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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능 “힘내라 수험생”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내 2만2472명의 수험생이 참여한 가운데 10일 오전 8시40분부터 도내 6개 지구, 6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수험생들은 이에 앞서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해야 한다. 시험이 시작된 이후에는 시험실 입실이 허용되지 않는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 등을 지급받은 뒤,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용해야 한다.특히 휴대전화, MP3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반입금지 물품을 부득이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전 시험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4교시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응시해야 하며, 시험 종료 후에는 답안을 표기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시험이 모두 무효처리 된다.답안 처리 방식이 올해부터 OMR 방식에서 스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예비 마킹한 흔적을 완전히 지워야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 중복 답안으로 채점돼 오답 처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밖에 답안지에는 배부 받은 컴퓨터용 사인펜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본인이 가져온 샤프펜 또는 연필로 답란을 표기해서는 안된다.전북도교육청은 전주, 완주 지역을 운행하는 일부 시내버스의 준법운행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 이날 새벽 10대의 대형 버스를 긴급 투입해 전주와 완주관내 22개 시험장을 순회토록 하는 등 수험생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10 23:02

‘녹색성장 이동체험관’학생들 외면

정부가 에너지절약의 생활화를 위해 운영하는 ‘녹색성장 이동체험관’이 학생들로부터 외면 받으면서 막대한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전북도교육청 광장에서 ‘녹색성장 이동체험관’을 운영한 가운데 도내 초중고등학교 단체 방문객은 단 한 명도 없었다.녹색성장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 기획한 이동체험관은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쉽고 폭넓게 알리려는 것.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해 폭우와 폭설 등 재난재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학생 등 국민들에게 살아있는 녹색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취지다.도 교육청과 에너지관리공단 등은 이를 감안, 도내 700여 개 초중고등학교에 이동체험관이 운영된다는 공문을 각각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동체험관에는 인근 2개 유치원과 교육청 민원인 등이 방문한 가운데 이틀간 방문객이 450여 명(에너지관리공단 자체 추산)이 방문하는 데 그쳤다.에너지 절약이나 대체에너지 사용 등 환경교육의 경우 학생들을 상대로 할 때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도내 학교들이 외면한 것.또한 행사 첫날인 7일, 김승환 교육감과 국장급 등 간부공무원 20여 명이 찾아온 것을 제외하곤, 도 교육청 직원들의 행사장을 찾는 발걸음도 뜸했다.에너지관리공단이 정부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는 이동체험관에는 올해 5억여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설치비까지 15억원이 투입됐다.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체험관은 학생보다는 도교육청 직원들을 상대로 운영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운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09 23:02

道, ‘우수학생 특별교육’중학교 확대

전북도가 인문계 고교 성적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심화교육을 내년 중학교까지 확대하기로 결정, 다시 한번 논란을 예고했다.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인문계 고교 대상의‘지역 으뜸인재 육성사업’을 내년 중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강사비 위주로 책정된 올 사업비는 도비 7억원과 시·군비 등을 포함, 총 35억원에 이르며 내년 중학교까지 확대할 경우 최소 14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들어간다.전북도는 지난 2008년부터 우수 학생 학력신장을 목표로 인문계 고교의 성적 상위 20% 이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와 영어·수학·논술 등 주요 과목 수월성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별 거점학교를 지정, 주말에 실시되는 교육에는 일부 교사와 함께 주로 수도권 유명 입시학원 강사들이 시간당 20∼25만원의 강의료를 받고 교단에 선다. 하루 4시간 수업을 진행할 경우 강사 1인당 100만원 가량의 강의료를 챙기는 셈이다.도와 각 시·군이 지방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는 전주와 익산·부안·순창을 제외한 10개 시·군 43개 고교에서 1804명이 참여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고, 사업 확대 요구도 있다”면서 “내년부터 학력신장의 기초가 되는 중학교까지 사업을 확대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공교육 현장인 학교에 서울지역 입시학원 강사를 초빙, 성적 상위권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수월성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전교조 전북지부 오동선 정책실장은 “교육의 공공성과 평등성의 관점에서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만 교육예산이 차별적으로 지원되는 것은 공교육의 원리에 맞지 않다”며 “백번 양보해서 고교생까지는 이해의 여지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중학생까지 확대한다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고 비난했다.오실장은 또 “시·군의 재정이 열악한 만큼, 해당 사업비를 무상급식이나 저소득층·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에 사용해야 한다”면서 “도와 각 시·군의 관련 예산을 분석,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반대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1.11.09 23:02

