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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정규리그 16번째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괴물’의 부활을 드디어 선언했다.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단 1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선사했다. 볼넷은 1개도 주지 않았다.7-0으로 완승을 앞둔 8회, 류현진은 임무를 마치고 토니 싱그라니에게 배턴을 물려줬다.다저스의 8-0 승리로 류현진은 50일 만에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또 15이닝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3.53으로 끌어내렸다.류현진, 다저스에 모두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경기였다.그간 류현진과 엇박자를 내던 타선은 3회까지 5점을 지원해 모처럼 든든한 원군노릇을 했다.빠른 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커터) 5개 구종으로 무장한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를 뽐내며 그야말로 폭풍 삼진쇼를 벌였다.총 9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속구를 34개로 가장 많이 택했고 다음으로 커터를 22개나 던졌다.초반에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메츠와의 3연전 싹쓸이를 포함해 4연승을 질주하고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79승 32패·승률 0.712)을 구가했다.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쳐 왼쪽 어깨와 팔꿈치 수술 이래 3년 만에 가장 좋은 투구를뽐낸 류현진은 확실하게 전성기 시절의 ‘감’(感)을 되찾았다.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인 1회 석 점을 벌어준 타선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첫 이닝을 맞이한 류현진은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1회를 마쳐 쾌투의 출발을 알렸다.1∼2회 최고시속 148㎞의 속구와 ‘전가의 보도’ 체인지업으로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류현진은 이후 우타자에겐 커터, 좌타자에겐 커브를 필살기로 던지며 때에 따라선 커브, 체인지업, 커터를 무차별로 섞는 영리한 볼 배합으로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특히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휘어들어 가는 커터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웠고,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의 위력도 변함없었다.4회 오른쪽 타석에 들어선 세 타자와 류현진의 대결은 이날 경기의 압권이었다. 류현진은 커터 3개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요리했다.몸쪽에 붙은 커터 2개를 파울로 걷어낸 카브레라는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세 번째 커터는 손도 대지 못하고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다.류현진은 커터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유혹한 뒤 커브로 유격수 땅볼을 엮었다. 후속 윌머 플로레스는 커터 같은 슬라이더로 힘없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류현진은 6회 세 타자와 7회 첫 타자 카브레라까지 4명의 타자를 공 6개로 요리하는 절정의 컨트롤을 과시했다.·연합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내고 시즌 4호 홀드를 수확했다.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 4-1로 앞선 7회 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49로 내려갔다.전날 팀의 패배로 하루 쉰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6경기 연속 무실점, 8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세인트루이스가 4-1로 승리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네 번째 홀드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선두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는 오승환의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과 시속 140㎞대 슬라이더를 5개의 파울로 걷어내며 끈질기게 맞섰다.오승환은 7구째인 시속 130㎞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수아레스를 처리했다.오승환은 다음 타자 데빈 메소라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우타자인 메소라코의 바깥쪽으로 들어간 시속 133㎞ 슬라이더가 무기였다.호세 페라사에게는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도 던졌으나 볼 판정을 받았다.이후 시속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지만, 뒤이어 던진 시속 140㎞ 슬라이더가 공략당했다.신시내티는 대타 터커 반하트를 내보내 기회를 이어나가려고 했지만, 오승환은 2개의 공으로 반하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앞서 선발투수 랜스 린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묶었다.4-1이 이어진 8회 말에는 타일러 라이언스가 9회 말에는 트레버 로즌솔이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라이언스는 시즌 7호 홀드, 로즌솔은 시즌 8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폴 데용이 2점 홈런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제15회 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달 28일부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품새(7월 28일~7월 29일), 겨루기 개인(7월 31일~8월 3일), 겨루기 단체 및 시범(8월 4일)으로 나눠 치러졌으며, 총 2461명(품새 1308명, 겨루기 1036명, 시범 117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열띤 경합을 벌였다.