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4:54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전북현대 '이보다 든든한 잇몸' 활약

전설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2일 전북현대와 FC서울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전주 경기는 전북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해 우승컵을 내준 서울을 상대로 4개월만의 설욕에 성공한다.승부는 김진수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결정 났지만 경기 전의 전북의 상황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된다는 표현이 제격이었다.실제 전북은 공격수 로페즈에 이어 미드필더 양축인 이재성과 이승기에다 수비수 이재성은 물론 마졸라와 이동국까지 부상으로 출격이 불가능한 상태였다.여기에다 중국전과 시리아전에 대비한 월드컵 예선 국가대표로 김신욱, 김보경, 김진수, 이용, 최철순이 차출된 뒤 전북은 서울 전을 앞두고 실질적으로 팀 훈련에 참여한 선수가 16명에 불과했다.물론 국가대표들이 다시 돌아왔지만 슈틸리케호의 졸전에 따른 선수들의 사기저하도 예사로운 일이 아니었다.반면 전북의 팬들은 서울과의 홈경기를 작년 우승 실패의 복수혈전으로 규정하고 1만9000명이 넘게 전주종합경기장을 찾아 승리를 기원했다.이날 경기에서 프리킥의 달인으로 떠오른 김진수의 결승 선제골이 팬들을 기쁘게 했지만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장윤호와 김민재, 홍정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이 팀내 주전들의 부상과 대표 차출, 해외 이적에 따른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메워줬기 때문이다.특히 전주영생고를 졸업하자마자 입단한 3년차 장윤호는 전후반 내내 쉬지 않고 산소탱크처럼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며 서울의 공격수인 박주영과 데얀, 주세종을 괴롭혔다. 결국 주전의 공백으로 천금같은 출전 기회를 잡은 장윤호의 적극적인 플레이는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최강희 감독은 장윤호가 여러 혜택을 못 받고 있다. 훈련 때 성실하지만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며 오늘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해줬다. 오늘처럼 해주면 팀에 큰 힘이 된다. 경기에 계속 나갈 수 있다고 극찬했다.또 올해 데뷔한 새내기 김민재와 9년차 임종은을 묶은 방패 조합도 서울의 공격을 적극적인 압박으로 무력화시켰다.시즌에 앞서 김민재를 극찬했던 최 감독은 이날도 전체적으로 4경기를 했지만 신인치고는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팀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선수로 활약을 해줄 것이다고 기대를 이어갔다.아울러 서울전 승리와 관련 최 감독은 일본으로 간 골키퍼 권순태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우며 무실점으로 선방한 홍정남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5월에 부상자가 돌아오고 지금처럼 분위기가 깨지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봉동이장의 장담 배경에는 이에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치는 잇몸들에 대한 무한기대와 신뢰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 축구
  • 김성중
  • 2017.04.06 23:02

축구협, 슈틸리케호 '긴급수혈'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가 9회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운 슈틸리케호를 돕기 위해 기술자문역과 체력코치를 투입한다.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5일 기술위원회가 대표급 선수들의 성격과 특징은 물론 활용도까지 세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자문역을 대표팀에 투입하기로 했다라며 기술자문역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더 넓은 시야에서 대표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라고 밝혔다.그는 슈틸리케 감독이 K리그 경기를 보면서 선수를 관찰하고 있지만 외국인 감독인 만큼 선수들의 실제 성격까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기술위원들이 매주 K리그 경기를 보면서 대표급 선수들에 대한 상세 정보를 슈틸리케 감독에게 계속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축구협회 기술위는 지난 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7 제2차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기력 부진으로 경질 여론이 들끓은 슈틸리케 감독의 진퇴 여부를 놓고 난상 토론 끝에 유임을 결정했다.이 자리에서 기술위는 슈틸리케 감독을 지원하는 여러 방안에 대해 고민했고, 슈틸리케 감독이 선호하지 않는 수석코치 대신 기술자문역을 대표팀에 투입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더불어 오는 6월 예정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에 대비해 기술위원들의 대표급 선수 분석의 강도도 높이기로 했다.기술자문역과 더불어 카타르 원정에 대비한 체력코치도 대표팀에 배치된다.대표팀에는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가 선수들의 피지컬을 담당하고 있지만 더운날씨의 카타르 원정에 나서야 하는 만큼 체력코치를 추가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완벽하게 만들겠다는 게 기술위의 생각이다.이에 따라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과 협의해 카타르전부터 새로운 체력코치를 대표팀에 합류시킨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7.04.06 23:02

