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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드라마' 동계패럴림픽 폐막…한국 16위

한국이 30년 만에 안방에서 개최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대회 폐막일인 18일 메달 레이스를 마감한 결과,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전체 49개 참가국 가운데 핀란드,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6위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전날까지 공동 15위였지만 영국이 이날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한 계단 밀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메달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노르딕 철인 신의현이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서 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에 데뷔한 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한상민의 알파인스키 은메달과 2010년 밴쿠버 대회의 휠체어컬링 은메달이 전부였다. 신의현은 금메달과 함께 크로스컨트리스키 15㎞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선수단메달 3개 중 2개를 책임졌다. 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미국에 돌아갔다. 미국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8개로 총 36개의 메달을 사냥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브레나 허커비를 비롯해 6개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땄다. 도핑 스캔들 여파로 패럴림픽중립선수단(NPA)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러시아도 3관왕인 에카테리나 루미얀체바를 앞세워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종합 2위에 랭크됐다. 크로스컨트리에서 5연패 위업을 이룬 브라이언 맥키버의 활약에 힘입은 캐나다는 금메달 8개를 수확했지만 러시아에 은메달 수에서 밀려 3위를 했다. 일본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9위에 올라 톱 10에 진입에 성공했고, 2022년 차기 개최국 중국도 컬링에서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20위에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18 20:20

'오벤저스' 휠체어컬링, 중국 꺾고 4강행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중국까지 꺾고 예선 1위로 4강(준결승)에 진출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중국(세계랭킹 2위)과 예선 11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총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 예선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캐나다도 한국과 같은 9승 2패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예선에서 캐나다를 제압한 한국이 더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8승 2패인 중국도 같은 원칙에 따라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한국보다는 순위가 낮다. 1위 한국은 16일 오후 3시 35분부터 4위를 차지하는 팀과 결승 진출을 결정할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오전 영국을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쥔 상태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중국전에 임했다. 한국은 3엔드까지 3-1로 앞섰지만 4엔드에 4점이나 내주면서 3-5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5, 6엔드에 각각 1점, 2점을 뽑아 6-5로 재역전했지만, 7엔드에 1점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6-6 원점으로 돌아왔다. 8엔드에서는 마지막까지 중국의 공세를 잘 막아내 1점을 뽑아냈다. 한편,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오벤저스’는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이뤄져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15 20:19

신의현,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아쉬운 6위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최단거리 경기에서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의현은 14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1㎞ 스프린트 좌식 결승에서 3분 38초 70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신의현은 36명이 뛴 예선전에서 3분 11초 33으로 8위를 차지해 12명까지 주어지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6명이 경쟁한 준결승 1조에서 3분 45초 80으로 미국 앤드루 소울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 6명이 진출한 결승 무대에서도 사력을 다해 질주했다. 신의현은 장애등급(LW12)에 따른 출발 순서에 따라 캐나다 콜린 캐머런(LW11.5)보다 7초 늦게 출발했다. 경기 초반에는 다른 4명의 선수와 치열한 자리싸움을 했다. 신의현은 첫 직선 주로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간 뒤 오르막 코스까지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내리막 코스에서 미국 다니엘 크로센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신의현은 두 번째 오르막 코스에서 불가리아 드미트리 로반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최하위로 처졌다. 마지막 내리막 코스에서 속력을 끌어올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14 19:38

북한 선수단, 평창 일정 마치고 오늘 귀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예정대로 귀환한다.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20명의 선수단과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4명 등 총 24명은 지난 7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이번 평창 대회에 참가했다. 북한 선수단은 장애인 노르딕스키에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로 출전한 마유철과김정현의 경기가 14일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를 끝으로 경기 일정을 마친다. 이에 따라 마유철과 김정현을 포함한 선수단 20명은 15일 예정대로 북한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무릎 아래 다리를 절단한 하지장애 선수인 마유철과 김정현은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종목에 나란히 출전했다. 하지만 마유철과 김정현은 전체 참가 선수 29명 중 26위와 27위에 그쳤다. 중도 포기한 두 명의 선수를 제외하면 최하위 기록이다. 개회식 때 북한 선수단 기수로 나섰던 김정현과 시각장애 선수 최보규를 도와 남북 성화 봉송 주자로 참가했던 마유철은 최하위권 성적에도 포기하지 않고 코스를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북한 선수단과 달리 대표단은 개회식까지 참석하고 귀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북한 선수단에 오찬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14 19:38

"패럴림픽 태극전사들, 메달 못 따도 괜찮아"

