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일과 사람] 전주 한옥마을 방문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전주는 21세기가 원하는 교육문화 도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달 29일 전주 한옥마을 동현에서 '다산으로 본 한국의 정산' 교육을 받으며, 선비의 예절을 익히고 있다. (desk@jjan.kr)

"한옥마을을 보니 내 몸 안의 세포가 한 올 한 올 깨어나는 것 같습니다."

 

당초 1박2일 일정으로 전주 한옥마을 방문에 나선 곽노현(56) 서울시 교육감이 방문 일정을 하루 더 늘려 2박3일 동안 전주의 멋과 맛을 체험했다.

 

1박2일의 짧은 여정에 대한 아쉬움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의 친분, 때마침 열린 국제영화제가 곽 교육감의 발걸음을 묶게 했다는 것.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전주시와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지원하는 '수학여행 활성화 협약'을 체결, 이에 따라 학생들의 전주 방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곽 교육감과 교육장 등 26명은 전주를 방문했다.

 

곽 교육감은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 그간 우리 교육이 뭘 잊고 살았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급변하는 현대 교육 속에 과거 선비들이 겸비했던 정신적 여유와 편안함도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네번째 전주를 찾느다는 그는 "매번 전주 입구에 들어설 때 느끼는 편안함과 설레임은 여전하다"며 "회색 건물 속에서도 전통이 고스란히 보전돼 있는 전주야말로 진정 '21세기가 원하는 교육문화 도시'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곽 교육감 일행은 한옥마을에 '시선'을 빼앗긴데 이어 전주비빔밥과 한식, 그리고 콩나물 국밥 등 '맛'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 교육감은 "서울에서 먹는 비빔밥과 전주에서 먹는 비빔밥의 차이는 확연하다"며 "같은 재료를 썼을 법도 한데 맛이 틀린 이유는 전주의 넉넉한 인심과 손맛, 그리고 오랜 전통 문화가 비빔밥에 스며든 것 같다"고 표현했다.

 

곽 교육감은 지난 30일 오후 3시 1박2일간의 공식 연수 일정을 마친 뒤, 서울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일행만 복귀하고 곽 교육감은 전주에 남았다.

 

곽 교육감은 한옥마을의 정취를 더 만끽한 뒤 전주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거리를 찾아 영화를 관람했다.

 

이후 법학자로 같이 진보를 추구하며 끈끈한 우정을 맺어왔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만나 만찬을 나눈 후 1일 오후 1시께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육감은 "이번 전주 연수 일정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로컬이 현대 사회의 경쟁력인 점을 감안, 전주가 지속적인 교육문화도시로 발 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모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서비스·쇼핑[현장] ‘영업중단’ 홈플러스 김제점 가보니 “밥줄이 끊긴거죠”

선거전북 미래 청사진 내놨지만...새로운 한방은 없었다

교육일반유성동 정책국장 거래 의혹 ‘정치적 거래냐, 허위 폭로냐’

전시·공연성벽을 허물고 닿은 ‘무목표의 자유’…벽경 송계일의 위대한 귀환

교육일반이원택, 전북체육인 간담회는 불참…김어준 뉴스공장은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