에서 황인범이 터트린 득점이 이번 대회 유일한 필드골이라는 점은 개선해야 할 문제다. 이는 전방 공격진들이 스스로 무딘 결정력을 발전시켜야 해결이 가능한 터라 벤투 감독의 난제로 남게 됐다. ◇ 답답함 벗어난 다양해진 빌드업 전술주전조 확정된 포백이 발판 벤투호는 홍콩, 중국전에서 기존에 추구했던 빌드업 축구를 그대로 적용했다. 하지만 수비에 중점을 둔 팀을 상대로 두꺼운 수비벽 앞에서 볼만 돌리다가 역습을 허용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여러 차례 반복돼 팬들을 짜증 나게 했다. 빌드업의 기본 전재인 정확한 패스와 빠른 공간 침투가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벤투 감독은 우승의 향방이 결정되는 일본전에선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다이내믹함을 선보였다. 중원 압박과 패스가 좋은 일본을 상대로 대표팀은 전통적인 빌드업 방식 대신 후방에서 일본의 수비 뒷공간으로 향하는 공간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여기에 일본이 볼을 잡으면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패스 길을 차단하는 전술을 가동했다. 주세종의 장거리 대각선 패스와 황인범의 볼배급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벤투호는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황인범의 득점 과정도 압박을 통해 볼을 끊어낸 뒤 이어진 빠른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한일전이라는 변수로 선수들의 승리욕이 불태운 측면도 있지만 일본의 전력을 제대로 간파하고 실행에 옮긴 벤투 감독의 전술도 한몫했다. 벤투 감독의 전술 카드가 다양해진 것도 이번 대회의 소득이 됐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3경기 무실점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김영권(감바 오사카)-김민재의 붙박이 중앙 수비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준 게 무실점의 원동력이다. 벤투 감독은 중원과 공격진은 다양한 실험을 했지만, 수비만큼은 부임 초기부터일관성 있게 김영권-김민재 중앙 수비라인을 유지해왔다. 빌드업이 안정된 수비의 뒷받침이 필수여서다. 후방이 흔들리지 않으면서 벤투 감독은 다양한 전술 실험을 이어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 축구
  • 연합
  • 2019.12.19 16:47

민선체육회장 선거 미숙 운영하는 전북도 체육회

사상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전북을 비롯한 전국 각 시도에 언론간담회와 토론회 개최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전북도 체육회는 이 선거관련 행사 개최나 후보자들과의 소통 없이 선거관리위원회에만 일임하고 있어 후보 알리기에 소극적이지 않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한체육회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 담당 부서 관계자는 18일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이 전국적으로 나옴에 따라 체육회장 선거후보자 등록 후 다음날 후보들이 참석해 정견과 공약 발표를 하는 간담회를 여는 것을 의무로하는 내용을 각 시도 체육회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방체육회에 토론회 개최도 열 수 있도록 하는 공문 또한 내려보냈다. 단서 조항으로 △선관위 의결 △모든 후보자 합의 △주최 주관은 언론사 △취재보도의 일환 △참석자는 후보자와 사회자, 언론, 진행자로 국한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나 언론 간담회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고, 신진 후보들의 정견이나 공약발표를 할 수 있는 자리이다. 그동안 도체육회장 선거 입지자들은 다른 선거와 달리 자신의 체육회를 이끌 포부와 공약들을 밝힐 기회가 없었고, 결국 정치색으로 물든 선거가 될 것이라며 볼멘소리를 내왔다. 대한체육회의 지침변경으로 이 같은 기회의 장이 열릴 수 있게 됐지만 전북도는 이같은 대한체육회 지침에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고,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선관위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뒷짐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체육회와 달리 지난 16일 끝난 전남도 체육회장 선거의 경우 후보자 등록 마감 후 언론간담회가 열렸고, 선거 후에도 공정하고 투명했다는 평이 지역에서 나온다. 전북도체육회도 첫 민선 회장 선거의 중요성에 비춰 선관위와 협력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리고, 후보들이 당당하게 공약을 내서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2.18 18:28

이세돌의 신의 한 수…알파고도 한돌도 78수에 '백기'

