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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종의 칼날 제구…예술의 경지에 오른 류현진의 컨트롤

컨트롤의 제왕 그레그 매덕스의 이름이 다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돌기 시작했다. 최근 기세라면 왼손 매덕스로 불려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덕분이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7⅓이닝 동안 노히트 행진을 펼치는 등 8이닝을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의 6-0 대승과 함께 시즌 5승째를 챙긴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1회 이래 24이닝 연속 무실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1.72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회 1사 후 브라이언 도저에게 허용한 볼넷을 아쉬워했다. 헤라르도 파라에게 내준 좌월 인정 2루타는 타자가 잘 친 것, 허용한 볼넷은 자신이 못 던진 것이라고 평한 대목에서 그의 아쉬움을 읽을 수 있다. 시즌 세 번째 볼넷을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삼진을 9개나 솎아내 워싱턴 타자들을 허수아비로 돌려세우고 탈삼진/볼넷 비율을 18.00으로 유지했다. 필살기로 던지는 4개 구종의 제구는 이날도 칼 같았다. 2013년 빅리그 진출 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 116개를 던진 류현진은 속구(포심 패스트볼+투심 패스트볼) 44개, 컷 패스트볼 27개, 체인지업 33개, 커브 11개,슬라이더 1개로 배합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리지 않고 경계에 걸치는 절묘한 류현진의 제구에 워싱턴 타자들은 선풍기만 돌렸다. 스트라이크 존 경계를 잘 활용하는 기술은 올해 더욱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통계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 기준으로 류현진은 지난해 리그 평균(39%)보다 높은 45.7%의 공을 스트라이크 존 보더라인에 던졌다. 워싱턴과의 경기 후 또 다른 통계사이트인 브룩스 베이스볼의 분석 내용을 보면, 류현진의 화려한 팔색조를 더 확연하게 알 수 있다. 특히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필살기로 진화한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각각 67%(18/27), 79%(26/33)에 달했다. 속구의 스트라이크 비율(59%26/44)보다도 높았다. 커브의 스트라이크 비율도 73%(8/11)로 높았다. 스트라이크 존을 9등분했을 때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와 경계면에 변화구를 정교하게 꽂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런 결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류현진의 속구 구속과 회전은 빅리그 평균보다 훨씬 처지고, 커브 회전도 평균보다 약간 나은 상황이나 탈삼진 비율만큼은 평균을 훨씬 웃돈다. 4가지 구종 중 워싱턴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내는 스윙 비율이 높은 볼 1, 2위도 체인지업(67%22/33), 컷 패스트볼(59%16/27)이 차지했다. 체인지업을 던졌을 때 워싱턴 타자들이 헛바람을 가른 확률은 21%(7/33)에 달했다. 구종마다 공을 던지는 지점인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 타자들이 어느 공이 들어올지 종잡을 수 없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는다.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류현진의 공을 던지는 지점은 지상에서 6피트(약 183㎝) 높이로 일관됐다. 지난해 류현진의 릴리스 포인트 탄착군은 평균 5.9피트(179.8㎝) 부근에서 형성됐다. 특정 구종을 던질 때 투수 특유의 버릇을 알 수 없기에 류현진을 분석하는 상대팀은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 야구
  • 연합
  • 2019.05.13 20:01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 14일 개막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주 개최지 익산을 비롯한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라는 슬로건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익산종합경기장 등 6개 시군 16개 경기장에서 16개 종목에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학생 선수 36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개회식은 오후 3시30분부터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전북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꿈의 걸음을 걸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악 신동 정우연의 국악한마당과 메이킹 보이즈 브라스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되며, 식후행사로는 연예인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가수 청하와 비와이가 출연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VR 스포츠안전장애 종목체험, 가훈 붓글씨 써주기, 떡메치기와 버스킹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체전준비단은 익산종합운동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익산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의 신속한 업무협업은 물론 개회식 준비와 경기장 점검, 수송, 숙박, 의료, 자원봉사자 운영 등 체전개최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다했다. 익산실내체육관에 의료지원반과 임시약국 부스를 설치운영하고, 경찰과 소방인력도 참여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체전의 꽃인 자원봉사자 총 1200명을 모집해 대회기간 동안 도내 경기장 곳곳에서 관람객 안내 및 편의제공 등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한편, 이번 장애학생체전에서는 장애인체육 홍보를 위한 KPC하우스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13일 오후 1시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원광대학교에서 운영된다. KPC하우스는 코리아하우스의 국내형 홍보관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코리아하우스를, 국내 종합대회로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도 KPC하우스를 운영한 바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체전을 전북을 알리는 계기로 삼고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전북관광 체험 1번지로 만들자며 전북을 방문하는 선수단 및 방문객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전북이미지를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성공체전의 관건은 우리 도민들의 관심이라면서 장애학생체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5.13 20:01