兵役, 개인적 가치 우선인가 사회적 가치 우선인가

생각의 폭을 넓히자-제시문<자료 1> ‘국방 의무’라는 이름의 굴레“힘내세요! 저는 우리 XX이 군대 보내구 바로 일주일 뒤에 출국했어요. 일주일 동안 시체였지요. 그리고 7개월째 못 만났구요. 그래두 여러분. 제 남친(남자친구)이 그러는데 편지가 제일 좋대요. 가장 힘이 난다나요? 힘든 훈련 받고 오는데 편지가 와 있으면 힘이 너무나도 난대요.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온거면요. 편지 많이많이 보내주시구요. 예쁜 마음, 사랑하는 마음 변치 마세요. 파이팅이에요!” 군대 간 애인을 기다리는 여성들이 만든 인터넷 사이트 ‘아름다운 기다림이 있는 방’(www.waitforyou.net)에 최근 한 여성이 올린 글이다. 사이트에 들른 연인원이 41만여명에 이를 만큼 이 사이트는 인기가 좋다. 그러나 징병제도 자체에 대한 불만이나 문제제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 사이트에서만큼은, 징병제는 ‘한 번도 도전받지 않아온 제도’로 보인다. 애인을 군에 보낸 여성들의 뜻이 어떻든 간에, 징병제도는 올해도 여러 가지 도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뤄지는 몇 가지 논의들이 그 단초를 제공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징병제에 대한 논란은 먼저 <한겨레21>이 최근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인 ‘여호와의 증인’ 관련 기사를 내보낸 뒤 확산되고 있다. 즉, 이들에게 대체봉사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찬성 주장과 형평성을 들어 이에 반대하는 일부의 반대 목소리가 맞서고 있는 <인터넷한겨레>의 ‘한겨레21’ 토론방 등 사이버 공간이 논쟁의 장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여호와의 증인’쪽에서 내세우는 종교적인 입장과는 무관하게 인권의 관점에서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들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의 견고한 ‘군사주의적 안보제일주의’가 일부나마 허물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특히 대체봉사제 주장은 국내의 평화운동 그룹의 광범위한 지지와 일부 기독교 단체의 호응으로 인해 사회적 이슈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평화운동세력들은 3월 중순께 국내외 평화운동 단체들과 함께 양심적 징집거부에 대한 워크숍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군가산점 논쟁이 시작된 뒤 △유력층 자제와 서민층 자제간의 군복무 형평성 문제 △현역과 단기사병(방위) 복무자 또는 미필자 사이의 사회적 차별 △남녀평등 논란 △인적자원의 효율적 배분문제 등으로만 이뤄지던 징병제 관련 논쟁이 좀 더 구체적인 사안으로 둘러싸고 논쟁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셈이다. 징병제도에 대한 두 번째 문제제기는 징병제에 대한 위헌 판결을 통해 모병제 도입을 현실화하려는 세력들의 다양한 움직임이다. 이들은 지난 50년 동안 ‘신성한 국방의 의무론’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하지 못했던 국가 제일주의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하며, 침해당할 수 없는 개인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한겨레 21, 제348호<자료 2>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하나의 선택이 필요한 사안을 두고 둘 이상의 견해가 대립되는 다수 구성원과 관련된 문제를 사회적 쟁점이라 합니다. 사회적 쟁점은 부·권력·명예 등 사회적 희소가치를 둘러싼 계층 집단 간 이해관계의 대립, 또는 사람들의 가치관 신념의 차이로 발생합니다.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인한 쟁점의 경우엔 상호 한 발씩 양보하여 승-승(win-win)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나, 가치관의 차이에 따른 쟁점의 경우엔 신념의 문제가 결부되어 중도적 해결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도 아이면모’ 식의 인식 차이로 인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극단적 대립의 양상을 보여, 심각한 경우 사회의 분열을 야기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사회적 쟁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과학적 탐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규명해야 하는 사실 문제와, 논증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가치문제를 구분하여야 합니다. 가령 행정 수도 이전에 대한 찬 반 양론이 발생한 경우 ‘행정수도 이전에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냐.’,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은 어떠하냐’ 등은 사실문제인 반면 ‘행정수도 이전은 지방자치의 원리에 부합하는 것이다.’, ‘경제 성장이 능사는 아니므로 수도권의 인구 분산은 바람직한 것이다’ 등은 가치문제가 됩니다. 이 둘은 해결 방법이 아예 달라서 사실문제는 연구자의 가치 중립성을 전제로 관련 지식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하여 증명해 내야하고(사실 탐구), 가치문제는 왜 자신의 주장이 옳은 것이고 상대방의 주장이 잘못된 것인지를 논증해야(가치 탐구)합니다. 따라서 관련 지식을 탐구하기만 하면 되는 사실문제를 가지고 쓸데없이 논쟁을 벌일 필요가 없으며, 가치문제를 양적으로 계량화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이 둘을 구분할 때에는 사실문제가 객관성·경험성·실증성의 특성을 갖는 반면, 가치문제는 주관성 당위성의 특성을 갖는다는 점에 유의하면 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치문제의 옳고 그름을 가려낼 때에는 적절한 기준을 마련하고 어떤 주장이 더 기준에 부합하는 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그 기준은 첫째는 기본적 가치에 해당하는 인간의 존엄성 구현 여부, 둘째는 자유 정의 평등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옳다고 인정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에 부합하는 가의 여부, 셋째는 사회의 공동 이익에 기여하는 가의 여부, 넷째는 개인의 행복과 만족감을 줄 수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특히 사회적 가치와 개인적 가치의 경우에는 사안에 따라 탄력적으로 그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령 공공의 문제에 해당되는 것은 사회적 가치의 비중을 확대하고, 개인의 관심사나 취미와 관련된 것은 개인적 가치의 비중을 크게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공공건물에서의 금연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한 사례이고, 이종 격투기 같은 비인격적인 스포츠를 특별히 규제하지 않는 것은 개인적 가치가 중시된 사례입니다. - 이종학<내 손으로 경작하는 민주주의><자료 3> 나는 강요받으려 태어난 것이 아니다결국 권력이 시민에게 있을 때 다수 의견이 채택되고 이렇게 채택된 의견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현실적인 이유는, 다수의 의견이 옳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거나 다수 의견을 따르면 소수에게 가장 공정하기 때문이 아니라 다수가 물리적으로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안을 다수결로 결정하는 정부는 정의롭다고 할 수 없다. 다수가 아니라 양심을 통해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정부는 불가능한가? 편의성의 원칙이 적용되는 사안들에 관해서만 다수 의견으로 결정하는 정부는 불가능한가? 국민이 단 한 순간이라도, 아무리 최소한이라고 해도 자신의 양심을 의회 의원에게 양도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인간 개개인에게 양심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통치를 받는 한 나라의 국민이기 이전에 인간이어야 한다. 