이번에도 78수다. 소름 돋는다.국산 바둑 인공지능 한돌이 이세돌의 78번째 수에 무너졌다. 이세돌은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한돌과 벌인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1국에서 92수 만에 흑 불계로 승리했다. 이세돌도, 한돌 개발사인 NHN도 당황할 만큼 예상 밖의 결과였다. 바둑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을 넘어선 지 오래다. 2016년 3월 이세돌이 알파고와 5번기를 벌여 1승 4패로 패했을 때부터다. 이 알파고 쇼크 이후 인간은 인공지능을 바둑 스승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그 이후 바둑 인공지능은 끊임없이 발전했다. 한돌은 올해 중신증권배 세계 인공지능 바둑대회에서 3위에 오른 이 분야 실력자다. 그렇기 때문에 이세돌은 한돌과 정면 대결을 하지 않고,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을 뒀다. 한돌의 실력이 자신보다 위에 있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돌은 너무 일찍 쓰러졌다. 이세돌의 흑 78수가 좋았다. 이세돌이 우변에서 한돌의 포위망에 걸려든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세돌은 중앙 78수로 돌파구를 찾았다. 한돌은 대응하지 못했다. 오히려 요석 3점을 잡히고 말았다. 한돌의 승률은 뚝 떨어졌다. 의미 없는 수를 몇 개 두던 한돌은 항복을 선언했다. 불계패를 인정한 것이다. 이세돌이 78수로 인공지능에 혼란을 일으킨 것은 2016년 알파고 4국 때와 똑같다. 2016년 3월 13일, 이세돌은 백 78수로 알파고의 백기를 받아냈다. 알파고가 상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집을 만든 상황. 이세돌은 78번째 수로 중앙 흑 한 칸에 끼우는 묘수를 뒀다. 알파고는 알 수 없는 수를 남발하다가 자멸했다. 이창율 NHN 게임 AI 팀장은 한돌은 78수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한돌의 승률은 계속 오르고 있었는데, 79수부터 승률이 확 떨어졌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알파고 때 이세돌 9단이 78수로 이긴 것을 기억한다. 소름이 끼친다라고감탄했다. 그러나 이세돌은 78수에 대해 프로라면 누구나 그렇게 두는 당연한 수였다고 밝혔다. 이세돌은 알파고 때는 정상적으로 받으면 안 되는 수였다. 그와 달리 이번 수는 너무 당연한 수였다. 한돌이 그렇게 한 게 너무 의외다라고 덧붙였다. 한돌을 당혹게 한 78수가 묘수라고 불리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이세돌의 생각이다. 이세돌은 알파고와 대국할 때 둔 78수를 회고할 때도 버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나온 꼼수였다고 말하고는 한다. 한돌은 자존심을 구겼다. NHN의 이 팀장은 시스템이 문제가 없는지 안정성을 확인해서 2국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국은 이세돌과 한돌 모두 핸디캡 없이 맞바둑으로 승부를 겨룬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2.18 18:21

'2년 최대 1100만달러' 김광현 "STL 입단 영광·SK에 감사"