‘헌신의 아이콘’ 손흥민, 정규리그 마무리…‘기록은 계속된다’

2018-2019 시즌 손흥민(토트넘)을 관통하는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헌신이다. 이번 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을 소화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1경기, FA컵 1경기, 리그컵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를 합쳐 47경기를 뛰었다. 한국시간으로 6월 2일 예정된 리버풀(잉글랜드)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뛰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48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아쉬운 점은 손흥민이 12일 밤 일제히 치러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 정규리그 37라운드 원정에서 상대 선수를 밀치면서레드카드를 받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손흥민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에버턴과 정규리그 최종전 출전이 불발됐다. 정규리그의 마지막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마감하지 못하게 됐지만, 손흥민이 2018-2019시즌 보여준 활약을 돌아보면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만하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선정한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득점을 모두 휩쓸 정도로 맹활약했다. 완전한 시즌 마감은 6월 2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7경기(정규리그 31경기FA컵 1경기리그컵 4경기UCL 11경기)를 소화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나서면 48경기가 된다. 2015-2016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첫 시즌 40경기, 2016-2017시즌 47경기, 2017-2018시즌 53경기를 뛰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47경기를 뛰는 동안 정규리그 12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골을 합쳐 20골을 꽂았다.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인 21골(2017-2018시즌 작성)에 1골 부족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남아있는 만큼 아직 기회는 있다. △헌신과 혹사의 이중주=이번 시즌 손흥민을 계속 따라다닌 두 단어는 헌신과 혹사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7경기를 뛰는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6경기와 A매치 9경기(아시안컵 3경기평가전 6경기)를 뛰었다. 이를 합치면 62경기나 된다. 지난해 6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던 손흥민은 제대로 휴식할 틈도 없이 소속팀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섰다. 팬들의 우려 속에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한 손흥민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혜택을 받아 스스로 몸값을 끌어올렸다. 아시안게임에서 6경기를 뛴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정규리그에나서는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특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A매치도 거의 빠지지 않고 나서면서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혹사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뛰어난 체력관리 능력을 앞세운 손흥민은 혹사 논란을 잠재우고 토트넘의 에이스로서 중요한 경기에서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당당히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입지를 다졌다. △ 기록의 손흥민=손흥민은 시즌 초반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워야만 했다. 팬들은 대표팀 일정 때문에 손흥민이 리그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손흥민은 마침내 지난해 11월 웨스트햄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꽂으면서 골 감각에 눈을 떴다. 그는 같은 달 난적 첼시를 상대로 50m 폭풍 드리블에 의한 원더골로 정규리그 첫 득점을 따내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50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특히 지난해 12월 사우샘프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자신의 유럽 프로축구 무대 통산 100호 골도 작성했다. 차범근(121골)에 이어 한국 선수로서 유럽 빅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 100호 골을뽑아낸 주인공이 됐고, 개인 통산 116골을 쌓았다. 발끝 감각이 뜨거워진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3경기 연속골, 지난 1~2월 4경기 연속골까지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했다. 슬로 스타트를 깬 손흥민은 정규리그 12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골을 합쳐 20골 고지를 밟았다. 2016-2017시즌 작성한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21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골, 2차전에서 2골을 뽑아내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준결승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따돌리고 결승까지 올랐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나서는 영광을 얻었다. 특히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12골을 쌓아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11골)를 뛰어넘어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번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 손흥민은 이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경신을 정조준한다.

