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한국체대)이 두달 반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대회에 출전한다. 정현은 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총상금 66만8460 달러)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나온다. 5월 8일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발목 부상 때문에 이후 열린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도 건너뛰며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애틀랜타오픈은 8월 27일 개막하는 US오픈을 앞두고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하드코트 대회 중 하나다. 올해 애틀랜타오픈에는 윔블던 4강까지 올랐던 존 이스너(8위·미국)를 비롯해 잭 소크(14위·미국), 닉 키리오스(18위·호주) 등이 출전한다. 이스너는 이 대회에서 2013년부터 3년 연속 우승했고, 지난해에도 정상에 올랐다. 2016년에는 키리오스가 패권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학생사이클대회가 오는 23~26일 전주 벨로드룸에서 열린다. 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한국학생사이클연맹과 전북자전거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75개 팀 11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대회 개회식은 23일 저녁 7시 전주 오펠리스웨딩홀에서 진행된다. 최병선 전북자전거연맹 회장은 멋과 맛이 넘치는 고장, 전주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팀과 남북 단일팀이 맞붙는다면 과연 누구를 응원하게 될까.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남북 단일팀과 한국 대표팀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서 8강 진출을 두고, 16강에서 만났다. 한국 대표팀 이상수전지희 조와 남북 단일팀 최일(북측)유은총(남측) 조가 주인공이다. 경기는 한국 대표팀의 세트스코어 3대 1(11-5, 9-11, 11-7, 13-11)의 승리로 끝났지만, 양 팀의 열정적인 플레이는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내기 충분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이어갔다. 경기 중에도 서로의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고 작전을 수정해 나갔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다음달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대비해 오래전부터 손발을 맞춰 오던 팀이다. 급하게 구성된 남북 단일팀에게는 버거운 상대였지만 선수들은 최일유은총 조는 최선을 다했다. 이번 경기는 다른 경기와 달리 특정 팀이 득점할 때 환호성은 없었다. 다만 경기가 진행중일 때 대전통일응원단을 비롯한 관객들이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같은 국가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맞붙을 경우 코치진이 자리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코치진도 자리하지 않았다. <대전일보 김달호 기자>
남북단일팀 여자복식 서효원(31한국마사회)과 김송이(23북측)조가 여자단식 세계랭킹 12위로 구성된 중국에 맞서 분전했지만 아쉽게 석패했다. 서효원김송이 조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국제대회 여자복식 16강전에서 중국의 주위링-왕만위 조에게 2대 3으로 석패했다. 서효원김송이는 주위링왕만위를 상대로 팽팽히 맞섰다. 주위링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왕만위는 2위다. 첫 세트는 서효원김송이가 따냈다. 이들은 듀스 끝에 12-10으로 1세트를 앞서며 중국을 기선제압 했다. 2세트에선 5-11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를 11-3으로 손쉽게 가져가 다시 승리의 추를 기울였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10-8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막판 집중력을 되살린 중국에 4연속 포인트를 허용하며 10-12로 역전당했다.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춘 5세트에서 한 때 5-9까지 밀렸지만 9-9까지 따라잡는 분전을 펼쳤다. 그러나 9-10 상황에서 서효원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경기는 세트스코어 2-3으로 마무리됐다.<대전일보 강은선 기자>
북측이 탁구대회에서 세계랭킹을 무색케하는 녹색 테이블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북측 유망주 함유성(19)은 지난 18일 대전 코리아오픈국제대회 21세 이하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 삼베 코헤이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세계랭킹 4위인 일본 키즈쿠리 유토를 3-1로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서도 소네 가케루를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함유성은 2년 전 2016 평양오픈 U-21 남자단식 준결승 진출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탄탄한 기본기로 결국 첫 출전한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북측의 반란은 함유성에 그치지 않았다. 북측 혼합복식 박신혁김남해 조는 19일 여자랭킹 7위인 이토 미나가 포함된 일본 복식조를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북측 탁구의 숨겨진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탁구 관계자들은 북측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북측 탁구는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입을 모은다. 북측의 탄탄한 기본기는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측은 1991년 남북단일팀을 포함해 모두 11차례 세계선수권에 입상했지만 우승은 1977년이 마지막이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북측은 탁구 레전드 김혁봉김정을 중심으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 선수 육성에 주력해왔다. 