김광현(31)이 등 번호 33이 박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밝게 웃었다. 대한민국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을 이룬 순간이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구단 입단 기자회견에 주인공으로 참석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약 93억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인센티브도 있다. 디애슬레틱은 김광현이 매년 인센티브로 15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현 측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광현은 2년 최대 1100만달러(약 128억4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할 때 한 계약(1+1년 최대 11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광현은 한국에서 달던 29번이 아닌 33번을 달고 빅리그에 입성한다. 김광현에게 3은 삼진을 의미한다. 김광현은 무척 기대가 되고, 떨린다. 2020년 시즌이 정말 저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라며 선발투수를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팀에서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준비한 HELLO STL이란 팻말을 들어,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김광현을 품은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은 명문 구단이다. 내셔널리그에선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 이력을 지녔다. 김광현에 앞서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016년과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김광현은 승환이 형이 이 팀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 들어가면) 세인트루이스만의 규정 등을 다시 물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배, (현재 빅리그에서 뛰는)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웠다. 나도 빅리그 마운드에 같이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영광이다. 이렇게 도전할 수 있게 돼 뜻이 깊고,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찬 포부도 밝혔다. 이어 슬라이더는 예전부터 던졌다. 위닝샷, 카운트 잡는 공으로 쓸 수 있다. 구속 조절도 할 수 있어 자신이 있다고 슬라이더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현지 취재진의 질문이 모두 나온 뒤, 김광현은 한마디를 더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소속팀의 허락이 없었으면 여기에 올 수 없었다라며 SK 와이번스에 정말 감사하다며 준비해 온 THANK YOU, SK 플래카드를 들었다. 김광현은 이제 빅리그 선발에 도전한다. NBC스포츠는 김광현의 선발진 경쟁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불펜에 두고, 김광현에게 선발 한 자리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으로 13선발을 꾸릴 전망이다.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와 유망주 알렉스 레예스도 선발 자리를 원하지만, 웨인라이트는 불펜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레예스는 아직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간다. 더구나 앞에 거론한 투수는 모두 우완이다.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경쟁을 할 발판은 마련한 셈이다. 류현진(2013년),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역대 4번째 한국인이 됐다. 2009년 당시 롯데 자이언츠 소속 최향남이 101달러의 상징적인 금액만 제시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마이너 계약이었고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김광현은 오승환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을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은 프로 2년 차이던 2008년부터 대한민국 좌완 에이스로 불렸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298경기에 출전해 137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2017년 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후에는 전성기 시절 구위까지 되찾았다. 타고투저가 지배한 2018년에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로 호투했고, 공인구 반발력을 낮춘 2019년에는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의 더 뛰어난 성적을 냈다.

  • 야구
  • 연합
  • 2019.12.18 17:06

또 AI 무너뜨린 이세돌…"공격 본능 버리고 수비 작전"

이세돌 9단이 또 한 번 인공지능(AI)을 무너뜨렸다. 이세돌은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NHN의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1국에서 92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의 예상 종료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었다. 그러나 한돌의 어이없는 실수에 오후 2시 20분께 대국이 종료됐다.한돌은 NHN이 개발한 토종 바둑 인공지능이다. 이미 정상급 바둑기사의 실력을 뛰어넘는 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세돌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한돌과 대결했다. 한돌의 우위를 인정한 것이다. 대신 한돌은 덤 7집 반을 받았다.이세돌이 위기에 몰린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세돌의 78수 이후 한돌이 이상 반응을 보였다. 이세돌의 80, 82수도 좋았다. 한돌은 83수로 맞섰지만, 오히려 백돌 3개를 잡히고 말았다. 이 순간 현장 해설을 맡은 김만수 8단은 어? 한돌이 망해버렸어요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김 8단은 이세돌의 묘수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이세돌이 전략을 잘 짜고 나왔다고 총평했다. 김 8단은 이세돌은 원래 공격적인데, 오늘은 수비적으로 나왔다. 집을 많이 가져가면서, 한돌의 공격을 묘수로 뚫었다며 그래서 한돌이 당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2수가 묘수였다고 꼽았다. 사이버오로에서 해설한 한승주 6단은 초반은 빠른 진행으로 수순을 이어나갔다. 백 33 때 흑 34로 버티고 38로 나간 게 좋은 선택이었다. 백 63 이후 인내하면서 천천히 살려 나간 게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 6단은 78수가 좋은 수였고, 82, 83을 이어서 중앙 백 3점을 잡으면서 급하게 끝났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K바둑에서 해설한 유창혁 9단은 한돌은 호선으로는 많은 대국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정확한 바둑을 둔다. 그런데 접바둑에서는 불안한 모습이 있었다. 한돌 수준에서는 나올 수 없는 오류가 나왔다고 예상했다. 이세돌은 위기에 몰렸을 때 머리를 쓸어 넘기거나 커피를 마시고, 한숨을 쉬면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돌이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둘 때는 이세돌도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승리 확정 뒤에는 형인 이상훈 9단과 복기하면서 밝게 웃었다. 이세돌이 인공지능과 공개 대국을 해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세돌은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해 1승 4패로 패했다. 비록 종합 전적에서는 졌지만, 4국에서 승리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세돌은 알파고에게 1승을 올린 인류 유일의 기사로 남아 있다. 당시 이세돌은 백 78수로 알파고를 무너뜨렸다. 78수는 신의 한수로 불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돌도 이세돌의 흑 78수에 무너졌다. NHN은 한돌은 이세돌 9단의 78수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2.18 16:50

