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전북 일반고 학업중단자 증가세…고1 학업중단 387명, 전년보다 4.9% 늘어

전북지역 일반고 학생들의 학업중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된 첫해에도 학업중단자 수가 늘어나면서 입시 경쟁과 진로 불안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로학원이 최근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일반고 1학년 학업중단자 수는 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369명보다 18명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은 4.9%에 달했다.

전북지역 고1 학업중단자 수는 2020년 229명에서 2021년 255명, 2022년 287명, 2023년 38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4년 369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국적으로도 학업중단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자 수는 1만8661명으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고1 학생이 1만450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특히 고1 학업중단자 수는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주목할 점은 내신 5등급제가 처음 적용된 지난해에도 학업중단자 수가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전국 고1 학업중단자 수는 2024년 9847명에서 지난해 1만450명으로 6.1%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등급 수는 줄었지만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경쟁은 여전히 치열해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이 줄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북의 증가율은 광주(22.1%), 충남(13.3%), 경남·경북(각 10.6%)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수년간 전반적인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학업중단 학생 상당수가 검정고시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만큼 학교 내신 경쟁에서 벗어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학·진로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2026학년도 수능 검정고시 출신 접수자는 2만2355명으로 1996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모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포토[포토] 딸을 기다린 스무 해

만평[전북만평-정윤성] 젠슨 황과 말짱 황…

경제일반[주간 증시전망] 변동성 장세 이어질 가능성 커

사람들[줌] 배종화 동화댐 댐법추진위원장 “행정상 농업용 댐 이유로 주민 피해 방치 안돼”

오피니언[사설] 민주당 압승, 전북 대전환 계기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