  • 축구
  • 연합
  • 2019.05.12 19:02

전가람, KPGA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13개월 만에 정상

전가람(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전가람은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 열린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타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김대현(31), 박성국(31이상 15언더파 273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후 1년 1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통산 2승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전가람은 최종 라운드 전반 주춤한 사이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김대현, 황재민(33)이 전반 3타씩 줄인 반면, 전가람은 보기하나만 써낸 데 그쳐 한 타 차로 압박 당했다. 김대현이 10번 홀(파4)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후엔 두 선수의 공동선두와 단독 선두가 반복됐다. 공동 선두이던 김대현이 14번 홀(파3)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여파로 보기를 적어내 전가람은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대현이 16번 홀(파5) 절호의 버디 기회를 놓친 이후 전가람은 같은 홀 버디를잡아내며 두 타 차 리드로 승기를 잡았다. 17번 홀(파3)에선 김대현이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놓쳐 차이가 더 벌어졌다. 전가람은 공동 2위에 두 타 앞선 가운데 맞이한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를 써냈으나 정상을 지키는 데엔 문제가 없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돌아온 김대현은 복귀 첫 우승 기회는 놓쳤지만, 지난주 매경오픈 3위에 이어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남겼다. 코리안투어 선수와 유명 인사가 2인 1조를 이뤄 경쟁한 팀 경기에서는 체조 스타 출신 여홍철 경희대 교수와 프로 김태훈(34) 조가 합계 20언더파 124타로 우승했다. 김대현-이승엽이 공동 3위(18언더파 126타), 박성국-선동열이 공동 6위(17언더파 127타), 황재민-신태용은 공동 14위(14언더파 130타)에 올랐다. 유상철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은 17번 홀(파3143m)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 앞에 떨어진 뒤 굴러 들어가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했다. 유 위원은 프로 김재일(23)과 같은 조로 출전해 공동 41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 골프
  • 연합
  • 2019.05.12 19:02

"스포츠로 하나 되다" 제56회 전북도민체전 막 내려

200만 전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힌반도 첫 수도 고창에서 웅비하는 천년 전북이라는 구호 아래 지난 10일 고창군 일원에서 막을 올린 전북도민체육대회가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열전이 모두 끝이 났다. 도민체전 개막식은 고창답게 치러졌다. 농경문화 정착 이후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는 천제를 올렸던 도산리고인돌에서 착안해 국내 최초로 부싯돌 방식으로 성화를 채화했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화재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한 택배 기사 유동운 씨가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엄태극(고창북고 루지)김송연(고창여중 멀리뛰기) 학생이 최종 주자로 참여해 성화를 점화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개막식에서 전북도민의 화합, 감동, 희망체전이 되도록 온 군민이 열정과 뜻을 모아 준비했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멋진 경기와 힘찬 응원을 펼쳐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전라북도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시범 종목을 포함해 38개 종목이 치러졌고 도내 14개 시군 약 2만5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전주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해 우승기를 들어 올렸고 익산시가 2위를 차지했다. 개최지 가산점을 받은 고창군이 3위, 군산시와 정읍시가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또 종합시상 점수에서 제외 된 학생부 경기 종합 1위도 전주시가 차지했고 군산시가 2위, 익산시가 3위를 차지했다. 개회식 시군 입장식에서 질서를 유지하며 지역 특성을 잘 살리고 관중들의 이목을 끈 임실군이 입장상 1위를 거머쥐었고, 고창군과 남원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화합상은 무주군과 진안군, 완주군이 선정됐고 김제시와 부안군은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기 운영으로 타 종목단체의 귀감이 된 모범경기단체상에는 전북롤러스포츠연맹과 전북족구협회가 올랐다. 학생부 배드민턴 종목 단체우승을 차지한 고창초 천혜인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천 선수를 지도한 김상필 지도자가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큰 안전사고 없이 도민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체육을 통해 하나되는 전라북도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열린 폐회식에서는 차기 전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인 남원시로 대회기가 전달됐다. 김성규 기자천경석 기자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9.05.12 19:02

