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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최초 '50-50' 달성…마이애미전서 3홈런 2도루 추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마침내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포함한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새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1회초 첫 공격에서 50번째 도루부터 채웠다. 마이애미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친 뒤 1사 1, 2루 기회에서 1루 주자 프레디 프리먼과 더블스틸로 3루 도루를 성공했다. 오타니는 후속타자 윌 스미스의 희생타로 홈을 밟으며 팀 선취점을 뽑기도 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공격 2사 1, 2루에선 우전 적시타를 작렬해 타점을 올렸다. 이미 50도루를 채운 오타니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 타석 때 다시 도루를 시도해 2루에 안착했다. 48홈런-51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5-1로 앞선 3회초 2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다만 오타니는 3루까지 뛰다가 송구에 잡혀 아웃됐다. 49호 홈런은 7-3으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1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우완 불펜 조지 소리아노를 상대로 2구째 시속 137.4㎞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그리고 오타니는 11-3까지 리드를 벌린 7회초 공격에서 마침내 50번째 홈런을 폭발했다. 2사 2, 3루 기회에서 방망이를 든 오타니는 마이애미 우완 불펜 마이크 바우만의 초구에 헛스윙한 뒤 2구째 공에 파울을 쳤다. 이어 3구째 폭투를 골라냈다. 그 사이 3루 주자 개빈 럭스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12-3까지 벌어졌지만, 오타니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심호흡한 오타니는 2사 3루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43.4㎞ 몸쪽 너클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50번째 홈런을 날렸다. 타구를 바라보던 오타니는 홈런이 되자 다저스 더그아웃을 항해 소리를 내지르는 세리머니로 대기록을 자축했다. 오타니는 '50-50'을 넘어 내친 김에 '51-51' 고지까지 밟았다. 마이애미는 점수 차가 벌어지자 야수 비달 브루한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타니는 14-3으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 2사 1, 2루에서 브루한을 상대로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2볼에서 브루한의 시속 109.9㎞ 느린 직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51호 홈런을 작렬했다. 2018년 투타 겸업을 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마운드와 타석에서 야구의 역사를 집필하다 올해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자 역할에만 집중했다. 50홈런-50도루 대기록이 나온 건 MLB 역사상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한국 프로야구(KBO리그)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의 원맨쇼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20-4로 대파하고 2013년부터 이어진 1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91승 62패 승률 0.595)는 올 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4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오타니가 MLB 가을야구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오타니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천296억원)의 MLB 역대 최고 규모 입단 계약을 맺었다.

  • 야구
  • 연합
  • 2024.09.20 09:44

장수골프리조트, 전북 유일 벤트그래스 페어웨이

장수골프리조트(대표 이용규)가 차별화된 페어웨이로 골프 애호가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 라운딩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골프장의 잔디는 질 좋은 라운드로 직결되어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여기에 부응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유일한 벤트그래스 페어웨이로 조성된 골프장이 바로 장수골프리조트(대중제, 18홀)이다. 양잔디의 한 종류인 벤트그래스는 대부분 골프장에서 그린에 사용하는 잔디로 매우 섬세하고 얇은 잎을 가지고 있어 부드러운 특성과 섬세하고 균일한 질감으로 골프장의 미적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특히 조밀한 성장과 고른 높이로 인해 볼이 일관된 속도와 방향으로 나아가는 뛰어난 특성으로 프로선수의 선호도가 높다. 또 일반 잔디에 비해 훨씬 푹신하고 부드러우며 추위에 강해 사계절 푸르름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반 중지(조선 잔디)나 기타 양잔디에 비해 생육이 까다롭고 관리 비용이 월등히 높아 페어웨이까지 벤트그래스로 관리하는 경우는 몇몇 프리미엄 골프장을 제외하고는 극히 드물어 많은 골퍼가 경험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벤트그래스만의 특징으로 TV에서만 보던 명품 샷을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미국 로키산맥 출신의 산악 골프 코스 전문 디자이너 짐 엥(James J. Engh)이 대한민국에서 처음 설계한 장수골프리조트는 국내 산악형 코스의 일반적인 산을 끼고 둘러 가는 계단식 형태에서 벗어나 산 위를 보고 티샷을 하거나 산 아래를 보고 플레이하는 고저 차를 이용한 레이 아웃으로 골퍼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국내 유일 익사이팅(exciting) 골프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드라이버 샷을 하고 매번 피칭 등 짧은 아이언만 사용하는 단조로움이 아닌 모든 클럽을 사용해야 하는 샷 벨류가 큰 코스로 골퍼들에게 진정한 골프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용규 대표는 “최고급 양탄자와 같은 부드러운 페어웨이에서 자신만의 스윙과 전략을 갖고 플레이한다면 장수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자평하며 “각 홀이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라운드를 하면 할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고객님의 건강하고 멋진 골프 라이프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 만족 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골프
  • 이재진
  • 2024.09.18 13:48

