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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 "아챔보다 K리그1 잔류가 더 급박"

"K리그1이 중요한 시점이다. B팀 선수들을 기용하겠다."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서 힘겹게 강등권(10~12위)을 벗어난 전북 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예선 2차전 홈 경기에 B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전북을 지휘하는 김두현 감독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홈 경기이고 선수들이 잘 준비돼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서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북은 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무앙통과 2024-2025 ACL2 조별예선 H조 2차전을 펼친다. 전북은 지난달 19일 DH 세부(필리핀)와의 1차전 원정에서 K4리그에 출전하는 B팀 선수들과 유소년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려 6-0 대승을 거뒀다. 당시 전북은 K리그1에서 강등권인 10위로 밀려있던 터라 김두현 감독은 주전급을 제외하고 원정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K리그1에서 9위인 전북(승점 37)은 오는 6일 10위 대구FC(승점 35)와 33라운드를 치르는데, 이번 대결에서 패하면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한다. 주말 K리그1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무앙통과 주중 경기에 베스트 전력을 쏟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두현 감독도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세부전처럼 B팀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며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고, 정규리그 스쿼드에 들어갔던 선수 가운데 일부도 필요한 시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무앙통전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많이 돼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봤을 때 내일 경기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연합
  • 2024.10.02 21:21

문체부 "축구협회, 홍명보·클린스만 선임하며 내부규정 어겨"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드러났다. 문체부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선임하면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 과정이 불투명·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제대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이끌던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홍명보를 1순위로 한 최종 감독 후보군을 추린 뒤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나자 이 기술이사가 이후 선임 작업을 주도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는 정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해당 역할을 기술이사에게 맡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감사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축구협회에 이와 같은 요청을 한 사실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기술이사에게 감독 추천 권한이 있었다는 축구협회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감독 면접 과정에도 규정을 지키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고 문체부는 판단했다. 이 기술이사는 거스 포예트와 다비드 바그너, 2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 해외에서 면접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났고, 그를 1순위로 보고했다. 문체부는 다른 두 외국인 감독과는 달리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과 면접 과정에서 ▲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 참관인 없이 기술이사 단독으로 ▲ 장시간(4∼5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 ▲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제안,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홍 감독이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감독 선임이 확정되는 과정에서는 이사 중 일부가 정식 이사회에 회부 요청을 하거나 서면결의가 요식행위가 되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그러나 브리핑을 진행한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지만, 하자가 있다고 해서 홍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협회가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무력화된 상태에서 선임이 이뤄지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으로 '공정성 논란'이 거세게 일자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피겠다며 같은 달 말부터 감사를 벌여왔다.

  • 축구
  • 연합
  • 2024.10.02 10:52

오타니 54홈런·59도루 위대한 도전 마감

미국프로야구(MLB)에서 기록 행진을 주도해 온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나란히 위대한 도전을 마쳤다. 저지는 3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치른 정규리그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덥혔다. 이로써 저지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 58개와 최다 타점 144개를 올리고 2024년을 마감했다. 2022년 홈런 62개를 때려 종전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 치운 저지는 생애 두 번째로 60홈런 고지를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홈런 41방에 타점 109개를 올린 후안 소토와 더불어 쌍포로 활약하며 팀을 아메리칸리그 최고승률팀으로 이끌고 자신의 시즌 최다 타점, OPS(출루율+장타율·1.159)를 모두 새로 작성하는 등 인상적인 타격으로 강력한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다운 성적을 올렸다.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의 신기원을 연 오타니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해 54홈런-59도루라는 만화 같은 수치를 남겼다. 작년 9월에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해 올해에는 투수로 뛰지 않고 타자로만 출전한 오타니는 방망이로도 충분히 빅리그를 지배할 수 있다는 특급 능력을 뽐냈다. 10년간 7억달러(약 9천184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내셔널리그로 옮기자마자 홈런·타점(130개)·OPS(1.036) 1위, 타율(0.310)과 안타(197개) 2위에 오르며 역시 유력한 MVP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오타니의 다저스 역시 리그 최고승률팀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스는 타율 0.314를 기록해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3년 연속 서로 다른 팀에서 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는 진기록 수립을 앞뒀다. 아라에스는 10월 1일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의 더블헤더가 끝나야 내셔널리그 타격왕으로 등극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왼손 투수 태릭 스쿠벌은 아메리칸리그 다승(18승), 평균자책점(2.39), 탈삼진(228개) 1위를 차지해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풀시즌을 기준으로 2011년 이래 13년 만에 3관왕을 이룬 투수가 됐다.

