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수해로 도정이 매우 엄중한 시기입니다. 위기일수록 도정이 하나 되어 위기극복에 전념해야 합니다. 공직자들이 마음모아 일할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도정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지난 7일 발탁된 고성재 신임 전북도지사 비서실장(49)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송하진 지사와 공직자 간 충실한 가교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실장은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라는 좌우명을 늘 되새기며 타인을 대할 때는 봄처럼 따뜻하게 나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서리처럼 엄격한 자세를 견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고 실장은 겸손하고 부드러운 성품 속에 청렴하고 강직한 기질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대학교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그는 일찌감치 시민운동에 뛰어들었고, 5.18민주화운동 학살자 처벌과 특별제정을 위한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시민단체 활동을 이어오다 제7대 전주시의원에 당선 30대 초중반의 젊은 나이에도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 있는 지방의회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욕을 먹어가면서도 개인적인 민원보다 시민을 위해 총대를 메는 법안을 발의하거나 잘못된 법안이 발의될 경우 제동하는 역할을 자처하는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중 송하진 도지사와 인연을 맺게 된 고 실장은 공직사회와 도민 간 소통을 이어주는 데 주력해오다 2018년부터 전북도지사 비서관으로 일하며 지사를 보좌했다.
그는 운동권 정치인 출신임에도 보좌진으로서 직접 남 앞에 나서기보단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조직안팎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자연스레 지역사회 내에서 ‘고성재가 비서실장 역할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 공직사회에서도 겸손하고 부드러운 성품과 처음 만나는 사람도 금세 친해지는 친화력으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단체장과 공직자 간 중간다리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해냈다.
고 실장은“비서실장은 단체장을 수행하는 자리이지만, 본질은 도민을 섬기는 것”이라며“도민을 섬기는 도정에 기여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출신인 고성재 실장은 남성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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