익산시청 육상팀, 실업 최강 재확인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이 제35회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총 5개의 메달을 따내며 다시 한 번 실업 최강임을 입증했다. 육상팀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열린 대회에서 발굴의 실력을 발휘하며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회 첫날 여자 원반던지기 한국 신기록 보유자 신유진이 뛰어난 기량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고,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최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이자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최초 결선 진출자인 김태희가 금메달을 따냈다. 또 같은 날 남자 포환던지기 이성빈과 해머던지기 황미르가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세단뛰기 국가대표 유규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형 육상팀 감독은 “하계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더욱 향상됐다”며 “다음달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참가하는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으로 우리시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부상 없이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은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9개 등 총 4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실업팀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송승욱
  • 2024.09.18 13:47

‘고교야구 최강팀’ 전주고, 6명 프로 입단

올해 청룡기와 봉황대기 대회를 석권하며 ‘고교야구 최강팀’으로 등극한 전주고등학교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6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56㎞ 파이어볼러’ 정우주 등 전주고 선수 6명이 프로구단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6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한 학교는 전주고와 덕수고, 경기상업고 등 3곳뿐이다. 당초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됐던 정우주는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정우주는 올해 고교야구 16경기에서 45⅔이닝을 던져 4승 1패 80탈삼진 27볼넷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정우주와 함께 전주고 원투펀치였던 이호민은 15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게 됐다. 또 전주고 ‘안방마님’ 이한림(30순위)과 외야수 서영준(44순위)은 LG 트윈스행이 결정됐다. 이와 함께 전주고 내야를 책임졌던 최윤석(58순위)과 엄준현(85순위)은 각각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부름을 받았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분 좋고,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운동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미래 한국프로야구를 책임질 선수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야구
  • 강정원
  • 2024.09.12 13:02

순창군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

순창군 장애인 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사진=순창군제공 ​​​​​​순창군장애인체육회(회장 최영일)가 11일 장애인체육관에서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 출전을 앞둔 순창군 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결단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손종석 의장, 이흥주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임·직원, 종목별 감독과 선수 등 12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전을 기원하는 결의를 다졌다. 이번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순창군 선수단은 장애인체육회 임원 40명과 15개 종목의 임원, 선수 144명 등 총 20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순창군은 지난 6일에 열린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 거둔 종합 4위의 쾌거를 넘어,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설정해 순창군과 순창장애인체육의 위상을 한층 드높일 계획이다. 순창군장애인체육회 선수단장인 최영일 순창군수는 “선수단장으로서 각 선수 한 분 한 분을 세심히 살피며,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단의 안전과 부상 방지에 만전을 기해 모두가 건강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24.09.11 17:21

