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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레슬링, 전국 무대서 저력 발휘

전국레슬링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며 전북 레슬링의 저력을 보여줬다. 완주군청 레슬링팀 이한빛은 우승으로 전국을 제패했고, 전주대 레슬링부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단체전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완주군청 소속 이한빛이 여자일반부 자유형(65kg급) 우승을 차지했다. 이한빛은 준결승전에서 만난 용인대 소속 선수를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 부산시체육회 소속 선수와 대결을 펼쳐 4대2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한빛은 지난해 열린 제44회 대통령기 전국레슬링대회 우승과 2018 아시아 시니어 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메달 전망도 밝게 했다. 완주군청 레슬링팀 정환기 감독은 2014년에 창단한 신생팀이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전북 레슬링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 레슬링팀도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 전주대 운동처방학과 3학년 한운호(그레코만형 67kg), 2학년 강현수(그레코만형 87kg), 2학년 권정률(그레코만형 97kg)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4학년 정주은(그레코만형 77kg)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갖 입학하자마자 출전한 1학년 김민준정명규도 훌륭한 기량을 뽐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인 전주대 레슬링부는 올해 우수한 신입생의 입학으로 전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업과 훈련을 병행해야 하는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서로 의지하며 강도 높은 훈련 자발적으로 참여했기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전주대 한운호 선수는 작년에 부진했던 성적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며 올해 첫 전국 대회에서 라이벌을 상대로 우승하게 돼 매우 뿌듯하고, 더 나아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9 20:39

장수군, 축구센터 유치 2차 관문 통과…“전북차원 관심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나선 장수군이 2차 심사에 통과했다. 함께 2차 심사에 오른 군산시는 안타깝게 탈락하며 전북 도내에는 장수군만 유치경쟁에 남게 됐다. 전북도는 장수군이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는 지난 18일 2차 심사를 통해 장수군 등 8개 지방자치단체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2차 심사에서는 운영 주체의 역량과 지원계획의 적합성, 부지의 적정성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설명을 듣고 심사했으며, 장수군과 경북 경주시상주시예천군, 경기 용인시김포시여주시, 충남 천안시 등이 선정됐다. 18일 1차 서류심사 통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부지선정위원회의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에서 장수군은 장영수 군수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날 열린 심사에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관계자들이 동행해 힘을 실었다. 전북도는 당초 2차 심사까지 군산과 장수 모두 동일하게 지원했지만, 장수가 심사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 모든 지원을 장수에 쏟을 계획이다. 한편, 2차 심사까지 마친 선정위원회는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이곳에는 소규모 스타디움,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 풋살구장, 다목적체육관 뿐만 아니라 숙소, 식당, 휴게실, 사무동 등이 들어선다. 장수= 이재진, 천경석 기자

  • 축구
  • 전북일보
  • 2019.03.19 20:39

프로당구협회 초대 총재에 김영수 전 장관 내정

김영수(77)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프로당구협회(PBA) 초대 총재에 내정됐다. PBA는 오는 6월 프로당구투어 개막전을 앞두고 초대 총재에 김 전 장관을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상진 프로당구추진위원장은 김 총재는 법조계, 문화계, 체육계 등 우리 사회전반에 걸쳐 많은 기여를 해온 분이라며 프로당구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꼭 필요한 분이라는 판단하에 여러 당구인과 삼고초려 끝에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 내정자는 문화체육부 장관, 프로농구(KBL) 총재,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등 문화체육 분야의 여러 단체를 이끌어왔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총재 내정자는 전 세계 당구산업과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글로벌 프로당구 투어 출범을 이끌게 돼 매우 기쁘다. 국내 2만여개의 당구장 인프라와 세계적으로 우수한 경기력을 겸비한 국내 당구계의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프로당구 투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2조원 규모로 파악되는 국내 당구 시장을 4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를 견인해 임기 내에 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대한민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당구 한류에 대한 원대한 목표의식을 갖고 프로당구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PBA는 김 총재를 보좌할 부총재단에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변철 전 태영매니지먼트 대표이사, 장상진 브라보앤뉴 대표를 각각 내정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18 20:18

