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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마라톤으로 익산 홍보하는 최석기 씨

"풀코스 달리며 익산을 세계에 알렸죠"

'동북아 식품시장 허브 익산 푸드폴리스를 세계인의 가슴과 눈에 확실히 도장을 찍고 싶어 최선을 다해 달렸습니다'

 

익산시청 소속 마라톤 동호회 회원 9명이 이달 18일 미국에서 열린 제115회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통해 익산의 저력을 맘껏 뽐내고 금의환향했다.

 

달리는 '익산 홍보대사'를 자청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마라톤 풀코스(42.195㎞) 완주 후 보스톤 시민 등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왕궁리유적지 메달, 장구모형 악세서리, 한국전통혼례 책갈피 등을 나눠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여성친화도시 익산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24일 가족품으로 돌아왔다.

 

이들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끈 홍보대사가 있다.

 

바로 보석박물관에 근무하는 기능 8급 최석기 씨(49)다.

 

그는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꿈인'서브3(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인 참가자 중 유일하게 2시간55분을 기록한 그는 현지 언론사인 보스턴코리아와의 개인적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 익산을 세계인들에게 다시한번 알리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확실히 해 낸 것이다.

 

그는 누가 뭐라해도 달리는 익산시 홍보맨이다.

 

이번 대회 참가에 앞서 '서브3' 달성을 공공연하게 밝힌 그는"도전을 통해 성공도 맛보고 덩달아 익산시 홍보까지 할 수 있었으니 이것이 바로 일석이조가 아니겠냐"며 환한 웃음으로 귀국 소감을 대신했다.

 

"마라톤은 출발부터 골인지점까지 스스로가 홍보물이 될 수 있습니다. 가슴과 등·허벅지 등에 홍보물을 달고 뛰면 많은 사람들이 '저게 뭐야' 하면서 쳐다보기 때문에 자연스레 익산을 알릴 수 있습니다."

 

그는 걷기도 힘든 마라톤 풀코스를 지금까지 46회나 참가한 뜀박질 마니아다.

 

지난 2007년 4월 처음 풀코스에 도전한 그는 그동안 서브3를 무려 26회나 달성하면서 시청내에서는 철인(鐵人)으로 통하고 있다.

 

그의 최고기록은 2010년 3월 서울국제동아마라톤대회에서 세운 2시간49분41초. 당시의 기록으로 그는 대회의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기도 하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이왕 시작하는 것 달릴 때까지 힘껏 뛰어보자고 작정한 그에게 요즘들어 더욱 분명해진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익산시 홍보맨이다.

 

그는 각종 대회 참가때마다 '여성친화도시 익산''익산식품클러스터''어메이징 익산''익산 탑마루' 등 익산을 알리는 이런저런 홍보물 문구를 가슴과 등에 달고 뛴다.

 

그가 지금까지 각종 대회를 통해 뛴 기록만 합쳐도 풀코스 46회, 울트라(100㎞) 2회, 하프(21.0975㎞) 25회 등으로 총 2668㎞에 이르고 있다.

 

제주에서 서울이 450㎞, 서울~부산 430㎞, 부산~제주 270㎞로 이를 한 바퀴 지나 돌면 모두 1150㎞인데 최씨는 우리나라를 두번 돌고도 300㎞가 더 남는 거리를 익산시 홍보맨으로 뛴 것이다.

 

그에게 '무엇이 그리 좋아 마라톤을 하느냐'고 물었다.

 

"내 의지 하나로 버텨나가야 하고, 그에따른 성취감을 맛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는 그는"마라톤은 신이 내린 보약이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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