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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개편 문·이과 통합은 사실상 이과 폐지"

이덕환 서강대 교수 주장…"과학·수학 교육 붕괴 우려"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23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과정 개편이 문·이과 통합을 핑계로 한 사실상의 '이과 폐지'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날 국회 법사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20여개 과학단체가 국회에서 공동 주최한 '미래를 위한 국가교육과 정 개정의 방향: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문·이과 통합이 교육과정 편제표상 기계적인 균형일 뿐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합리성을 결합해 민주시민의 기본 소양을 함양한다는 기본 취지에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이번 개편안이 학교의 자율권과 학생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확대해국영수 중심의 입시교육을 조장하고 사교육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개편안 부실의 원인으로는 ▲ 교육학자 중심의 폐쇄적 개정 작업 ▲ 대학수학능력시험만을 뒤쫓는 교육 현실 ▲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 부족 ▲ 밀실에서 개정을 주도한 교육부의 매너리즘 등을 지목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안은 15단위인 과학·수학의 이수시간을 10∼12단위로 줄이 고 사회 교과목은 국사(6단위)의 필수과목 지정 등을 통해 10단위에서 16단위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계에서는 이 개편안으로 일선 학교에서의 과학·수학 교육이 붕괴하고 학생들의 수학능력이 퇴보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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