오픈 대회에 자주 출전한 것은 아니었지만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 각종 메이저급 대회에 꾸준하게 출전하며 실력을 쌓았다.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우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택수 한국탁구 남자 대표팀 감독도 코리아오픈에 참가한 북측 탁구에 대해 파워에서도 밀리지 않고 연결력, 체력, 움직임이 다 좋다. 기본기는 우리보다 탄탄한 부분도 많다고 높은 평가를 내놨다. 다만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게 단점으로 꼽힌다. 박일순 대전탁구협회장은 북측은 국제대회 경험이 적어 세계랭킹은 낮지만 기본기가 탄탄해 선수들 개인 기량은 세계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도 남북단일팀이 지속적으로 꾸려지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대전일보 강은선 기자>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활약 이후 이적 가능성이 열린 대표적인 선수로 꼽혔다. 영국 BBC는 17일(현지시간) “월드컵만을 보고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는 시절은 지났지만 월드컵에서의 좋은 활약이 나쁠 건 없다”며 러시아에서 인상을 남긴 선수 10명을 꼽았다. 평균 7.29점의 평점을 받은 조현우에 대해서 BBC는 “K리그 대구에서 줄곧 뛴 조현우는 6개의 선방을 하고 무실점으로 막은 독일전을 비롯해 조별리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현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적 있다”며 “다만 그의 병역 문제 때문에 유럽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때 리버풀 이적설이 제기된 조현우는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이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조현우와 함께 러시아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 모스크바), 멕시코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잉글랜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레스터시티)등의 빅클럽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이밖에 모로코 하킴 지야시(아약스), 프랑스 뱅자맹 파바르(슈튜트가르트), 페루 안드레 카리요(벤피카), 나이지리아 아메드 무사(레스터시티), 세네갈 무사 와게(외펜), 콜롬비아 예리 미나(바르셀로나) 등도 월드컵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고, 득점하며 ‘꿈의 무대’를 만끽했다. 추천 선수로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에 뽑힌 추신수는 18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8회초 대타로 나서서 좌전 안타를 쳤다. 연합뉴스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여자복식에서 북측 김송이와 손을 맞춘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짧은 연습기간에도) 호흡이 잘 맞았다. 한 팀, 한 팀 이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8일 오전 10시 15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예선에서 서효원김송이 조는 우즈베키스탄 올가 킴레지나 킴 조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만난 서효원은 시합 하루 전과 시합 당일 한 시간 정도 손을 맞췄는데 생각보다 호흡이 잘 맞았고, 대화가 잘 통했다며 경기가 쉽게 풀려 송이에게 할 수 있는 것을 다해보라고 했는데 잘 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두 선수는 호흡을 맞췄지만, 복식조로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함께 해 경기 초반에는 긴장했다. 하지만 긴장이 풀리자 상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여유도 보였다. 서효원은 (공식 대회에서)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이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는 연습 때보다 말이 없다가 긴장이 풀리고 나서는 전술을 이야기 했다며 이제는 서브나 받아치기, 리시브 같은 용어는 남북이 다르게 사용하지만 알아듣는다. 서로의 용어에 대해 익숙해 졌다. 상대가 쉬워 서비스도 다양하게 넣고 송이가 수비를 해본다고 해서 그에 맞게 공을 몰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북이 힘을 합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중 수비는 저 밖에 없다. 다른 선수들이 복식을 할 때 저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인 김송이와 복식을 해 영광이고 배울 것도 많다며 계속 연습하고, 시합을 통해 경험을 쌓다 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발을 맞추며 같이 한 시간이 길어질 수록 두 선수는 물론 남북 선수단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지고 있다. 서효원은 우리는 하나다라기보다는 그냥 편하다. 북측 애들이 순수하기도 하고, 나이가 제일 많은 저를 보고 인사도 잘한다. 특히 송이는 저를 친구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제가 깜빡 하고 물건을 빠뜨린 적이 있는데 송이가 저보고 머리가 딱딱하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대표팀 안재형 감독은 김송이 선수가 조금 더 적극적이다. 주문하거나 작전할 때 송이가 주도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공격, 수비, 코스를 바꿔내는 모습을 보인다며 굳이 역할을 분담한다면 송이가 리드를 하면서 경기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신협 대전일보=신호철 기자>