인간은 법을 존중하기보다는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권리란 언제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의무를 말한다. 흔히 집단에는 양심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양심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은 양심을 소유한 집단이다. 법이 인간을 더 정의롭게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선량한 사람들조차도 법을 존중하려다 불의를 행하게 된다. 존중할 가치가 없는 법을 존중하면 대령이나 대위 하사 사병 화약 운반병 등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다양한 계급의 군인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식과 양심에 반하여, 언덕과 골짜기를 넘어 전쟁 속으로 일사불란하게 행군해 들어가는 결과가 초래된다. 스스로의 양심에 반하는 이 행군은 진정 지정 심장 박동에 무리를 가하는 힘겨운 행진이다. 군인들은 추호의 의심도 없이 자신들이 관여하게 된 일이 저주스러운 일임을 안다. 그들은 모두 평화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그들은 어떤 존재인가? 진정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가? 아니면 부도덕한 권력자에 봉사하는 움직이는 요새이자 탄약고인가? 해군기지에 가서 해병을 한번 보라. 정부가 마술을 부려 만들어낸 듯한 사람은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그림자이자 흔적에 불과하며, 육신은 살아 있어도 이미 몸의 절반 이상이 땅 속에 묻힌 채 장송곡을 듣고 있는 인간이나 다름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의 불복종><자료 4> 문명의 윤리적인 요소질서 없이는 사회가 존재할 수 없고 규제 없이는 법도 존재할 수 없는 만큼, 법이 다양하게 늘어나면서 관습의 힘이 그에 반비례해 줄어드는 건 당연한 역사의 법칙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사고력이 늘면 본능의 힘이 그에 반비례해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삶이라는 게임을 펼치려면 몇 가지 규칙은 필요하다. 그런 규칙은 집단에 따라 저마다 차이가 날 수 있지만, 한 집단 내에서는 본질적으로 내용이 동일해야 한다. 규칙이 될 수 있는 건 규약·관습·윤리·법 등 여러 가지다. 규약이란 한 민족이 적절하다 여기게 된 일련의 행동 양식을 가리킨다. 한편 관습은 시행착오 및 제거의 자연 선택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누대에 걸쳐 받아들인 일련의 규약을 가리킨다. 그리고 윤리는 집단의 안녕과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일련의 관습을 가리킨다. 성문화된 법이 없는 원시사회에서는 이런 필수적인 관습과 윤리가 인생의 모든 분야를 일일이 규제하고 안정감과 지속성을 부여해 사회 질서를 유지시킨다. 그러한 관습이 오랜 기간 반복되다 보면 시간이 지닌 마법의 힘이 서서히 발휘돼 개인 안에 제 2의 천성으로 자리 잡는다. 이제 관습을 어기면 모종의 두려움과 불안함 혹은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게 바로 양심의 기원으로 다윈(Darwin)은 양심을 동물과 인간 사이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으로 꼽기도 했다. 이 양심이 한 차원 발전한 것이 사회적 양심인데, 개인이 집단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집단에 어느 정도의 충성심과 존경심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결국 부분이 전체와 협력하고, 각 집단이 보다 규모가 큰 전체 집단과 협력하는 것이 도덕인 셈이다. 도덕 없이 문명이 불가능함은 말할 것도 없다. -윌 듀런트 <문명 이야기>논제1. 논술 논제<자료 1>의 병역문제에 대하여 <자료 2>에서 말하는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기준으로 볼 때, 어떤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접근해야 할지 <자료 3>또는 <자료 4>를 근거로 하여 논술하시오.2. 면접 논제- 병역문제에서 개인의 권리(가치)와 사회적 의무(가치) 중에서 무엇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지 설명하시오. - 병역문제에서 개인적 또는 사회적 가치가 우선시될 때 당위성과 문제점을 설명하시오.- 병역 의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개인적 가치를 중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점을 말하시오.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 ‘국방 의무’라는 이름의 굴레그동안 우리 사회는 견고한 군사적 안보 제일주의 관점에서 징병제는 신성한 국방의무를 이행하는 당연한 것이라는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종교 쪽에서 제기했던 양심적 병역거부와는 달리 인권의 관점에서 징병제에 대한 논의를 하는 담론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징병제에 대한 위헌 판결을 이끌어내 모병제 도입을 주장하며 국가 제일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유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당연한 사회적 가치로 여겨졌던 병역문제가 개인적 가치를 강조한 현 사회의 성향에 의해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자료 2>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사회에서 가치관과 신념의 차이로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사회적 쟁점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쟁점이 사실문제인가 가치문제인가를 구분해야 한다. 사실문제일 경우 인과관계를 규명해서 해결하지만, 가치문제인 경우에는 옳고 그름을 논증하여야 하는데 그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 그 기준이 사회적 가치가 중요시되어야 하는지 개인적 가치가 중요시 되어야 하는지 인지를 구분하여 탄력적으로 쟁점을 조정해야 한다. <자료 3> 나는 강요받으려 태어난 것이 아니다옳거나 공정하지 않아도 모든 사안을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은 정의롭다고 할 수 없다. 인간은 한 나라의 국민이기 이전에 인간이어야 하고 인간은 법보다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권리란 옳은 대로 행동할 의무를 말하는데, 법을 존중하려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군인들은 불의한 일을 저지른다. 이것은 진정한 인간이 아니다. 따라서 군인이 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 <자료 4> 문명의 윤리적인 요소질서 없는 사회가 존재할 수 없다. 살아가는 데는 규칙이 필요하다. 관습은 오랜 시간 거치면서 형성된 규약이고 윤리는 집단의 안녕과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 규약과 윤리가 사회의 질서를 유지시킨다. 이것은 양심으로 자리잡고 양심이 한 차원 발전한 것이 사회적 양심인데, 이는 개인이 집단에 속해서 집단 전체와 협력하는 것은 도덕인 셈이다. 당연히 이런 도덕 없이는 문명이 불가능하다. 쟁점 파악하기요즘 연예인이나 고위층 및 그의 자제들의 병역비리가 불거지면서 오랜 고질병처럼 잠재했던 병역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이슈의 도마 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비리와는 다른 차원에서 병역문제에 대한 논의 역시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개인적 가치를 앞세워 군대에 입대하는 것을 거부(양심적 병역거부 또는 대체 복무)해야 하는가, 아니면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 국가와 사회를 위해 국방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태도로 군입대를 당연하게 여겨야 하는가를 묻는 문제다. 