세대교체 나선 벤투 감독 “실력이 되면 나이는 따지지 않겠다”

나이보다는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해 세대교체의 시동을 걸기 시작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나이보다 실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볼리비아(오후 8시울산문수구장)와 26일 콜롬비아(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전에 대비해 1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에 소집돼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27명의 선수 가운데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이청용(보훔) 등 3명을 뺀 24명이 파주NFC에 모였다. 이들 3명은 항공기 일정 때문에 19일에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의 특징은 어린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18세 20일의 나이에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고, 20세의 김정민(리퍼링)과 22세의 백승호(지로나)도 태극마크를 달면서 대표팀의 평균 나이를 끌어내렸다. 벤투 감독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실력 우선을 강조하며 세대교체의 의지를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 발탁한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능력이라며 실력이 되면 나이를 따지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표팀을 운영할 때는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난 선수를 뽑는 게 원칙이지만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라며 능력이 뛰어난 어린 선수들을 어떤 시점에 투입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유럽에서 만나 면담을 했던 것에 대해선 지난 2월 국내에서 경기가 없을 때 유럽으로 가서 많은 경기를 지켜보고 선수들과 면담도 했다며 면담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의지가 컸다. 이강인의 장점을 잘 알고 있고, 능력이 좋은 선수다. 이번 평가전에서 출전 시기는 훈련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특히 골키퍼부터 공격 전개를 시작하는 빌드업 전술의 틀은 유지하면서 포메이션에는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 그는 빌드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적인 전술의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평가전에서는 포메이션에 변화를 줄 수는 있다. 그동안 주로 사용한 4-2-3-1 전술 이외에도 우리는 4-3-3 전술과 3-4-2-1 전술 등도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개선할 부분은 있다.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이 적은 점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과감한 공격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개선해야한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대표팀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월 A매치 2연전의 의미에 대해선 아시안컵에서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의 질과 의욕, 전술 이행 등은 나쁘지 않았다라며 여러 가지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도 점검하고 새로운 선수들도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오면 득점력이 떨어지는 손흥민(토트넘) 활용법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여러 포메이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다양한 자리를 뛸 수 있는만큼 어떤 포지션을 맡길지 훈련하면서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연합
  • 2019.03.18 20:18

주춤한 전북…절대 강자 사라진 K리그

시즌 초반 전북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3일에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패하고 돌아온 전북은 지난 17일 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강원FC에 패배하며 리그 첫 패를 기록했다. 강원에 패한 것은 5111일 만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감독 교체 후유증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강희 감독이 떠난 자리에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부임한 전북은 화려한 선수단으로 시즌에 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조직력 부족에 더해 로페즈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모라이스 감독이 강원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언급한 만큼 이번 A매치 휴식기 때 컨디션 회복과 선수단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은 휴식기 이후 오는 30일 껄끄러운 상대인 포항을 전주성으로 불러 들여 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포항과의 경기이기에 더욱 중요한 경기다. 전북이 이렇게 주춤한 사이 지난 시즌 주춤했던 팀들의 반등과 전통 강호의 몰락 등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시즌 2위를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도 시즌 출발이 불안하다. 개막전에서 성남FC에 승리를 거뒀지만 인천과 포항에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은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전통의 강호 수원은 K리그1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점도 없는 상황이다. 반면 항상 최약체로 평가받는 군인팀 상주 상무가 1위를 달리며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시즌 중 선수들의 전역 등 변수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현재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울산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ACL에서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상하이 상강을 1대0으로 잡으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말미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FC서울도 초반 분위기가 좋다. 개막전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포항을 잡아냈고, 이후 성남과 제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리그 3라운드까지 실점을 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연일 홈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2019시즌 최고 인기 구단으로 떠오른 대구도 얇은 선수층이 불안요소로 꼽히지만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K리그1은 FIFA가 정한 A매치 데이 일정으로 인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전력이 평준화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K리그. 절대 강자가 사라진 K리그 12개 구단은 매 경기 치열한 싸움을 펼치며 축구 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18 20:18