추신수, 2경기 연속 안타 '재기 청신호'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며 부상 악몽에서 탈출한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재기의 청신호를 켰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개막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전날 개막전 4타수 1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0.250(8타수 2안타)으로 유지했다.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커브와 슬라이더에 연거푸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기다리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3으로 뒤진 3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카라스코의 유인구에 속지않으며 풀카운트를 만든 뒤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클리블랜드는 좌타자 추신수를 맞아 수비 시프트를 가동, 3루수를 유격수 위치까지 옮겼으나 추신수는 3루수 왼쪽을 꿰뚫으며 시프트를 무력화시켰다.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마자라가 2루까지 욕심내다가 잡혔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추신수는 5회말 2사에서 3루 방면으로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카라스코의 민첩한 대처에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텍사스는 9회말 선두타자 마자라의 좌월 2루타에 이어 마이크 나폴리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하지만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후속 세 타자가 클리블랜드 마무리 코디 앨런에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3-4로 무릎을 꿇었다. 텍사스는 2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4.06 23:02

제28회 전북 직장 및 클럽대항 테니스대회 15일 개막

도내 직장과 클럽의 테니스 마니아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제28회 전북 직장 및 클럽대항 테니스대회가 오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열전을 펼친다.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라북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테니스 대회는 도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테니스 동호인들이 봄을 맞이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다.경기는 전주덕진체련공원과 전북대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되며 올해부터 여성개인전이 신설돼 흥미를 더하게 될 전망이다.대회 참가 신청 접수는 직장은 오는 7일까지, 클럽과 여성은 13일 오후까지 전북테니스협회에 팩스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경기종목은 직장단체전과 클럽단체전, 여성개인전으로 구분되며 15일에는 직장단체전과 여성개인전이, 16일에는 클럽단체전이 열린다.직장대항은 청년과 장년부 구분 없이 1부로 진행하며 선수 6명과 후보 2명 등 8명 이내로 구성한다. 경기방법은 복식 3경기로 치르며 한 직장에서 2팀 이상 출전할 수 있고 조별리그전 방식으로 각조 1, 2위가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모든 경기는 1세트 매치로 한다.직장대항 참가자격은 도내 소재 단위직장으로 올 3월 31일 이전 입사(전보)된 임직원으로 1팀 당 선수출신(중등 이상)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직장대항 대진 추첨은 접수가 끝난 뒤 오는 10일 도체육회관 전북테니스협회 사무실에서 실시되며 클럽대항과 여성개인전은 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시상은 직장, 클럽, 여성 종목별로 우승, 준우승, 공동 3위에게 순위에 따라 우승기와 우승컵, 상금 등이 주어진다.지난해 직장대항 경기는 전주페이퍼가 결승전에서 전북대팀을 꺾고 2연속 챔피언에 올랐으며 전북도청과 전북도시가스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선착순 접수 48개 팀이 출전한 클럽대항 경기에서는 전주천지(동)클럽이 우승을, 전주대봉(A)클럽이 준우승을, 솔내패밀리와 임실한우리(A)클럽이 공동 3위에 올랐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4.05 23:02

윤덕여호, 평양서 첫 담금질

평양 원정에 나선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8 아시안컵 예선이 열리는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 도착 후 첫 훈련을 실시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4일 김일성경기장을 찾아 위밍업부터 미니게임까지 2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전날 북한 평양 도착 후 가벼운 실내 훈련으로 대신했던 윤덕여호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첫 적응 훈련이다.선수들은 지난 2일 한국을 출발, 중국 베이징에서 하루를 보낸 뒤 사흘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태극낭자들은 5일 인도전에 이어 7일에는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이 사실상 걸린 북한과 남북대결을 벌이며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이번 B조 예선 1위만 2019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 나가기 때문에 남북대결에 한국 여자축구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태극낭자들은 월드컵 출전까지 걸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이 큰 데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선수들은 김일성경기장 인조잔디에 적응하며 평양 도착 후 이틀째 담금질을 이어갔고, 경기장 관중석에서는 북측 인사 수십여명이 한국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선수들은 워밍업 중 게임 때는 평양에 온 것을 기념해 냉면 내기 벌칙까지 정해 분위기를 띄웠다.대표팀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장이 보수를 했기 때문인지 인조잔디 상태는 양호했다고 전했다.또 김일성경기장은 관중 5만명을 수용하는 데 관중석과 구장 사이에 있는 트랙이 좁아 웅장하기보다는 아담하다는 느낌을 준다고 관계자들이 설명했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7.04.05 23:02

