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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올림픽 국내도시 선정 D-1…"전북 유치로 국가균형발전 마중물 이뤄야"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은 ‘국가균형발전 첫 걸음’을 구호로 비수도권 연대 올림픽을 주창하며 국내 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에 막판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전북이 준비하는 이번 올림픽 주제는 △국가균형발전 첫 걸음이 될 올림픽, △지속가능 올림픽 △친환경 올림픽 △저비용·고효율 올림픽 △K-문화 알리는 가장 한국적인 올림픽이다. 국내후보도시 선정은 오는 28일 열리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단체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 투표로 이뤄진다. 이날 총회에서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PT에 나서 전북만의 강점과 차별성 등을 강력하게 설명하고 ‘최적의 개최지’라는 점을 부각·강조할 계획이다. 전북은 ‘국가균형발전의 첫 걸음’이라는 비전 아래 ‘비수도권 연대’를 내세우며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IOC는 지속가능성과 비용 효율성, 사회적 영향 등을 핵심 가치로 기존 시설 활용과 분산 개최 및 지역 연대,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증명하듯 IOC는 호주 브리즈번은 우선 협상도시로 선정했고, 이에 2032 올림픽은 브리즈번에서 개최된다. 이 도시는 캔버라나 시드니처럼 정치·행정수도도 경제중심 도시도 아니다. 전북은 IOC의 변화의 흐름에 가장 적합하다. 이에 인접 지역 도시 연대와 기존 시설과 임시시설을 적극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올림픽을 치른다는 구상이다. 사실 전북이 올림픽 유치 발표를 했을때만 해도 ‘전북이 어떻게 서울을 이겨, 계란으로 바위치기’ 등의 냉소와 부정적 기류가 강했다. 그러나 올림픽 유치에 대한 염원이 하나둘 모아지면서 ‘전북도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 기류로 바뀌었고, 대한체육회의 현지 실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냈다. 전북도와 전북체육회를 비롯한 도내 각계각층은 선정도시가 발표 되는 그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 이른바 전북의 힘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올리픽 유치를 염원하는 우리 전북의 목소리가 분명 전달될 것이며 이뤄낼 것”이라며 “올림픽이 마중물이 돼 국가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6 18:02

정몽규 축구협회장 4연임 성공⋯정몽준 이어 '역대 최장' 될까

정몽규(63)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4년이다. 정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허정무(7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재선임됐다. 1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 182표의 절반을 훌쩍 넘긴 156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허 후보는 15표, 신 후보는 11표, 무효는 1표로 집계됐다. 2013년 1월 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3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이 임기를 다 채운다면 '역대 최장' 16년간(1993∼2009년) 축구협회를 이끈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 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정 회장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외교 자산을 쌓아온 점, 기업 총수가 아닌 인사가 축구협회 행정을 이끄는 데 대한 불안감 등도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의 당선으로 축구협회는 AFC 아시안컵 유치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1년 아시안컵, 2035년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유치를 이번 선거 공약을 내걸었다. 이외에도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집행부 인적 쇄신 및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K리그 운영 활성화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협력 관계 구축 △우수 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이번 겨울과 마지막 추위는 유난히 길었던 것 같다. 축구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지금까지 약속했던 공약을 하나하나 철저히 잘 지켜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축구
  • 박현우
  • 2025.02.26 17:32

전주시 ‘2036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 총력전

전주시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지 선정을 위한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은 26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만나 전주의 올림픽 유치 당위성 및 강점을 설명하고, 전주의 올림픽 유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특히 윤 부시장은 현재 시가 조성 중인 야구장과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전주가 올림픽 유치에 준비가 되었음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윤 부시장은 27일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을 만나 2036 전주 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 체육인들도 2036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주지역 57개 종목단체 대표들은 이날 열린 전주시체육회 정기총회에서 전주 올림픽 유치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체육회 종목단체 대표들은 대한체육회 종목단체 대의원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주 지지를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2036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는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의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열의를 계속해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은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되는 유치 PT 발표를 거쳐 올림픽종목 대의원(최대 76명) 투표로 결정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5.02.26 17:25