한일장신대, 하키·사격·테니스 운동부 창단

대학평가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전국적으로 대학들이 운동부를 해체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 체육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한일장신대학교는 18일 하키부와 사격부, 테니스부 등 총 3개 종목의 운동부를 창단했다. 이번에 3개 종목을 창단함으로써 한일장신대는 기존 야구부와 양궁부에 이어 총 5개 종목의 운동부를 관리육성하게 됐다. 하키는 감독 1명과 선수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사격은 8명(감독 1명선수 7명), 테니스는 3명(감독 1명선수 2명) 등이다. 이번 창단으로 하키와 사격, 테니스 종목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학생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종 대회에도 출전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학교를 홍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하키 종목의 경우 도내에 대학 운동부와 실업팀이 없는 상황에서 창단돼 고등학교 운동선수들의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열린 운동부 창단식에는 한일장신대 구춘서 총장과 교수 등을 비롯해 전북하키협회와 전북사격협회, 전북테니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운동부 창단을 위해 노력해주신 총장님과 대학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한일장신대의 운동부 창단의 나비효과로 더 많은 대학과 실업팀의 창단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 구춘서 총장은 전북 체육 더 나아가 한국체육 발전을 이끌 선수들이 있어 대학에 봄이 왔다며 더 힘차게 높이 빠르게 건강하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전북 지역에서는 전북대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전주비전대 등 11개 대학에서 운동부를 육성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8 20:18

안치홍 3타점·해즐베이커 3안타… KIA, 시범경기 무패 행진

KIA 타이거즈가 토종 중심타자 안치홍과 새 외국인 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의 활약 속에 시범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이어갔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6-5로 꺾었다.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치홍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고, 해즐베이커는 4타수 3안타를 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해즐베이커는 KBO리그에서 개인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KIA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KIA 선발 제이컵 터너는 1회초 시작과 동시에 박민우에게 우중간 3루타, 권희동에게 좌익수 쪽 2루타, 박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말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가 흔들리면서 KIA에 기회가 왔다. 루친스키는 2회 첫 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해즐베이커와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처한 루친스키는 김민식의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첫 실점 했다. 1사 2, 3루에서는 최원준에게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추가로 내줬다. KIA는 3회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안치홍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김주찬, 안치홍,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쳐 3점을 더 얻었다. 루친스키는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5이닝 11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NC는 2-6이던 5회 1사 1, 3루에서 권희동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고, 7회 김성욱과 강진성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5-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8회 이민우, 9회 문경찬 등 젊은 투수를 활용해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 야구
  • 연합
  • 2019.03.17 19:45

풀타임 활약에 도움도 추가…벤투호 합류 준비 마친 해외파들

볼리비아콜롬비아와의 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이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합류 준비를 마쳤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의 엘라스 베로나에서 뛰는 이승우는 17일(한국시간) 아스콜리와의 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 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우의 이번 시즌 첫 도움이자 지난해 12월 포자전 득점 이후 3개월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이승우는 후반 41분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긴 했지만 팀의 1-1 무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승우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베로나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막판에 극적으로 합류했으나 거의 뛰지못했던 이승우는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입지 굳히기에 도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태극전사들도 풀타임 활약으로 예열을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이날 하노버전에서 2선 공격수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모두 6번의 슈팅을 날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동원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8. 1의 평점을 매겼다. 지동원은 이전 경기에서 근육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돼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이날 활발한 움직임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도 전날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5-1 대승에힘을 보탰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부상을 딛고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는 권창훈(디종)이 후반 43분 교체 출전했다. 미국 축구 메이저리그(MLS)에서 뛰는 황인범(밴쿠버)도 이날 리그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개막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무대 안착에도 팀의 3연패 탓에 웃지 못하는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이끄는 대표팀에서 승리를 향한 갈증을 해소하려 한다. 이번에 A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백승호(지로나)는 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명단에 제외됐다. 역시 A매치 데뷔전을 앞둔 이강인(발렌시아)도 18일 홈 경기 엔트리에 빠졌다. 분데스리가 2부의 이청용(보훔)과 일본 J리그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은 17일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9.03.17 19:45