[(252) 트러블샷 연습] 신발 바닥 앞·뒤로 공 밟고 스윙을

누구나 필드에서의 멋진 자태를 꿈꾸며 스윙을 배우고 또 연습에 매진한다. 하지만 필드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연습장에서 잘 맞던 볼이 필드만 나오면 잘 맞지 않는다.필드에서 잘 맞지 않는 원인은 어드레스부터 백스윙, 그리고 피니쉬 까지의 동작인 스윙에만 집중하고 정작 공을 맞히는 샷에는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샷이란 상황에 맞게 조절된 스윙이다. 스윙의 크기, 클럽페이스의 형태 변화로 구질을 변형시키는 것이다.연습장에서의 무한 반복 스윙 연습도 샷에 방해요소다. 일단 연습장은 조건이 좋다. 인조잔디 위에 공이 잘 놓여 있고, 발판인 매트도 굴곡 없이 평평하다.하지만 필드는 그렇지 않다. 평평한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티그라운드도 완벽한 평면은 아니다. 따라서 아마추어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페어웨이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평평한 곳이지만 프로들보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낮은 아마추어들이 연습장과 같은 환경에 공을 보내기는 쉽지 않다. 연습장에서 스윙이 아닌 샷을 연습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발바닥 아래 공을 넣고 필드와 유사한 환경을 만든다.내리막 라이(공이 발보다 낮은 상황)를 연습하기 위해서 <사진1>과 같이 공을 발뒤꿈치 쪽에 놓는다.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되니 정상적인 스윙을 만들 수 없다. 이때는 그립을 길게 잡고 하체를 단단히 고정한 후 스윙 궤도를 줄여준다. 그리고 스윙보다는 정확한 타격을 위해 집중한다.오르막 라이(공이 발보다 높은 상황)는 이와 반대로 <사진2>와 같이 시도해보자. 공을 발바닥 앞쪽으로 밟고 어드레스를 한다. 내리막 상황처럼 하체 고정에 신경 쓴다. 이때는 그립을 평소보다 짧게 잡아야 한다.오르막 라이와 내리막 라이에서 스윙 할 때와 환경을 비슷하게 하고 연습을 할 때 끝까지 스윙 밸런스를 잃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스윙 밸런스의 초점을 맞추어 스윙을 평소의 70% 정도 스피드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연습방법이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골프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7.04.05 23:02

U-20 신태용호 '마지막 주전 경쟁'

오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에 대비한 한국대표팀의 예비 명단이 추려졌다.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5명의 4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신 감독은 이들을 대상으로 21명의 최종 엔트리를 선정할 계획으로 사실상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이번 명단에는 바르셀로나의 이승우와 백승호를 포함해 지난 달 한국이 우승한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는 4개국 대회에서 부상을 당한 정태욱도 포함됐다.그러나 4개국 대회를 앞두고 발탁된 전주대학교 축구팀의 김경민과 노우성은 소집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신 감독은 4월 말에 25명에서 다시 4명을 추려내고 5월 초부터 21명의 정예요원으로 훈련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U-20 최종 엔트리 21명의 명단은 5월 8일까지 FIFA에 제출해야 한다.소속 팀이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를 펼치고 있는 이승우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리그를 다 마치고 4월 말께 대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신 감독은 이날 지난 4개국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수준이 낮지 않다고 느꼈다며 본선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신 감독은 선수들을 오는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한 달여간의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5월 11일과 14일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으로 대륙별 예선에서 1, 2위를 한 팀과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은 5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팀인 기니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23일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3차전을 갖는다.△U-20 대표팀 4월 소집 명단GK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DF 신찬우(연세대), 우찬양(포항), 김민호(연세대),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이정문(연세대), 김승우(연세대), 윤종규(서울), 이유현(전남)MF 한찬희(전남), 이승모(포항), 김정민(금호고), 이상헌(울산), 임민혁(서울), 김진야(인천), 강지훈(용인대), 김정환(서울), 이진현(성균관대), 백승호(바르셀로나), 이승우(바르셀로나)FW 하승운(연세대), 조영욱(고려대).