전주고 정우주, 1라운드 2순위로 한화행

전주고 우완 투수 정우주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행이 결정됐다.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정우주를 선택했다. 당초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됐던 정우주는 부드러운 투구 자세로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를 쉽게 던지는 투수다. 정우주는 올해 고교야구 16경기에서 45⅔이닝을 던져 4승 1패 80탈삼진 27볼넷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청룡기 대회 때에는 우수 투수상도 받았다. 한화 손혁 단장은 “정우주는 부드러운 투구 폼이 일품”이라며 “패스트볼은 배운다고 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정우주를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는 “영광스러운 순번에 지명해준 한화에 감사하다”면서 “한화가 가을야구를 넘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도록 빠른 시일 내에 1군 무대에 올라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2022 드래프트에서 뽑은 문동주와 2023 드래프트 김서현, 이번에 선발한 정우주까지 우완 강속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편 덕수고 왼손 투수 정현우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게 됐다.

  • 야구
  • 강정원
  • 2024.09.11 16:20

'오만전 원맨쇼' 손흥민 기다리는 토트넘…15일 북런던 더비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에서 1골 2도움의 맹위를 펼친 손흥민(토트넘)이 '주장 완장'을 대한민국에서 토트넘 것으로 바꾸고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의 '주말 혈투'를 준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홍명보호'가 새로 출범한 이후 첫 승전고(1승 1무)를 울렸다. 홍명보호 첫 승리의 주역은 단연 '캡틴' 손흥민이었다.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1-1로 맞서던 후반 37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고, 후반 추가시간 막판 주민규(울산)의 쐐기골을 배달했다. 1골 2도움으로 한국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의 파랑새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승리하려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동반돼야 하는데, 오늘 모든 선수가 그런 측면에서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공을 동료에게 돌리는 주장의 품격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의 활약에 소속팀인 토트넘도 큰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소니(Sonny)가 오만을 상대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작성했다"라고 칭찬했다. 구단은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무승부(0-0)를 거두면서 한국은 승리가 필요했고,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뛰어난 득점으로 한국에 승점 3을 안겼다. 손흥민이 개인 통산 129번째 A매치에서 49호 골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홍명보호에 첫 승리를 안긴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으로 복귀해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준비해야 한다. 지난 1일 뉴캐슬과 3라운드(1-2 패)를 마치고 한국으로 향한 손흥민은 5일 팔레스타인전을 치른 뒤 7일 오전 오만으로 이동해 10일 오만전을 치르고 나서 곧바로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올라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열흘 동안 영국→한국→오만→영국으로 이어지는 혹독한 일정을 견뎌낸 손흥민은 15일 오후 10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예정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로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불린다. 직전 3라운드에서 뉴캐슬에 패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1승 1무 1패·승점 4)은 이번 주말 아스널(2승 1무·승점 7)을 꺾고 분위기를 반전하는 게 과제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아스널 킬러' 손흥민의 발끝에 큰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 EPL 무대에서 손흥민은 아스널과 18차례 만나 7골 2도움의 맹위를 떨쳤다. 리그컵 2경기(1골)까지 따지면 아스널 상대로 통산 20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6라운드 첫 대결에서 멀티골(2골)을 넣었고, 35라운드 대결에서도 페널티킥 득점을 맛보며 '아스널 킬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홍명보호 첫 승리의 주연을 맡은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또다시 '킬러 본능'을 살려낼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24.09.11 14:21

