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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선정…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

노형수 주택건축과장
노형수 주택건축과장

“전북 공공디자인 역사도 짧고, 관심과 인력도 부족하지만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고 차근차근 추진한 것이 대상에 선정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공공 디자인대상’에서 전국 시·도 가운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는 민선 7기 들어 정부 정책 기조에 맞는 공공 디자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불과 2년 만에 전국 평가에서 최상위 행정으로 인정받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업무 추진과 수상 과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노형수(54)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주택건축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보람 있다”고 말한다.

특히 도시재생과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노 과장은 지난해 7월 주택건축과장으로 보직을 옮긴 이후 물 만난 고기처럼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거 10년여 동안의 행안부 근무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행안부 지역발전과에 10여 년을 근무한 경험이 고향인 전북에 와서도 큰 도움이 됐다”며 “당시 도시재생과 공공디자인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의 공공디자인의 역사는 짧고, 관심과 인력도 부족한 게 현실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공공디자인팀이 문화예술과에 있었던 것도 대변한다.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디자인팀은 주택건축과로 옮겼고, 노 과장의 발령과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전북도 공공디자인 업무는 차츰 자리를 잡아갔다.

지난해 8월 전라북도 공공디자인 5개년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맞춘 세부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번 수상을 두고 노 과장은 “지난해부터 전라북도 공공 디자인 진흥 조례 개정, 도내 최초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유니버설디자인, 셉테드(CPTED)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위원회 구성·확대 등으로 공공 디자인 행정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역 특색에 맞는 경관디자인 사업, 공원·상징물 시범 사업, 표준디자인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매월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의 적극적 행정이 주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향후 전북도가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 강조한다.

노형수 과장은 “공공디자인은 문화적 인프라로서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하나의 흐름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우리 지역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예향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군산의 근대유산문화의 거리, 익산 백제역사 등 우리 지역 문화 아이덴티티를 공공디자인과 결합한다면, 삶과 예술의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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