대회 결과 품새 개인전 고등부에서는 김지원(신길고)김효민(부일전자디자인고), 단체전 고등부(남자)에서는 경희대정도체육관, 페어전 중등부에서는 세계태권도장B, 자유품새 개인전 고등부에서는 전효찬(동천고)김민서(성모여자고)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또 개인전 고등부(밴텀)에서는 이진훈(금정고)김민서(인천체육고), 단체전 고등부(남자)에서는 강북고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이와 함께 개인 종합경연 고등 1학년부에서는 윤정윤(오창고)허찬희(청주 외국어고), 태권체조 중고등부에서는 경희대 윤성태권도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유도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2017 고창 고인돌배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다.대한유도회(회장 김진도)가 주최하고 전북유도회(회장 권순태)고창군체육회(회장 박우정 고창군수)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개회식은 11일 오전 11시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리며 대회기간 중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가 시행되며, 유도대회 본 경기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전국의 생활체육 유도인들이 참가하며, 단체전 11종목, 개인전 92종목, 경연대회 18종목 등 총 121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진다.한편 고창군은 공설운동장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우수체육시설로 선정된 군립체육관 등 우수한 체육시설을 구축하여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있으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직장여자유도부를 창단해 운영하는 등 체육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는 의연했다.승자 저스틴 개틀린(35미국)에게 축하 인사를 했고, 런던 스타디움 트랙에 입을 맞췄다.자메이카 국기를 흔드는 팬들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도 손을 흔들었다.하지만 위닝 노트는 완성하지 못했다. 볼트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5로 3위에 머물렀다. 9초92의 개틀린에게 정상를 내줬고, 10살 어린 신예 크리스천 콜먼(21미국)에게도 밀렸다.준결승에서부터 위험 신호가 감지됐다. 볼트는 준결승 3조에서 9초98로, 9초97의 콜먼에게 밀렸다.볼트는 예선과 준결승에서는 속도를 조절한다. 하지만 1위에 대한 욕심은 낸다. 하지만 이번 준결승에서는 콜먼의 기세에 1위를 포기해야 했다.결승에서는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했지만, 전성기 시절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세계선수권 12번째 금메달과 100m 3연패를 자신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선수로 은퇴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올린 볼트는 마지막 100m 결승에서 우승을 놓쳤다.훈련 부족이 낳은 결과다. 볼트는 지난 4월 절친한 동료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저메인 메이슨(영국)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목격했다.볼트는 대회 전 충격이 너무 커서 3주 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훈련 진행이 더딘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결국, 볼트는 철저히 준비한 개틀린과 콜먼을 넘어서지 못했다.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볼트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였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세계 최고 스프린터로 올라선 볼트는 런던 세계선수권 전까지 메이저대회 결승전에서는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베이징올림픽 400m 계주에서 자메이카 대표로 출전한 네스타 카터가 도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돼 볼트의 금메달도 한 개 박탈됐다.그러나 볼트는 2012년 런던올림픽 3관왕, 2016년 리우올림픽 3관왕의 대업을 이루며 올림픽 금메달 8개를 손에 넣었다.세계선수권에서는 무려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화로 남을 기록이다.그가 보유한 남자 100m(9초58), 200m(19초19) 세계기록은 넘볼 수 없는 기록으로 꼽히기도 한다.10년 동안 세계 육상은 볼트 천하였다. 런던 대회를 기점으로 볼트 천하는 끝났다. 하지만 볼트가 남긴 기록과 트랙 위에 새긴 명장면은 짙은 여운을 남긴다. 연합뉴스
내년 10월 익산에서 열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마스코트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로 확정됐다. 전북도는 전 국민에게 추천받은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 등 9점을 선정한 뒤,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마스코트는 삼국유사에 나온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결혼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주 개최지인 익산의 역사성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다. 엠블럼은 정부기관에서 발행하는 인증이 필요한 문서에 찍은 도장(국새관인)의 이미지를 프레임화했다. 천년고도 전라북도 자랑거리를 유쾌하게 라인아트로 표현한 뒤 검은바탕을 넣은 게 특징이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마스코트와 엠블럼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전국체전의 엠블럼은 사람이 들고 있는 횃불봉이 그려졌고 장애인체전은 없다. 마스코트의 경우 전국체전에 나온 선화공주는 뛰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 반면, 장애인 체전 마스코트로 등장한 선화공주는 휠체어를 타고 있다.