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96) 가을 추수를 끝내고

1974년 10월 촬영

마른 흙덩이가 푸른 이랑으로 변하기까지 농부는 몇 마리의 소를 부려야 했다. 바늘 같은 모가 누른 이삭으로 되기까지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니었다. 추수를 끝내고 해질녘 길을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는 농부와 소. 꼴을 가득 먹인 탓에 소의 발걸음은 느릿하지만 가볍다. 무거운 볏단을 짊어진 농부도 추수의 기쁨에 발걸음을 재촉한다. 뒤따라오는 아이들도 신이 났다. 올해도 햇곡식이 나왔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 구슬땀을 흘린 농부들이 새삼 감사하다.

 

/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사설] 새만금특자체, 선거 구호에 그쳐선 안된다

오피니언[사설] ‘묻지마’ 프레임 벗겨내야 실효성 있는 치안 대책 나온다

오피니언[오목대] 소녀상 앞의 바리케이드

오피니언[이성원의 ‘비낀 시선’] 도서관, 외형보다 기능이 중요하다

오피니언[새벽메아리]소설과 영화 ‘잃어버린 지평선’으로 보는 샹그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