  • 야구
  • 연합
  • 2024.09.30 10:21

박현경,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공동 5위 상금 10억 돌파

익산 출신 여자 프로골퍼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 5위를 차지했다. 박현경은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를 4개 잡았지만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박현경은 19언더파로 우승한 마다솜, 10언더파로 2위를 차지한 윤이나, 공동 3위 이민지(호주)∙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9언더파)에 이어 박보겸과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공동 5위 상금 5625만 원을 받으며 시즌 상금 10억 4294만 원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시즌 상금 1위 박지영이 10억 6027만 원, 상금 3위 윤이나가 10억 3860만 원으로 박현경을 포함해 세 명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겼다. 상금 1위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3750만 원을 받았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상금 10억 원을 넘긴 선수가 3명이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K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억 원은 지난 2014년 김효주가 처음 달성했고, 2016년 박성현과 고진영이 모두 10억 원을 넘겨 처음으로 1년에 2명이 상금 10억 원 이상을 벌었다. KLPGA 투어 사상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21년 박민지의 15억 2217만원이다.

  • 골프
  • 강인석
  • 2024.09.29 17:07

전북자치도궁도협회 ‘하석 김연길 고문 공적비 제막식’

전북특별자치도궁도협회(회장 박수연)는 지난 28일 (재)전주 천양정에서 ‘하석 김연길 고문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은 전북자치도궁도협회 주최, 전북자치도궁도협회·전주 천양정 주관, 전북자치도궁도협회 각 시·군 궁도협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개식선언 및 국민의례, 약력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인사말, 축사, 비문낭독, 꽃다발 증정, 제막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석 김연길 고문 공적비 추진위원장인 박수연 회장은 기념사에서 “하석 김연길 고문님의 궁도 사랑과 희생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 공적비를 건립하게 됐다”면서 “다시 한 번 김연길 고문님의 깊은 사랑과 고귀한 희생에 존경에 감사드드린다”고 말했다. 하석 김연길 고문은 1980년 집궁, 45년간 전북 궁도계와 대한궁도협회에서 다수의 직책을 맡아 활동하며 궁도 발전에 헌신했다. 그는 전북체육회 이사, 전주시 궁도협회장, 전주 천양정 사장 및 사범 등을 역임했다. 김 고문은 현역 선수시절 제35회 백제문화제 전국대회에서 15시 15중으로 1위에 올랐고,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장원, 제23회 전국궁도선수권대회 1위 등 전국체전을 비롯해 다수의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북 궁도의 위상을 높였고, 궁도 후배 양성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하석 김연길 고문 공적비 추진위원장인 박수연 회장과 부위원장인 이중수 전주 천양정 사장, 이종석 전북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나혁일 전 전북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김광중 전북자치도체육회 정우회장, 김덕중 충북궁도협회장, 박형수 전남궁도협회장, 선계일 전 광주광역시궁도협회장, 장성운 한국중고궁도연맹 회장, 도내 시군 협회장, 전북자치도궁도협회 임원, 천양정 임원 및 사원 등이 참석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9.29 16:33

전북자치도태권도협회, 전국체전 출전 선수단 결단식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회장 고봉수)는 지난 28일 전주비전대학교 나래관(문화체육관)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전북태권도대표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결단식에는 선수와 지도자 등 태권도인 1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준표(전주대), 최규리(우석대)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선서했다.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겨루기 부문에 남자고등부 8체급, 여자고등부 8체급, 남자대학부 8체급, 여자대학부 8체급, 남자일반부 7체급, 여자일반부 6체급 총 45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품새 부문에는 남·녀 고등부 2명, 남·녀 대학부 2명, 남·녀 일반부 6명 총 1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고봉수 회장은 “흘린 땀방울이 이번 대회에서 값진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모든 선수가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의 결과를 이루길 기대한다”면서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우리 임원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태권도대표선수단은 오는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여 기량을 겨룬다.