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애인 체육회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대회 구호는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으로 정해졌다. 대회 일정도 결정됐다.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익산종합운동장 등 도내 70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장애인체전은 같은 달 25일부터 29일까지 31개 경기장에서 5일 간 열리며 선수와 임원 보호자 등 7000여명이 참가한다.고재현 전국체전준비단장은 앞으로 홈페이지 구축, 전광판 표출,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2018년 전국체전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맹타를 이어갔다.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8(357타수 92안타)로 올랐다.전날 3안타의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이로써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1번 타자 딜라이노 디실즈의 솔로포로 1-1로 맞선 1회 말 첫 타석에서 시애틀의좌완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3구째 시속 150㎞(92.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하고 득점도 올렸다.텍사스는 5-1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연합뉴스
최근 상승세에 올라탄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다저스)이 오는 7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메츠를 상대로 열리는 방문경기에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낙점됐다.최근 상승세에 올랐고 메츠 상대로 강했던 기억이 있어서 시즌 4승을 거둘 좋은기회다.류현진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3승 6패 1세이브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특히 왼발에 타구를 맞아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가 돌아온 이후 투구 내용이 좋다.요주의 인물은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다.그랜더슨은 지난 맞대결에서 선제 솔로 홈런과 2루타로 2타수 2안타를 때리고 볼넷까지 1개 얻어낸 류현진의 천적이다.2014년에도 그랜더슨은 3타수 1안타로 류현진에게서 안타를 뽑아냈다.포수 트래비스 다노도 직전 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렸다.상대 투수는 지난 6월에도 좌완 맞대결을 펼친 스티브 매츠다.매츠는 올 시즌 6월부터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10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 중이다.·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올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이어지고 있다.전북은 시즌 초반 안팎에서 나온 잡음으로 휘청거렸지만, 5월 27일 선두 자리를꿰찬 뒤 2개월 이상 1위를 유지하고 있다.날씨가 더워진 7월 이후엔 우승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전북은 최근 4연승을 거두며 15승 5무 4패 승점 50점으로 2위 수원 삼성과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렸다.전북의 최근 상승세는 베테랑이 이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전북 외국인 공격수 에두(36)는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는 등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이동국(38)도 16경기에 나와 4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수비라인에선 조성환(35)의 활약이 눈에 띈다. 조성환은 올 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최근 출전하는 경기마다 강한 압박 수비와 많은 움직임으로 전북의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다.공격 가담 능력도 뛰어나다. 2일 인천과 경기에선 도움을 기록했다.전북 최강희 감독은 입이 귀에 걸렸다. 최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적이 없었는데도,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이동국과 조성환은 꾸준히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그라운드에만 나가면 맹활약을 펼친다. 참 고마운 선수들이라고 말했다.에두에 관해선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 기량이라면 은퇴시킬 수 없다. 설득하겠다고 말했다.최강희 감독이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에 더 기뻐하는 까닭은 올 시즌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전북은 7월 이적시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한교원이 돌아왔다는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결국, 기존 선수들로 팀을 꾸려 남은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베테랑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며 팀 성적을 이끌고 있다.연합뉴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1m96㎝의 큰 키를이용해 성큼성큼 4445보 정도를 내디디면 마지막 축제가 끝난다.볼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끝나면 은퇴한다.이번 대회에는 100m와 400m 계주만 뛴다. 200m는 참가하지 않는다.그래서 더욱 개인 종목인 100m 경기에 관심이 쏠린다.볼트는 5일 오전 4시 20분 100m 예선을 치르고 6일 오전 3시 5분 준결승, 오전 5시 45분에 결승전을 치른다.