2018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24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전 세계 28개국에서 국내외 선수단 2200여 명이 출전한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100여 명 늘어난 약 470명의 해외 선수단이 출전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20일 입국하는 해외 선수단은 선수 등록을 마친 뒤, 21일부터 나흘간 품새대회, 태권도 시범, A매치 겨루기대회, 품새 세미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제18회 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18일 반딧불체육관 게이트볼장에서 펼쳐졌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군 체육회와 무주군 게이트볼협회, 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20개 팀 17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개회식에는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 황의탁 도의원, 전의식 무주군게이트볼 회장 등 내빈들이 함께 했으며 이광부 회장은 대회사에서 더운 날씨 지치는 일상을 멋진 승부로 달랬으면 좋겠다며 정정당당한 경기, 화기애애한 시간 속에서 오늘 대회의 의미를 찾아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황인홍 군수는 그동안 갈고 닦은 우리 어르신들의 실력이 이번 대회를 통해 충분히 발휘되기를 바라고 이 대회가 동호인 확산에도 기여하는 대회로 성장발전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9일부터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에서 헝가리를 제치고 사상 첫 단체전 정상에 올라 한국 펜싱에 7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이후 2017-2018시즌에도 5차례 월드컵 중 4개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선전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정상 수성 외에 개인전 메달 경쟁도 관심사다. 지난해엔 구본길이 개인전 2위에 올라 전 종목을 통틀어 한국 선수 중 유일한 개인전 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구본길을 필두로 이번 시즌 국제그랑프리 대회와 월드컵에서 연이어 메달을 따내 신성으로 떠오른 오상욱 등이 다크호스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휩쓸기도 했다. 지난해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획득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2년 연속 시상대를노린다. 김지연황선아(이상 익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가 지난해에 이어 출전하고, 최수연(안산시청)이 함께 나선다. 지난해 사브르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에 오른 한국은 남녀 에페와 플뢰레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해 전초전을 치른다. 리우데자네이루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은 지난해 개인전 첫 경기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국가대표 선발에서도 탈락해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등 슬럼프를 겪은 그는 기량을 회복하며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메달 도전을 앞두고 있다. 5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을 노리는 플뢰레의 맏언니 남현희(성남시청),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자 전희숙(서울시청) 등도 출격한다. 연합뉴스
탁구는 항상 남북교류를 끌었던 평화의 스포츠입니다. 이번 대회가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의 중심에 다시 한 번 도약점이 되길 바랍니다. 제18회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가 열린 17일 오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만난 유승민(36)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탁구로 하나된 남북 관계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체육이나 다른 분야에서 관계 및 교류를 하면서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상호 간 노력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북측의 뒤늦은 대회 참가 확정에는 국제탁구연맹(ITTF)과 정부의 역할도 있었지만 유 위원의 공이 컸다. 대한탁구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는 유 위원은 대전 코리아오픈의 북한 참가와 대회 기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한국 창구를 맡아 북측과의 대화에 나섰다. 남북단일팀 중 유 위원은 여자복식 남북단일팀인 서효원김송이 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의 맏언니인 서효원은 세계랭킹 11위, 김송이는 55위로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유 위원은 이들 복식조를 향후 전략적 복식조로 육성할 계획을 그린다. 그는 수비선수들은 복식을 구성하기 굉장히 까다로운데 이번에 공교롭게 잘 맞아 떨어졌다며 국제탁구연맹도 이들 복식조에 관심을 갖고 있다. 향후 전략복식조로 구성하는 것을 논의해 볼 참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2020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에서도 남북단일팀 구성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 위원은 중요한 건 여기서 끝이나면 의미가 퇴색된다며 앞으로 남북이 스포츠로 하나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한다고 말한 뒤 그것이 스포츠가 갖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사뭇 달라진 남북선수단의 분위기도 전했다. 유 위원은 예전엔 북한과 붙으면 선수들이 꼭 이겨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지금은 승패를 떠나 스포츠를 매개체로 남북이 격의없이 소통하고 웃는다.