손흥민 결승골 홍명보호, 오만에 3-1 승리…월드컵 3차예선 첫승

홍명보호가 막판에 터진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을 앞세워 오만을 물리치고 출항 두 경기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울산)의 쐐기골을 엮어 오만에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7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을 받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고 황희찬, 주민규의 골을 배달하는 등 1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치른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홍명보호는 이로써 출항 두 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 속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데다 '약체'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충격의 무승부에 그쳐 사면초가에 몰렸던 홍 감독은 원정에서 거둔 귀중한 승리로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 감독은 2014년 3월 그리스전(2-0) 이후 10년 6개월 만에 A매치 승리를 지휘했다. 21년 전 '오만 쇼크'의 굴욕적인 역사를 지운 홍명보호다. 한국은 2003년 같은 곳에서 치른 중국 아시안컵 예선 맞대결에서 1-3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오만 원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한 한국은 통산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요르단에 이은 B조 2위(승점 4·1승 1패·골 득실 +1)로 올라섰다. 한국은 내달 10일 요르단 원정으로 3차전을, 15일 홈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4차전을 소화한다. 이날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상대 밀집수비를 깨뜨리기 위해 공격진이 지속해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황희찬이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선발 출전의 자격을 증명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패스해주자 황희찬은 빠르게 페널티아크 왼쪽으로 전진하더니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에 꽂았다. 한국이 두 경기만에 넣은 3차 예선 첫 골이다. 한국 선수들은 킥오프 시점 기준으로 34도에 달한 무더위 탓인지 전반 중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오만은 비교적 헐거웠던 한국의 왼쪽을 집요하게 헤집었다. 기세를 올리던 오만은 전반 47분 동점골을 뽑았다. 하리브 알사디가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정승현(알와슬)의 머리를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이는 정승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앞서 다소 불필요해 보이는 파울로 프리킥을 내주고 옐로카드까지 받은 설영우(즈베즈다)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암자드 알하르티와 경합하다가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 기회를 얻는 듯했다. 손흥민의 발을 알하르티가 차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 페널티킥을 선언했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약 4분 동안이나 하더니 판정을 번복했다. 홍 감독은 후반 23분 오세훈(마치다) 대신 이재성(마인츠), 설영우 대신 황문기(강원)를 투입했고, 한국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에이스'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5명 사이에서 예리한 왼발 슈팅을 골대 왼쪽에 꽂았다. 한국은 후반 40분 박용우(알아인) 대신 정우영(울산)을, 후반 44분 황희찬, 이강인 대신 엄지성(스완지시티), 주민규를 투입했다. 무려 16분의 추가시간을 준 가운데 한국은 오만이 간간이 펼친 공격을 잘 막았고, 후반 56분 손흥민의 도움에 이은 주민규의 쐐기골로 승리를 매조졌다. 손흥민이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왼쪽으로 공을 내주자 뒤에 있던 주민규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 축구
  • 연합
  • 2024.09.11 01:11

전주고 ‘2024 청룡기·봉황대기 우승’ 환영의 밤 행사

전주고·북중 총동창회(회장 김동수)는 지난 9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전주고 야구부의 제79회 청룡기와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환영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수 총동창회장과 김광호 고문, 임명환 전 완주군수, 하광선 전 전주시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전주고 라구한 교장, 동문, 학생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선수단 소개와 우승기 전달, 선수단 활동 영상 시청, 축시 낭송, 후원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수 총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청룡기, 봉황기 우승은 105년 전주고의 역사와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묵묵히 노력해 온 학생 선수와 감독, 코치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문 뿐 아니라 도민들에게도 기쁨을 주고 힐링이 되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청룡기 결승 경기를 TV로 시청하면서 우승을 확정할 때 크게 기뻐했다”면서 오는 13일 도청에서 전주고 야구부 환영 행사 개최를 약속했다.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은 “야구부의 우승은 전북 학교 체육의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다짐했다. 이어 전북예총회장을 역임한 소재호 동문의 자작시 ‘천년 봉황, 전설의 노송대에 깃을 접네’를 직접 낭송했다. 이와 함께 야구부 발전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서는 김동수 총동창회장이 5000만 원, 농협 전북본부에서 30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 조성용·이강만 상임부회장이 각각 1000여만 원을 전달했다. 또 각 기수와 개별 동문의 협조로 1억 5000여만 원의 후원금도 조성됐다. 이날 행사는 내년 대통령배 우승으로 고교야구 메이저대회 석권과 교토 국제고와의 교류 행사를 기대하며 마무리됐다.

