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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조금 덜 갖더라도 나눌수 있어 행복" 양상호씨 부부

4년동안 불우이웃에 계란 전달

4년동안 꾸준히 소외된 이웃에게 계란을 전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군산 경암동 양상호·문소영씨 부부. (desk@jjan.kr)

어려운 이웃에 4년동안 5만7600개의 ‘계란 사랑’을 펼친 부부가 있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부부는 작은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답했다.

 

군산 경암동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양상호(38)·문소영(36) 부부는 매달 지역내 기초수급자와 홀로노인 등 40명에게 30개들이 계란 1판씩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3년 9월부터 벌써 4년째다.

 

이 부부의 선행은 어린시절 홀어머니 아래서 어렵게 생활했던 부인의 권유로 시작됐다고 한다. 문씨는 결혼 전에도 군산시와 결연을 맺고 있는 보육원의 한 어린이를 정성껏 돌보는 등 주위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부부의 선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1년동안 조금씩 적립한 돈으로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두고 있는 학생 15명에게 2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것. 이 부부는 해마다 300만원씩을 마련해 경암동사무소와 조촌동사무소를 통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양상호씨는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잊지 못하는 아내의 권유로 이웃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조금 덜 갖더라도 이웃을 생각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경암동사무소 임흥순 동장(51)은 “지역내 대형마트 입점으로 가게 형편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이 부부의 선행은 지역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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