류현진, 13일 2019 MLB 최고 연봉 스트래즈버그와 선발 맞대결

쾌투 행진을 이어가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다저스)의 다음 선발 맞대결 상대는 2019년 메이저리그 연봉 1위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과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10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다저스와 워싱턴의 4연전 선발 투수를 예상했다. 다저스 구단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4연전의 마지막 날인 13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시간 13일은 미국의 마더스 데이(현지시간 5월 둘째 주 일요일)다. 류현진은 한국 어버이날이자 어머니(박승순 씨)의 생일인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해 생애 두 번째 완봉승(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은 또 한 번 어머니의 사랑을 되새기는 날에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예상 선발은 우완 스트래즈버그다. 스트래즈버그는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트랙이 분석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연봉자다. 스트래즈버그는 2017년 7년 1억7500만 달러(약 2055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연평균 수입은 2500만 달러지만, 올해는 3833만3334 달러(약 450억2600만원)를 받는다. 류현진은 2019시즌 메이저리그 연봉 51위다. 지난해 시즌 종료 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지 않고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인 류현진의 올해 연봉은 1790만 달러(약 210억2500만원)다. 올해 연봉은 스트래즈버그가 두 배 이상 높지만, 성적은 류현진이 앞선다. 류현진은 7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을 올렸다. 44⅓이닝 동안 볼넷을 단 2개만 내주는 완벽한 제구를 뽐내고 있다. 9이닝 당 볼넷 허용이 0.41개로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다. 스트래즈버그의 시즌 성적은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스트래즈버그는 평균 시속 151㎞의 빠른 공을 앞세워 삼진을 노린다. 스트래즈버그는 9이닝 당 삼진 12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7위에 올라있다. 류현진의 9이닝 당 삼진은 9.14개로 전체 37위다. 삼진/볼넷 비율에서는 류현진이 크게 앞선다. 류현진은 22.5의 놀라운 수치로 삼진/볼넷 비율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트래즈버그는 4.86으로 15위다. 워싱턴 타선은 시즌 초 고전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0.270 이상을 기록 중인 타자는 애덤 이턴(0.293), 단 한 명이다.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타자도 앤서니 렌던뿐이다. 렌던은 류현진에게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개인 통산 워싱턴을 상대로 3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올렸다. 과거 성적, 최근 구위 등 모두 류현진에게 자신감을 안긴다.

  • 야구
  • 연합
  • 2019.05.09 20:28

손흥민의 토트넘 '암스테르담 기적'…모라 3골로 극적 UCL 결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좌우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헤딩 선제골, 전반 35분 하킴 지예흐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아 0-2로 끌려가다 후반 루카스 모라가 혼자 세골을 몰아넣어 3-2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에 앞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뤘다.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일군 토트넘은 안필드의 기적으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제친 리버풀(잉글랜드)과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우승을 다툰다. 프리미어리그 팀끼리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의 대결 이후 11년 만이다. 1차전 승리로 2차전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아약스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두샨 타디치의 왼발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고 나서 이어진 코너킥 때 라세 쇠네의 크로스를 더리흐트가 골문 앞으로 파고들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1분 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골라인 부근까지 공을 몬 뒤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탄식을 쏟아냈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슛은 수비벽에 걸렸다. 손흥민은 1분 뒤 델리 알리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 중앙으로 달려들며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에 힘에 실리지 못해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게 잡혔다. 이후 전반 2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만회를 위해 공세를 펼치던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35분 아약스의 역습 상황에서추가골을 얻어맞았다. 군더더기 없는 패스로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나아간 아약스는 타디치의 패스를 받은 지예흐가 대각선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달아났다. 전세를 뒤집으려면 적어도 세 골이 필요해진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며 빅터 완야마를 빼고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했다. 이후 볼 점유율을 높여가다 후반 10분과 14분 터진 모라의 연속골로 2-2 균형을맞추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모라는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가 접어놓은 공을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왼발로 차 넣더니 4분 뒤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가로채 왼발 터닝슛으로 다시 한번 아약스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이 한 골만 더 넣으면 원정 다득점 규정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후반 34분 아약스 지예흐의 왼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토트넘이 가슴을쓸어내렸다. 토트넘은 이후 에릭 라멜라와 벤 데이비스를 교체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43분 얀 페르통언의 연이은 슈팅이 수비에 막힌 데 이어 손흥민의 슈팅도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아약스 팬들이 결승 진출의 기쁨을 터트릴 준비를 하던 후반 추가 시간 토트넘에 기적이 일어났다. 추가시간도 6분이나 흐르던 후반 51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모라가 결승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결승행 티켓은 극적으로 토트넘에 넘어갔다. 토트넘이 결승에 오르면서 손흥민도 한국 선수 중에서는 두 번째로 대회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뛴 한국인 선수는 잉글랜드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뿐이다. 박지성은 2008-2009시즌 FC바르셀로나와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결승 무대에 올랐고, 바르셀로나와 재격돌한 2010-2011시즌 결승에도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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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09 20:28

