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전북 119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5개 분야별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화재진압’ 배병기 소방장
배 소방장은 2004년 소방공무원의 길을 걷기 시작해 올해 벌써 16년이 넘은 베테랑 소방관이다. 무엇보다 구조·구급활동도 겸해 만능 소방관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그는 1200여건에 달하는 화재진압활동을 펼쳤다. 또 구조·구급활동도 1600여건을 펼쳐 600여명에 달하는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그는 “이런 뜻깊은 상을 받아 소방관 생활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구조분야’ 오성록 소방교
오 소방교는 당초 화재진압분야로 소방에 입사에 화재진압을 담당했다. 하지만 구급활동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생겼고 2015년 구조활동을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안전사고 현장에 500여건의 출동을 통해 200여명의 인명을 구하는 등 구조분야에서 맹활약하며 그 공을 인정받았다.
오 소방교는 “구조현장은 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서 “구조한 사람들이 건강한 몸을 되찾고 병원에서 퇴원하는 소식을 들으면 가장 보람차다”고 말했다.
△‘구급분야’ 강가애 소방교
강 소방교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하트세이버를 3회나 수상한 자타공인 구급전문가다. 2016년 119구급대원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을 개정하는 개정단 활동을 통해 현재의 현장지침을 만드는데 공을 세웠고, 펌뷸런스매뉴얼 작성과 신규 구급대원 매뉴얼 작성, 구급장비심의위원 등의 활동을 통해 내부 전문성을 높였다.
강 소방교는 “처음 구급대원의 길을 걷기 시작했을 때 체계적인 매뉴얼이 없어 너무 힘들었다”면서 “신규 구급대원에게 당시의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체계적인 매뉴얼을 작성해 나눠줘야겠다고 생각에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의용소방대’ 전해룡 대장
1987년 전 대장은 의용소방대에 입대했다. 지역에서 보람있는 일을 찾다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의 일을 하고 싶어서다.
올해 입대 31년 차인 전 대장은 실종자 수색 지원에 120여회 출동, 각종 화재현장에 400여회 출동해 지원을 나갔다. 불조심 홍보활동 및 홍보물 배부 1000회, 소방출동로 확보 캠페인 150여회, 산불방지 캠페인 500여회 등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화재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전 대장은 “화재는 그 무엇보다 예방과 대비가 중요하다”면서 “정년 후에도 지역민의 곁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상’ 최충만 변호사
최 변호사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소방관들의 무료 법률자문 및 상담을 월 5~10회 진행해 총 150회가 넘는 법률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소방관련 민원 상담과 자문을 통해 소방 법치 행정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방관 폭행과 각종 민원 등에 대해 법률적으로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면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들을 보호하는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봉사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준 전북일보와 전북소방본부에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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