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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 제6대 KIST 전북분원장 “첨단 복합소재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30년간 전자재료분야 연구…반도체 소재 및 소자 개발 업적 두드러져
"첨단 복합소재기술 분야 전북분원 위상 제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터"

김진상 제6대 KIST 전북분원장
김진상 제6대 KIST 전북분원장

“첨단 복합소재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서 KIST 전북분원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제6대 분원장으로 취임한 김진상(57) 박사의 말이다.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에서는 김진상 분원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제6대 KIST 전북 분원장이라는 자리는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어깨를 누르는 마음이 무거운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 ‘KIST 전북분원 복합기술연구소는 어떤 연구소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점에 대해 해답을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대일수입 의존 및 무역수지 적자의 대표 분야인 복합소재산업에서, 국제경쟁력 강화와 자립을 위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원천소재 개발, 기업지원, 관련 인재육성이라는 설립 당시의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분원 설립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때라는 거다.

김 분원장은 “2020년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연구자들이 가져야 할 연구문화를 같이 생각하고 만들어보자”며 “연구자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연구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함께 이뤄내는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 분원의 연구역량이 세계적 수준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냉철히 판단하고, 복합소재 기술연구소의 고유 임무에 충실한 연구역량을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18일 열린 김진상 제6대 KIST 전북분원장 취임식.
18일 열린 김진상 제6대 KIST 전북분원장 취임식.

그는 특히‘지역’을 강조했다. 지역과 연계한 산업발전, 미래 산학연 거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김진상 분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과 지역민의 희생으로 세워진 KIST 전북분원임을 명심하고, 복합소재 기술연구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테마 발굴 및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상 분원장은 경북 영덕이 고향이며, 서울 명지고와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2년 KIST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2015년에 전자재료연구단장을 거쳐 2019년부터 치안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단장으로 활동했으며, 후진 양성을 위해 경희대-KIST 융합과학기술학과 학연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30년간 전자 재료 분야 연구에 몰두하면서, 열악한 국내 연구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반도체 소재와 소자 개발을 통해 다수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여 상용화하는 등 탁월한 업적으로 연구소 내에서 전자 재료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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