예선, 준결승에서는 피니쉬라인 30여m를 앞두고 속도를 확 낮추는 볼트만의 여유가 볼거리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볼트가 마지막으로 100m에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9초6대를 뛰던 2012년까지만 해도 볼트는 4142보에 100m를 뛰었다.전성기가 지나고, 만성적인 허벅지 통증을 앓는 지금은 4445보에 100m를 뛴다.사실 4445보도 다른 세계 정상급 선수보다 2보 정도 적다.긴 보폭에는 아픈 사연도 담겼다. 볼트는 어린 시절 척추 측만증을 앓았다.척추가 변형된 상태로 허리를 곧게 펴기 힘들다.그래서 볼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했다.척추 측만증으로 어깨와 골반이 평행을 이루지 못해 발 움직임에 방해를 받자, 오히려 어깨를 더 크게 흔들고 보폭을 넓혔다. 몸 전체에 반동을 주니 발과 발 사이의 길이가 멀어졌다.이런 주법을 사용하자 긴 하체가 유리하게 작용하기 시작했다.한 발, 한 발 내딛는 속도가 조금 느려도 보폭을 크게 해 전체 걸음 수를 줄이니, 기록이 향상됐다.이렇게 완성된 볼트의 주법을 감상하는 것도 런던 대회가 마지막이다.볼트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9초7대를 뛰면 우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했다.볼트 대항마들에게도 런던 대회는 특별하다.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에서 수없이 볼트에게 도전했지만, 매번 무너졌던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은 볼트는 위대한 육상 선수다. 그에게 도전하는 건 육체적으로는 물론 심정적으로도 힘든 일이라고 토로하면서도 마지막으로 다시 도전한다고 했다.현지 언론이 또 다른 볼트 대항마로 꼽힌 안드레 드 그라세(23캐나다)는 허벅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미국이 주목하는 젊은 스프린터 크리스티안 콜먼(21미국)도 올 시즌 100m 세계 랭킹 1위(9초82) 타이틀을 안고 볼트 앞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합뉴스
익산시청 펜싱팀 선수 7명이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그 주인공은 여자 사브르 종목 김지연황선아최신희 선수와 남자 에뻬의 안성호권영준나종관정병찬 선수 등이다.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된 제57회 대통령배 전국남여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을 최종 확정했다.먼저 김지연 선수는 이번 대회 여자사브로 개인전 준결승에서 팀 동료 황선아 선수를 15-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잇따른 국제대회 출전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라진 선수(인천 중구청)에게 15-14로 석패하였다.남자에뻬 안성호 선수도 개인전 준결승에서 정원식 선수(광주 서구청)를 15-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에뻬 강자 박경두 선수(해남군청)를 맞아 선전하였으나 4-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하지만 이같은 아쉬움 속에서도 익산시청 펜싱팀은 이번 대통령배 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지난 4월에 개최한 김창환배 대회, 2월에 치룬 종목별오픈대회 등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된 앞선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둔 결과, 대거 7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아울러 익산시청 펜싱팀은 3일 치뤄진 단체전에서 개인전의 아쉬움을 설욕이라도 하듯 남녀 동반우승 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김지연, 황선아, 임수현, 최신희 선수는 결승전에서 인천 중구청팀을 45-4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에뻬 단체전에 출전한 안성호, 권영준, 나종관, 정병찬 선수는 결승전에서 해남군청팀과 접전을 벌이며 35-33으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하며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단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시민의 자긍심을 높히는 지속적인 선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시니어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부상으로 2017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대회(이상 아시아 트로피) 출전을 포기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일 최다빈이 1일 오후 대회 조직위원회에 기권서를 냈다며 부츠 문제로 인한 발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최다빈은 지난 6월 어머니가 암 투병 중에 돌아가시는 시련을 겪었고, 스케이트부츠 문제까지 불거지며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그는 지난달 말에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을 앞두고 짧은 시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는데, 이 과정에서 부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발에 맞지 않은 부츠를 신고 뛰느라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아시아 트로피 대회 출전도 포기했다.최다빈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몸 관리에 전념할 계획이다. 최다빈 측 관계자는 최다빈의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시아 트로피는 유명 선수들이 대부분 불참하는 B급 국제대회다.여자 싱글엔 안소현(신목고), 손서현(세화여고)이 출전한다.여자 주니어 싱글엔 김예림(도장중), 임은수(한강중)가 나간다.연합뉴스
