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내기 보다 물리치는 연습해야"
11일 오후 2시 전주시가 마련한'제15회 전주시열린시민강좌'에 초대된 방송인 이상벽씨(61).
그는 일찌감치 와서 태조 어진과 낙엽 사진을 찍고 비빕밥 한그릇 '뚝딱' 비워내니 마음이 두둑해 풍요로운 마음이 든다고 전주에 온 소감을 밝혔다. 강연주제는'이상벽의 인생이모작'. 그는 "길어진 인생을 설계하고 실천해 가는 의지를 찾으라"고 강조했다.
"요즘은 인적자원의 시대, 세상의 컨셉이 달라졌습니다."
그는 "건국 이후 외세의 침입이나 전쟁이 없는 50년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안밖으로 경제 사정이 어렵지만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직업인으로써 수명의 한계는 있지만 평균수명 백수 시대"라고 분석한 그는 차근차근 미래를 설계하고 스스로 실천할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경험을 비춰보면 "자식을 31년 키워 독립시키면 자녀는 겨우 20년 일하고 또다른 삶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두번째 삶을 설계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대안으로 그가 제시한 것은 나이를 잊고 세상의 변화를 타라는 것.
주민등록상의 나이를 염두에 두기 보다는 설계한 인생을 실천할 수 있는 건강나이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너는 그럴 재주 있어서 좋겠다'고 부러워만 하지 마십시오."
그는 주위에서 '젊음을 바쳐 모아둔 재산을 어떻게 나눠서 잘 쓸까' 고민하는 은퇴자들 중에는 "내가 왜 놀고 있을까"를 물어오기도 한다고 했다. 그럴때 이씨는 대답대신 "너 진짜 왜 놀고 있냐"고 반문한단다.
이씨는 돈, 인적자원, 사고의 깊이는 젊은 세대가 앞서지 못하는 경쟁력이라며 연륜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한다면 인생이모작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여건과 건강, 감성을 가지고도 인생을 직무유기 하고 있는건 아닌지 스스로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 그는 누구나 두번째 세번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찾으려고 하지 않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원한은 가지고 가고 여한은 털고 가야한다"는 말로 객석의 웃음을 자아낸 그는 "지족상락의 인생, 본인이 만족하면 즐거워진다"고 조언했다.
젊은 사람의 감각과 나이 든 사람의 연륜의 협력의 시대는 벌써 지나갔다고 단언한 그는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절대로 기죽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려고만 하면 뭐든지 가능한 세상 아니냐"며 "쌓아놓은 자리와 권세와 돈에 욕심내기 보다 물리치는 연습을 과제로 삼으라"는 것이 그의 당부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