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은 대전에서 머물고 있는 북측선수단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북측선수단이 대전서 지내는 것에 굉장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며 지난 16일 진행됐던 합동훈련도 격 없이하는 등 남측선수단과의 합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유 위원은 북측선수단에 집중돼있는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일부 우려를 내보이기도 했다. 그는 북측 선수단은 시합을 하러왔지 이슈메이커로 온 게 아니다라며 국제탁구연맹 주최 대회 중 가장 격이 높은 대회로 목표를 갖고 나온 선수들이 남북이슈에 묻혀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남북단일팀은 기술 교류를 하면서 어떻게 시너지를 낼까 테스트하는 것도 있는데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경기하는 데 보탬이 되긴 어려워 조금 밸런스를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유 위원은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에 씨앗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남북 가교 역할, 체육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을 찾으려고 해요. 항상 그래왔듯 발로 찾아다니며 남북 및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발전적인 방향을 만들 수 있도록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신협 대전일보=강은선 기자>
다음 달 18일 인도네시아에서 막을 올리는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이 19일이면 개막 카운트다운 30일을 맞는다. 올해로 18번째인 하계 아시안게임은 적도에 걸친 섬나라 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인구 45억 명이 사는 아시아 대륙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하계 아시안게임은 지구촌 최대 잔치 하계올림픽에 이어 참가 선수단의 규모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제 종합대회다. 45개 나라에서 온 1만 명의 선수단은 폐막일인 9월 2일까지 17일간 적도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어느 때보다 뜨겁게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선 40개 종목, 465개의 세부 경기가 열린다.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트럼프로 하는 두뇌 게임인 브릿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960명을 파견한다. ‘효자 종목’ 태권도, 양궁, 펜싱, 유도를 필두로 핸드볼 등 구기 종목과 클라이밍·패러글라이딩 등 신규 종목을 통틀어 금메달 65개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유도, 탁구, 야구, 축구 등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한일전이 아시안게임의 관전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종합대회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남북단일팀 ‘코리아’(영어 축약 국가명 COR)의 선전 여부도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 남북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국제 종합대회로는 처음으로 단일팀을 결성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북 사이의 훈풍을 타고 아시안게임에선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이 탄생한다. 연합뉴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다운스윙의 방식에 따라 거리와 방향에서 매우 큰 차이가 난다. 다운스윙 때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골퍼는 방향이 불안정하다. 하체 이동이 너무 빠르거나 상체가 열린 상태로 회전하면 슬라이스가 많이 나게 되고, 손목 로테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한 샷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지금보다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정확한 샷을 원한다면 다운스윙의 핵심을 알아야 한다. 첫 번째는 손목이다. <사진 1>에서와 같이 손목을 사용해 강하게 내려친다고 생각하면 여기서부터 미스샷이 시작된다. 반드시 기억할 점은 손이 먼저가 아니라 팔이 먼저다. 백스윙 톱에서 손이 오른쪽 귀 뒤에 머물렀다가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동시에 타깃 방향을 향해 팔을 내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하체는 스윙을 주도하지 않고 상체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간다는 느낌만 들면 된다. 팔을 이용해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오른쪽 어깨는 타깃 방향으로 내던지듯 스윙한다. 그러면 내리찍는 듯한 실수를 피할 수 있다. 단숨에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아웃의 스윙궤도를 따라 움직이게 되면서 스윙 스피드가 높아져 더 먼 비거리와 강력한 구질의 샷이 가능해진다. 두 번째는 하체의 이동이다. <사진 2>와 같이 왼쪽 무릎을 타깃 방향으로 살짝 밀어주면 거리와 방향을 향상하는 작용을 한다. 또 이 동작은 과도한 상체의 움직임을 자제시키고 오른쪽 어깨와 오른팔을 자연스럽게 하향 타격으로 만들어 슬라이스 같은 미스샷에서 탈출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역시 팔의 움직임이다. 몸 안쪽의 궤도를 따라 스윙되어야 한다. 손이 몸과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다운스윙되면 스피드를 떨어뜨리고,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이 열린 상태로 공을 맞히거나 혹은 몸이 왼쪽으로 빠져 있는 상태로 임팩트해 컷 샷과 같은 실수를 하게 된다. 심각한 슬라이스 또는 오른쪽으로 밀려 날아가는 푸시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골퍼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수다. 다운스윙에서는 두 가지만 기억하면 큰 실수는 줄어들게 된다. 