타 구장 찾아 삼만리⋯AFC, 전북현대 경기 장소 변경 요청

다음 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TWO(ACLT) 8강 1차전을 앞둔 전북현대모터스FC가 복병을 만났다. AFC로부터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라는 공문을 받고 현재 대체 구장을 물색 중이어서다. 26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AFC에서 공문 한 장이 날아왔다. 3월 6일로 예정된 시드니FC(호주)와의 ACLT 8강 1차전과 관련해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상태 부적합 등에 따른 경기 개최 장소 변경 요청이었다. 최근 저온 현상과 강·폭설 등 악천후 속에 경기를 치르면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주시·전주시설관리공단·전북현대는 곧바로 공격·수비수가 치열하게 다퉈 상태가 좋지 않은 페널티 박스의 잔디 보식 작업에 들어갔다. 비교적 상태가 좋은 터치 라인 밖의 잔디를 가져다 페널티 박스에 심었다. 터치 라인 밖의 잔디는 28일 이후 잔디 재배 농가로부터 새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즉시 잔디 보수·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향후 잔디 개선에 대한 계획과 함께 AFC에 소명했지만 끝내 최종 불허 판정을 전달받았다. 전북현대는 26일까지 대체 구장을 마련해 AFC에 통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주시가 최근 3년간 82억 원을 들여 관람석·LED 조명 등 시설을 보강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그라운드에 문제가 생겨 안방 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치르게 된 상황이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대체 구장 선정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하고 신속하게 협의하고 있다. 국내 홈경기 개최에 차질 없게 하겠다. 구장이 선정되는 대로 관련 내용과 함께 팬 여러분의 교통 편의 지원·티켓 정책 등을 검토해 안내를 드릴 예정이다"면서 "팬 여러분께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현대 이승우는 지난 23일 광주FC와의 홈 경기 후 "저희 말고도 다른 경기도 마찬가지지만 땅이 얼어 있다 보니 킥을 제대로 못 한다. 밟아도 잔디가 들어가지 않는다. 땅을 제대로 딛고 공을 차야 하는데 미끄러진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온몸이 아프다. 어떻게 말씀 드려야 이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그라운드 상태도 먼저 신경 써 주시면서 우리에게 좋은 축구를 원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광주FC·울산 HD FC도 ACL 경기에 앞서 잔디 문제로 경기장을 변경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2.26 16:01

전북 정치권 올림픽 유치 ‘남 얘기’…유치시 밥상 숟가락 얹어선 안돼

‘2036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한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정치권은 정작 남의 얘기하는 듯이 ‘강건너 불보듯’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등 정치권에서 지원사격을 해도 모자랄 판에 전북을 연고지로 둔 국회의원들의 무관심에 따가운 비판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경쟁 도시인 서울의 경우 일부 국회의원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 서울 올림픽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는 반대로 전북은 도민을 필두로 한 체육계와 전북자치도, 기관단체들이 앞장서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전북 정치권의 무관심은 2026년 치러질 전북도지사 선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관영 도지사 체제에서 전북 올림픽 유치가 이뤄질 경우 김 지사의 도지사 재선 가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아래 잠재적 도지사 경쟁자인 국회의원들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타도시의 경우 서울이라는 매머드급 도시의 후광에 눌려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 경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변방이라 불리는 전북이 서울을 상대로 지금까지 온 것만으로도 도민들에게 큰 기대감과 희망감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무기명 비밀투표로 전북과 서울 두 곳 중 한 곳의 도시를 국내 후보지로 선정한다. 투표권은 38개 종목단체 회장과 수석부회장 등 모두 76명이다. 전북이 서울을 이기고 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되려면 최소 39표 이상이 필요하다. 체육계에 따르면 전북은 현재 21개(투표인수 42명) 종목에서 우위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표는 열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지만 현재의 판세로는 전북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은 후보지 선정을 하루 앞둔 27일 김관영 지사와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종목단체들의 표심 행방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체육계 일각에서는 전북이 올림픽 후보도시 유치에 성공하게 되더라도 “전북 국회의원들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을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올림픽 유치시 마치 자신들이 뒤에서 조력을 이끌어 낸 것처럼 행세하지 말라는 경고다. 설사 서울에게 질 경우도 국가의 수도인 서울을 대상으로 경쟁해 ‘전북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체육인들의 설명이다. 전북 체육계 한 관계자는 “ ‘국가균형발전의 첫걸음’을 주제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경제력, 인프라 분산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전북에서 지속가능한 올림픽을 추구하자는 게 이번 컨셉”이라며 “국회의원들이 말로만 국가균형발전을 외치지 말고 이럴 때 한번 제대로 올림픽 유치에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5 17:42