민선 체육회장 선거 현장을 찾아서 ⑬ 전북도 체육회

광역 단위의 전북도체육회를 이끌 첫 민선체육회장에 8명의 입지자들이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전북도체육회 회장 선거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거쳐 내년 1월 10일 투표를 치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수를 340명으로 정했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8명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체육계를 대표하는 체육회장 선거인만큼 정치색 탈피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고영호 전 도체육회 이사(69), 권순태 전 전북유도회 회장(68), 김광호 전 도체육회 부회장(78), 김병래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66), 라혁일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72), 박승한 전 전북생활체육협의회장(61), 윤중조 전 전북역도연맹 회장(60), 정강선 피앤 대표이사(52) 등이 후보군.(가나다 순) 고영호 씨는 체육을 통해 전북도민의 건강과 행복권을 추구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을 아우르는 새로운 스포츠클럽을 형성하고 이를 통한 인재 선발을해 체육발전을 이끄는 등 체계 구축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출마변을 밝혔다. 권순태 씨는 유도회장을 2번 하면서 현장에서 뛰어보며 느낀 점이 많다면서 전북의 유능한 선수들이 실업팀이 없어 타지역으로 가고 체육시설이 타지역에 비해 부족한데, 실업팀을 창단하는데 노력하고 시설 확충을 해 각종 전국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광호 씨는 민선 체육회장으로 무엇보다 지역에 골고루 인맥이 있고, 예산 확보동 내실있는 체육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북도와의 관계가 중요하며, 그 적임자가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김병래 씨는 인성을 기반으로 하는 체육은 학교체육부터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 모두 중요하다면서 회장이 된다면 이들 3가지 체육을 통합해 전북체육발전을 이끌어 전북체육이 우뚝 서게 하겠다. 무엇보다도 정치색이 없는 선거가 치러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라혁일 씨는 현재 대한체육회 교육문화환경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인맥과 교류가 왕성한 것이 저의 장점이라면서 회장이 된다면 연맹내 파벌싸움, 연맹간 괴리를 타파하고 해결하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승한 씨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경험을 겸비한 적임자가 바로 저이며, 전북 체육회를 효율적으로 이끌겠다면서 조선체육회가 생긴지 100년 만에 치러지는 첫 민선회장 선거인데, 그런 체육계를 제대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중조 씨는 전주시 3선 의원으로, 각 체육연맹활동을 두루 경험했고 체육인 여러분들의 기대와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체육회장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회장이 된다면 투명한 재정운영과 부패방지 시스템도입, 모든 체육인의 참여기회를 보장하며, 도민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전북체육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강선 씨는 체육에 대한 열정은 전북도에서 첫 번째라고 자부한다. 정치색있는 후보가 된다면 진정한 체육독립이라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제가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내놓으면서 체육회를 위해 봉사하고 전북도 뿐만 아닌 문체부, 진흥공단 등을 통해 예산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마 예정자 약력 -고영호= 대한올림픽 조직위원회 생활체육위원, 전북도체육회 이사, 전북대학교 체육교육과 명예교수 -권순태= 전 전라북도 유도회 회장, 전 전주시 유도회 회장, 상두산업태인아스콘 회장 -김광호=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 전 전북 복싱, 태권도 연맹 회장 (주)흥건사 회장, -김병래= 전 전북도수영연맹회장,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전 KOC생활체육위원회 부위원장 -라혁일= 현 대한체육회 교육문화환경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전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사)한국체육인회 전북도지회장 -박승한= 전 전북생활체육협의회장, 전 국민생활체육회 이사,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위원 -윤중조= 전 전주시의회 부의장, 전 전북역도연맹 회장, 전 전북레슬링 협회 부회장 -정강선= 전 전라일보뉴시스 국제부 베이징 특파원, 체육학 박사, ㈜피앤 대표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2.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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