한국 선수단의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 목표를 수정하겠다. 신의현 선수가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 태극전사들이 이미 국민의 성원에 보답했다. 메달 없이도 즐기자라고 선수단에서 결의했다. 2018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의 총감독을 맡은 정진완 이천훈련원 원장은 13일 저녁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목표를 수정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한국은 애초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 종합 10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 출전한 신의현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책임지는 시나리오였다. 동메달 2개는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이 각각 따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인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애초 금메달을 예상했던 바이애슬론 남자 7.5㎞와 은메달 예상 종목이었던 바이애슬론 남자 12.5㎞에서는 각각 5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 수정은 예측대로 들어맞지 않은 것보다는 정량적 메달 수치가 선수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줬다고 보기 때문이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메달 압박에 단장인 나도 잠이 안 올 정도였는데, 신의현 선수는 얼마나 더 마음고생이 컸겠는가라며 목표 수정 이유를 들었다. 실제로 신의현은 자신이 금메달을 반드시 따내야 종합 10위 목표를 이룬다는 부담감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2, 3배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완 총감독은 신의현 선수가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한 지 2년 7개월 만에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건 기적이라고 캐나다 단장이 말해줬다면서 금메달을 딴 후에 깎으려고 길렀던 수염을 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감독은 이어 신의현 선수가 사격을 시작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종목 모두 5위에 오른 것도 대단한 것이라면서 메달 없어도 즐기자고 코치진과 감독들에게도 말했고,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캐나다와 준결승을 벌이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풀리그 7차전까지 6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달리는 휠체어컬링에서 추가 메달 가능성이 큰 편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14 19:38

휠체어컬링 대표팀, 캐나다도 꺾었다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캐나다까지 제압하고 지금까지 4전 전승을 거뒀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캐나다와 예선 4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한국은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러시아), 슬로바키아에 이어 캐나다까지 차례대로 물리치면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4강)에 오르는 것이다. 남은 7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3승 이상만 거두면 돼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이날 한국은 1엔드에서 3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3엔드에는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4엔드에서 1점을 올렸다. 캐나다는 5엔드에 2점을 뽑아 4-3으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6엔드에 3점을 올려 7-3으로 달아났다. 이후 7엔드에 2점을 허용했지만 8엔드에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7-5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35분부터 독일과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12 21:42

휠체어 컬링 대표팀, 슬로바키아 제압 '3전 전승'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슬로바키아까지 물리치고 목표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슬로바키아와 예선 3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날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이날 슬로바키아까지 제압하면서 3전 전승을기록하게 됐다. 경기는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한국은 1엔드에 2점을 내줬지만 2엔드에 3점을 올려 역전했다. 이후 역전과 동점이 반복되면서 5-5로 마지막 8엔드에 들어간 대표팀은 2점을 뽑아 7-5로 경기를 끝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스킵 서순석(47), 리드 박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이동하(45)정승원(60) 등 다섯 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한국은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 35분에는 캐나다, 오후 7시 35분에는 독일을 상대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11 20:48

신의현, 평창패럴림픽 '한국 첫 메달'

장애인 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42분 28초 9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장애인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은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29명의 출전 선수 중 28번째로 출발했다. 그는 3.8㎞구간까지 10분 54초 3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후 5.92㎞구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12.99㎞ 구간에서 중국 쟁팽을 제치고 3위로 올랐다. 신의현은 경기 막판 온 힘을 쏟으며 순위를 유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창성건설)은 44분 6초 1의 기록으로 10위에 올랐다. 사상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북한도 데뷔전을 치렀다. 마유철은 1시간 4분 57초3으로 26위, 김정현은 1시간 12분 49초 9로 27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중도에 포기한 조지아 테무리 다디아니를 제외하면 최하위다. 우승은 41분 37초 0을 기록한 우크라이나 막심 야로비가 차지했다. 미국 다니엘크로센은 42분 20초 7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11 20:48

동계패럴림픽 사상 '한국 첫 금' 내일 나오나

한국의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 다음 날인 10일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데뷔했지만 2014년 소치 대회까지 7차례의 대회까지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지금까지 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 한상민의 은메달과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휠체어컬링의 은메달이 전부다. 은메달 2개가 한국이 22년 동안 동계패럴림픽에서 받은 메달 성적표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 태극전사들의 기대가 큰 이유다. 역사적인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은 개막식 하루 뒤인 10일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 부문 경기에서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메달 기대주는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와 바이애스론의 간판인 신의현(38창성건설)이다. 26세이던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재활을 위해 시작한 훨체어농구와 노르딕스키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타고난 운동능력과 강한 승리욕을 앞세워 2000년 초반부터 국제대회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의 시험 무대였던 지난달 핀란드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는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부문에서 26분08초0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특히 메달 경쟁자인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신의현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후보도 신의현이다. 신의현은 대회 중반인 13일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부문에서 은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1월 독일 오베리드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던 신의현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무난히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메달 시나리오상 다른 메달 후보는 휠체어컬링과 장애인 아이스하키다. 휠체어컬링은 폐막식 하루 전날인 17일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른다.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폐막식 당일인 18일 결승전과 3-4위전이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08 20:04

