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아이디어, 현실 접목이 성공 관건"
'청년창업·기업가정신 로드쇼'가 9일 오후 전주대 스타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전주대 창업지원단·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청년들의 창업마인드와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대 박예나(20·패션산업과 1년) 학생이 '창업특기생 학생대표'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박 양은 인터넷 쇼핑몰 '육육걸즈'를 통해 매달 3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면서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얼마든 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전주대 수시 1차 수퍼스타 전형에 합격한 그는 학교안팎에서 '박사장'으로 통한다.
박 양의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은 중 3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미삼아 자신이 입던 옷을 판매하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하자 일주일에 한두개씩 팔려나가는 것을 보면서 "잘 하면 돈이 될 수도 있겠구나"싶었다.
고교에 입학하기 직전 '육육걸즈'란 쇼핑몰을 개설하고 옷, 신발, 가방 등을 올렸다.
육육걸즈란 여성들이 즐겨입는 옷 사이즈(66)와 소녀들(Girls)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다.
전북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생각지도 않게 대박이 터졌다.
고객이 1만원을 발송하면 무작위 방식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하자 한달만에 매출이 1000만원이 넘어선 것이다.
3년이 지난 지금, 그가 관리하는 고객은 3만6000여명, 월 매출액이 3000만원에 달한다.
그는 "의류를 판매할 경우 단순히 옷만 제시하면 시선을 끌 수 없기 때문에 구미에 당기게끔 코디를 직접하는 등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웹페이지 제작과 포토샵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공부했고, 쇼핑몰 모델을 구하기 위해 길거리 캐스팅도 시도했다.
쇼핑몰이 뜨면서 돈이 되자 작은 횟집을 운영하던 부모님은 아예 식당을 폐업하고 쇼핑몰 운영에 함께 힘을 합쳤다.
지금은 부모님, 언니 등 5명이 버젓이 '육육걸즈'에 종사하면서 수익금중 일정 액수를 급여 형태로 받아간다.
사업 수완이 있었으나 고교때 학업성적은 하위권을 맴돌던 박 양은 원래 대학진학엔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니가 "큰 성공을 위해 새로운 가치창조를 하려면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그렇게 되려면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고 권유하자 창업특기생으로 전주대에 입학했다.
"앞으로 대학에서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패션산업을 배워 양말 사업가로 성공하고 싶다"는 박 양은 "창업의 성공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이를 현실과 접목시키려는 노력인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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