지금까지 사회적 가치를 앞세워 군입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보편적 주장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종교적 이유, 군인의 비인간적 행동과 전쟁, 인권을 고려 개인적 가치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주장 등으로 인하여 이 생각이 도전을 받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해 있는 병역문제를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중에서 무엇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쟁점 확대하기1. 병역문제 개인적 가치를 우선시하여 접근해야 한다.가.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각자가 동의한 계약에 따라 시민사회를 형성한다. 따라서 개인의 자유와 신념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나. 인권은 강요받아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권리이다. 병역은 개인의 선택과 인권을 중시한 모병제로 가야 한다.다. 법을 존중하다 양심에 위배되는 전쟁과 같은 불의한 잘못을 저지를 수는 없다. 살상무기를 손에 쥘 수 없다는 개인의 양심은 지켜져야 한다.2. 병역문제 사회적 가치가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가. 국가나 민족을 떠난 개인은 홀로 존재할 수 없다. 개인의 자유는 국가나 민족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인정되는 것이다. 나. 사회에 속한 국민으로서 국가의 질서와 유지를 위해서 책임을 다하는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 병역문제는 국가의 안녕과 결부된 매우 중요한 문제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 국가들은 이를 위해 병역을 의무로 규정하고 이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기출문제1. 면접 (1) 2003학년도 한양대 정시 우리나라에서도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해주고, 군대 복무를 대신할 대체 복무를 강구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2007학년도 경인교대 정시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그 해결책으로 제시된 대체 복무제에 대한 견해는?(3) 2006학년도 전주교대 정시프로게이머에게 병역특례를 주려는 국방부의 움직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 자료 (1)의 현대 정치권력이 정당하다면 자료 (2)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자료 (3)을 참고하여 논술하시오. (본보 11월 2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 글)1. 학생 논술문인간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끝없이 투쟁해온 결과, 국가와 군주 그리고 국민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사람들은 그들 사이의 균형 있고 효율적인 관계를 추구했지만, 여전히 가장 정당하고 공정한 정치를 위한 담론은 계속되고 있다.자료 (1)에 따르면 정치권력은 국민의 동의와 지지가 필수적이며 법에 따라 공평하고 공정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또한 국민이 자유롭게 정치에 참여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자료 (2)에서 홉스는 국민들은 군주에게 무조건 복종해야하며 국민은 주권자를 비판하거나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주권자가 국민들의 지식과 언론까지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국민주권의 원칙을 무시하고 국민의 자유권을 억압하는 행위이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권을 가진 국민은 국가 본연의 목적에 위배되는 국가를 거부할 수 있는 저항권이 존재한다. 자료 (2)와 같은 상황을 극복할 방안은 개인의 측면과 국가의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개인의 측면으로는 개개인의 의식 계몽이 필요하다. 개인들이 현실은 파악하도록 해야 되는 것이다. 소수의 지식인들이 이런저런 의견을 주장해봤자 국민들의 지지가 없다면 실행이 어렵다. 이를 위해 국민 계몽에 힘쓸 지식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프랑스 혁명은 깨어있던 시민계급, 즉 부르주아들 덕분에, 조선의 독립 역시 독립 운동가들의 노력과 이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가의 측면에서도 이를 실행할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국민들이 정치의 모습을 관찰하고 감독할 수 있도록 정치권력의 획득과 행사 과정을 투명화해야 한다.로크는 정치권력은 군주가 국민들로부터 단지 위임받은 것이라 주장했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은 국민을 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진정한 정치권력이 이행되기 위해서도 우리 모두가 국민다운 국민이 되어 국가다운 국가를 만들어야 행복해질 것이다. 원광고등학교 2학년 배진경2. 교사 총평이번 논제는 먼저 ‘자료 (2)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자료 (1)의 현대 정치권력이 정당하다는 조건을 바탕으로 제시하고, 다음으로 자료 (2)의 문제점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자료 (3)을 참고하여 논술’해야 한다. 그리고 논제의 현안 문제는 ‘군주 국가의 정치권력은 정당한가?’이다. 논지는 ‘군주 국가의 정치권력은 정당하다.’거나, ‘군주 국가의 정치권력은 정당하지 않다.’로 논지의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논제와 제시문은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논지를 피력해야 한다. 학생은 ‘자료 (2)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자료 (1)의 현대 정치권력이 정당하다는 조건을 바탕으로 제시하고, 다음으로 자료 (2)의 문제점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자료 (3)을 참고하여 논술’하라는 것에 대해 논제와 제시문을 잘 분석하였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독자의 반론을 잠재우는 설득력 있는 주장이 바람직하다. 군주 국가의 정치권력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 ‘프랑스 혁명과 조선의 독립 운동’을 제시한 것은 참신하다. 아울러 의식의 개혁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사례도 좋다.△문제 해결력이번 논제의 쟁점은 ‘군주 국가의 정치권력은 정당한가?’이다.’ 이를 바탕으로 논지는 ‘군주 국가의 정치권력은 정당하다.’거나, ‘군주 국가의 정치권력은 정당하지 않다.’로 문제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 ‘군주 국가의 정치권력은 부당하므로 저항권을 행사하고 의식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라는 문제 해결 방안은 좋다.△문장력 및 표현력문장은 자연스럽고 매끄러우며 비문이나 오류가 없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여 논술해야 하며, 문법과 맞춤법에도 유의해야 한다. 그런 다음 전체 내용을 스스로 퇴고하고 첨삭하여 좋은 글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정용복 익산 원광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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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09 23:02

