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낯선 미래’ 주제…“행복 기준은 자신”
“인간의 외로움, 사랑으로 감싸줘야” 조언도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4번째 강의가 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인 중 한명인 신달자 시인이 강사로 나와 ‘너무나 낯선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신달자 시인은 이날 화두에서 “세상이 다급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이는 세상이 사람 속에서 무인(無人)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며 “사람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사람이 얼마만큼 소중한지 느낄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에는 사람과 사람 관계가 아닌 사람과 인공지능과의 관계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받은 문자가 ‘소확행’인데 이것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이라면서 행복은 자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남이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해도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한 것이다”고 말했다. 행복의 기준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인간관계가 갈수록 삭막해지면서 사람속에서 더 황량하고 더 외로운 순간이 있는데 이를 잘 대처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한 우리 모두에게는 내면에 우는 아이가 있다면서 에밀리스미스가 조언한 우는 아이를 달래는 5가지 대처법을 소개했다.
첫째 내면의 우는 아이를 보지말고 창의적인 일을 하거나 둘째 예술작품 감상, 셋째 소속감을 가져라, 넷째 인생에 흠뻑 빠지는 일을 해라, 다섯째 내가 하는 일에 의미를 둬라 등이다.
신달자 시인은 이어 “젊은세대는 사람을 피하고 무인시대를 원하고 있지만 사람과 서로 감정을 나누는 것이 인간의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한다”며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중학생때 우연히 아버지의 일기를 본 것을 회상하며 인간의 외로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의 일기에서 “오늘도 나는 혼자 울었다”고 씌여있는 것을 보고 아버지의 외로움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인간의 외로움은 사랑으로 감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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