최용수 감독의 UCL 예측 "리버풀이 우승하지 않을까"

손흥민이 있으니 토트넘 편을 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아무래도 리버풀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주인공을 리버풀(잉글랜드)이라고 예상했다. 최 감독은 대구 FC와의 K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9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서 리버풀이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투혼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8일과 9일 열린 UCL 경기를 모두 챙겨봤다고 했다. 리버풀은 8일 UCL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4-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0-3 대패를 당해 패색이 짙었던 리버풀은 2차전 승리로 합계 스코어 4-3을 기록,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9일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로 UCL 4강 2차전을 치른 토트넘(잉글랜드) 또한 역전 드라마를 쓰며 결승에 합류했다. 1차전을 0-1로 내줬던 토트넘은 2차전 전반까지 0-2로 뒤졌지만, 후반 들어 3골을 몰아쳐 아약스를 꺾었다. 최용수 감독은 리버풀이 2차전에서 그렇게 뒤집을 줄은 몰랐다며 토트넘도 전반전에 0-2로 뒤졌을 때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역시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는 선수들은 프로로서 자신의 가치를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을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선수들의 노력은 축구의 묘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올해 우승팀이 어디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편을 들어야 하나라며 잠시 망설이다 리그에서도 잘하고 있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CL 결승에 오른 리버풀이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최 감독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서울의 고광민은 영화를 보는 것만큼 재밌게 경기를 지켜봤다며 프로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온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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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09 20:28

ACL 16강 1위 확정 전북현대 “이번엔 K리그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리그에서 1위로 16강을 확정 지은 전북이 오는 주말 리그 선두 수성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오는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 2019 11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리그 1, 2위를 달리는 두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양 팀 모두 최근 A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이라 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울산은 지난 7일 홈에서 열린 시드니FC(호주)와의 H조 5차전에서 믹스의 감각적인 힐킥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2시간 뒤 펼쳐진 경기에서 전북은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G조 5차전에서 김신욱의 머리로 1대0 원정승을 올렸다. 전북은 조별리그 4승 1패승점 12점으로 2위를 다투는 우라와 레즈와 베이징 궈안이 2승 1무 2패승점 7점에 그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ACL 16강 진출 확정 후 첫 경기가 리그 2위 울산과의 경기라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북은 승리의 기세를 리그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전북과 울산은 올 시즌 K리그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전북이 6승3무1패승점 21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지만, 비시즌동안 전력을 대폭 보강한 울산이 6승2무2패승점 20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주전 센터백 한명씩을 잃은 상태로 시작한다. 전북의 김민혁과 윤영선(울산)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어느팀이 이러한 공백을 잘 메울 수 있는지가 승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를 거둔다면, 턱밑까지 쫓아온 울산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통산 전적에서도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전북과 울산은 통산 93번 만나 전북이 34승 24무 35패를 기록 중이다. 전북이 승리한다면 동률도 가능한 상황이다. 지키려는 울산과 빼앗으려는 전북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5.09 20:28

