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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현 학장은 - 석남미술상 수상…한국화 새 지평 열어

박인현 학장(56)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그의'수염'에 눈길을 준다. 대개'예술가 티'를 내는 수염으로 짐작하겠지만, 그는 30년 전 대학원 시절부터 수염을 기르는 과정에 깊은 트라우마가 있었다. 멋을 내기 위해서가 아닌, '면도 독'때문이었다. 워낙 피부가 약해 면도를 하지 않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는 피부과 의사의 처방을 받은 뒤 어쩔 수 없이 수염을 기르게 된 그는 당시 보수적 풍토 속에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내향적 성격 탓에 바깥출입을 자제할 만큼 위축된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예술가라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그렇게 의식해서야 어찌 예술 활동을 할 수 있을까"는 생각에 미쳤고, 나름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쪽으로 수염에 대한 부담을 털었다. 박 학장의 성격과 스타일, 그리고 예술가로서 일어서기까지 과정이 그의 캐릭터가 된 '수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에피소드다.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와 홍익대(한국화 전공)를 졸업한 박 학장은 '우산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89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가 주는 석남미술상을 받으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수상작이 우산 소재의 작품이었으며, 그때부터 '우산 작가'라는 닉네임이 붙었다. 젊은 시절 '큰 상'을 받은 후 1989년 전북대 교수로 임용된 그는 2004년 벽공미술대전 제1회 초대작가상, 2005년 북경 국제아트엑스포 은상, 2009년 한국미술상 등의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계속해서 작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 △아트그룹 자유로 회장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 위원 △논개 표준영정 응모작품 심사위원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 △제11회 대한민국 신진 작가 발언전 심사위원 △미술세계 대상전 심사위원 △벽골제 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전북예술대 학장을 맡고 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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