전북 올림픽 유치 D-2, 마지막 주사위만 남았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두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서울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국내후보도시가 최종 선정·발표된다. ‘국가균형발전 첫 걸음’이라는 명목 아래 비수도권 연대 올림픽을 내세운 전북은 올림픽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총력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11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2036 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환경과 사회에 친화적인 미래형 올림픽 개최를 위한 대장정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대한체육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올림픽 유치 TF팀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전북자치도체육회는 올림픽 유치를 위한 붐 조성과 범도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체육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6 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체육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또 도 체육회는 올림픽 전북 유치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건의문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올해 1월 대한체육회는 전주와 완주, 군산(새만금), 무주(태권도원) 등 전북 일원을 방문,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현지 실사 결과 평가단으로부터 전북은 호평을 받았다. 지난 11일에는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유치 성공기원 다짐대회'가 열렸다. 이날 도민들은 전북의 도약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체육계를 비롯해 도내 각계각층에서는 ‘GBCH 챌린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GBCH는 2036 전주올림픽 유치 구호인 ‘GO BEYOND, CREATE HARMONY(모두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조화)’의 앞 글자를 각각 딴 것이다. 이밖에도 설맞이 올림픽 유치 기원 캠페인, 전국동계체육대회 현지 홍보활동 등을 통해 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전방위 알리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2036 올림픽 전북 유치를 위해 쉼없이 노력하고 있고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후보도시 발표가 되는 그 날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며 전북도민들께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고 기원해달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5 17:13

"태권도는 전북 무주"...전국 우수 선수들 동계 훈련 '무주로 무주로'

전국 태권도인들의 발길이 ‘태권도의 성지, 무주’로 향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전국 태권도 우수선수(대한체육회 등록 선수)초청 스토브리그 훈련’이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국 태권도 우수선수초청 스토브리그 훈련’은 선수들의 실력과 체력 강화를 위해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무주군태권도협회(회장 이도우)가 지난 ‘20년부터 5회째 주관해 오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펼쳐질 훈련에는 고등부(17개 팀), 대학부(3개 팀), 해외(1개 팀, 호주주니어 대표) 등 총 21개 팀이 참여하며 선수들은 4일간 체력 강화를 위한 `인터벌 트레이닝`과 `서킷 프로그램`, 그리고 실전 경험을 위한 토너먼트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펼치게 된다. 무주군청 박금규 태권문화과장은 “전국 태권도 우수선수초청 훈련이 전국의 태권도 선수들에게 태권도 성지 무주를 알리고 선수로서 자긍심을 키우는 꿈의 장이 되고 있다”라며 “무주군 학교 태권도 선수들 또한 다양한 선수들과 훈련하며 동기부여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 해 평균 3억여 원의 직간접 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에도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19개 팀이 참가해 훈련을 펼쳤으며 무주군태권도협회 이도우 회장이 『전국태권도 우수선수초청 스토브리그 훈련』의 무주군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무주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5.02.25 16:28

전북궁도협회장 선거 당선 번복 ‘선거 파문 일파만파 ’

전북궁도협회가 차기 회장 당선인의 당선무효를 결정하고 재선거를 준비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궁도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해 12월15일 21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19일자로 선거인명부를 확정했다. 그러나 선거인단 21명 가운데 6명이 결격사유가 발생했다. 궁도협회 선거운영위의 잘못으로 규정에서 허락하지 않는 인원을 선거인단으로 확정지은 것이다. 회장선거관리규정에는 회원단체 임직원은 선거인단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 선거운영위가 이들 6명을 집어넣은 것이다. 이후 6명은 선거인 자격이 상실됐고, 회장 입후보로 나선 2명 후보들의 협의 등으로 6명을 뺀 15명의 선거인단만으로 선거를 치렀고, 최종 8대7로 A후보가 당선됐고, 궁도협회는 A후보의 당선을 공고했다. 하지만 낙마한 B후보는 ‘선거인단은 20명 이상 50명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문제를 제기했고, 궁도협회는 1월21일 최종 ‘선거인 정족수 불성립으로 인한 규정 위반’이라며 다시 당선무효 결정을 통보했다. 이에 당선인 신분이었던 A후보는 선거관리규정 10조3항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선거인은 다른 선거인으로 교체할 수 없다’는 조항을 근거로 반박했지만 궁도협회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더욱이 궁도협회는 선거가 끝난 이후 지난번 선거인단 선정과정에서 문제가 된 6명이 다시 선거인단에 들어갈 수 있게 규정을 개정했고, 이들 선거인단을 통해 오는 3월4일 재선거를 치룬다는 계획으로, 당선이 무효된 A후보측에서는 낙선한 B후보를 돕기 위한 궁도협회의 작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후보는 전주지방법원에 ‘전북궁도협회 회장 당선무효 결정 등 효력정지 및 재선거 절차 중지 가처분’을 제기했고, 오는 26일 법원의 심리가 열린다. A후보측은 “선거 이전부터 B후보를 밀기위해 자격도 없는 사람을 선거인단으로 하더니, 선거 결과에도 승복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규정 등을 위배하며 재선거를 치르려고 하고 있다”며 “법원 가처분 결정을 지켜본 후 차후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궁도협회 관계자는 “(재선거나 정관 개정 등과의 질문에)할 말이 없다. 오는 26일 법원의 (가처분) 처분을 보고 대화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답변을 피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4 17:53