  • 태권도
  • 강정원
  • 2024.09.29 15:26

오타니, MLB 아시아 선수 단일시즌 최다 57도루…54호 홈런포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우상' 스즈키 이치로(50)를 넘어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시즌 54호 홈런도 작렬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누상에서는 날렵하게 달렸고, 타석에서는 타구를 멀리 보냈다. 2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친 오타니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3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와 '이중 도루'를 합작했다. 오타니의 시즌 57호 도루다. 오타니는 이치로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달성한 56도루를 1개 넘어선, MLB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6회에는 시원한 홈런포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6회초 무사 2, 3루, 앤서니 몰리나의 시속 139㎞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시속 166㎞로 133m를 날아간 대형 우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23일 콜로라도전 이후 닷새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54호 홈런이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55홈런-55도루에도 홈런 1개만을 남겼다. 또 다른 진기록도 예약했다. MLB닷컴의 '기록 전문가' 사라 랭스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역대 MLB에서 리그 홈런 1위를 달성하며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912년 트리스 스피커(10홈런-52도루)가 마지막이었다"라고 썼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사실상 확정한 오타니는 도루도 57개를 기록, 올 시즌이 끝나면 112년 만에 탄생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54개)과 타점(130개), OPS(1.041) 1위, 타율(0.309)과 도루(57개)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한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는 11-4로 누르고 시즌 96승(64패)째를 올렸다.

  • 야구
  • 연합
  • 2024.09.28 16:37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 "생각지도 못한 우승, 파크골프 대회가 점점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운동삼아 시작한 파크골프, 생각지도 못한 우승에 기분 정말 좋습니다.” 지난 26일 열린 ‘제2회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에서 시니어부 남녀 1위의 주인공으로 이종진(72·남·전주), 홍명자(69·전주)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 씨는 “예상치도 못한 1위 소식에 대단히 기쁘다”며 “전반전에는 성적이 잘 안 나왔는데, 후반전에 만회하고 마지막에 가까스로 우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2년 전 처음 파크골프를 시작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즐기던 골프 실력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우승하기 위해 일주일에 4~5번은 이곳에서 꼭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파크골프를 접한 지 2년도 안 된 초심자였지만, 이날 보여준 모습은 프로선수 못지않았다. 홍 씨도 시니어부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믿어지지 않는 듯, 얼떨떨한 표정으로 시상식장에 선 채 수상의 영광을 되새겼다. 그는 “노년이 되고, 아는 언니가 운동삼아 해보라고 추천한 파크골프인데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이 파크골프장에서는 많이 쳐보지 않아서, 우승은 사실 생각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파크골프대회의 저변이 넓어져서,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회가 점차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최동재
  • 2024.09.26 20:20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 "올해 파크골프 대회 우승하는 것이 목표, 이뤘다"

“함께 경쟁했던 동반자들의 격려 덕분에 더 좋은 성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26일 열린 ‘제2회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에서 일반부 남녀 1위의 주인공으로 천계성(64·남·완주), 김윤희(57·완주) 씨가 이름을 올렸다. 천 씨는 “평소보다 성적이 잘 안 나와서 1위를 할 줄 몰랐는데, 1위를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대회에 나오기 직전까지 일주일에 5~6회 파크골프장에 나와서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천 씨는 파크골프를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 됐다. 그는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하고 누님의 소개로 운동 삼아 시작했는데, 점점 재미를 붙이게 됐다”고 파크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 일반부 남자 우승자로 이름을 올려 정말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반부 여자 1위를 차지한 김 씨 역시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씨는 “마음을 비우고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올해 파크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뤘다. 최선을 다하면 언제나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경쟁했던 동반자들이 아낌없이 격려하고, 응원해준 덕에 더 좋은 성적을 받게 됐다”며 “그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대회처럼, 파크골프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최동재
  • 2024.09.26 19:43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 화창한 날씨 속 동호인들 열정의 ‘샷’ 선보여

‘제2회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가 26일 완주 생강골 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군 파크골프협회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파크골프의 저변확대와 도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회원 및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했다.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 남자 시니어부, 여자 시니어부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경기는 18홀 스트로크 및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햇볕이 필드를 내리쬐면서 선수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는 등 날씨가 좀 더웠지만 대회 내내 선수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개 했다. 특히 일부 선수들은 심판이 시작을 알리기 전에 샷을 해 주의를 받거나, 공이 코스를 벗어나기도 했지만 서로 격려하며 대회에 임했다. 또한 선수들이 호쾌한 샷을 날리거나 버디를 기록하면 참가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위원의 경기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기념촬영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파크골프의 보급과 활성화는 물론, 도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호인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매년 수준 높은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건옥 전북자치도파크골프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가 2회째를 맞았다”면서 “대회 개최를 홍보해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창훈 회장님과 윤석정 사장님 등 전북일보 임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를 완주 생강골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참가자 모두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남자 일반부 우승은 천계성(완주·60타) 씨가 차지했으며, 이요연(전주·61타) 씨와 차영배(완주·63타) 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윤희(완주·61타) 씨가 우승했으며, 설순례(전주·63타) 씨가 2위, 유효덕(정읍·63타) 씨가 3위를 기록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설순례 씨와 유효덕 씨가 63타로 동타를 기록, 순위결정전을 거쳐 설순례 씨가 최종 2위가 됐다. 남자 시니어부는 우승 이종진(전주·63타) 씨, 2위 국승수(완주·63타) 씨, 3위 장충현(전주·64타) 씨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 시니어부도 이종진 씨와 국승수 씨가 각각 63타로 동타를 기록해 순위결정전을 거쳐 이종진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시니어부에선 홍명자(전주·63타) 씨가 우승, 정금자(완주·65타) 씨가 2위, 이정희(완주·65타) 씨가 3위에 올랐다. 여자 시니어부도 순위결정전을 통해 2위와 3위가 결정됐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류건옥 전북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장, 권능중 전주시파크골프회장, 서봉석 군산시파크골프회장, 권의진 익산시파크골프회장, 민국열 완주군파크골프회장, 한윤희 임실군파크골프회장, 오희선 부안군파크골프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서창원 이사·김영곤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9.26 19:15

