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총회 임원선거에서 참여 대의원 90% 이상 찬성
지방대 교수중 회장 선출은 30년 정우회 역사상 처음
3년 임기…간호사 정치인 발굴과 후원 노력 다짐
“의료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우리 간호사들의 권리장전은 국민건강과 직결됩니다. 간호사들을 위한 정치인을 내세우는 것이 권리장전을 위한 중요한 방법이며, 이를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 15일 열린 대한간호정우회 제31회 대의원 총회 및 임원선거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된 전북대학교 간호대 이명하 명예교수(63·사진)의 말이다.
단독 출마한 이 교수는 오프라인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선거결과, 참여 대의원 9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얻어 새 회장으로 선출됐고 이날 선거에서 이 교수를 비롯한 집행부도 꾸려졌다.
대한간호정우회는 전국 7만5000명의 간호사 회원을 보유한 간호학계 대표 단체로 이 신임 회장은 향후 3년 간 간호정우회를 이끌게 된다.
정우회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치러진 총회에는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국민의힘), 간호사 출신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 간호사 정치인인 한경혜 강동구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송영길, 하태경, 우상호, 남인순, 김희곤 국회의원이 영상축사를 보냈다.
대한간호정우회는 간호사들의 정치역량을 높이고 간호사 출신 정치인을 발굴·육성해 간호사들의 처우개선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91년 창립됐는데, 지방대 교수출신이 회장으로 선출된 사례는 이 교수가 처음이다.
이 신임 회장은 임기 내 신규회원 확충과 간호사정치인 발굴및 후원사업 지속과 확대, 간호정책 개발 활성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기반 구축 등을 할 예정이다.
이 신임회장은 “코로나19 시기 수고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대변할 정치인 발굴과 후원 사업을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회원을 확충하고 간호학생과 간호사의 정치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출신인 이 신임회장은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81년 전북대 간호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전북대 여교수회장과 전북 대학생처장, 전북대 간호대학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간호행정학회장, 한국간호대학과장 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2006년 전북대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보직교수(학생처장)로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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