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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체’ 모두 잡은 명문 전주제일고 최영미 교장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 수업으로 학력 부쩍 신장
최근 3년간 서울대 등 수도권 주요대학에 50여 명 진학
쇼트트랙 김아랑 배출한 체육 명문, 전국체전서 동 2개 획득도

“인성과 학력·체육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지역사회 명문고교로 발돋움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전주 구도심(남노송동)에 자리한 전주제일고는 올해로 개교 81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학교다.

진로 집중교육과 학생주도 과학연구과제,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높은 학업 성취도를 자랑하고 있다.

최영미(59) 전주제일고 교장은 30일 “선택형 방과후 수업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수업은 창의적 인재양성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수학, 영어 교과의 소그룹 학습팀 운영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힘 입어 최근에는 서울대 등 수도권 유수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진학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2016~2018학년도) 동안 서울대(8명), 의치한 등 의학계열(12명), 고려대와 연세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30여명)에 모두 50여 명이 진학했다.

전주제일고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그림책 인문학, 순수 인문학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유명 작가를 초청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통찰력 및 문화감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 교장은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배움에 대한 지적 열정을 높이고 있다”면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클린캠퍼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전주제일고는 스포츠 명문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을 배출한 전주제일고는 지난 18일 전북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레슬링과 펜싱에서 각각 1개씩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아랑은 이번 체전 개회식에서 최종 성화주자로 나서며 다시 한 번 모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전주제일고가 인성과 학력, 체육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면서 점차 활기를 잃어가는 전주 구도심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는 게 최 교장의 설명이다.

최 교장은 “전주의 역사 중심지에 있는 전주제일고는 4차산업 혁명 등 융복합교육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성과 지혜를 겸비한 인재 육성에 더욱 매진해 전주 으뜸학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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