  • 야구
  • 강정원
  • 2024.09.10 17:09

전북 역사들, 전국대회서 맹활약

전북특별자치도 역사(力士)들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10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충남 서천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4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역도경기대회’에서 전북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102㎏급에 출전한 순창군청 전병현은 인상 2위, 용상 1위, 합계 2위를 차지했다. 또 하이트진로 문민희는 71㎏급에서 인상 3위, 용상 3위, 합계 3위에 올랐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실업역도연맹배에서는 진안군청 최지호가 81㎏급에서 인상2위, 용상3위, 합계 2위를 기록했으며, 순창군청 정해빈은 109㎏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3위를 차지했다. 문민희는 인상과 용상, 합계 모두 1위를 기록 3관왕에 올라 여자 일반부 최우우선수로 뽑혔다. 대회 기간 함께 펼쳐진 한중일 국제친선역도경기대회에서는 진안군청 김정민과 하이트진로 황보영진, 신지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활약했다. 김태건 전북특별자치도역도연맹 회장은 “고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다음 달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전북 역도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9.10 16:38

완주군, 이창호 9단 주장으로 ‘수소도시 완주’팀 구성

전주 출신의 `바둑계 전설` 이창호 9단이 `수소도시 완주`팀 주장으로 `2024 레전드 바둑리그'에 참전한다. 완주군은 지난 9일 군청 회의실에서 재단법인 한국기원(사무총장 양재호)∙㈜아시아(대표 오인섭)과 스폰서십 협약식을 갖고 팀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4 레전드 바둑리그는 오는 20일 개막하며, ‘수소도시 완주’팀은 남원 출신 정수현 9단을 감독으로, 이창호 9단, 권효진 9단, 박승문 8단, 나종훈 8단이 한 팀이 되어 출전한다. 이창호 9단은 팀 주장을 맡아 활동한다. 한국기원 주최 `레전드 바둑리그`는 2016년 `시니어 바둑리그`로 출발, 지난해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바꿔 시군별로 후원하는 팀을 구성, 리그전 성적으로 우승을 가린다. 완주군은 특히 이 9단과 스킨십을 강화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도 초대한다. 군은 축제 기간 ‘이창호 프로기사와 함께하는 지도 다면기(多面棋)&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다면기는 한 명의 프로기사 또는 상수가 하급자 여럿과 동시에 대국하며 지도하는 대국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완주군 바둑문화 발전과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우리 지역에서 제2, 제3의 이창호 기사가 배출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출신의 이창호 9단은 제3기 동양증권배 대회에서 16세 6개월이라는 나이로 최연소 세계챔피언을 차지하고, 통산 140회 타이틀을 획득한 바둑계 전설이다.

  • 스포츠일반
  • 김원용
  • 2024.09.10 15:47

부안군청 요트팀, 제2회 제주 국제슈퍼컵 카이트보딩대회 맹활약

부안군청 소속 이영은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제주 성산 종달리 해변에서 개최된 ‘제2회 제주 국제슈퍼컵 카이트보딩대회’에서 여자부 카이트포일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외 선수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영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요트 종목 카이트포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미 국제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영은은 대한민국 카이트보딩의 위상을 드높이고, 부안군청 요트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남자부 카이트포일 종목에서는 부안군청 조수철가 월드 세일링 세계 랭킹 7위 큐윈 후앙(중국)과 밥(태국)에 이어 아쉽게 3위를 기록했다. 조수철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며 한국 카이트보딩의 미래를 밝혔다. 오는 10월 말에는 변산해수욕장에서 부안컵 전국 카이팅보딩 대회를 개최해 해양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요트 카이트보딩은 바다에서 연을 날리며 스피드를 즐기는 역동적인 스포츠로 부안군의 아름다운 해변과 잘 어울린다”며 “앞으로도 해양스포츠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요트 카이트보딩을 새로운 인기 해양 스포츠로 육성하고 있으며 부안군청 요트 실업팀을 통해 선수 육성 및 발전에 힘쓰고 있다.

