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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원장 “삶 속에 살아숨쉬는 무형문화유산 비전 구현”

이종희 신임 무형유산원장 13일 인터뷰
“무형유산 대중화하는 데 이바지하겠다”

이종희 국립무형유산원장
이종희 국립무형유산원장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무형문화유산’비전을 가지고, 무형유산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립무형유산원 이종희(55) 신임 원장은 13일 전북 도민에게 친숙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무형유산을 대중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로 읽힌다.

이 원장은 “무형유산을 잘 알고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외연확장을 어떻게 해나갈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좋은 환경도 제공해야 한다”며 “무형원 차원에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실제 무형유산 업무 경험도 풍부한 편이다. 문화재청에서 무형문화재 관련 업무도 여러 차례 했으며, 특히 지난 2014년부터 해당 업무에 대한 과장직을 2년 이상 수행했다.

그는 “유산원이 지난 2013년 출범한 뒤, 당시 무형유산원장과 함께 업무를 정착시키는 작업을 해왔다”며 “현재 무형유산원이 가진 고민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 고민 가운데 최근 언론에서 보도됐던 원장의 잦은 교체를 거론했다. 당초 무형유산원은 1대~7대 원장까지 임명됐는데,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1년 9개월 사이에 교체돼 지역 문예술계의 비판에 직면했었다.

이 원장은 “인사가 나기 전 관련문제를 기사로 접했다”며 “문화재청에서 무형유산원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수행한 만큼 이번에는 좀 더 깊은 인연을 맺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전주와 맺었던 인연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990년대부터 문화재 관련업무를 시작하다 보니 일찍부터 전주에 있는 문화재와 인연이 닿았다”며 “당시 봤던 경기전과 전동성당, 전주국제영화제, 한옥마을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한옥마을을 봤을 때 성장자산이라고 생각치 못했는데, 2000년대 들어 크게 발전해 크게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례처럼 무형유산원도 발전상을 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 출신인 이 원장은 창문여고, 연세대 사학과(학사), 교토대 대학원 인간환경과(석사)를 졸업했다. 이 원장은 공직에 입문한 뒤 문화재청 운영지원과장, 국제협력과장, 유형문화재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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