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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숙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이사장

- 최근 창립 30주년 맞아
- 가정폭력 등 법률상담, 예방 캠페인도
- 연간 2800건 상담, 가정폭력 가·피해자 치료 프로그램도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가정법률상담소는 가정 내 다양한 분쟁과 문제에 대해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숙현(64)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이사장은 10일 “가정 내 남녀·부부 평등을 통해 민주적이고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연중 기본 업무인 법률상담과 함께 가정폭력 등에 대한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변호사와 심리상담사,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11월 30일 문을 연 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는 가정 내 다양한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부들을 위한 법률상담 창구 역할을 했다.

월평균 300여 건, 연간 약 2800건에 달하는 법률상담을 진행하는 등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이사장은 “가정의 평화가 곧 사회와 인류의 평화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상담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며 “가정폭력 피해자 치료회복 등 각종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지부는 모래놀이를 통한 내면 치료, 분노조절, 미술치료를 비롯해 침·뜸 치료 등 가정폭력 피해자의 상처 받은 마음까지 어루만지고 있다.

특히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개별·집단상담, 교정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또 가족캠프를 통해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가족캠프는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폭을 넓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오 이사장은 “앞으로 혼인 기간 중에도 재산분할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요구하고, 결혼 아카데미를 만들어 결혼에 대한 이해를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부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 관계 설정도 중요하다”며 “가정폭력이 없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명국·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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