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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곤충연구 외길 걸어온 농촌진흥청 박관호 곤충학 박사

“연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연구가 농업인 성장과 소득원에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농촌에서 자라 곤충에 대한 사랑으로 경북대학교 천년섬유학과에 입학해 22년간 곤충연구를 진행해온 농촌진흥청 박관호 박사(42)의 말이다.

경북 의성 출신인 박 박사는 전주 혁신도시로 거주지를 옮겨 제2의 고향 전북에서 곤충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평소 ‘지구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이로운 곤충 동애등에’라는 슬로건으로 22년째 곤충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전북은 곤충연구에 아주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수원에 거주할 때보다 겨울에 온도가 낮고 기간이 짧아 연구에 매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농촌에서 자라며 곤충과 함께 했는데 어느덧 22년차”라며 “곤충연구로 농촌의 삶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동애등에라는 곤충연구에 뛰어든 박 박사는 “동애등에 연구의 목적은 유기성폐자원 활용에 있다”며 “언제나 음식물쓰레기의 문제는 항상 존재해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곤충에 대한 연구는 그저 생물에 대한 연구가 아닌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이다”며 “우리가 개발한 연구 기술이 세계로 보급돼 기술주도권을 보유한 나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곤충의 가치가 인정받으며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곤충산업이 전북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그 중 박 박사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동애등에는 연구하는 연구자가 많지 않아 연구계의 3D업종으로 불린다.

그는 “동애등에 연구의 목적은 유기성폐자원의 활용에 있다”며 “에너지 낭비, 온실가스, 수질오염 등 상당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곤충을 이용한 방법이 현재 개발되고 상용화 되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 곤충산업은 미래 먹거리, 환경정화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삶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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