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태권 동자' 무주에 총집합
태권도를 좋아하는 전세계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모여 한마당 태권도 잔치를 벌이는 2015 세계어린이태권도문화축제가 7일부터 11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미국, 중국 등 해외 선수와 가족 임원 800명을 비롯해 1800명의 국내 선수단 등 모두 30여개국 260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인성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어린이 태권도를 목표로 겨루기, 품새 종목은 물론 문화체험과 교류행사도 실시된다.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과 태권도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세계어린이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태권도진흥재단, 전라북도, 전라북도태권도협회, 무주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특히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태권도를 위해 가족경연장으로 부모가 코치가 되어 어린이 선수의 겨루기 시합을 지도하는 가족겨루기와 부모와 아이들이 호흡을 맞춰 함께 품새를 맞추는 가족품새, 참가 어린이가 눈을 가리고 부모의 목소리에 따라 송판을 격파하는 가족송판격파 등이 펼쳐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대회조직위는 참가 선수와 가족들이 덕유산, 진안 마이산, 남원 광한루, 장수 승마장 등을 둘러보는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신청을 받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태권도원은 축제기간 무료 개방을 통해 전통놀이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풍성한 체험거리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국내 최장 300m 워터 슬라이드와 어린이 전동카를 준비해 참가자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또 어린이는 지구촌 미래의 희망입니다는 슬로건으로 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하여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다문화 가정(50여 명)에 교통 및 숙박 등을 지원한다.전북도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세계각지에서 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잠자리와 먹거리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가 끝나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태권도원에서는 생동하는 태권도, 꿈나무 태권도라는 슬로건 아래 70여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