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 전환이 발전 동력"
"꿈과 상상력을 더해 보세요. 발상의 전환이 문화산업의 힘입니다."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전주시청에서 열린 제14회 전주시민 강좌에서 '전주 문화컨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문화산업의 원동력인 꿈과 상상력의 힘을 강조했다.
"이솝우화 '개미와 배짱이' 이야기 다 아시죠? 요즘은 '개짱이'가 대세입니다."
김 전 장관은 현대사회에서 개미는 전통적인 제조 산업, 배짱이 산업은 문화컨텐츠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한 산업 분야만을 앞세워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겨울에 양식이 없어 개미를 찾아간 배짱이를 잘 대접해 밥값으로 부른 노래를 팔겠다는게 요즘세상, 새로운 아이디어의 배짱이식 사고만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과 '해리포터'가 창출한 수익은 우리나라 유명기업의 1년 수익을 넘어섰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은 문화산업과 나누어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주 비빕밥 자체가 특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죠. 이미지와 문화를 팔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 입니다. "
함평의 경우 나비와 상관이 없는 농업인구 71%의 지역이었지만 '나비'를 지역 이미지화 하는데 성공, 올해 856억의 흑자를 내는 도시가 됐다며 이제 나비 이름을 붙인 '나비쌀'이 지역 주민의 경쟁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는 전통문화 요소가 바탕되어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인재양성을 위한 시스템의 체계화와 마케팅의 전문화, 인프라의 구체화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문광부장관으로 재직시 전통문화를 대중화하고 세계화 시키자는 뜻에서 한스타일을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지역마다 국악, 한지, 한옥을 소재로 한 축제들이 넘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만의 강점인 한옥, 한지, 한식, 한국음악, 한방 분야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공한 문화산업을 답습하기 보다 지역에 맞는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
김 전 장관은 "당초 농지 개발을 목적으로 한 새만금의 경우 현대사회에서 농지 개발만으로 도시문화와 경제를 특화하기는 더이상 어렵다"며 "문화관광 단지로 바꾸는 거대한 꿈과 상상력을 발휘할 때 세계가 찾는 도시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명곤 전 장관은 전주 출생으로 서울대 독어교육과를 졸업, 배화여고 교사,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영화 '서편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그는 최근 kbs 드라마 '대왕세종'에서 고려의 황손 옥환역으로 출연했다. 11월 초 연극 '밀크웨이'로 연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저서로는 「광대열정」「꿈꾸는 퉁소리쟁이」「어떻게 하면 똑똑한 제자 한 놈 두고 죽을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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