2025시즌 3승 1무 '무패 질주'⋯전북, 광주와 2-2 무승부

ACLT 16강 1·2차전, K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하는 등 2025시즌 4연승에 도전했던 전북현대모터스FC의 질주가 끊겼다. 광주FC와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하면서 공식전 4경기 '무패 질주'로 만족하게 됐다. 전북현대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김천상무를 2-1로 역전승했던 전북현대는 개막 이후 승점 4를 기록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최우진, 박진섭, 김영빈, 김태환, 한국영, 이승우, 이영재, 송민규, 전병관, 콤파뇨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광주FC는 4-4-2로 나왔다. 전반 초반에 광주FC 아사니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일찍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반 13분 전북현대 최우진 드리블이 끊기면서 골이 들어간 가운데 오프사이드 여부도 확인했지만 골로 인정됐다. 10분도 안 돼 동점골이 터졌다. 동점골은 전반 20분 전북현대 송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한 콤파뇨 머리에서 나왔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콤파뇨의 K리그 데뷔골이다. 후반 17분 광주FC 오후성이 먼저 골 넣기가 무섭게 18분 콤파뇨 헤더 골로 승부는 또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초반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붕대를 감고 뛰었지만 다시 한번 골을 만들어 냈다.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두 팀은 뺏고 뺏기는, 쫓고 쫓기는 후반전을 이어갔다. 47분 이영재가 광주FC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지만 광주FC 수비진에 막혔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상대에게 두 번이나 리드를 허용했기 때문에 따라잡기 위해서는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면서 "3경기 연속 홈에서 경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다 승리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선수들이 보여 주려고 했던 개성, 이기려고 했던 열망은 있었기 때문에 매우 훌륭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선수들한테 설득하고 납득시키려고 한다. 그동안 신체 조건, 기술 등 강하게 준비된 팀만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며 "공식전 4경기 중 3경기 1무인데 선수들이 이 무승부에 대해 분노를 표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얼마나 정신적인 부분이 강해졌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부상을 입은 콤파뇨·전진우에 대해서는 "콤파뇨는 눈썹 밑이 찢어져서 경기 중 지혈을 했다. 전진우는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 같다. 현재로서는 안 좋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였지만 1만 5393명이 모여들면서 추위를 잊게 했다. 경기에 앞서 축하 영상 시청·시축 등 전북현대 역사의 산증인인 최철순의 통산 500경기 출전 기념식이 열렸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2.23 18:33

전북 선수단, 26년 연속 동계체전 종합 4위 ‘금자탑’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이 ‘26년 연속 종합 4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 전국동계체전에서 경기와 서울, 강원에 이어 종합4위를 기록했다. 이는 26년 연속 종합4위라는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 전북은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26개, 동메달 19개 등 59개의 메달을 수확해 553.5점을 득점했는 데 특히 전통 효자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 메달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다관왕도 대거 배출됐다. 바이애슬론 정시우(안성중)는 스프린트와 혼성계주, 집단출발, 계주 등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또 같은 종목의 박유진(안성중)과 송민주(안성중)도 각각 3관왕의 명예를 안았고 스키 최태희(단국대)는 2관왕을 기록했다. 스키와 컬링, 산악,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종목에서 값진 메달이 나왔고 전북도청 여자 컬링팀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강원도팀에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 체육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대회 기간 선수트레이너(AT)를 파견했고, 임직원들은 각 경기장을 찾아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힘든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멋지다”며 “동계종목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3 16:14