“승진 서열부 꼴찌도” “실력 있으면 사무관”

▶ 관련기사 2면‘공정의 힘’은 셌다.역량이 뒤지더라도 인간관계에 공을 들이고, 연공서열에서 앞서면 으레 사무관으로 승진하던 관행이 깨진 것이다. 전북도교육청은 8일 지방인사위원회(위원장 김찬기 부교육감)를 열어 2012년도 5급 사무관 승진 대상자 17명을 심의·의결했다. 교육행정직 15명·공업직 1명·사서직 1명 등이다. 당초 ‘승진 서열부 점수 20%가 당락을 좌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기우(杞憂)에 그쳤다. 교육행정직의 경우, 승진 서열 ‘꼴찌’인 45위와 44위가 선발되고, 상대적으로 유리하리라 여겼던 상위 15명 가운데 7명이 떨어졌다. 승진 서열 1위(20점)와 45위(11.8점)의 점수 차는 8.2점으로 작지 않았지만, 당락은 전북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역량 평가에서 갈렸다. 이번 5급 승진 심사 대상자 51명(미응시 2명)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소양 이수 평가 △보고서 요약·작성 평가 △발표·면접 평가 등 역량 평가를 치렀다. 이 비중이 전체 80%였다. 도교육청은 기존 ‘근무 성적 평정’ 위주의 승진 심사 방식(승진 후보자 명부 60% + 다면평가 40%)이 능력이 탁월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판단, 지난해 9월 5급 승진 임용 기준을 이 같은 역량 검증 자료를 참고해 인사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번 심사의 핵심은 역량 검증 방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였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평가위원회 구성·운영부터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 보고서 평가의 경우, 세 유형의 논문을 가린 채 응시자들이 다수결로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 답안지에는 응시자들의 소속·성명이 보이지 않도록 블라인드(blind·가리개) 채점 방식을 썼다. 면접 평가엔 ‘서류함 기법’이라는 고위공무원 선발 방식을 도입했다. 공통 질문의 경우, 응시자들에게 면접 전 20분간 구상 시간을 줬다. 이때 질문의 요지를 건성으로 파악, 면접장에서 ‘동문서답’한 이들은 모두 떨어졌다. 도교육청 김형기 인사담당 주무관은 “(승진 서열부)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고, 격무 부서에서 근무했던 이들이 역량 평가에서 상위권에 든 것을 보고, 외부 면접위원들도 (도교육청의) 게임 룰이 공정했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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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희
  • 2011.11.09 23:02

