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등록금과 여권이 든 가방을 분실한 외국인 유학생을 도운 경찰관에게 총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했다.
12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표창 수여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김재록 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순경 등이 참석했다.
김재록 순경은 지난달 17일 한국에 입국한 지 일주일 된 방글라데시 국적의 우석대학교 라흐만 엠디 민하주르(RAHMAN MD MINHAJUR·경영학과 석사과정 1차수) 대학원생이 시내버스에서 등록금과 여권, 외국인 등록증 등이 담긴 가방을 분실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신고를 접수한 김재록 순경은 한국어가 서툴러 버스 번호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유학생을 위해 번역기를 활용하며 끈질기게 소통했다. 김 순경은 유학생의 하차 장소와 이동 경로를 토대로 전주시 관내 버스 조합 및 운송회사를 역추적한 끝에 15시간 만에 해당 분실물을 모두 회수했다.
김 순경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해당 유학생은 등록금 납부 마감 시한 직전 무사히 등록을 마칠 수 있었으며 학업 중단과 체류 자격 문제 등의 위기를 넘겼다.
박노준 총장은 “낯선 타국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을 유학생을 위해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도움을 준 김재록 순경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사례가 우리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와 한국 경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김재록 순경은 “언어 장벽으로 막막해하는 유학생의 모습에 경찰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학생이 무사히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임용 5개월 차인 김재록 순경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예방과 분실물 회수 등 현장에서 발로 뛰는 적극 행정을 펼치며 주민 체감 치안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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