[제106회 전국동계체전, 3일차] 전북, 스키 복합전서 금메달 1개 획득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3일차인 20일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전북자치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3개 등 총 37개 메달을 획득, 종합득점 288.5점으로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종합 6위에서 한단계 뛰어올랐다. 전북의 목표는 종합 4위로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이날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스키 복합전 경기에 출전한 최태희(단국대)가 9.97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태희 선수는 지난 1일차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2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최태희 선수는이날 스키 회전 경기에도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키 알파인 회전 경기에 출전한 김찬(설천중)도 1분13.8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찬 선수는 또 이날 스키 복합 경기에도 출전해 은메달(35.35초)을 목에 걸었다. 스키 알파인 회전 및 복합 분야 김민기(구천초)도 이날 각각 분야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스키 계주에 출전한 최윤아, 박희연, 김상은 역시 59초47.4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21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컬링 종목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나선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2.21 08:57

전북현대 벌써 3연승째⋯ACLT 8강 진출 '확정'

전북현대모터스FC가 ACLT 16강 1차전에서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콤파뇨 활약 속 4대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차전도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북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TWO(ACLT) 16강 2차전 포트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선발 명단에는 K리그 최초 단일 클럽 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최철순을 포함해 티아고, 박재용, 김진규, 권창훈, 강상윤, 한국영, 김태현, 박진섭, 연제운, 김정훈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6강 1차전에서 4대0 대승을 이끈 전북현대는 2025시즌 뛰지 못한 선수를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스 포옛 감독은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절대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고 진중한 자세로 임하겠다. 스쿼드에 변화를 주려고 하는데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승리의 여신은 전북현대를 선택했다. 골은 전반 5분에 터졌다. 전북현대 박재용은 득점하기 좋은 각이 아니었지만 골을 만들어 내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전반·후반 모두 전북현대가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갔으나 더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현대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거스 포옛호' 출항 이후 ACLT 16강 1·2차전, K리그 개막전 등 3연승에 성공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2.20 20:56

전북현대 최철순 역사 썼다⋯단일 클럽 500경기 달성

전북현대모터스FC 살아 있는 레전드이자 원 클럽 맨 최철순이 대한민국 프로축구 사상 처음 단일 클럽 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6년 프로 데뷔 후 올해 선수 생활 20년 차에 접어든 최철순은 20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TWO 포트FC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의 역사를 쓴 날이 된 것이다. 최철순은 K리그(연맹 주관 리그컵 포함) 404경기, ACL(엘리트·TWO) 70경기, 코리아컵 23경기, 클럽 월드컵 3경기 등 금자탑을 세웠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현 김천상무)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전북현대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최철순은 전북현대 역사를 함께한 산증인으로 기억된다. 2006년 프로 입단한 최철순은 그해 3월 8일 감바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모습을 보였다. 당시 데뷔 첫해임에도 ACL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최철순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2009년 전북현대 K리그 첫 우승을 포함해 9개의 별을 다는 것부터 두 번의 ACL 우승의 현장까지 모두 함께했다. 최철순은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20여 년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때마다 항상 응원해 주셨던 팬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면서 "선수로서 뜻깊고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선수들과 구단에 깊이 감사한다.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도록 전북현대 최철순으로서 팀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2.20 20:47