  • 축구
  • 김성중
  • 2017.04.04 23:02

유소연, '호수의 여인' 등극

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유소연은 렉시 톰프슨(22미국)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 상금 40만5000 달러(약 4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유소연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톰프슨을 따돌렸다.유소연은 포피 폰드(Poppie s Pond)라 불리는 연못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호수의 여인이 됐다.포피 폰드는 다니아 쇼어 코스의 18번홀(파5)을 감싸고 있는 대형 연못이다. 유소연은 캐디, 어머니, 여동생, 에이전트와 함께 포피 폰드를 향해 돌진, 힘차게 입수했다.박인비(29KB금융그룹)와 호주교포 이민지(21),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으로는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등에 이어 4승째다.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지난주 3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리며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1위 자리도 넘보게 됐다.이번 대회는 톰프슨의 벌타가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톰프슨은 12번 홀(파4)을 진행하고 있을 때만 하더라도 공동 2위 선수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그러나 전날 3라운드 17번 홀 약 50㎝ 짧은 파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공을 마크했다가 다시 놓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TV 시청자 제보가 대회 우승의 향방을 확 바꿔놨다.결국 공을 마크한 지점에 정확히 놓지 않고 홀 쪽에 가깝게 놨다는 이유로 2벌타가 부과됐고, 또 잘못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2벌타가 추가됐다.12번 홀 보기까지 한꺼번에 5타를 잃은 톰프슨은 3타 차 선두에서 순식간에 선두에 2타 뒤진 5위로 내려앉았다.유소연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으나 침착하게 칩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낚아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톰프슨도 4벌타 충격을 이겨내고 18번 홀 버디로 연장에 합류했다.18번 홀에서 톰프슨은 약 4m 거리 이글 기회가 있었으나 이글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춰서는 바람에 연장에 들어갔다.연장에서는 톰프슨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러프로 향했고 유소연이 승기를 잡았다.먼저 톰프슨이 그린 가장자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는 짧았던 반면 유소연은 약2m 내리막 퍼트에 성공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7.04.04 23:02

김진수 '절묘한 프리킥' 서울 제압

김진수의 절묘한 프리킥을 앞세운 전북현대가 라이벌 FC서울을 제압했다.전북현대는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김진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전북은 3승1무 승점 10점으로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제주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전북은 제주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다.서울은 이날 전북에 패하면서 2승1무1패로 5위로 추락했다.전북은 화창한 날씨에 1만9141명의 관중이 들어찬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에게 패하면서 우승컵을 내줬던 뼈아픈 패배를 1-0 같은 스코어로 설욕했다.이날 전북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4-1-4-1 전술로 서울과 맞섰다.고무열과 에델이 측면에서, 장윤호와 김보경이 중원에서 공격에 나섰고 주장 신형원이 수비형 미드필드로, 김진수, 임종은, 김민재, 최철순이 포백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홍정남이 꼈다.첫 득점 찬스는 전북에게 먼저 왔다. 전반 14분 김신욱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신형민이 달려들며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볼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공격 주도권을 잡은 전북은 계속해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첫 득점은 개막전 프리킥 선제골의 주인공인 김진수의 발에서 나왔다.전반 39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의 위치는 개막전과 비슷했다.김진수는 최철순과 귀엣말로 얘기를 나눈 뒤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갈랐다. 서울 골키퍼 유현이 오른쪽으로 넘어지며 골을 막아내려 했지만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슛은 절묘하게 구석으로 파고들었다. 서울의 수비벽과 같이 서있다가 김진수의 슛이 통과되도록 공간을 만들어낸 최철순의 플레이가 돋보였다.김진수는 이번 시즌 프리킥으로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닥공 전북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서울은 후반 들어 데얀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서면서 주세종이 단독 찬스 등을 맞기도 했으나 전북 홍정남의 선방으로 동점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전북도 후반 12분 에두와 이용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 득점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추가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양팀은 경기 종료까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결과를 내야하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정신력을 바탕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했다며 5월까지 부상자가 복귀하고 분위기가 계속되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잇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7.04.03 23:02

류현진, 7일 샌디에이고전 등판 가능성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7시즌 첫 등판일을 놓고 현지 언론도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5선발로 내정했으나, 4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MLB닷컴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전하는 페이지에서는 다저스와 4연전 중 샌디에이고는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류현진 등 좌완 투수 3명을 상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류현진이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시즌 4번째 경기 샌디에이고전에 나설 것이란 의미다.애초 류현진은 8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5선발 진입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서 다저스는 커쇼, 마에다 겐타, 힐, 브랜던 매카시를 순서대로 내보내 좌우좌우 로테이션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등판을 확신하는 듯한 뉘앙스였다.하지만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이 다시 미궁에 빠졌다.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25인)에 진입한 건,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그는 스프링캠프 4경기에서 14이닝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5선발 경쟁의 승자가 됐다.4, 5선발의 격차는 크지 않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5선발로 부르고 있지만, 언제든 신분은 바뀔 수 있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4.03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