손이 먼저가 아니라 팔, 그리고 왼쪽 무릎을 타깃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굿샷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써미트 골프아카데미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리그 우승 굳히기에 나선다. 전북 현대는 18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K리그1 18라운드를 치른다. 울산과 수원 원정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2위 경남과의 승점(29점)을 12점 차로 벌린 전북(13승 2무 2패)은 이날 경기 승리로 안정적인 선두권 확보의 교두보를 놓는다는 구상이다. 이번 경기에는 수원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아드리아노가 공격 선봉에 선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로페즈 자리에는 미드필더 한교원이 나선다. 중원에는 이재성, 임선영, 이승기, 신형민이 짝을 이뤄 공수를 조율한다. 수비에는 최철순,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탄탄한 포백 라인으로 무실점에 도전한다. 전북은 고창군 데이를 맞아 경기장 각 게이트에서 복분자즙 2000포를 비롯해 서울우유 전북지사의 후원으로 사과주스 8000개를 팬들에게 나눠준다. 고창수박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용은 장수 번암중학교 전교생 30여 명을 이번 경기에 초청했다. 이용은 자비를 들여 경기 입장권과 학생들의 왕복 교통편을 부담한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반드시 이겨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남북단일팀만큼 의미가 큰 건 국내에서 진행되는 단일종목 대회에 북측 선수단이 참가했다는 것이에요. 안재형 한국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2018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를 두고 북측 선수단의 첫 단일대회 출전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시작 전 북측 선수단이 출전을 확정지었고 이어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3팀의 남북 단일팀도 꾸려졌다. 안 감독은 가장 주목한 만한 남북 단일팀으로 혼합복식팀을 꼽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뭉친 혼합복식팀은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유은총(포스코에너지)-박신혁(북측) 조이다. 안 감독은 그중에서도 남측 선수단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과 북측의 김송이 선수로 구성된 남북 여자 복식팀의 활약에 기대를 내보였다. 안 감독은 혼합 복식팀의 메달권 진입이 유력하다며 이번 대회가 끝난 이후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남북 단일팀 선수들과 더불어 대회에 참가한 외국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안 감독은 이번 대회로 남북 단일팀이 해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 위주로 경기력을 파악하고 문제 등을 풀어나갈 예정이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 감독은 지역탁구 활성화를 위한 협회와 관계당국의 노력도 당부했다. 안 감독은 이번 북측 선수단의 대회참가로 대전 탁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대회 자체도 빛이 났다며 그간 인천에서 늘 탁구대회가 있었지만 전국의 탁구대회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전 대회와 같이 전국에서 대회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신협 대전일보=서지영 기자>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서 4-2로 대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98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우승이라는 영광을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두툼한 우승 상금도 챙겼다. 프랑스는 러시아 월드컵 우승으로 무려 3800만 달러(약 431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는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3500만 달러보다 300만 달러나 오른 금액이다. 크로아티아는 준우승 상금으로 2800만 달러(317억 원)를 받는다. 결승전 패배로 상금이 1000만 달러나 줄었다. 한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은 800만 달러(약 91억 원)를 챙겼다. 연합뉴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 한 마당인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16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최동열 조직위원장,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국내외 선수단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아름다운 꿈과 젊음, 우정을 느꼈다며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해외 지도자들을 비롯해 행사를 빛내준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동열 조직위원장은 매년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내년 엑스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니 그때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폐회식에 앞서 이날 국내외 선수단은 전북지역 문화탐방에 나섰다. 선수단은 무주 머루와인 동굴을 찾아 와인 생산 과정을 알아보고, 반디랜드 관람을 통해 무주의 청정 생태계를 체험했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해 한옥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해외 선수단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편, 지난 14일 막을 연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모인 국내외 태권도인 3600여 명이 참가했다.