도내 중학교 무상급식, 내년 전면 시행

내년부터 전주와 익산군산 등 도시지역을 포함, 도내 전 지역에서 중학교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김완주 지사와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들은 7일 도청에서 지방자치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무상급식 지원을 도내 전체 중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또 광역단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 내년 하반기부터는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무상급식비는 도교육청이 50%, 전북도와 각 시군이 25%씩 부담하게 된다. 이에따라 올 초등학교에 이어 내년 도시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경우 전북도에서는 한 해 76억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또 전주시가 31억원군산 11억원익산 13억원정읍 4억원김제 2억원남원시가 3억원을 중학교 무상급식비로 지원하게 된다. 현재 도내에서는 전체 초등학생과 농어촌지역 및 저소득층 중고교생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또 6개 시지역에서도 도교육청이 중학생 급식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함께 내년부터 6개 도시지역 고교생의 급식비도 50%씩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도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 도내 전지역에서 내년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된다며 조례에 규정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도 실무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시장군수들은 밭농업직불제 시행에 의견을 모으고, 도에서 20억원 규모로 본예산을 편성하고 시군에서도 예산편성에 협조하기로 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1.11.08 23:02

도교육청, 3년만에 남북교류‘물꼬’

정부가 수년째 남북 간 문(門)을 굳게 걸어 잠근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사업 중단으로 묶인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1억 원과 내년도 기금 1억 원 등 총 2억 원을 편성, 내년 가급적 이른 시기에 북한 학생들에게 교육 물품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7일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정부가 남북 간 ‘자물쇠’를 풀지 않는 한 헛일에 그칠 공산이 크지만, 임기 말에 들어선 이명박 정부의 ‘예상 밖 결단’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보인다. 이날 위원으로 참석한 김성희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본부 사무처장은 “기존 ‘교과서 종이’에서 ‘교육 물품’으로 지원 품목을 포괄적으로 정한 것은 통일부가 어떤 분야를 승인할 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인 물품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교과서용 종이든 소학교나 유치원에 보낼 식량·의약품이든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남북 교류 사업을 일절 불허하면서, 도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위원회의 시름도 깊어졌다. 도교육청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북한 학생 교과서 종이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본부가 매년 도교육청 보조금 1억 원과 이 단체 모금액(1억5000만 원~2억 원)으로 종이를 구매, 북한에 보내는 방식으로 사업을 대행했다. 그러다가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2009년과 2010년 사업이 모두 중단됐다. 연간 1억 원씩 책정된 예산도 2년 연속 ‘불용(不用) 처리’됐다. 올해까지 3년째 남북 교류 사업이 표류해 온 셈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추경 때 이 예산을 기금으로 전환했다. 예산은 당해 연도에 사업이 미집행되면 모두 반납해야 하지만, 기금은 그해 쓰이지 않더라도 5년간 유예되기 때문이라는 게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박종각 장학관의 설명이다.김성희 사무처장은 “도교육청은 남북 교류에 대한 의지가 충만한데, 지난 3년간 정부 입만 바라보다 지친 면이 있다”며 “현재로선 남북 정세가 좋아지면 (남북 교류 사업을) 접근하자는 식의 논의만 오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도교육청 5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전체 위원 14명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 홍진석 교육국장, 장영일 인성건강과장, 오은미 도의원, 김성희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본부 사무처장, 임명진 전북대 국문과 교수, 이미영 전주공고 교사, 오동선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 최은자 익산춘포초 교사, 정중실 전주예술고 교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08 23:02

“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지원 맞춤형 전환해야”

도내 다문화가정의 학령기 아동이 지난 4년간 135.9%나 증가, 교육청과 자치단체의 교육지원 패러다임을 개인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7일 전북발전연구원이 이슈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도내 다문화가정 학령기 자녀는 초등학생이 1889명, 중학생 553명, 고등학생 128명 등 모두 2570명으로, 2007년 1089명에 비해 135.9% 늘었다.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급별 비율은 초등학생이 73.5%를 차지, 2007년(89.9%)에 비해 떨어진 반면 중·고교생의 비율은 같은 기간 10%에서 26.5%로 증가했다. 전북발전연구원은 “현재 전북도의 정책은 개인과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동일한 지원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에따라 전북발전연구원은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지원 확대 △연계형 다문화연구학교 지정 및 지원 △다문화가정 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원 △글로벌 지역인재 육성 정책 △지역형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체계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우선 도·농 혼합지역이라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도 개인과 지역별 차이를 고려해야 하고, 중·고교생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학교급별 연계형 다문화연구학교를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1.11.08 23:02

