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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보직교수, 학내비리 의혹 주장 회견

백주년기념관 불법 매입, 이전 소유자에게 재 임대   
LMS(학사관리시스템) 도입 및 입시홈페이지 제작 및 계약 관련 의혹
전 산학협력단장의 법인카드 남용, 회계부정 및 산단직원의 회계서류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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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학교정상화를위한 보직교수 일동 등 8개 단체는 1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법인 이사회와 산학협력단에 대한 강력한 행정·회계 감사 실시와 불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 촉구 및 처벌을 요구했다.

#.1 전 총장은 교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된 특수목적기금을 동의없이 불법 전용해 백주년기념관(옛 삼성병원)을 매입한뒤 전 건물주에게 무보증으로 10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2 산학협력단 팀장 A씨는 외국인학생 근로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결의서에는 학생의 계좌로 지급하는 것으로 했으나 실제로는 전 산학협력단장 계좌로 이체했고 학생 모집 수당 1억9000여만원을 부당수급했다.

#.3 어학연수 수강료 환불처리를 하면서 학생이 아닌 신원불상자 계좌에 환불했다. 또한 비 교직원에게 학생 모집비 2600만원을 지출했다.

#.4 전 산학협력단장의 법인카드 4000여 만원의 부적절 사용, 해외출장비 4300여 만원 부당지급, 업무추진비 300만원 부당수급, 업무 인수인계 불성실 등이 적발됐다.

#.5 학교법인은 교수노조 지회장과 사무국장, 교수 2명 등 전임교원 4명의 재임용을 거부했다.

 

이 같은 내용은 한일장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적발됐으며, 백주년기념관 매입 및 재임용 거부 문제는 보직교수들에 의해 제기됐다.

한일장신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보직교수 일동 등 8개 단체는 1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법인 이사회와 산학협력단에 대한 행정·회계 감사 실시와 불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 촉구 및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 총장은 이사회 결의없이 백주년기념관을 매입한뒤 건물 상당 부분을 이전 소유자에게 현저히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사용하게 했고, 시설관리비 및 세금은 학교가 부담하도록 했다. 

또한 전 총장은 코로나로 LMS(학사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LMS 납품 실적이 없고 여러 의혹이 있는 업체와 계약하도록 유도했는데 당시 해당 업체는 납품 기한 내 납품을 실패했고, 현재 학교와 계약금 반환소송을 진행중이다. 당시 전 총장은 이사회 등에서 LMS 구축에 30억 원이 든다고 말했었지만 납품 실패 후 납품계약 열람 요청을 거부했다. 이후 새 총장이 6000만원에 LMS 설치를 완료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보직교수 일동은 “산학협력단 특별감사 보고서를 이사회에서 채택하지 않고 묵살했으며, 이러한 내용은 작년 9월 전북경찰청에 진정 및 고발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전북경찰의 지지부진하고 무책임한 수사 행태를 규탄하며, 조속한 수사 마무리와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일장신대 법인 관계자는 “먼저 학교 내 구성원 간 갈등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미 지난 10월 13일 일부 교수들이 교육부에 종합감사를 요청했고, 교육부는 학교 측에 소명을 요구한 상태로 현재 학교 측은 교육부가 준 세부적인 항목에 대해 소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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