로노, 2시간06분00초로 서울국제마라톤 우승…오주한은 기권

토머스 키플라갓 로노(케냐)가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201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 첫 대회를 치른 케냐 출신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은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로노는 17일 서울시 중구 광화문 앞을 출발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 06분 00초에 달렸다. 2시간 07분 09초의 종전 기록을넘어선 개인 최고 기록이다. 로노는 좋은 기록으로 우승해 기쁘다. 경기 초반에는 날이 다소 쌀쌀해 힘들었지만, 중반부터 기분 좋게 달렸다고 말했다. 2위는 2시간 06분 12초의 엘리샤 킵치르치르 로티키(케냐)가 차지했다. 2시간 06분 22초에 완주한 마이크 킵툼 보이트(케냐)는 3위에 올랐다. 국내 남자부 1위는 심종섭(한국전력)이 차지했다. 심종섭은 2시간 12분 57초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2시간 13분 28초)을 세우며 전체 8위, 국내 1위에 올랐다. 국내 남자부 2위는 2시간 13분 07초의 신광식(국군체육부대)이다. 심종섭은 올해 첫 대회에서 12분대 기록을 내서 다행이다. 일단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2시간 16분 00초)을 넘어섰으니, 다음에는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2시간 11분 30초)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귀화 후 처음으로 마라톤 출발선에 선 오주한은 25㎞ 지점에서 기권했다. 아킬레스건 부상 후유증 탓에 완주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서는 데시 지사 모코닌(바레인)이 2시간 23분 44초로 우승했다. 안슬기(SH공사)는 2시간 27분 28초의 개인 최고 기록(종전 2시간 28분 17초)으로 국내 여자부 1위, 전체 6위에 올랐다. 안슬기는 조금이라도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17 19:45

전북현대, 강원FC에 0대1 패배…무기력한 경기력

아직 시즌 극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전북현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미 지난 13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 ACL 경기에서도 0-1로 패한 전북은 강원FC에게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 한 번도 연속해서 지지 않았던 전북이기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날 가장 큰 문제점은 무기력한 경기력이었다.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날씨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1만2995명의 유료 관중은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전북은 1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19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반면 강원은 올 시즌 첫 골과 함께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전북은 이날 김신욱을 원톱으로 로페즈, 임선영, 티아고, 최영준, 한승규를 투입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최보경과 홍정호가 센터백을 맡았고, 벤투호에 승선한 최철순과 김진수가 양쪽 풀백을 맡았다. 경기 전 전북이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답답한 경기력이 전반부터 이어졌다. 전북은 공을 소유하고 플레이하는 시간은 길게 가져갔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이 추구하는 후방에서부터의 빌드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으로 이어지는 연계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전북 공격의 핵인 로페즈가 공을 잡고 공격을 전개해도, 전방에 찔러 줄 만한 선수가 없다 보니 무리한 돌파가 이어지거나 뒤로 돌리는 패스가 나왔다. 오랜만에 출전한 티아고 역시 전방으로 뛰는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결정력은 보여주지는 못했다. 골은 후반들어 강원에게 나왔다. 시작은 전북의 후방 빌드업 실수였다. 후반 17분 전북이 후방에서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볼을 끊어낸 강원 한국영이 전북 수비 2명을 제치고 김진현에게 패스했다. 수비가 붙지 않은 편안한 상황에서 공을 받은 김진현은 침착하게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실점 이후 전북은 이동국, 손준호를 투입하며 강원을 계속 몰아붙였다. 86분 로페즈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장면이 전북으로서는 이날 가장 좋았던 장면. 전북은 후반 43분 김진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며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남은시간 지속적으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대1 전북의 첫 리그 패배로 끝이났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은 괜찮다고 했지만, 태국 원정 여파가 컸던 것 같다며 후반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고, 다른 경기때보다 선수들이 피곤함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 한 번으로 실점을 했는데,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 보니 판단력에 미스가 생긴 것 같다며 앞으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선수들에게 2, 3일 정도 휴식을 줄 예정이다. 이후 다시 조직력과 공격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것을 중점을 두고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17 17:22

