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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인코테크’ 곽일영 대표 "벤처기업으로서 기술 개발 통한 기술력 향상에 전념"

‘인코테크’ 곽일영 대표
‘인코테크’ 곽일영 대표

“백년소공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이 성장하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올해 2월부터 시행된 백년소공인이 전국적으로 100개사가 지정된 가운데 기계·금속 분야에 속하는 ‘인코테크’는 처음으로 전북지역에서 선정된 7업체 중 한 곳이다.

전주시 여의동에 위치한 ‘인코테크’는 자동차 부품, 개발품 등을 금속가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인코테크는 곽일영 대표(52)를 비롯한 6명의 직원들과 함께 CNC선반 및 머시닝센터 정밀가공 및 3차원 측정기 등을 보유해 특수난삭소재 가공 노하우 등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총기관련 주요정밀 납품 및 해외 협력 구매처 확보를 위해 베트남과 업무협약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3억 5000만 원으로 한해 7억 원의 매출액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곽일영 대표는 17년 동안 기계·금속업의 업력과 엔지니어링이라는 축적된 기술을 인정받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사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고객사와 협력관계도 아니고 낮은 단가에 비해 높은 인건비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품질을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특히 제품을 정밀하게 측정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보증하는 역할을 하는 3차원 측정기는 높은 가격으로 타 소기업에서는 보기 힘든 만큼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돋보였다.

곽 대표는 향후 주문을 받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제적으로 팀을 꾸려 설계를 통한 자사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정밀가공분야의 기술 계승을 위해 그동안의 오랜 경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후배를 양성하고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입장도 보였다.

한편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면서 회사가 성장하는데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국내외적인 코로나19로 인해 지원이 체감상 보다 못미치면서 아쉬움도 내비췄다.

몇 없는 또다른 백년소공인들을 위해서라도 기업들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곽일영 대표는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맞춤형 지원 계획이 수립됐으면 좋겠다”며 “일반적인 것이 아닌 회사 특성에 맞춰 상·하반기, 연도별로 지원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갖고 해당 분야에서 15년 이상 업력을 이어오고 있는 소공인 가운데 숙력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된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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