평창 동계패럴림픽 내일 막 오른다

장애인들의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제전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오는 9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17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모두 6개 종목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수와 임원 등 모두 83명이 출전한다. 전북 출신은 이도연(46지체장애 1급), 권상현(21지체장애 3급) 등 2명이다. 생애 첫 패럴림픽에 나서는 이들은 모두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등 2개 종목에 참가한다. 정읍 출신인 이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뒤늦게 원반창포환 던지기 종목에 입문해 2012년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사이클 종목으로 전향해 전국 장애인체전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이번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2016년 12월 다시 한번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으로 종목을 바꾼 그는 몇 달 만에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무주 출신인 권상현은 2013년 12월부터 바이애슬론을 시작했다. 이후 평창에서 꾸준히 훈련에 몰두하며 기량을 끌어올려, 2016년 1월 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는 국내에 적수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최강자다. 2016년 전국 장애인체전에서는 두 종목에서 3관왕에 올랐다. 북한은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선수 2명을 파견했다. 북한의 참가로 남북 선수단은 개회식 때 함께 입장한다. 또 도핑 스캔들로 징계를 받은 러시아는 비장애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이상을 따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했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 은메달(한상민)과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휠체어컬링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3.07 20:29

평창 패럴림픽, 고창서 불 밝혀

고창군에서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봉송 행사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펼쳐졌다. 성화봉송은 제37회 고창 오거리당산제와 연계해 고창읍 중앙당산과 읍성 광장, 고인돌유적지 등 고창군 일원에서 진행됐다.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화는 전국 5개 권역 시군(전라도 고창군, 경기도 안양시, 충청도 논산시, 경상도 청도군, 제주도 제주시)에서 채화됐으며 3일 각 시군 내 봉송로로 이동한 희망의 불꽃이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합화한 후 대회 개최일인 9일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에 도착한다. 지난 2일 정오 중앙당산에서 성화채화 후 고창읍성 앞 모양교~고창군청~터미널~전통시장~중앙당산까지약 3km의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이날 중앙당산과 고창읍성 광장에서는 송하진 도지사와 박우정 군수, 최인규 군의장,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 고석원 위원장을 비롯한 군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공연이 정월대보름 행사와 함께 열렸다. 성공 기원 행사에서는 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군민들의 염원과 희망이 담긴 성화의 불꽃이 뜨겁게 타올랐으며 오거리 당산놀이인 연등놀이, 대동놀이와 당산 옷 입히기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됐다. 3일날 진행된 성화봉송은 군청에서 시작해 고창여중, 고창경찰서, 터미널 사거리, 제일아파트 등 고창읍 시가지를 거쳐 공설운동장 입구까지 4.8km구간을 48명의 주자가 참여하여 펼쳐졌으며, 이색봉송으로 고인돌 유적지에서 모로모로 열차를 이용한 봉송행사도 열렸다. 군에서는 박우정 군수와 최인규 군의장, 올림픽 메달리스트 홍성식씨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펼치고 지역사회에 헌신과 봉사로 귀감이 되어 온 이연호, 서경찬, 정종만, 최선례, 배금옥씨 등 고창군민 8명이 봉송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우정 군수는 6만 고창군민들의 열정과 염원이 모든 선수들에게 전해져 오랜 기간 준비해온 역량을 아낌없이 펼치고 장애를 넘어 모두가 평화와 희망,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적인 패럴림픽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8.03.04 20:19

빙속대표 보프 더용 코치 계약만료… "매우 값진 시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한국 대표팀 보프 더용(42) 코치가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8일 “더용 코치와 계약이 오늘 끝난다”라며 “더용 코치는 3월 2일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용 코치와 재계약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더용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화제가 됐다. 그는 논란이 됐던 여자 팀추월 경기가 끝난 뒤 노선영(콜핑팀)을 가장 먼저 위로해줬다. 정재원(동북고), 김민석(성남시청) 등 어린 선수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 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이승훈(대한항공)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네덜란드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에도 크게 기뻐했다. 이 모습을 본 국내 팬들은 ‘더용 코치가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입을 모았다. 네덜란드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더용 코치는 지난해 4월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평창올림픽을 겨냥한 장거리 종목 특별코치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더용 코치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일 년은 내게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모습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8 21:36

