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
새해 한복문화 활성화 추진
지속적인 재원 마련도 숙제
“세계적으로 친환경 패션소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지사’는 한지의 우수성과 섬유기술을 융합해 만든 전주 및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패션소재로 무한한 잠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지패션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사)전주패션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한지섬유패션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그간의 발자취를 기록한 <전주패션협회 20년사> 를 펴낸 최경은 회장. 전주패션협회>
최 회장은 “협회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한지관련 패션행사를 기획·추진, 물세탁이 가능한 한지사 개발 및 한지패션제품의 실용·상용화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전통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전주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전주패션협회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한지와 의상을 접목한 패션쇼를 개최했고, 그동안 한지패션대전, 국제한지패션쇼, 전주한옥마을 티셔츠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해 한지패션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왔다.
최 회장은 지난 2017년 1월,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개최가 예산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10대 회장직을 맡았다.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니 ‘위기’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됐습니다.”
중단되면 재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자구책을 마련해 경진대회를 개최했고, 후원금으로 저명 디자이너를 초청해 갈라쇼를 열었다. 이렇게 마련한 갈라쇼는 한지사패션에 대한 홍보, 디자인·마케팅 강화 등을 통한 산업화·세계화 추진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최 회장은 “새해에는 한복행사를 정기행사로 추진해 전주시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 60대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지티셔츠 체험행사 등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이어갈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전담인력이 부족하고, 사무실도 없어 협회장이나 사무국장이 바뀔 때마다 이삿짐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행사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재원 마련이 숙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전주교육대학교 실과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실과교육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