초·중·고 축구 전북권역리그 대장정 돌입

도내 초중고등학교 축구 권역 리그가 오는 16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초등 저학년 리그에 5대5 경기방식을 도입한다. 8대8 경기를 도입한 초등리그에서 다시 한번 변화를 추진한다.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관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19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전북권역리그가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초등부는 8대8 경기방식으로 14팀이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144경기를 치르고, 중등부와 고등부는 각각 8개 팀이 출전해 전주시와 김제시 일원에서 112경기를 펼친다. 고학년 위주의 경기가 아닌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번 초중고 축구리그에서는 부문별 저학년 리그도 함께 실시한다. 지난 2009년 축구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 지덕체를 겸비한 축구 인재양성, 건전한 학교 스포츠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시작된 초중고 축구리그의 취지에 발맞춘 변화다. 지난 2017년부터 중등부(1, 2학년)에 한 해 실시되던 저학년 축구리그를 초등부(1~5학년)와 고등부(1~2학년)로 확대했다. 또한 초등 저학년 리그에서는 5대5 경기를 도입한다. 8대8 경기로 호평을 받은 초등리그에서 또 한 번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초등 저학년 리그는 전국 최초로 5대5 경기방식으로 진행한다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문화의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14 20:56

이창진 3점포·해즐베이커 솔로포…KIA, kt 제압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얼굴들의 맹활약으로 kt wiz를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t를 9-5로 꺾었다. 5-5로 맞선 7회말, 지난여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창진이 3점짜리 좌월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지난해 6월 오준혁과 팀을 맞바꿔 kt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이준혁은 전 소속팀에 일격을 가하는 홈런으로 시범경기 개인 1호 홈런을 장식했다. 8회말에는 새 외국인 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가 대타로 나와 우월 솔로포로 점수를 벌렸다. 해즐베이커는 이 경기 전까지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었으나, 시원한 홈런포로 자신의 KBO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KIA는 4회말까지는 5-1로 앞섰다. KIA 타선은 kt의 특급 신인 이대은을 초반부터 공략했다. 1회말 14번 타자 김선빈, 이명기, 안치홍, 최형우가 연속 안타로 이대은을 두들겨 3점을 뽑아냈다. 2회말에도 이명기가 2사 3루에서 번트 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명기는 4회말 1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그러나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5회초 무너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수비도 임기영을 돕지 못했다. 임기영은 5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민혁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헌납했다. 임기영은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렸고, 강백호 타석에서 이민우로 교체됐다. 이민우는 강백호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3루 주자 황재균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임기영이 남겨뒀던 주자가 모두 득점하면서 4⅓이닝을 던진 임기영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kt는 6회초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7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박준태와 김민식이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지만,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량발전상을 받은 이창진이 좌월 3점포를 날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말에는 문선재의 대타로 나온 해즐베이커가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9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잘 넘기면서 승리를 지켰다. kt는 시범경기 3연패에 빠졌다.

  • 야구
  • 연합
  • 2019.03.14 20:56

NBA 골든스테이트 톰프슨, 7년 연속 3점슛 200개 돌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키츠의 10연승을 가로막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06-104로 이겼다. 최근 9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휴스턴은 안방에서 10연승 축포를 노렸으나 2점이 모자랐다. 케빈 듀랜트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이 30점을 넣었고 드마커스 커즌스가 자신의 시즌 최다인 27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스테픈 커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기록했다. 톰프슨은 3점슛 5개를 성공, 이번 시즌 203개의 3점슛을 넣어 7년 연속 3점슛 200개를 돌파했다. 이는 톰프슨과 커리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이번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해 경기 전망이 밝지 않았다. 3쿼터까지 85-78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막판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끝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4쿼터 중반 96-82로 14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으나 104-94에서 약 3분간 한 점도 넣지 못하고 연달아 9점을 허용하며 104-103이 됐다. 휴스턴이 크리스 폴의 3점 플레이로 104-103을 만들었을 때 남은 시간은 불과 10.8초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106-103을 만들어 한숨을 돌렸다. 휴스턴은 3점을 뒤진 종료 6.4초를 남기고 제임스 하든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하든은 자유투 1구를 넣고 2구째를 불발, 리바운드에 이은 공격을 노렸으나 리바운드를 골든스테이트에 뺏기면서 승리도 함께 내줬다. 골든스테이트는 46승 21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고, 42승 26패가 된 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4일 전적 워싱턴 100-90 올랜도오클라호마시티 108-96 브루클린애틀랜타 132-111 멤피스마이애미 108-74 디트로이트골든스테이트 106-104 휴스턴유타 114-97 피닉스

