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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가영이의 동시는

"천사처럼 맑은 눈으로 바라본 세상"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들은 지상으로 내려 앉아 봄에는 꽃이 되고 여름에는 숲이 되고 가을에는 낙엽이 되고 겨울에는 사람 사는 마을에 선물이 됩니다. 그 선물들은 산타 할아버지의 손에 쥐여졌다가 선녀들의 가슴에 안겼다가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아름다운 어린이들을 찾아갑니다.

 

지금은 솜사탕같이 달콤하고 눈송이처럼 하얀 한 겨울입니다. 맑은 눈으로 하얀 눈을 보라보는 우리 어린이들은 바로 천사입니다. 세상구경하고 싶은 구름들이 하얗게 하얗게 떨어져 운동장에 쌓이는 동안 가영이 어린이는 밤을 새워 꿈을 꾸겠지요? 이 동시를 읽으면 세상의 잡다한 근심걱정이 한 올의 재처럼 스러집니다. 눈 덮인 방천길을 걸어 보세요. 아마 동화 같은 세상이 펼쳐져 아침이면 황홀한 우리들의 이야기로 피어날 것 입니다.

 

/정성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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