부실대학 퇴출…도내 대학 불똥 튈라

정부가 대학 구조개혁을 위해 부실대학에 대한 강제 퇴출에 들어간 가운데 이미 정부의 재정지원이 제한돼있는 도내 부실 대학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도내에는 재정지원 제한 평가기준의 하나인 부실대학이 많은 데다, 정부가 앞으로는 상시 퇴출 시스템을 가동해나갈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감사 결과 중대한 부정·비리사실이 적발됐고, 이에 따른 감사결과 처분사항을 이행하지 아니한 명신대학교와 성화대학에 대해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하고, 이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기존 개별대학의 비리에 초점을 맞춘 ‘단발성 퇴출’이 아니라 대학 구조개혁이란 큰 틀에서 이뤄진 사실상의 첫 폐쇄 결정인 점에서 이례적이다.특히 정부가 각종 평가 시스템을 통해 기준에 미달되는 경우에는 어느 대학이든 아웃시킨다는 ‘상시퇴출’ 방침을 명확히 했다는 것에서 주목받고 있다.교과부는 “대학 구조개혁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퇴출 배경을 설명했다.이처럼 부실대학의 퇴출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이미 재정부실 등으로 인해 부실대학으로 분류된 도내 대학들도 퇴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정부는 이번 퇴출 기준으로 중대한 부정·비리사실이 발생한 것을 내세웠지만, 재정 건전성과 학사운영의 충실성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재정 건전성의 평가 지표로 최근 교과부가 확정 발표한 학자금 대출 제한(17개)과 재정지원 신청 제한(43)대학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실제 정부가 발표한 17개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는 이번 퇴출대상인 명신대, 성화대는 물론 원광대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 등 도내 4개 대학이 포함됐다.이 중 올해에 이어 내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된 벽성대는 퇴출 1순위로 거론되는 2년 연속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 포함, 퇴출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정부는 이에 앞서 대학의 부실 범위와 정도에 따라 정부 재정지원 제한 ⇒ 학자금 대출제한 ⇒ 경영부실 대학 ⇒ 퇴출 순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모 대학 관계자는 “정부의 퇴출 방향에 이목을 집중하는 가운데 대학 자체적으로 부실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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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1.11.08 23:02

수석교사제 ‘수업의 질’ 저하 우려

정부가 교육과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도입하는 수석교사제가 충분한 인력 지원 없이 추진되면서 오히려 교육과 수업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부터 수석교사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가운데 당장 내년도에 도내에서는 133명의 수석교사를 선발, 일선학교에 배치해나갈 예정이다.수석교사제는 15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진 ‘교육과 수업의 전문 교사’를 양성하는 제도로써, 교육과 수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엄격한 절차와 평가를 통해 선발된 수석교사는 임기 4년간 학생 수업을 비롯 △학교·교육지원청 단위 수업컨설팅 △교육과정 개발 △신임교사 멘토 등에 나선다.그러나 수석교사 인력에 대한 별도의 충원 없이 기존 교사들을 빼내 ‘아랫돌 빼서 웃돌 괴기’식으로 운영되면서 되레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을까 염려되는 것.수석교사들은 현재보다 수업을 절반(50%) 정도만 맡는 대신 신임 교사들을 지도하거나 새로운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 개발, 수업 컨설팅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이로 인해 일반 교사들은 수석교사들이 손을 놓은 수업까지 추가로 맡으면서, 업무(수업) 과중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물론, 수업 부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도내 교사 정원은 초등이 총 6009명에서 내년에 5931명으로 78명이 줄고, 중등(중학교·고등학교)은 총 5020명에서 내년에 4918명으로 131명이 줄어든다.정부가 수석교사제들 도입하며 초등과 중등의 정원을 각각 15명과 22명 늘려줬지만, 그래도 올해보다 초등은 63명, 중등은 109명 줄어들면서 교사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업과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도입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신규 충원 없는 수석교사제가 제역할을 다할지 걱정”이라며 의문을 나타냈다.한편 수석교사제는 지난 4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7월에 개정 법률이 공포됐다. 도내에서는 그동안 89명이 선발, 투입돼왔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07 23:02

도교육청, 2012학년도 혁신학교 30곳 선정

전북 공교육 모델 정립을 위해 김승환 교육감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혁신학교가 올해 20개에 이어 내년 모두 50개로 늘어난다. 전북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운영 혁신학교로 30개를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이리부송초 등 20개 △중학교는 군산회현중 등 8개 △고등학교는 전주신흥고 등 2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시작한 이번 공모에는 도내 초·중·고교 71개가 응모했다. 심사는 초·중등별 각각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약 두 달간 혁신학교 운영계획서 40%, 혁신학교 질문지 60%를 정량 평가한 후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 교직원·학부모 등과 면담을 통해 계획의 사실성·진정성·적정성 등을 확인했다.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학교 규모와 사업 내용에 따라 도교육청으로부터 1억 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교수·학습 프로그램 운영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업무 경감을 위한 인력 채용 △학교 컨설팅 등에 이 예산을 쓸 수 있다. 도교육청 이영환 교육혁신과 장학사는 “이번에 선정된 혁신학교 30개 외에 차순위 30개 학교를 특색 프로그램 운영 학교로 지정, 혁신학교의 씨앗(예비)학교로서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07 23:02