김연경과 황금세대를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릴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전원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게 됐다.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날짜로 태국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할 선수단 14명에 대한 비즈니스석 예약 변경을 마쳤다고 밝혔다.비행기 비즈니스석은 배구뿐만 아니라 해외 원정경기가 잦은 모든 체육 단체에 딜레마다.최상의 경기력을 위해서라면 일반인들보다 키가 큰 선수들에게 가능한 한 비즈니스석을 제공해야 한다.그렇지만 한정적인 협회 예산을 고려하면, 대회마다 비즈니스석을 확보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대한체육회 가맹단체 가운데 재정적으로 가장 풍족한 대한축구협회도 항상 비즈니스석을 타는 건 아니다.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도 기자들과 함께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기도 한다.당초 협회는 한국배구연맹(KOVO) 지원금을 활용해 9월 세계선수권 예선에 전원 비즈니스석을 제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체코까지 오가는 그랑프리 결선에 비즈니스석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세계선수권 예선에 쓸 예정이었던 예산을 그랑프리 결선행 항공권으로 돌렸다.이때 협회는 12명 전원이 아닌 6명의 비즈니스석만 확보해 일을 키웠다. 시일이 촉박하고 휴가철이라 좌석을 구하기 힘들었다는 협회의 해명은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여자 프로배구단을 운영하는 IBK기업은행의 지원금(3000만 원)을 받고서야 나머지 6명까지 비즈니스석을 구했다.협회는 9월 열리는 세계선수권 예선을 앞두고는 항공권을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구해 논란을 차단했다.협회 관계자는 오한남 회장의 사재 출연금(2억 원)을 활용한 것이다. 태국행 이코노미 항공권을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1인당 120만 원 정도 추가로 든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5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로 맹활약했다.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0.249에서 0.255(353타수 90안타)까지 올라갔다.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상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상대로 초구를 때려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3회 두 번째 타석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수 굴절 뒤 우익수에게 향하는 안타를 터트렸다.5회 외야 뜬 공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7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깔끔한 우중간 안타를 때려 1루를 밟았다.7-8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터진 추신수의 값진 안타에 텍사스 벤치는 발이 빠른 딜라이노 드실즈를 대주자로 투입했다. 그러나 드실즈는 2사 후 무리해서 주루하다 3루에서 아웃됐다.텍사스는 시애틀에 7-8로 패했다.시즌 중 갑작스럽게 둥지를 옮긴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이적 후 첫 안타를 시원한 장타로 장식했다.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활약을 펼친 김현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지난달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전날 필라델피아에서의 데뷔전에서 볼넷 3개로 선구안을 뽐낸 김현수는 이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서 리키 놀라스코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렸다.이번 시즌 30번째 안타이자 5번째 2루타,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의 첫 안타다.상대 실책으로 3루에 진루한 김현수는 그러나 프레디 갈비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4회 중견수 뜬공,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9회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타격 기회를 얻었다.이번에는 공을 차분하게 골라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적후 2경기 연속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활약이다.그러나 필라델피아는 김현수의 활약에도 1-7로 패배,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는 박병호(31)는 트리플A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연합뉴스
우석대 사격부가 전국 대회에서 네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임실에 있는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학생 사격대회에서 우석대 사격부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다.이 대학 전승호(체육학과 4년) 선수는 개인전 50m 복사에서 240.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우석대는 또 여대부 단체전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 남대부 단체전 50m 3자세와 50m 복사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김성민 우석대 사격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정신력 집중 훈련을 한 게 효과를 봤다면서 앞으로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MLB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 유(31)의 다저스 데뷔 일정을 전하며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메츠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한 류현진은 6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투수는 다르빗슈다.다저스는 논 텐더 트레이드 마감(현지시간 7월 31일)을 앞두고 다르빗슈를 영입했다. 관심을 끈 다르빗슈의 다저스 데뷔전은 5일 메츠전으로 결정됐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브랜던 매카시가 오른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기로 했다.다르빗슈가 5, 6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을 선호하는 것도 로버츠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3연전에 마에다 겐타, 브록 스튜어트, 알렉스 우드가 등판한다. 이후 메츠와 3연전에 다르빗슈와 리치 힐, 류현진이 차례대로 등판할 전망이다.다르빗슈 영입으로 선발 경쟁이 치열해진 건 부담스럽지만, 류현진에게도 충분히 휴식하고 등판하는 일정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연합뉴스
