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첨단산업의 조화에 최선"
11일부터 (재)전주정보영상진흥원을 이끌게 될 신임 박광진 원장(51)은 고민이 많아 보였다. 전북지역 IT(정보통신기술)·CT(문화콘텐츠기술)의 화수분으로 불리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깊은 듯싶었다.
박 원장은 지난 8일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아직은 진흥원에 대한 업무파악도 안된 상태여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전주의 영상산업 기반을 다른 분야와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박 원장에 대해 '이제 막 나래를 펴려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적지않다.
박 원장은 지난해까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을 맡아 대구지역 게임산업을 키워낸 '아우라'가 있다. 특히 장수출신으로 전북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지역텃세가 강하다는 대구에서 10년 넘게 지역게임산업 성장의 산파역을 맡았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대구지역에서 '전북출신이 문화콘텐츠 분야 기관장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문화산업을 키우는데 지역색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1월부터 11개월동안 대구소프트웨어지원센터 소장을 맡았었다"는 그는 "마침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출범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옮기면서 대구에 둥지를 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2001년부터 10년동안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을 이끌었고, 그가 재임하는 동안 대구는 문화콘텐츠와 임베디드산업의 중심도시로 올라서는 초석을 다졌다. 이처럼 대구 게임산업의 성장배경에 그의 숨은 노력이 깃들어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그는 대구e스포츠페스티벌과 대구 국제임베디드 콘퍼런스를 주관하는 등 관련 분야 산업을 지역에 안착시키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전라고와 전북대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그는 금호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전산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지난 1999년부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근무하면서 2000년들어 대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지난 1월부터는 대구가톨릭대 초빙교수로 재직했던 그는 불과 4개월만에 교수직을 포기하고 고향의 첨단문화산업 발전이라는 책무를 안게 됐다.
그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은 앞으로도 전북지역 IT·CT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전북을 대표하는 스타벤처를 육성하기 위한 방점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라는 지역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뚜렷한 개성과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전문인력을 키워내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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