전북교육청, 전국소년체전 대표선수 격려

전북교육청이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이리중학교를 방문해 훈련 중인 전북 대표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1만7000여명이 36개 종목에서 뜨거운 땀방울을 흘린다. 전북에서는 초중학교 학생선수 804명과 지도교사 245명, 지도자 245명 등 총 1,294명이 초등학교 20종목, 중학교 35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이리중학교 핸드볼펜싱 등 대표선수 30명을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며 선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빛이 나게 되어있다. 힘껏 응원하고 있으니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리중 펜싱부 주장 신찬양 선수는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핸드볼부 주장 권재권 선수는 단체전인 만큼 팀워크를 이뤄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4개를 포함 73개의 메달획득을 목표로 한다. 기록 종목의 펜싱, 양궁, 육상 체급 종목의 역도, 유도, 레슬링, 단체종목의 핸드볼(이리중), 배구(남성중) 등 다양한 종목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역도종목의 경우 2개 학교(순창북중, 전주용소중)에서 각 3관왕을 노리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4월 22일부터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학교와 훈련장을 찾아 격려를 진행해 왔으며 전북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사기 진작에 힘써왔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5.09 20:28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성화, 고창읍 도산리 고인돌서 채화

고인돌 왕국 고창군이 부싯돌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전북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렸다. 9일 오전 9시 고창읍 도산리 고인돌에서 유기상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전북도민체전 성화 채화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성화는 한반도 첫 수도, 불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도산리 고인돌에서 세계 최초로 부싯돌 방식으로 채화됐다. 또 유기상 군수가 초헌관을 맡고 조규철 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이황근 교육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천제도 봉행됐다. 주선녀가 채화한 성화는 유기상 군수가 첫 주자에게 인계를 시작해 245명의 봉송 주자들이 주요 관광지(고인돌공원, 청보리밭, 무장기포지, 무장읍성, 선운사, 고창읍성)를 포함한 14개 읍면, 34구간, 122.5㎞를 달려 오후 5시에 군청 광장에 안치됐다. 성화봉송은 군민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군민들이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성화가 지나가는 주요 구간에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읍면의 특색 있는 성화봉송 이벤트(풍물, 난타 등)가 펼쳐졌다. 청보리밭,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 등 주요 관광지에는 포토존이 운영되거나 동학농민혁명 재현 등 이색적인 이벤트가 진행됐다. 유기상 군수는 도내에서 군단위 최초로 세 번째 열리는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전 군민이 합심해 울력했다며 대회 성공을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성화가 대회를 환하게 밝혀 전북도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10일) 성화 최종주자 4인에는 불타는 차량에서 생명을 구한 의인 유동운씨를 비롯해 루지, 멀리뛰기 유망주, 장애인 등을 선정, 군민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9.05.09 16:15

한국 양궁, 월드컵 혼성팀 예선에서 세계신기록

한국 양궁 대표팀이 월드컵대회에서 혼성팀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 혼성팀 예선전에서 1368점을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오진혁(현대제철)-강채영(현대모비스) 조가 세웠던 1364점이었다. 국가별 남여 개인전 1위의 점수합계로 결정되는 리커브 혼성팀 예선전에서 대표팀은 이우석(국군체육부대)과 최미선(순천시청)의 점수를 더해 신기록을 수립했다. 대표팀은 혼성팀전뿐만 아니라 남여 개인전과 남여 단체전에서도 모두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이우석이 688점으로 1위에 올랐고 김우진(청주시청)이 683점으로 2위, 이승윤(서울시청)이 676점으로 5위에 올라 예선전을 통과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최미선(680점), 장혜진(LH671점) 강채영(669점)이 나란히 1, 2, 3위로 본선에 올랐다. 국가별 선수들의 개인전 합계 점수로 계산되는 단체전 예선에서도 대표팀은 남자 단체 2천47점, 여자 단체 2020점으로 동반 1위에 올랐다. 지난 29일 끝난 1차 대회에서 메달 6개(금4, 은1, 동1)를 수확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쾌조의 스타트로 선전을 예고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5.08 20:14

