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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전국고등축구대회 성공 개최 노력하는 유종희 전무이사 “무사히 대회 마칠수 있도록 최선”

코로나 여파로 우여곡절 끝에 개최…고3 선수들 진학길 숨통 트여 다행
학부모들 입장 안돼 마음 아프지만 무관중경기 대회 끝날때까지 협조를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

“선수들이 경기를 마지막 날까지 무사히 잘 마치는 것, 그것 하나만 생각하고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2020 금석배 전국고교학생축구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정성을 다한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의 바람이다.

금석배 축구대회는 고 채금석 선생의 정신을 축구 꿈나무들에게 계승하고, 그를 기리기 위해 전북축구협회가 창설한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다. 초·중·고등학생 경기를 동시에 개최하는 유일한 전국학생축구대회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고등학생 경기만 개최하게 됐다.

유 전무이사는 금석배 축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초·중등 경기가 취소되고, 우여곡절 끝에 8월에 고등학교 경기만 진행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로가 다 힘들고 어렵다. 10년 넘게 경기를 준비해 왔는데, 올해같이 힘든 건 처음”이라며,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이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시합을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그에 대해 보람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학부형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혹시라도 중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까 봐서 계속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진행 중이다“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마지막 날까지 무사히 마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교학생축구대회는 26개 팀이 참가해 오는 13일까지 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회 첫 날, 전북 4개 팀(새만금FC, 군산제일고, 전주공고, 전주시민축구단)이 모두 경기를 치렀는데 군산제일고만 승리를 거두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그는 “전북 이외에도 좋은 팀들이 금석배에 참가했고, 전주공고와 군산제일고는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전주공고가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패해 아쉽다”며 “그래도 승부는 열심히 하는 팀이 이긴다고 생각한다. 전북 팀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코로나19 감염 문제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야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다”며 “무관중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 전무이사는 정통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전주공고, 숭실대, 할렐루야 축구단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북축구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육경근 기자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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