우석대학교가 16일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 개회식을 열었다. 이날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선수단과 장영달 우석대 총장, 문원영 완주군 부군수, 최장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영달 총장은 대회사에서 태권도의 가치를 확산하고 신한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태권도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저변 확대를 위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 13~15일 품새 경기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20일까지 겨루기 개인단체전이 열린다. 겨루기 개인전에는 국기원 공인 1단 이상의 대한태권도협회 등록 선수가 출전하며, 남녀 고등부 각각 10개 체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단체전에는 남녀 고등부 13개 팀이 출전한다. 매년 새로운 태권창작극을 선보인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올해 대회에서는 창작극 소리킥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한금융 2018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북측 선수들과 남녀복식 호흡을 맞추는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와 서효원(31한국마사회)은 단일팀이라는 상징적 의미뿐 아니라 성적에도 욕심을 냈다. 이상수는 북측의 남자 간판 박신혁과 콤비를 이루고, 서효원은 지난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 대회에 이어 북측 여자 에이스인 김송이와 합을 맞춘다. 두 선수는 남측 남녀 선수단의 대표적인 간판 선수기도 하다. 이상수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7위로 국내 남자 선수로는 랭킹이 가장 높고, 서효원도 세계랭킹 13위로 여자선수 중 가장 높다. 이들은 높은 기량을 지닌 만큼 남녀 단식에서 뿐만 아니라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복식에서도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16일 오전 북측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한 뒤 만난 이상수 선수는 (박신혁과)잠깐이었지만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좋은 공이 나오면 격려해줬고, 진지하고 공의 코스와 적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직은 북한 선수와 함께 하는 게 실감이 나지 않고 신기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국가대표로 참가하지 못해 관중석에서 봤는데 북한 선수들이 혼합복식을 우승하고 우리는 하나다라고 했다. 저도 우승하며 세리머니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송이와 함께 단일팀으로 나서는 서효원 역시 목표가 분명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단체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뤄 김송이와 동메달을 만들어 낸 기분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서효원은 수비 선수가 없어서 복식을 너무 하고 싶었다. 북측 선수랑 한다는 것이 의미도 있고 제가 복식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또 남북 단일팀을 계기로 탁구가 관심을 받는 것도 좋다며 북측 (김진명) 감독님이 16강에 가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우선 그걸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이어 북한과 탁구 용어가 달라 급박한 순간에 잘못 알아듣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다시 물어 북한말을 배우는 재미도 있다. 또 북한 탁구 용어 자체가 순 우리말이어서 알아들을 수 있다며 서로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둘 다 수비수로 호흡도 잘 맞고 공격에도 강하다고 말했다. <한신협 대전일보=김달호 기자>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화창한 가을 날씨 속 14개 시군 대표 ‘힘찬 레이스’
10번째 우승별 ‘반짝’⋯전북현대, 세리머니 어떻게 하나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노익장의 발걸음, 오늘도 출발선 위에”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화창한 가을 날씨, 상쾌한 열정 레이스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선수단 안전이 최우선, 출전 선수단 선전 기대”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염시우 전북체육중 1학년 남원시 대표 출전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안전·공정·선수 육성에 중점… 전국 수준 대회로 성장”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일차] 금18·은30·동44개 ‘종합순위 14위’
2025 KPGA프로·아마추어 프로암 골프대회, 30일 전주CC서 티오프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14개 시·군 대표들 120Km 레이스 펼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