'골키퍼 부상 악재' 윤덕여호 "월드컵 16강 도전 변함없다"

2015년 캐나다 대회 때는 여민지와 이영주 선수가 소집 직전 부상으로 여자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고, 신담영 선수가 미국 전훈 중 다쳐 귀국했습니다. 이번에 골키퍼들의 부상으로 마음이 무겁지만 16강 도전 목표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윤덕여(58) 감독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발생한 골키퍼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에 불구하고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여자대표팀은 주전 수문장이었던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35인천현대제철)가 28명의 국내 최종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지난 2일 훈련 과정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서 소집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설상가상으로 김정미 대신 대표팀의 골문을 지킬 강가애(29구미스포츠토토)도 소속팀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가 3㎝ 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강가애는 7일 대표팀 소집에 참가했지만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여자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표팀으로선 두 명의 골키퍼 부상 부담이 적지 않다. 앞서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낙점했던 윤영글(32경주한수원)이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여자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데 이어 골키퍼 수난인 셈이다. 대표팀은 소집 첫날인 7일 백업 멤버였던 정보람(28화천KSPO)과 전하늘(27수원도시공사) 2명만으로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FIFA 질의를 거쳐 김민정(23인천현대제철)을 추가로 발탁했다. 김민정은 50명의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부상 선수 발생에 따른 추가 선발 필요성을 FIFA가 허락함에 따라 김민정을 수혈하게 됐다. 특히 2015년 대회 때 부상 악재를 경험 삼아 지금의 위기를 돌파한다는 게 윤 감독의 각오다. 윤 감독이 처음 지휘했던 4년 전 여자 월드컵 때 소집 명단에 들었던 미드필더 이영주(27인천현대제철)와 공격수 여민지(26수원도시공사)는 각각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어 수비수 신담영은 캐나다 대회 직전 미국 뉴저지에서 진행한 연습경기 때 발목을 다쳐 중도 귀국하기도 했다. 당시 여자 월드컵 출전 꿈을 접었던 이영주와 여민지, 신담영은 모두 27명의 최종 훈련 명단에 포함돼 7일부터 담금질을 시작했다. 윤 감독은 (미드필더) 이민아 선수도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프랑스와 노르웨이, 나이지리아 등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들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겠다면서 2015년에 이뤘던 16강을 다시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실업리그에서 뛰는 이민아(28고베 아이낙)는 11일,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28첼시), 조소현(31웨스트햄)이 14일 추가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한 차례 연습경기로 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한 뒤 최종 엔트리 23명을 추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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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5.08 20:14

류현진, MLB 데뷔 7시즌 만에 내셔널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7시즌 만에 드디어 내셔널리그 14개 팀을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물로 9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내주는 눈부신 역투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낚고 드디어 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2013년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빅리그 통산 첫 승리를 거둔 이래 6년이 걸렸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KBO리그에서 MLB로 직행한 첫 선수라는 이정표를 세운 류현진은 4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뚱뚱보 투수 데이비드 웰스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첫해에만 14승(8패)을 거둬 빅리그에 완벽하게 뿌리를 내렸다. 그해 14승 중 11승을 내셔널리그팀을 상대로 수확했다. 같은 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자주 격돌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등 4개 팀에 모두 승리를 맛봤다. 영역을 동부지구, 중부지구로 넓힌 류현진은 마이애미 말린스뉴욕 메츠 두 동부지구 팀에 승리를 따냈고, 피츠버그를 비롯해 중부지구의 밀워키 브루어스신시내티 레즈시카고 컵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5개 팀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남은 건 워싱턴 내셔널스필라델피아 필리스애틀랜타 등 동부지구 3개 팀이었다. 류현진은 2015년 말 왼쪽 어깨, 2016년엔 왼쪽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하고 긴 재활에 들어갔다. 투수로서 다시 공을 던질지 알 수 없던 재활 터널을 거친 뒤 류현진은 2017년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왔고, 그해 5월 1일 먼저 필라델피아를 제물로 승리를 따내 다시 전 구단 상대 승리의 꿈을 이어갔다. 작년엔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의 역투로 승리를 보탰고, 이어 애틀랜타를 잡아 마침내 리그 14개 팀 전승이라는 기념비를세웠다. 웰스, 데릭 홀랜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비슷한 유형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 두 차례의 수술을 완벽하게 이겨낸 성공 스토리와 더불어 경이로운 탈삼진과 탈삼진 비율(22.5)을 앞세워 류현진이라는 이름 석 자를 빅리그에 완전히 각인한 후에 작성한 기록이라 더욱 뜻깊다. 개인 통산 44승을 올린 류현진은 내셔널리그팀 중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가장 많은 7승을 건졌다. 샌프란시스코(6승), 피츠버그(5승), 애리조나콜로라도(이상 4승) 순으로 많은승리를 얻었다. 아메리칸리그팀을 상대로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2승,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승씩 등 총 4승을 낚았다.