제4회 장수트레일레이스...장수군의 청정 자연을 달린다!

‘제4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장수군 일원에서 27일 선수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과 29일 사흘간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장수러닝크루(대표 김영록)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K, 38K-P(팔공산) 코스, 38K-J(장안산) 코스, 70K, 100K 울트라 코스까지 총 5개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와 해외 선수를 포함해 18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트레일러닝’은 트랙이나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잔디나 흙, 숲길 등 자연을 달리는 스포츠로 장안산, 팔공산, 동촌리 고분군, 승마로드 등 장수의 주요 관광명소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다는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28일 본 행사장인 장수종합경기장에서는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 체험부스 등이 운영되며 장수트레일레이스를 후원하는 각종 브랜드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후 2시부터는 청춘마이크 전라-제주권 공연도 예정돼 있다. 김영록 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 선보이는 100K 울트라 코스는 장수군의 주요 관광지인 봉화산 철쭉군락지를 코스로 하고 있다”며 “장수군의 아름다운 주요 관광지들을 더 많은 선수들에게 알리고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를 만들어 가고싶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트레일레이스’의 혁신적인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장수군 청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트레일레이스의 국제대회 승격과 장수군의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24.09.26 17:25

KIA·삼성·LG·두산, 무려 31년 만에 가을야구서 우승 경쟁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클래식'이다. 24일 현재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가을 야구 출전을 확정했다. KIA, 삼성, LG는 정규리그 1∼3위로 각각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최소 5위를 확보한 두산은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개최를 노린다. kt wiz와 SSG 랜더스가 마지막 한 장의 출전권을 놓고 막판 경쟁 중이다. KIA, 삼성, LG, 두산은 전신 시절을 포함해 1982년 출범한 프로 원년 구단의 맥을 잇는 팀이다. KIA는 해태, LG는 MBC 청룡을 인수해 간판을 바꿨다. 삼성은 롯데 자이언츠와 더불어 출범 이후 팀명을 바꾸지 않은 전통의 구단이며, OB에서 두산으로 변경한 베어스의 모기업은 두산 그룹으로 프로 출범 이래 그대로다. 충성도 높은 팬을 거느린 이 4개 팀이 가을 야구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경쟁하기는 1993년 이래 무려 31년 만이다. 당시에도 해태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으며, 삼성이 플레이오프로 곧장 갔다. OB가 정규리그 3위, LG가 4위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서울의 두 구단이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가 OB를 2승 1패로 따돌렸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이 LG를 3승 2패로 가까스로 밀어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해태가 삼성에 1승 1무 2패로 밀리다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5∼7차전을 모두 잡아 역전 우승을 일궜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뀐 뒤에야 포스트시즌에서 4개 팀이 다시 만난 건 삼성과 두산이 비교적 꾸준하게 가을 야구에 출전한 것과 달리 KIA와 LG는 짧지 않은 침체의 시기를 거친 탓이다. 올해까지 삼성이 가장 많은 30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고, 두산(26회), KIA(23회), LG(18회) 순이다. 4개 구단은 올 시즌 흥행 대폭발에 앞장선 팬 동원 1∼4위 구단이다. LG와 두산은 차례로 잠실구장 시즌 누적관중 130만명을 돌파해 기존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고, KIA와 삼성은 연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관중 동원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무려 31년 만에 왕좌를 다투는 4개 팀 덕분에 포스트시즌의 관중몰이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참이다.

  • 야구
  • 연합
  • 2024.09.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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