  • 스포츠일반
  • 홍석현
  • 2024.09.09 17:01

양용은, '전설' 제치고 72번째 출전 대회서 미국 시니어 첫 우승

양용은(52)이 미국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채리티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쳤다. 둘은 최종 3라운드를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마쳐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양용은은 5언더파 65타를 쳤고, 랑거는 7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2022년부터 뛴 양용은은 데뷔 3년 만에 72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 31만5천 달러를 받은 양용은은 상금랭킹 6위(142만3천883 달러)로 올라섰다. 양용은은 지난 71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과 3위 세 번 등 우승 기회가 없지 않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그동안 애를 태웠다. 특히 신인이던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1타가 뒤져 2위에 그쳤던 아쉬움도 말끔하게 털어냈다. 2009년 PGA 챔피언십 때 당대 최고의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미국)를 최종일 맞대결에서 제압하고 PGA 투어 첫 우승을 이뤄냈던 양용은은 이번에는 시니어 투어에서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지닌 '전설' 랑거를 제쳤다.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오픈 등 2승을 올린 최경주에 이어 양용은이 두 번째다. 양용은은 "3년째 챔피언스 투어를 뛰고 있다. 가장 기분 좋은 날이다.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좋다"면서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좋은 기억들이 많았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 한국과 골프장이 비슷하기도 하고, 오르막내리막이 있다.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3년 만에 좋은 우승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는 초반부터 성적도 좋았다. 계속 쉬는 주 없이 경기를 하면서 피곤하기도 하지만, 올해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는 양용은은 "아직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양용은은 1, 2번 홀 연속 버디에 이후 7번 홀(파3) 보기가 나왔지만 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홀 3m 옆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내고 1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그러나 12번 홀부터 5개 홀 동안 버디를 보태지 못한 사이 15번 홀까지 5타를 줄인 싱크에게 1타차 선두를 내줬다. 14번 홀(파4) 버디로 양용은과 함께 1타차 공동 2위로 추격한 랑거의 추격도 매서웠다. 양용은은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은 싱크를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그렇지만 백전노장 랑거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랑거의 3m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껴간 뒤 양용은은 2m 남짓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67세 1개월의 랑거는 지난해 US 시니어오픈에서 세운 최고령 우승( 65세10개월5일) 기록 경신과 최다승(46승) 기록을 한꺼번에 연장할 기회를 놓쳤다. 양용은은 "챔피언스 투어의 전설 랑거와 경기하면서 긴장도 하고, 좋은 것도 많았다. 연장전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싱크는 4언더파 65타를 쳐 12언더파 201타로 3위를 차지했다. 위창수는 공동 51위(1오버파 214타), 최경주는 공동 60위(3오버파 216타)에 그쳤다.

  • 골프
  • 연합
  • 2024.09.09 10:35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성황리에 폐막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3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마무리하고 8일 순창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복담는 순창에서, 함께여는 특별자치도’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순창군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14개 시·군에서 2만 50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 그리고 수많은 관중들이 참가해 지역의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총 39개 종목(정식 37개, 시범 2개)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특히 육상, 수영, 축구, 태권도 등 주요 종목에서는 신기록 수립과 함께 흥미진진한 경기가 이어져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성적 발표 및 종합 시상식, 폐회사 및 대회 총평, 차기 개최지 발표 및 대회기 전달식, 문화예술 공연 등이 진행됐다. 종합 시상식에서는 1위 전주시가 종합 우승을 차지해 영예의 우승기를 받았으며, 2위 익산시, 3위는 군산시가 차지했고, 이번 대회를 주최한 순창군은 4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순창군을 찾은 선수단과 관람객들로 인해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순창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약 1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특히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서비스 업종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대회를 위해 함께해 주신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대회 기간 동안 순창을 찾아주신 선수와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순창군의 체육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24.09.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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