샷을 일직선으로 때려내는 골퍼들은 드라이버의 헤드 스피드는 매우 높은 데도 티샷의 거리는 만족스럽지 않으며, 그 이유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즉 스윙을 강하게 해도 샷의 거리가 기대만큼 나오질 않는다.이런 경우 드라이버가 너무 많은 백스핀을 만들어내고 있을 수 있다. 스윙을 강하게 하면서 체중을 <사진 1>과 같이 오른쪽에 남겨뒀을 때(체중을 타깃 방향으로 옮기는 데 실패했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면 헤드가 너무 일찍 릴리스 돼 페이스의 실질적 로프트와 볼의 스핀양이 높아진다. 볼에 스핀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샷 거리가 크게 줄어든다. 스핀을 줄이려면 오른 무릎과 엉덩이를 마치 하나의 부위처럼 타깃 쪽으로 밀어야 한다.<사진 2>에서와 같이 고관절과 무릎이 일직선이 되었을 때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클럽의 로프트가 어드레스 때와 비슷한 각도로 만들어지며, 이때 볼에 걸리는 백스핀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오른 무릎과 엉덩이가 동시에 임팩트 순간에 도달하면 약간 샤프트가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볼을 맞히게 되며, 그러면 임팩트 때 자연스럽게 페이스의 로프트가 어드레스 때와 똑같아진다.볼이 페이스 중앙 밑 부분에 맞게 되면 이 또한 볼의 스핀 량이 늘어나게 된다. 최적의 임팩트는 중앙에 맞는 것이지만, <사진 3>과 같이 중앙에서 약간 위에 맞는 것이 백스핀 량이 줄어들면서 높은 탄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비거리를 늘리는 핫 스팟이 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골프연습장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3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타점도 올렸다.황재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안타와 타점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4회 초 1사 1, 3루에서 블랙번의 3구째 시속 147㎞(91.6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샌프란시스코는 5-8로 패배, 4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익산시 리틀야구단이 2017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지난달 22일부터 11일간 경기도 화성시 드림파크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리틀야구단 160개 팀 등 총 300개 팀이 참여한 전국 최대 규모대회로 치뤄졌다.익산시 리틀야구단이 전국 메이저대회에서 전국 4강에 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익산시 리틀야구단은 임광수 단장과 김수완 감독의 지휘 아래 25명의 선수가 출전해 1차전 성남시 리틀야구단을 8-4, 2차전 영천시 리틀야구단을 11-1, 3차전 안동시 리틀야구단을 5-1로 제압했으나 4강전에서 김천시 리틀야구단에 5-2로 패하며 전국 제패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선수단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야구에 대한 아이들의 꿈과 열정이 더욱 꽃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1년도에 창단한 익산시 리틀야구단은 현재 50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소연(27)박성현(24)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2승 고지를 놓고 대결한다.둘은 오는 3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나란히 출전한다.ANA 인스퍼레이션을 우승한 유소연과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박성현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2015년 박인비(29) 이후 2년 만에 같은 시즌에 메이저대회 2회 이상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박인비는 2015년 L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했다.둘 가운데 한 명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지금까지 4명밖에 이루지 못한 메이저대회 시즌 3승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한다.한 시즌에 메이저대회를 3차례 우승한 선수는 베이브 자하리아스(1950년), 미키 라이트(1961년), 팻 브래들리(1986년), 박인비(2013년) 뿐이다.이들 네 명은 모두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유소연과 박성현은 가장 돋보이는 우승 후보다.유소연과 박성현은 나란히 상금랭킹 1, 2위에 올라있다.평균타수 1위는 렉시 톰프슨(미국)이지만 박성현이 2위, 유소연이 3위를 달리고 있다.둘은 경기 스타일이 다르다.유소연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간다면 박성현은 장타를 앞세운 공격형이다.유소연은 타수를 지키는데 능하다면 박성현은 타수를 줄이는데 강하다.이번 대회에는 한국 국적 선수만 무려 20명이 출전한다.링크스 코스에서 치러진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친 이미향(24)은 주가가 껑충 뛰었다.2015년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던 박인비 역시 주목을 받는다.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시즌 12승이자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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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종목별 국내대회 결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