학교 환경 개선사업비 = 도의원 재량사업비

속보= 전북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예상치 못한 소규모 시설비나 비품 구입비로 지원하는 ‘학교 교육 환경 개선 사업비’가 실제로는 도의원들의 재량사업비 용도로 쓰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 4일자 1면 보도)최근 “도교육청이 2011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학교 교육 환경 개선 지원이라는 세부 항목으로 전라북도의원 1인당 1억 원씩 총 43억 원의 재량사업비 예산을 편성했다”는 전주시민회의 주장에 대해 도교육청 주무 국장과 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도교육청 다른 과장 A씨는 “도교육청이 도의원들에게 재량사업비를 주는 것은 직원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시인한 것. 도의원 B씨도 “예산이 (재량사업비라는 명목으로) 나눠진 것은 아니지만, 지역구 학교 방문 때 (거기서) 환경 개선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하면 도교육청 예산에 반영하는 사업비가 있다는 것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도의원 모두 도교육청으로부터 들었다”며 “교육감이 지역 순방 때 쓰는 재량사업비와 똑같은 형태”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교육청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임승주 행정국장)는 올해 학교 교육 환경 개선 사업비에 대한 심사를 모두 ‘서면 결의’로 대체하는 등 사실상 ‘거수기’ 노릇만 해 왔다. 실제 도내 모 고등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여기숙사 증축 △본관 교사동 증·개축 △교과 교실 증축 및 교사 리모델링 △남기숙사동 증축 △체육관 신축 등 단계적으로 시설 사업을 하고도, 이런 공사들로 인해 주변 정리가 안 돼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교내 조경 공사를 추진하면서 지난달 도교육청에 학교 교육 환경 개선 사업비 4300만 원을 신청, 전액 지원받았다. 이 과정에서 심의위는 ‘수목 식재’가 핵심인 조경 공사가 특별 예산을 편성할 만큼 시급하고, 세부 계획이 타당한지에 대한 검토를 오롯이 서면으로만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심의위가 심사하는 예산은 학교 교육 환경 개선 사업비(43억 원)와 도교육감의 합법적 재량사업비인 특별교육재정 수요지원비(60억 원)뿐이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07 23:02

수능 D-3…평상심 유지를

오는 10일 실시되는‘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시험성적이 등락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최상의 신체리듬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평상시대로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한다. 또 “마지막 학습정리에 시간을 보내는 것이 효율적이다”라며 막판 학력 ‘점프 업’ 방안을 귀뜸해준다. △차분한 마무리 필요남은 기간에는 영역별로 중요한 부분을 정리한 노트를 가볍게 읽으면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 수능은 교과부가 1% 정도는 만점을 맞도록 쉽게 출제하겠다고 말한 만큼, 어느 때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전문가들은 교과서를 펼쳐 놓고 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어떤 부분이 시험에 출제될 수 있는지 검점할 것을 주문한다. 또 한 글자라도 더 머릿속에 넣으려고 무리하기 보단, 영역별로 중요한 부분을 정리한 노트를 가볍게 읽으면서 마무리 학습을 해나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특히 언어나 외국어는 EBS 중심으로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수리의 경우에는 개념 위주로 마지막 정리하는 게 필요하며, 과학탐구는 실험관련 도표 를 꼼꼼히 체크하고, 사회탐구는 교과서 기본개념과 취사관련 용어들을 정리해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한국학원총연합회 전북지회 박종덕 지회장(전주 대성학원 원장)은 “EBS와 정리노트를 보면서, 한번씩 공부했던 것들을 복습하는 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최상의 상태 위해 규칙적인 생활수능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이 요구된다. 공부를 더 해야 된다는 조바심을 줄이고 건강관리 유지 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마지막 공부에 매달리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특히 시험을 볼 때까지 감기에 걸리지 않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요구한다. 그럴 때만이 문제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잠자는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는 등 변화를 가져오기 보다, 현 생활패턴을 유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구체적으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족욕을 할 것을 권한다. 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과 자신감을 잃지 말고,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체력관리를 해나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전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진학·상담팀 신정균 장학관은 “학생들이 그동안 공부해온 것들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서는 끝까지 건강관리 등에 유념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1.07 23:02

‘숫자 43’에 얽힌 진실은?’

‘우연의 일치일까, 진실을 감추려는 꼼수일까.’ 숫자 ‘43’을 두고, 전북도교육청과 한 시민단체가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주시민회는 3일 성명을 내어 “도교육청은 2011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학교 교육 환경 개선 지원이라는 세부 항목으로 전라북도의원 1인당 1억 원(씩) 총 43억 원의 재량사업비 예산을 편성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없다고 거짓으로 답변한 것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4일 도교육청에 ‘2011년 전북도의원 재량사업비 예산 편성 현황’ 등에 대해 정보 공개를 청구했지만, 지난 2일 ‘정보 부존재’라는 답변을 들었다. 도교육청 이성진 예산과장은 “재량사업비라는 예산도 없고, 도교육청에서 도의원들에게 사업비를 나눠준 일이 없다”며 “아마 전체 도의원 숫자가 43명이라 그렇게 오해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전주시민회 이문옥 사무국장은 “도교육청 예산과에 있던 직원이 도의원들의 재량사업비로 학교 교육 환경 개선 지원 사업비를 지목했다”며 “거짓말을 한 공무원들은 모두 인사 조치해야 하고, 내년 도의원 재량사업비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1.0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