  • 야구
  • 연합
  • 2019.05.08 20:14

우석대학교 태권도시범단,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대상

우석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5일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 이 페스티벌에 우석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은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인 포스댄스컴퍼니와 함께 출전해 대상과 3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는 일본과 중국러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해외 7개국에서 16개 팀 349명을 비롯해 국내 86개 팀 5000여 명이 펼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로 행사의 열기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우석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부안의 도깨비불을 소재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8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삿포로 요사코이 소란마쯔리 축제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히라기시텐진 팀과 화려하고 실력 있는 퍼포먼스를 펼친 필리핀의 마스카라 팀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그동안 시범단은 국내 스토리 시범 작품의 다양한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2017년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 댄스 퍼레이드 대상, 2018년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대상에 이어 이번 도깨비 작품에 실험적인 기술과 태권도를 잘 접목해 내며 실력을 입증받았다. 정성문 태권도시범단 코치는 시범단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범단은 태권도와 결합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해 대학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태권도
  • 천경석
  • 2019.05.08 20:14

제56회 전북도민체전, 10일 고창서 팡파르

200만 전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고창군에서 펼쳐진다. 도내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로 인해 2년 만에 치러지는 제56회 전북도민체육대회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에서 웅비하는 천년전북이라는 슬로건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고창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에서는 검도와 게이트볼, 골프, 농구, 레슬링, 수영 등 36개 정식종목과 보디빌딩과 파크 골프 등 2개의 시범종목이 펼쳐지며 도내 14개 시군에서 2만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다. 개회식은 치솟는 기둥, 고창을 받치다! 전북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10일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리며 식전행사로 판소리와 오케스트라가 어울려진 퓨전 공연과 치어리딩 공연이 펼쳐진다. 개회식에 이어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도 식후 행사로 예정돼 있다. 폐회식은 오는 12일 오후 5시 개회식이 열린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리며 종합시상과 차기 개최지인 남원시로 대회기가 전달된다. 전북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도민 행복 체육대회로 치르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기장 시설 등 점검을 벌였고, 지도자(대표자) 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꼼꼼히 챙겼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민체전은 도민들의 교류와 우의를 다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부안군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전주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5.08 20:14

제11회 목정 김광수 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성료

제11회 목정 김광수 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8일 무주 반딧불체육관 게이트볼장에서 열렸다. 무주군 게이트볼연합회(회장 전의식)가 주최주관하고 전북도시가스(사장 김홍식)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함께한 가운데 무주군 관내 게이트볼 동호회 20여 개 팀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황 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기를 고대하고 지역이 활기차기를 바라는 故 김광수 회장님의 귀한 뜻이 유감없이 보여지기를 바란다며 힘차게 나이스 샷을 외칠 여러분의 파이팅을 기대하면서 안전한 경기, 즐거운 승부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목정 김광수 회장기 게이트볼대회는 무주군 무풍면이 고향인 고(故) 김광수 회장(전 대한교과서 회장)이 생전에 향토공익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것으로, 그동안 주민화합과 건강증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후원사인 전북도시가스 관계자는 고 김광수 회장님의 고향사랑의 마음을 지키고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들 건강과 화합에 기여하는 대회로 오래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19.05.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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