  • 농구
  • 연합
  • 2019.03.14 20:56

태국 원정서 무기력했던 전북, K리그서 반등 가능할까

태국 원정에서 패하고 온 전북현대가 리그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부리람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시간으로 13일 밤 8시 태국 부리람에서 전북과 부리람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렸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었고 좋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냈음에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로페즈의 회심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아 패배를 기록했다. 부리람이 후반 5분 수파촉 사라찻의 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챙겼다. 이번 패배로 전북은 베이징FC 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 1패에 머물게 됐다. 전북에게 이번 패배가 더욱더 뼈아픈 사실은 수년 동안 지속한 동남아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시아 최강 클럽으로 자리 잡은 전북이지만 좀처럼 동남아 원정길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전북이 ACL 동남아 원정에서 마지막 승리는 2012년 부리람 원정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후 지금까지 7년 동안 ACL 동남아 원정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13년 무앙통과 비겼고, 2015년에는 빈즈엉과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빈즈엉에 충격적인 2대3패를 기록했고, 지난해와 올해 모두 부리람에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동남아 원정에서만 최근까지 3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 다른 기후, 그라운드 사정과 같은 현지 적응 문제를 시작으로 부상이나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점 등이 동남아 원정에서 부진한 원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전북을 상대하는 대부분 팀이 수비 쪽으로 내려앉은 채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다 전북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못할 경우 기후 영향으로 급격한 체력 저하가 나타나는 점도 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움직임이 서서히 무뎌지다가 상대의 역습 한방에 카운터 어택을무너지는 경기가 이어졌다. 이번 부리람 원정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됐다. ACL 왕좌를 다시 차지하려는 전북으로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전북은 일요일 전주성에서 펼쳐지는 2019 하나원큐 3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반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K리그1 홈경기에서 두 번의 패배만을 허용할 정도로 홈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원정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선봉에는 김신욱이 강원의 골문을 노리고 그 뒤를 부리람전에서 체력을 아낀 한승규를 비롯해 이승기와 문선민이 공격을 이끈다. 중원에서는 최영준과 임선영이 공수 조율에 나서 전주성의 견고함을 선보인다. 수비는 김진수-홍정호-김민혁-최철순이 다시 한번 무실점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지난해 전주 성심여고와 해성중을 방문하며 중고생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전북현대 스쿨어택이벤트를 실시한다. 전북현대 스쿨어택은 학교 친구들과 이번 강원 전을 직관하고 구단 SNS를 통해 인증하면, 추후 선수들이 학교에 다시 방문하는 지역밀착 활동의 일환이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14 20:56

전북중 유도부,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유도’ 단체전 3연패 달성

창단 39년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유도 명문 전북중학교(훈산학원)가 다시 한번 전국을 호령했다. 전북중 유도팀이 2019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및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남중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유도회와 순천시유도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11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닷새간 꿈나무 선수 평가전을 겸해 치러지고 있다. 전북중은 1회전에서 서울성남중을 3대1, 8강전에서 대전체육중을 3대0, 4강전에서 서울체육중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전북중은 서울 보성중을 3대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뿐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남중부 개인전 -81kg급에서 진정민 선수가 2위를 기록했고, -73kg급에서는 장광현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여중부 +70kg급에서는 오지희 선수가 3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성과에 대해 이상군 전북중 교장은 지도자 선생님과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으로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유도선수단 정재훈 총감독은 대회 역사상 첫 단체전 3연패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룬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첫 대회에서 선전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열리는 모든 대회를 석권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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