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정책 총괄하는 중책 맡아
“시도지사협의회는 진정한 지방분권국가를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으로 지방정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하진 지사님이 이번에 협의회장에 취임하면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중앙과 지방의 상생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지방자치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일 3급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전대식 국장(56)이 전북 공직자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분권정책국장으로 내정됐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아우르는 기관으로 서울중심주의를 타파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중 전 국장이 부임할 분권정책국은 우리나라 지방정부의 선진화를 위한 재정·제도·자치행정 연구를 담당하는 조직 내 핵심 부서다. 분권정책국장은 아직 무르익지 않는 국내 지방자치제도를 총괄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 국장은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 발전에 도움을 주고, 지방분권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실질적인 업무를 맡게 됐다”며“진정한 지방분권은 균형발전에 있다는 원칙 아래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지사가 전 국장을 분권정책국장으로 낙점한 것은 관리자로서 지도력과 통솔력, 업무수행실적, 경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익산 출신인 전 국장은 이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성실성과 추진력을 꾸준히 인정받았다. 2005년에는 업무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기도 했다.
그는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성격으로 타인과의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다. 2018년 정무기획과장에 이어 2019년 김제부시장 등을 역임한 것 또한 이러한 능력이 바탕이 됐다. 김제시에서 전북도로 돌아온 이후에도 지역정책과장과 총무과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왔고, 이번에 국장급으로 승진하면서 시도지사협의회 분권정책국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35년 간 공직생활을 이어온 그는 유연한 태도 속에 정도(正道)를 걷는 원칙주의자적인 면모도 보인다는 게 조직 안팎의 평가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