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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감소하는 군산인구와 지역발전

군산시의 인구확보가 해결해야할 현안으로 떠 올랐다.

 

주민등록상 시의 인구가 늘어나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지역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태로 방치했다가는 어느 선까지 인구수가 추락할지 의문이다.

 

인근 익산시으 ㅣ인구(주민등록인구기준)는 지난 95년 32만7천여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 해말에는 33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군산시으 ㅣ인구는 지난 97년 28만명의 고개를 빠듯하게 넘는듯 하더니 지난 한해동안 1천21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면서 지난해말에는 27만9천6백44명으로 28만명선이하로 되레 감소했다.

 

대우자동차를 비롯, 산업단지에의 입주 기업은 늘어나고 있는등 곳곳에서 지역이 발전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으로 나 오히려 주민등록상 인구는 감소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군산시의 이같은 인구감소는 최근 여야의 선거협상에서 인구상한선에 걸려 2명의 국회의원을 한명으로 줄게 하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여야선거협상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날 경우 종전에는 2명의 국회의원이 중앙무대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뛰었으나 오는 4월 13일에 치러질 제16대 총선에는 한명의 국회의원만을 선택하게 됨으로써 앞으로는 한명의 국회의원만이 군산발전을 위해 활동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국회의원 수가 줄어든 만큼 붕앙무대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군산시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이 걱정된다.

 

또한 인구가 감소하면 선거인수가 줄어들게 마련이고 중앙정치에서의 입김도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즉 한마디로 인구수의 감소는 지역 정치력의 약화를 불러오고 이는 대선이나 총선때 중앙정치권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게 하는 요인이 됨으로써 정부의 투자부문에서도 외면을 받아 지역발전이 후퇴할 소지를 낳는다.

 

인구의 증감은 지역발전과 매우 중요한 함수관계를 가지고 있다.

 

군산시의 인구감소는 교육, 주거환경, 민심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이뤄지겠지만 아직까지 이에대한 정확한 진단자료는 없다.

 

민선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 거의 5년이 됐다.

 

지역의 인구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과 매우 밀접하고 지역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이제 군산시나 시민모두 이 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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