컬링 대표 지도자들, 올림픽 끝나니 '징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쾌거를 이룬 컬링 국가대표팀의 지도자들이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28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컬링경기연맹에 따르면, 김민정 여자컬링 대표팀 감독과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은 징계 대상에 올라 있다. 김민정 감독은 지난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가 징계 대상자가 됐다. 당시 김 감독은 상대 팀에 더 많은 연습 기회가 제공됐다고 판단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컬링경기연맹 파행 운영으로 합동감사에 나섰을 때 징계 사유가 발견됐다. 체육회와 연맹 측은 감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김 전 부회장이 연맹 회장 직무대행 시절 회장 선거를 신속히 진행하지 않은 것 등이 문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컬링연맹의 장문익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인준이 취소됐다. 회장 선거 과정에서 자격 없는 선거인단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후 연맹은 김경두 전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는데, 60일 이상 회장 공석 상태가 이어지면서 체육회 정관에 따라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관리단체가 되면 연맹은 자체 행정 운영 기능을 잃고 관리위원회 지휘를 받는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김민정 감독의 아버지이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멘토다. 컬링대표팀이 고등학교 시절 컬링을 처음 배운 의성 컬링훈련원 건립을 이끌었으며, 여자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결승전 후 가장 먼저 감사의 인사를 한 사람이기도 하다. 1차 징계는 연맹 관리위원들이 결정하고, 징계 결과에 이의가 제기되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재심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8 21:36

올림픽 안 끝났다… 평창 패럴림픽 내달 9일 개막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전을 마감했지만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눈과 얼음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감동 레이스를 다시 시작한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다음 달 9일 막을 올려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대회에는 50여 개국의 선수 600여 명과 임원 등 총 1700여 명이 참가하며, 선수들은 6개 종목에 걸쳐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설원과 빙판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도핑 파문에 연루됐던 러시아는 평창 비장애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 온 선수’(OAR)라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다. 북한도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다.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27)과 김정현(18)의 참가가 유력하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도 개회식과 폐회식에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할 예정이다. 비장애인 동계올림픽 개막 한 달 후에 열리는 평창 패럴림픽은 기존 경기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설상 종목은 평창 알펜시아와 정선 등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지금까지 은메달 2개를 수확했으나 아직 금메달은 없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의 한상민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밴쿠버 대회 때의 종합 10위가 한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때는 ‘노메달’에 그쳤다.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패럴림픽 메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국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 6개 전 종목에 참가하는 가운데 안방 대회에서 금·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다. 메달 후보로는 노르딕스키 신의현(창성건설)과 알파인스키 양재림(국민체육진흥공단), 휠체어 컬링 대표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꼽힌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6 22:25

"덕분에 즐거웠어요"…태극전사들 '집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획득하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린 대한민국 선수단이 해산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11시 30분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한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 여자 3000m 계주 우승 후 금빛 미소를 선사한 김아랑(23한국체대), 아시아 첫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30대한항공) 등 메달리스트와 선수, 임원 등 184명이 참석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지용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 내빈은 평창올림픽에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해단식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으로 우리는 전 세계의 시선을 붙잡는 등 국내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남겼다면서 특히 역대 최대인 6개 종목에서 17개의 메달을 획득해 평창올림픽을 내실 있는 대회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도 장관은 격려사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국민과 한마음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선전한 한국 선수단에 고생 많았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도 장관은 선수들과 국민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감동을 느끼며 혼연일체가 되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여러분의 경기엔 삶의 철학이 들어있었다고 짚었다. 도 장관은 앞으로 문체부 회식자리에서의 건배사는 영미로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미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28)이 경기 중 동료이자 친구인 김영미(27)를 부르는 일종의 마법의 주문으로 다양한 변주를 낳으며 이번 대회 최대 유행어로 자리매김했다. 김지용 선수단장은 비록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약속을 지키진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열정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코리아 파이팅을 외쳤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평창올림픽에 선수 146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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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2.26 22:25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한국 종합 7위

대한민국 선수단이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수확하고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모두 17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리나라는 일본(금 4은 5동 4)과 중국(금 1은 6동 2)보다도 좋은 성적을 올려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메달 수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따낸 14개(금 6은 6동 2)를 훌쩍 넘어섰다. 종합순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낸 2006년 토리노 대회 때와 같다. 역대 최고 순위는 밴쿠버 대회에서 달성한 5위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효자 종목에서 메달을 쓸어 담고 스키(스노보드),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로 메달밭을 확장한 건 큰 소득이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게 최고였다. 차기 대회는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한편 26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스노볼을 전달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에 열린 폐회식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입장해 한 어린이로부터 스노볼을 전달받은 뒤 관중들을 향해 높이 들어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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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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