장수골프리조트, 골프텔 ‘Jangsu Stay’ 3월 공식 오픈

장수골프리조트(대중제 18홀, 장수군 계남면 소재)가 ‘장수 스테이(Jangsu Stay)’ 골프텔 3월 공식 오픈을 앞두고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2013년 개장한 장수골프리조트는 그동안 고객의 숙박 불편을 해소하고 본격 체류형 리조트로서 성장하기 위해 지난해 골프텔 건립에 착공, 올해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장수골프리조트는 해발 500m이상에 위치해 인간이 가장 살기 좋은 싱그러운 자연환경 속 객실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장수 스테이 골프텔은 일반적인 복합 건물 형태가 아닌 단독 주택형으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한 독립된 사유 공간과 따뜻한 감성의 인테리어로 아늑함을 느낄 수 있어 머무는 내내 몸과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유럽 목조 주택 전문 브랜드 ‘DANWOOD'의 기술력을 도입해 독일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제작된 프리미엄 골프텔은 전 객실 4인 정원의 2룸과 4룸 2가지 타입, 총 11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4룸 타입은 1팀 4인이 각방을 쓰는 구조로서 VIP를 위한 프라이빗(private) 숙박을 제공한다. 또한 숙박과 함께 캠핑 감성까지 즐길 수 있도록 바베큐 식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라운드를 마치고 장수의 푸른 밤 별빛 쏟아지는 야외에서 좋은 동반자와 함께하는 낭만은 그동안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힐링의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 봄을 맞아 골프텔 오픈을 기념하여 3월 한달 패키지 할인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속 골퍼들의 패키지 예약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2박3일, 3박4일 등 패키지 문의도 늘고 있다. 또 인근 식당과 지역 상권 이용객도 함께 늘어 장수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전망이다. 장수골프리조트는 지난해 8만여 명의 골퍼가 내장해 해마다 내장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경제 가치로는 약 100억 원 이상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장수골프리조트는 잔디 광장을 활용한 스몰 웨딩, 야외 촬영 등 장소 대여와 지역 축제, 영화 축제, 그린 콘서트, 별자리 여행, 눈꽃 축제, 달빛 산책 등의 각종 문화 행사와 장수 트레일레이스, 승마 대회, 레드푸드축제 등 이벤트 프로그램과 협업도 기획하고 있다. 이용규 대표는 “Jangsu Stay 골프텔 오픈을 통해 수도권과 경상권 지역 등의 잠재 고객을 더욱 확대 유치하여 내장 고객에게 새롭고 짜릿한 라운드 경험과 더불어 장수군의 청정지역 관광명소와 우수한 농특산물의 홍보를 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수골프리조트는 7,194야드의 긴 코스 전장과 넓은 페어웨이가 벤트글래스(양잔디)로 조성된 18홀 대중제 골프장으로 충청, 전라, 경상 3도의 중심에 위치해 지역 단체 모임 등 골프 만남의 장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해발 500m 고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하며 오르막 내리막이 변화무쌍하고 각 홀의 개성이 뚜렷한 이색적인 레이 아웃(Lay out)이 골퍼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산악형 챌린징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 골프
  • 이재진
  • 2025.02.20 16:31

'20년 전북맨' 최철순 500경기 임박⋯명장 포옛도 '인정'

'20년 전북맨' 최철순이 새로운 역사를 눈앞에 뒀다. 바로 단일 팀 통산 5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명장 거스 포옛 감독도 최철순의 기념비적인 기록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철순은 지난 19일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TWO(ACLT) 16강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전북현대에서 500경기 기록을 넘는 선수들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최철순은 2006년 전북현대에서 데뷔한 후 상주상무프로축구단(현 김천상무)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전북현대에서만 프로 생활을 보낸 전북현대 역사의 산증인이자 레전드 선수다. 지난해 2026년까지 현재 500경기까지 단 1경기만 남은 상황이다.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CLT 16강 2차전에 출전할 경우 500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최철순이 ACLT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만큼 경기 출전 가능성이 높아 출전할 경우 오늘 경기가 역사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최철순은 "499경기까지 뛸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구단·감독님·코치진이 함께 조화를 이뤄서 많이 도와 줬다. 전북현대가 더 좋은 선수들을 양성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 한 경기가 어떤 사람에게는 간절한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의 경기를 보여 줄 것이다. 우리가 어떤 축구를 추구하는지, 앞으로 어떤 축구를 할지 최대한 보여 드릴 예정이다"면서 "이러한 모습을 보고 전주성에 팬분들이 다시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ACLT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거스 포옛 감독도 최철순의 역사에 박수를 보냈다. 포옛 감독은 "내부적으로도 최철순 선수를 레전드라고 부른다. 아마 자랑스러운 날이 될 것 같다. 전북현대에도 역사적으로 남을 것이다. 젊은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포옛은 현역 시절에 500경기를 뛴 선수를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500경기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를 뛰려면 뛰어나야 한다. 부상·식단 관리 등 훈련에 성실히 임했기 때문에 레전드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ACLT 16강 2차전에) 충분히 뛰어도 된다고 생각해서 기용하는 것이지, 절대 500경기를 채우기 위해 기용하는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2025시즌 2경기를 승리로 이끈 포옛 감독은 스스로 보기에 100점 만점에 몇 점이냐는 질문에 아직 점수를 매기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는 "팬들이 좋아해 주시니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조언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경기력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면서 "선수들은 서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뭉쳐야 하지만 동시에 경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서로가 성장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최철순 외 K리그 대표적인 원클럽맨으로는 지난해 은퇴한 '20년 서울맨' 고요한(FC서울), 데뷔 12년차 인천맨 김도혁(인천유나이티드)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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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5.02.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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